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역 KTX 정차' 2023년, 'KTX세종역 신설' 2030년 향한다
'조치원역 KTX 정차' 2023년, 'KTX세종역 신설' 2030년 향한다 - 디트NEWS24
[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단기 \'조치원역 KTX 정차\'와 중장기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 목표시기는 각각 2023년, 2030년으로 설정했다. 채수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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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 하반기 추경예산안에 관련 용역비 1.8억 원 편성 내년 하반기경 최종안, 정부 건의 예고...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 인식 'ITX 새마을호'와 경쟁력, 'KTX 오송역'과 수요 중복은 넘어야 할 산
[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단기 '조치원역 KTX 정차'와 중장기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 목표시기는 각각 2023년, 2030년으로 설정했다. 채수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5일 추경예산 편성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내용도 함께 언급했다. 모두 민선 4기 최민호 세종시장의 공약 사항들이다. 2개 현안이 올해 추경예산으로 반영된 규모는 총 1억 8000만 원.이를 위해 오는 10월 용역을 발주하고 연말까지 적격 업체를 선정, 늦어도 2023년 10월까지 최종 용역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조치원역 KTX 정차', 2023년 말 로드맵 실행
단기 과제인 '조치원역 KTX 정차'는 내년 3월 중간 용역 발표로 실행안을 먼저 찾는다. 초점은 출·퇴근 시간대 'KTX 정차' 유도에 있다. 현재 KTX는 출·퇴근 시간대엔 다니지 않고, 오전 9시~오후 7시 사이 왕복 8회로 조치원역을 지나고 있다. 해결해야 할 과제는 크게 2가지다. 기존 ITX 새마을호와 시간·요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게 첫 번째다. 현재 ITX 새마을호는 요금 1만 1600원~1만 2500원 사이에서 서울역과 용산역(80분), 영등포역(72분)을 왕복하고 있다.KTX는 20~30분 시간을 단축하는데 반해, 6000~7000원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ITX가 출근 시간대 편성되지 않은 점을 들어 차라리 'ITX 증차'가 현실적이란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다. KTX오송역 수요 일부를 조치원역으로 끌어와야 하는 건 또 다른 숙제다. 오송역에 정차하는 KTX는 요금 1만 8500원에 약 47분이면 서울 이동을 지원한다. 세종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오송역 대신 조치원역을 택할 지도 미지수다. 'KTX 세종역' 신설 목표시기... 결국 2030년으로 5년 늦춘다
중장기 과제로 잡은 'KTX 세종역' 신설은 2030년 세종시 완성기로 향한다. 민선 3기 2025년 완공 목표가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현실적으로 제시한 시기다.실제 지난 2020년 아주대 산학협력팀 용역이 나왔을 당시엔 2025년으로 설정된 바 있다. 비용편익비(B/C)는 0.86으로 나왔다. 시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완공 시기도 고려 요소로 삼았다. 광역철도와 KTX 세종역 노선간 만나는 지점(역사)이 금남면 발산리 입지로 구상돼 왔고, 광역철도 목표시기도 2030년 즈음이기 때문이다.충북도와 청주시를 중심으로 한 반발 여론도 감안했다. 당초보다 목표 시기를 미룬 배경으로 해석된다. 다만 2027년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가 열리는 만큼, 더는 지연할 수 없는 과제란 인식을 분명히 했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경 국토교통부 등을 통해 고속열차 추진안 2가지를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며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KTX 정차역이 없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미래 전략수도 건설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출처 : 디트NEWS24(http://www.dt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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