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별 올림픽에 사용된 메달의 모양과 그 의미를 짚어봄으로써
올림픽의 역사를 반추할 수 있을 것이다.
▼역대 하계 올림픽(The Summer Olympics)의 메달들▼
제 1회 1896년 아테네 올림픽(1896.4.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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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00FD2344E842FE116)
▲당시 우승자에겐 올리브 나무 가지와 은메달, 상장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두번째 입상자에겐 동메달과 월계수 나무 가지와 상장이 주어졌다고 하네요.
메달의 앞면의 남자는 신의 왕이라는 제우스입니다.
뒷면에는 아크로폴리스가 그려져 있고
"International Olympic Games in Athens in 1896."이라고 그리스어로 쓰여 있습니다.
제 2회 1900년 파리 올림픽(1900.5.14~10.28)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6743A4E8430201C)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25A3A4E84302002)
▲메달의 앞면에는 월계수를 든 여신의 모습이
뒷면에는 우승대 위에 서 있는 선수가 월계수를 들고 서 있습니다.
배경은 이전과 같이 아크로폴리스입니다. 정식 명칭은 만국박람회 부속 국제경기대회로 처음으로 여성선수 참가.
제 3회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1904.7.1~11.23)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61C364E84305E33)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929364E84305E1F)
▲승리의 신인 나이키(NIKE)가 지구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메달에 찍혀 있습니다.
그 앞에 '800 METER RUN'이라는 것이 보입니다.
당시엔 이처럼 메달에 해당 종목을 직접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제 4회 1908년 런던 올림픽(1908.4.27~10.31)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6A7344E8430A90D)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7A4344E8430AA29)
▲앞서 메달보다 훨씬 복잡하고 화려합니다.
전면은 두 명의 여성이 선수를 축복하고 있고
뒷면에는 성 조지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성 조지는 공주를 구해내기 위해 용과 싸우는
용맹무쌍한 '전투의 성자'였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국가 대항전의 성격을 띠게 되며 국기를 들고 입장.
제 5회 1912년 스톡홀롬 올림픽(1912.5.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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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045F0394E8430EC17)
▲이 때는 좀 바빴나 봅니다.
전면부는 런던 올림픽과 거의 동일하고
뒷면은 스웨덴 체육 시스템의 설립자이기도 한 LING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전기시계와 사진판독기를 사용했으며 수영에 여성선수 참가.
제 6회 1916년 베를린 올림픽 세게 1차대전으로 무산됨.
제 7회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1920.4.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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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45409444E8431D701)
▲처음으로 올림픽기 계양한 대회
제 8회 1924년 파리 올림픽(1924.5.4~7.27)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168404E8432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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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암스테르담에서 개최 될 예정이었으나
쿠베르탱 IOC위원장의 임기가 1924년 끝나므로 개최지를 변경하였으며
올림픽 표어(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 올림픽 초반기의 메달들은 신화와 올림픽 선수들을 부각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의 올림픽 메달보다 좀 더 세밀한 표현을 하려고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제 9회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1928.5.17~8.12)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5A5454E8433E71E)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CFE454E8433E826)
▲올림픽 메달의 전형적인 모습이 나타납니다.
IOC에 의한 공모에서 뽑힌 작품인데 Giuseppe Cassioli라는 작가가 디자인한 것입니다.
뒷면은 승리한 선수를 군중들이 무등을 태워 행진하는 장면입니다.
이때부터 1968년 올림픽까지 메달은 앞면과 뒷면을 동일하게
이 디자인을 사용하게 되지만 1968년 이후엔 후면 디자인은 보다 자유롭게 변합니다. 성화가 처음으로 피어 올랐으며 여자 육상이 처음으로 채택된 대회.
제 10회 1932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1932.7.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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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때 국가가 울려 퍼지며 국기가 계양된 대회.
제 11회 1936년 베를린 올림픽(1936.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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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가 아테네에서 처음으로 봉송 되었으며
마라톤에서 손기정과 남승룡이 1위와 3위에 입상하고 일장기 말살사건이 일어남.
제 12회,제 13회 대회는 2차 세계대전으로 무산.
제 14회 1948년 런던 올림픽(1948.7.29~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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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에서 김성집이 해방후 처음으로 동메달 획득.
제 15회 1952년 헬싱키 올림픽(1952.7.19~8.3)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1054F4E84499531)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E1D4F4E84499531)
▲올림픽 기념주화가 처음으로 만들어 짐.
제 16회 1956년 멜버른 올림픽(1956.11.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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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메인스타디움에서 폐회식을 거행 하였으며
복싱에서 해방후 송순천이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 함.
제 17회 1960년 로마 올림픽(1960.8.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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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의 디자인은 1928년과 동일하지만 테두리가 아주 화려합니다.
뭔가 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최초로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전세계에 중계함.
제 18회 1964년 도쿄 올림픽(1964.1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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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01437474E844C0A26)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를 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 사상 최대인 16개 종목 224명의 선수단 파견.
제 19회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1968.10.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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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61598394E844ED631)
▲처음으로 메달리스트 들에게 도핑테스트 실시.
제 20회 1972년 뮌헨 올림픽(1972.8.2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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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67931344E844F6F0C)
▲뮌헨 올림픽은 테러에 의해 선수단이 살해되는 암담한 올림픽이었으며
이때 40년 간 동일하게 사용되었던 올림픽 메달의 뒷면이 자유로운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뒷면의 이들은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인 카스토르와 폴룩스라고 합니다.
이 쌍둥이 형제는 스포츠의 경쟁과 우정의 수호신이라고 합니다.
북한이 최초로 올림픽에 참가 했으며 수영에서 마크 스피츠가 최초로 7관왕에 오름.
제 21회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1976.7.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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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16C29344E84506425)
▲앞면은 이전과 똑같고 뒷면은 의도적으로 아주 단순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승리의 상징인 월계수관은 형상화한 것과 몬트리올 올림픽의 엠블렘만 찍혀 있습니다. 양정모가 해방후 최초로 레스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회.
제 22회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1980.7.19~8.3)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ADD394E84539728)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C85394E8453980A)
▲모스크바 올림픽은 공산국가에서 열린 최초의 올림픽인데
서방국가들의 보이콧으로 가장 적은 80개국만이 참가한 반쪽 대회로 열렸으며
냉전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였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올림픽 메달의 뒷면은 육상 경기장을 배경으로 올림픽 성화가 타오르는 것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메달 수여자의 경기 명은 주변부에 새겨졌다고 합니다.
제 23회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1984.7.2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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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소비에트연방(소련)은 지난 번 올림픽에 미국이 참석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 불참하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대한민국은 이 올림픽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둡니다.
그런데 뒷면에 출연자들의 머리스타일이나 인종이 약간씩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만든 걸 보면 그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수정은 용납이 되나 봅니다.
제 24회 1988년 서울 올림픽(1988.9.17~10.2)
▲여전히 자랑스러운 서울 올림픽의 메달입니다.
전면은 별 차이가 없으나 뒷면은 이채롭게도 평화의 상징이라는 비둘기가
월계수 가지를 물고 있는 모습이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그 위에는 태극 무늬를 형상화한 서울 올림픽 앰플렘이 새겨져 있습니다.
제 25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1992.7.25~8.9)
▲황영조가 마라톤에서 해방후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휘날레를 장식.
제 26회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1996.7.19~8.4)
제 27회 2000년 시드니 올림픽(2000.9.15~10.1)
제 28회 2004년 아테네 올림픽(2004.8.13~8.29)
제 29회 2008년 베이징 올림픽(2008.8.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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