11월 위즈모임 와인과 음식..르꼬숑^^

[안녕나무야]

샤토 뚜르 라 베리떼 2007 보르도 /프랑스

낯을 가리는 수줍은 아가씨처럼 첫인상은 새침하고 건조하다.

뒷심이 좀 약하고 드라이하게 무너지는 느낌이 있으나 약 1시간정도 열어 두고 마시니

부드럽고 순한 맛으로 다정하게 다가오는, 명랑한 느낌을 만날 수 있다.

색도 소박하고 수줍게, 엷은 붉은빛이 귀엽다.

인도미타 리제르바. 카쇼 2007 마이포밸리 /칠레

묵직하고 화려하다. 강한 라스베리향과 입안을 꽉 채우는 풍미로 침이 고인다.

과일향이 강해서 첫느낌은 새콤달콤하지만 두고 마실수록 꽃향기가 화려하게 열리는 느낌이다.

페뽈리 2008 카인티 클라시코 /이탈리아

이태리와인이 가지는 정직한 산도와 깔끔한 탄닌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담백하고 드라이하며 우아한 하모니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었던..^^

카테나 말백 2008 / 아르헨티나

말백의 강하고 저돌적인 화려함이 산뜻하다. 피니쉬도 훌륭하고

가죽냄새와 오크향이 조화를 이루어 화려함의 깊이를 더해준다.

점점 와인에 취하고 웃음에 취해서 사진이고 머고 흔들 흔들~~~ㅋㅋ

마지막으로 마신 와인은 사장님이 맛보라고 주신  경상도 영천의 거봉와인이였는데.

그 게 마치 메니큐어, 본드, 페인트냄새가 나더라눈..

맛은 그럭저럭 괜츈했는데..향이 영~~~~~소박한 대부도와인과 비교되더라. 

꿀과 발사믹소스를 곁들인 산뜻하고 개운한 버섯 샐러드..

올리브오일로 볶은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굴 파스타..간혹 굴껍질도 씹히더라^^

시골풍 토마토소스 파스타..면발이 살아있다.

고소한 풍미의 크림소스 버섯 파스타..

계란 프라이를 얹은 라다뚜이소스 폭챱과 절인 올리브 세알..

통감자와 양송이크림소스 스테이크

어다쉬님, 챔피온님 그리고 예쁜에밀

      그 건너편에는 멋쟁이고감각님이랑 나무야가 있지요..^^

르꼬숑~맛있는 와인 잘마시고 정성 가득한 식사 잘 먹었어요.

2차로 떡볶이 순대간 오뎅 만두 배터지게 잘 먹었구요(췩췩님 고마워요~)

3차로 커피마시며 나눈 행복한 토킹도 너무 즐거웠답니다.

위즈에서의 행복한 시간 감사해요~ㅎㅎㅎ

[리슬링]

오붓하게 모임 잘하신거 같네요..갈수 있음 좋았을걸...ㅠㅠ

[안녕나무야]

언젠가....다음엔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에밀]

시간이 갈수록 사랑스럽고 소중해지는 위즈입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안녕나무야]

그 말이 정답이에요..만날수록 좋은 친구! 위즈~~~^^

[adasi]

정말 다정다감하죠 ^^

[고감각]

아름다운 시간~^^

[안녕나무야]

아름다운 와인,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한..ㅋㅋ^^

[adasi]

위에 와인을 맛보지 않은 사람들도 맛 본듯한 느낌을 받을 것 같아요 ^^ 음식도요...(굴껍질 ㅋㅋㅋㅋ )

[안녕나무야]

나, 잘했어요?ㅋㅋㅋ그럼 커피쏘3^^ ..... (굴껍질은 고감각님도 씹어드셧다눈ㅋㅋ)

[adasi]

용돈이 모임가기도 빡빡하지만.. 커피 까이꺼 타(?) 드리께요.

[안녕나무야]

카누 아메리카노, 콜롬비아 다크 로스트~^^ 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