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ago야 말로 Eagles와 함께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밴드 아닐까?
60년대부터 활동했지만, 한국에선 몇몇 발라드들 때문에 특히 8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로도
인식되어 있기도 하다.
19집은 말 그대로 쌍팔년도에 발표된 앨범으로서 Look away가 빌보드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노래 말고도 전반적으로 곡들이 훌륭하다. 프로듀서가 Chas Sandford와 Heart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한 Ron Nevison 두명이 맡았는데, 특히 론 네비슨이 맡은 곡들이 좋다.
Look away도 그가 맡았으며 We can Last Forever 도 좋다.
락킹하면서도 감성적인 기타솔로들도 많은데, 그룹의 기타리스트인 Dawayne Bailey 가
전부 쳤는지는 알수가 없다. 워낙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세션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시카고 하면 브라스 락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관악파트는 곡 전체에서 잘해야 반정도에만
등장한다. 즉, 곡에 필요한 부분에만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80년대의 팝이라 그런지 몰라도, 사실상 곡의 핵심은 건반파트이고, 곡을 받쳐주는 역할만
할뿐이기에 오히려 기타솔로에도 밀리는 느낌이다.
이러한 편곡은 매우 배울만한 부분으로서, 한국의 관현악단들은 팝음악에서 반대로 기타와 건반이 받쳐
주는 역할을 하고 관현악이 리드가 되면서 팝도 아니고 클래식도 아닌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드럼은 Danny Seraphine 이 맡았는데, 80년대 답게 이펙터가 과하게 걸려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고, 별다른
건 없다.
사진의 오른쪽 앨범
https://youtu.be/EdLO7RGXW5g?list=PLVMgMdYqIEkaZFhJO3mLMMQiSGrKiXlT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