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민, 취미(I엠피카소미술학원) 24-14, 편지 선물

[서무결(직원)]

양해민, 취미(I엠피카소미술학원) 24-14, 편지 선물

이미숙 선생님이 오늘 준비하신 수업은 교구 수업.

나무 도막에 갖가지 모양이 새겨져 있고, 이 도막들을 잘 맞춰본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니 해민이와 선생님이 한창 수업 중이시다.

선생님에게 어머니 생신 선물을 사고 왔다는 말을 넌지시 꺼내볼까?

미리 말했어야 하는 건 아닐까? 괜히 부담을 드리는 건?

머릿속이 바빠졌고 끝내는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

I엠피카소에서 해민이와 원장님만의 선물을 만들어 어머니에게 큰 감동을 드렸던 역사가 있다. 올해는 그렇게까지는 아닐지라도 이맘때쯤 어머니 생신인 것을 원장님이 한번 더 떠올리실 수 있을 것이다.

원장님은 어떤 선물을 준비했는지 궁금해 하시며 해민이와 나의 부탁으로

함께 선물의 꽃이자 마무리인 편지를 준비해보기로 했다.

“아유 선생님, 미리 말하셨으면 제가 더 고민해봤을 텐데….”

하시며 선생님이 편지 재료를 구상하여 내어주신다.

“여기 한번 연습 삼아 써보세요.” 하얀 종이에 해민이가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기로 한다.

배시시 웃기도 하고, 때로 기분 좋은 소리를 내지르는 해민이를 보며 어머니에게도 이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해민아, 이렇게 적으면 되겠어? 이렇게 쓸까?” 적은 내용을 함께 읽었다.

서로 흡족하여 마지막으로 해민이가 이름을 적으며 마무리 한다.

이미숙 선생님이 글자 배치와 어울리도록 장식을 도와주신다.

“제가 선물이라도 준비했어야 했는데.”

“이미 좋은 선물이에요! 편지….”

직접 만든 선물은 아니지만 열심히 고른 선물과

직접 쓴 편지,

어머니 생신이 해민이 덕분에 더 즐거우시기를.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서무결

미술학원에서 어머니 생일 선물 준비하니 감사합니다. 활동이 실제에 이르는 거죠.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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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범(직원)]

둘레 사람과 의논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