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일단 대구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대구역에 각 조를 알려 주고 활동비 50,000원을 나눠주고 각자 역할을 정했다.
대구역에서 무궁화 백화점으로 건넌뒤 쭉 직진을 하면 경상공원에 도착 할 수 있었는데 우린 그걸 모르고 반대로 간 것이다. 그래서 1시간 30분 정도 뒤에야 경상감영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상감영공원에 대한 조사를 다 끝낸 후 옆에 있는 대구근대역사관에 갔다. 그곳에선 연도 순서대로 정리를 한 뒤 밖으로 나왔다. 다음은 약령시 한의학 박물관을 가야 할 차례였다.
우리는 일단 택시기사님께 물어봤더니 직진을 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쭉 가는데 안보여서 도자기 가게 아주머니께 물어보았더니 한블럭을 가면 된다고 하시기에 왼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위의 표지판을 보고 약령시에 도착을 해서 3층으로 올라간 뒤 같은 조인 지연이언니랑 희귀한 한약재들을 찾고 나머지 모둠원들은 1층에 가서 제일 많이 팔린 한약재를 물어보고 기록하였다.
왔던 길 그대로 되돌아가고 있었는데 완전히 반대편으로 가서 헛고생을 했다.
근데 나는 사람들에게 다음 목적지인 구암서원을 물어보고 다녔다. 근데 아무도 모르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냥 보이는대로 길을 가니까 동아백화점이었다. 그래서 그 앞에서 지도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그리고 구암서원이 전통문화체험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셨다.
나는 대구 관광소개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는데 문자로 보내진다 하였다. 그래서 문자를 받고 문화체험관이 칠곡중학교 뒤에 있는 것이다.
둘째 날
오늘은 아침 6시에 카페로 집합해서 토스트를 아침으로 먹었다. 다 먹은 뒤 모둠별로 길을 나눠서 갔는데 어쩌다보니 만났다. 만나서 안내소를 가는데 중간에 선생님께 연락이 와서 중간에 대구역 건너편으로 건너갔다. 가서 선생님을 만나고 버스를 탄 뒤 첫번째 미션인 파계사를 갔다. 미션은 파계사에 있는 문화유산을 조사하고 창건시기, 창건한 스님을 알아오는 것이었다.
파계사의 문화유산은 금당암, 성전암, 칠성암등이 있다.
파계사라고 이름은 지은 뜻엔 물줄기가 9갈래로 흩어져있어 물길을 모은다는 뜻이 있다.
또 현재 남아있는 건물로는 원통전, 진동루 등 17동이 있다.
창건 시기는 804년에 심지스님이 세웠고 1605년에 계관스님이 세운 뒤 1645년 현응스님이 다시 세웠다. 기영각은 현응스님이 세웠다 하고 1974년과 1983년 두 차례에 걸쳐 수리를 하였다.
아들을 낳기를 기원하는 숙종의 부탁으로 기도하였다. 그 기도로 인해 영조를 낳았다고 전해진다.
다음으로 부인사에 가서 초조대장경에 대한 것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팔공산 부인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로 민족의 보물 초조대장경을 봉인했던 대가람이다.
초조대장경이란 고려시대 몽골군이 쳐들어오자 부처님이 우리를 지켜주리라 믿어서 만들었다. 초조대장경은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
그런데 부인사 조사를 끝낸 뒤에 1조는 트럭 얻어타서 빨리 갔다고 하는데 3조랑 우리조는 1시간 정도를 걸어서 다음 미션지이자 숙소인 동화사에 와야 했다.
동화사에 와서 숙소로 들어온 뒤 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동화사를 조사하러 가던 찰나 대장선생님과 남자들이 들어왔다. 와서는 인사하는 법도 제대로 배우고 그러느라 동화사에 갈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약간 아쉬운 감도 있고...
저녁을 발우공양을 했다. 절에서 발우공양하는 법도 배우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시간이어서 새롭고 또 뜻깊었던 것 같다.
내일은 더 열심히 하기!!
셋째 날
오늘 김수환추기경님이 사시던 생가를 갔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2009년에 돌아가셨다. 난 천주교인데 돌아가신 줄 얼마 안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진짜 빠른 것 같다.
추기경은 군위보통학교를 다니다가 5학년 때 대구 성유스티노 신학교에 입학하였다. 추기경의 집안은 원래 충남 논산군 연산의 양반가문으로 충청도 땅에 천주교가 알려지던 초기부터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순교자의 가문이다. 추기경은 6남 2녀의 막내로 외가에서 태어나셨다. 생가에서는 5살부터 7년간 사셨고 성직자 생활은 54년이다. 추기경이란 교황청에서 교황이 없을 때 추기경이 그 일을 하고 바로 위인 교환을 추기경만이 뽑을 수 있다.
남긴 말씀 중에서 -노점상에서 파는 물건 가격은 절대 깎지 마라.-
이걸 기록하면서 원래 알던 것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알게 되서 새로웠다.
삼존석불은 천년절벽 자연동굴안에 삼존불이 있다. 가운데엔 아미타불, 왼쪽에는 관세음보살,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이 있다. 보살이란 나를 희생하면서 남을 위하는 정신을 뜻한다. 삼존석불은 경주에 있는 석굴암보다 약 1세기 정도 앞서 만들어졌다. 처음엔 관람할 수 있게 해놨으나 보존관리를 하는데 많이 지장이 생겨서 들어가서 보지 못하게 되어서 많이 아쉬웠다.
군위 대율리 대청은 조선 전기에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1632년에 중창되었다.
군위 상매댁은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원 대율리 경상북도 문화재 자로이다. 대율리는 부림 홍씨의 집성촌이며 상매댁은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이 가옥은 당시 가장 오래된 곳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추기경님 생가를 갈 때 택시를 타고 갔는데 6,500이 나왔지만 택시 기사님께서 6,000만 받으셨다.
우린 택시에서 내려 추기경님의 생가 앞 해설사 대기실로 갔는데 어떤 분이 친절하게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구하기 어렵던 군위군 지도도 주셨다. 진짜 감사했는데 마음이 전해졌을지..
오늘은 숙소에 와서 발표하는데 오늘 3조 잘했다고 칭찬을 받았다. 기분 완전 좋고 뿌듯했는데 상으로 활동비 5,000원을 더 주신다고 한다. 오늘은 그나마 편한 하루였는데 내일은 어떨지 궁금하다.
넷째 날
오늘은 아침 6시정도에 아침운동을 하고 8시 30분에 아침밥을 먹었다.
9시 정도까지 먹었는데 배부르게 잘 먹었다.
그리고 바로 영천 조양각에 갔는데 다리가 있었는데 다리를 건널 때 밑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넜다.
징검다리는 오랜만에 건너서 되게 재밌었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위쪽에 가보니까 기와집이 있어서 가봤더니 조양각이었다. 조양각의 영역을 조사하는 거였는데 거기서 말하는 영역의 뜻이 뭔지 몰라서 물어보았더니 알려주었다. 그리고 우린 바로 황성옛터 노래비를 찾으로 갔는데 알고 보니까 조양각 바로 옆에 있었다. 근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되게 많았고 그래서 한참을 읽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제 4일 정도 되니까 뭔가 익숙하다.
노래비 찾기 끝나고 숭렬당을 찾으러 갔는데 계속 뱅글뱅글 돌아서 옆에 가시는 분께 물었더니 제일교회 옆에 있다고 대답해주셨다. 그래서 일단 제일교회를 찾으러 갔는데 잘 모르겠어서 옆에 문구점 주인 아주머니께 여쭈어 보았더니 골목으로 빠져서 앞으로 쭉 가가지고 왼쪽으로 꺾으면 보인다고 하셨다. 그래서 왼쪽 꺾는 곳까지 갔더니 대문같이 생긴 옛날 기와문이 있었다.
그곳으로 들어갔더니 어떤 아저씨 한 분이 계셨다. 그래서 우린 이순몽 장군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물어보았더니 안내판을 보면서 설명해주셨는데 귀에 되게 잘 들어왔다.
숭렬당은 보물 제 521호로 경상북도 영천시 성내동에 위치했다. 이 건물은 조선조 세종 1433년에 건립된 중국식 건물이다. 이순몽 장군은 쓰시마정벌과 야인토벌을 물리친 큰 업적을 세웠다.
그리고 우린 바로 영천향교가 어딘지 물어보았더니 친절히 골목앞까지 가주셔서 설명을 해주셨다.
대성전은 보물 제 616호이며 경북 영천시 교촌동 46-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대성전은 조선 세종때 1435년에 지어졌고 그 후 1513년, 1622년에 보수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곳엔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우암 송시열, 포은 정몽주 등의 위패가 모셔져있다.
우린 다행히도 미션을 마치고 왔다. 영천분들이 되게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