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하야리(skyseena@hanmail.net )
▶팬카페:(http://cafe.daum.net/hayari )
※아름다운 늑대에게11※
나무는 인수와 매일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상고 얘들을 이끌고
교문 앞으로 마중을 나와 주었다.
사실...... 마중이라 할 것두 없구...
오후에 만나서 나무가 병원가는 걸
따라나니기만 했을 뿐이다.... ^-^
그치만 나무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나에겐 너무나 좋은 시간들.. 헤헤......
하루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빠른 시간 만큼 내 가슴 속 나무도...
무럭무럭 많이 자랐다 ^-^
♬띠리링-- 띠리리링- ♪띠리링리리링--♬
[수신자 : 사랑하는아빠 ]
아빠닷---!!!
" 아빠~~~~~~~~ ^∇^*** "
" 열매야, 잘 지내니? "
" 그럼요~~ 아빠 딸 열매 잘 지내구 있어요. ^0^ "
" 심장...... 안 아프고? 약 잘 먹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심하게 뛰어서 다니는 건 아니지......? "
" 네~~ 그리구 이제 조금씩은 뛰어두 괜찮아요- ^-^ "
" 그래..... 다름이 아니라...... 이번 주 토요일에 아빠랑 만나기로 한 거......
좀 앞당겨서 만나자꾸나. 아빠가 그날 일이 생겼어. "
... 또다..
이번엔 혹시나 했는데..
여전히 어김없다.....
" 내일 모레 괜찮지? "
" ..... 네. "
" 그럼 그 날 보자꾸나... ^-^ "
" 네..... 들어가세요........ ^-^ "
" 그래... 이만 끊으마. "
" 네............... "
딸깍....뚜뚜뚜뚜-- 뚜뚜뚜뚜--
한참 동안을 끈겨져 버린 전화기를 들고 앉아 있었다.
...올해도 어김없는 아빠의 말.
아빠는 항상 그래왔다...
1월부터 12월...
다른 달에는 약속한 날에 맞춰 만나 주시면서...
4월 달에만... 4월 14일에만.......
약속날짜를 변경한다.
.. 4월 14일....
나에게 이렇게 약한 심장을 물려준.
너무나도 아름다우셨던...
내가 사랑하는 엄마가..
돌아가신 날...
난 매년 4월달에 아빠와 만나는 날을 14일로 잡고.....
아빠는 매년 14일이 되기
며칠 전에 전화하셔서 날짜를 변경한다...
아빠는 내 말이면 다 들어주시지만......
아빠 자신 스스로가 노력해도
이것만큼은 안 된다고 하시던
변할 수 없는 습관.
" 과일아-- 오늘도 4시 넘어서 나오네? ^0^ "
" 하아... 하아.그래두 디게 힘들게 뛰어왔어.
근데.... 나무는?? 안왔어? "
" 잠깐 볼일 있다며 너 데리고 병원으로 오래.
오늘 나무 깁스푸는 날이잖어. "
" 그래? 빨리가자~~ ^0^ "
" 잠깐!!!! 그 전에.
너 토요일 날 친구들이랑 약속 잡지마. "
인수야..나는 약속잡을 친구라곤 수연이 밖에 없단다.. ^-^;;;;
" 왜? "
" 그 날 나무 생일인데 모여서 파티 하자구.... ^-^ "
" 나무......... 생일이야? "
" 원래 상고 연합 얘들이 모여서 생일파티 해 준다고 했는데...
나무가 그런 거 싫어해서 매 년 나랑 둘이서만 보냈거든...
올해는 너두 같이 보내면 좋을 것 같아서.......... ^-^ "
....웬지 부끄러워진다.
나무는 내 생일 물어봐 줬었는데.
난 물어볼 생각도 안 했어..
※아름다운 늑대에게12※
인수와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나무의 오토바이를 타고 난 후.....
인수 오토바이는 하나도 안 무서워졌다.
오토바이 타는 게 많이 익숙해 지기도 했고... ^-^
나무는 팔에 깁스를 풀고 병원 뜰에 서 있었다.
" 존나 등딱지 새끼.............. ㅡ ㅡ^ "
" ^-^;; 팔 이제 안 아파?
마구 움직여도 괜찮데? "
" 눈팅이는 봉으로 달고 다니냐? "
" 매우 멀쩡해 보이네... 이제 괜찮나 보네... ^-^ "
" 가. "
" 어디? "
" 아무데나. ㅡ ㅡ^ "
" 그럼. 하늘 공원 가자. ^-^ "
" 씨바!!! 나보고 디져서 저 위에 올라가라고?!
죽는다?!! ㅡ ㅡ^++ "
나무는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화를 냈다.
죽으라는 소리로 알았나 보다...
하늘공원을 그런 식으로 해석하다니.....
하늘나라랑 착각한 거 아니야? (피식...... )
" 웃지마라? ㅡ ㅡ^ "
" 우리..... 처음 만난데.... 그 곳 이름이 하늘 공원이야.
거기 가자. 나 너한테 할말있어. ^-^ "
" 름이 도 존나 그지따구리 같네.... ㅡ ㅡ^ "
나무는 투덜거리면서도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그리고.....
나도 나무의 뒤에 탔다.
인수가 바쁘다며 집에 가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 ㅠ0ㅠ.....
바아아앙--
처음 탔을 때 보다는 덜 무서웠지만
역시나 빠른 속도.....
그런데.... 팔 아프면서도 잘 두
오토바이 운전은 하구 다녔구나.....
" 할말이 뭐냐? "
" 헤헤....... "
" 웃지마라? 존나 실 없게 보인다. ㅡ ㅡ^ "
" 내가 할말 궁금했어? ^-^ "
" ㅡ ㅡ^+++ "
" 궁금했지? 그치? ^0^ "
" 가버린다. ㅡ ㅡ^ "
" 농담이야~~ ㅡ0ㅡ;;;;; "
" 언능 말해. "
" 토요일 날....... 니 생일 맞지? "
" 근데 뭐. "
" 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안 궁금해? "
" 인수가 일러드렸겠지 ㅡ ㅡ^ "
" ㅡ▽ㅡ;;;;................... 아하핫.....
너 생일파티 몇시에 할 껀지 안 정했으면 밤 10시에 하자. ^-^ "
" 일 있어. "
" 그럼.......... 9시는? "
" 오시에 해. "
" 오시?.......... ^-^;;;;; 5시? 나 그땐 안 되는데..... "
" 그때 아니믄 안해. ㅡ ㅡ^ "
" 그냥........ 8시... 8시에 하자~~ 응? ^-^;;;; "
" 존나 싫어. 오시에 해라. "
" 나 정말 그때 안돼... 8시에 하자........ "
" 립흘 달지 말아라? ㅡ ㅡ^ "
" 나...... 그때........ 우리 엄마.....
무덤에 가야 된단 말야.....정말 안돼......
니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은데.....
그때는....정말 안된 단 말야...... "
※아름다운 늑대에게13※
........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곳...
살아계실 적에 아빠와 사이도 나쁘지 않았는데.
행복했는데....엄마를 사랑했던 아빠도..
왜인지... 이유없이 가지 않는
엄마의 무덤...
내가 가야 한다.
일년에 꼭 한번만 이라도.........
4월 14일에..
홀로 쓸쓸히 놓여있는
외로운 우리 엄마 무덤에 찾아가서.
엄마가 사랑하는 딸 왔다고..
외로워하지 말라고
그렇게 찾아가줘야 한다.
나라도 엄마를 생각하지 않으면
엄마는 그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못할 테니까........
그 누군가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기억속에서 잊혀지는 사람이라고 했다.
난 우리 엄마를 불쌍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 나.... 우리 엄마 한테 안가면 안돼....
너무.... 불쌍하거든..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되버릴지두 몰라...
빨리 갔다가 올테니까.. 8시에.... 니 생일 파티 하자....... "
흔들린다.....................
나무의 눈동자가 잠시나마 흔들렸다.
" 씨발...
....나도..... 가. "
" ... 어? "
" ...니네 엄마 무덤 나도 간다고....."
나무가 입까지 가려 입었던 목 티를 아래로 내리며 말했다..
눈이 슬퍼보여....
날..... 생각해 주는 걸까?...
내가... 엄마 살아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에
갑자기 불쌍해 보인걸까...............?
" .... 그리고..니네 엄마 무덤에 들리고 나서........
내..... 아빠 엄마....... 무덤에도......가....... "
집....
" 거봐~~ 그거 이상하잖아~~
그냥 이거 입으라니깐~~~~ ㅡ0ㅡ^ "
" 그건 너무 튀잖어. 이거 입을래~~ "
" 내 눈엔 그게 더 튄다, 지지배야~~~~
그럼 청자켓 입어-- "
" 그럴까? ^-^;; "
" 그래에-- 이 수연 님의 패션감각은
아무도 따라올 수 없대니깐? ^0^ "
아침부터 온 집안이 뒤집어졌다.
수연이는 학교 갈 준비를 하면서 이 옷 저 옷 던지며
내 옷을 골라주는 중................
머리나 먼저 감지...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4일동안이나
안 감아서 기름이 줄줄~~~~~~~~ ^-^
오늘은 아빠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
목요일 이지만 학교따윈 중요하지 않다.
선생님들도......... 아니, 올라가 교육청 총장까지도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대기업중 하나인 한성그룹의 사장이 아빠이기 때문이다...
나무를 만난 후 아프다며 거짓말을 하고 매일 학교를 땡땡이 치며 나가버려도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는 것도... 다 그런 이유...........
..... 난 아빠가 너무나 좋다.. 그치만....
아빠의 지위는 웬지 불공평하단 생각이 들어서
싫다....
" 열매야!! 기사 아저씨 오셨어. 빨리 나가봐~~ "
" 어. ^-^; "
" 아빠 잘 만나구 와~~ ^0^ "
" 응, 갔다 올게...... "
머리에 샴푸 거품을 가득 묻히고 인사하는 수연이에게 웃어보이며
대문 밖으로 나갔다.
" 아가씨. 타십시오. ^-^ "
" 네..... 감사해요. "
검은 양복을 입은 기사아저씨가 운전석에 타고.........
검은 선글라스를 낀 보디가드가 문을 열어 주었다.
타악...
내가 들어가서 문을 닫자 차에 시동이 걸리고 출발한다..........
한달만에 만나는 아빠............ 빨리 보고 싶어............. ^-^
.................................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속에 보이는....... 하늘공원.................................
.............................................................................................. 그날 나는......................................
아무런 말도 해 줄 수 없었다......................................
※아름다운 늑대에게14※
" ..... 뭐? "
" 내....... 아빠 엄마 무덤에도 가자고............... 싫냐?................ "
" ......................................... 아니............ "
난 그저............ 고개만 세차게 흔들었다.
나무의 부모님이 두 분다 돌아가셨을 꺼란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다........
그냥........... 좀 외로워 보인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충격적이여서.........................................
단 한마디도 해줄 수 없었다....... 아니...... 할 수 없었다...........................
머리가 캄캄해져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내 자신을 답답하게 느꼈던 두 번째 순간이였다...............
어렸을 때 장례식 장에서 그얘에게............... 위로도 제대로 못해주고
정신을 잃어버렸던 순간과.....................................................
............................. 나무가........................................................... 내 앞에서........................
돌아가신 부모님 얘길 했을 때........................................................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그 순간이.........................
가슴에 뭔가 얹힌 듯............... 너무나................ 답답했다.............................
" 아가씨....... 아가씨...................! "
" 네........... 네?? "
" 사장님이 기다리십니다. 내리시지요. ^-^ "
" ^-^......... 네. "
난 차에서 내려 커다란 레스토랑 건물을 쳐다본 후 안으로 들어갔다.
보디가드 3명에게 둘러싸여 아빠가 계신다는 5층에 다달았을 때.......................................
타앙--------!!!!!
쨍그랑---- 쨍그랑----- 와장창창---------!!!!
" 꺄아아아악-------------!!! "
" 꺄악~~~~!!! "
" 아아악~~~~~~~~~~ "
갑자기 난 총소리와..................
유리창들이 깨어지는 소리.....................................................
그리고............... 그 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우왕자왕하는 모습이 보였다..........................
빠르게 총을 꺼내서 내 주위를 둘러보는 보디가드들................
대체 무슨 일이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잔잔한 음악이 흐르던 레스토랑이 시끄러워지고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 아빠------------!!! 아빠--------------!!! "
이 정신 없는 통에......................................
난 아빠를 찾아야 될 것 같아 소리를 질렀다..........................!!!!
이 상황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두려움이 밀려 왔기 때문에...................
웬지.......................... 아빠가 위험할 거란 두려움이..........
그리고.......................... 보였다.......................
타앙----------!!!!
다시나는 총소리와 함께....
나와 눈이 마주쳤던 순간..... 아빠가......
새빨간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이...
" 사장님!!! 사장님 빨리 병원으로 모셔!!!! 구급차!!!!!! "
" 꺄아아아악-------------!!!! "
" 구급차 빨리 불러!!! 뭐해, 이 새끼들아!!!!
구급차 부르란 말이야!!!! "
" 아악-- 꺄아아악----- "
" 꺄아아아------ "
종업원 언니들이 소리를 지르고.....
검은 양복 입은 아저씨들이 아빠를 잡고 소리를 지른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사람들....
..... 들리지 않아.....시끄럽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 점점 소리가 작아져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다... 세상이 캄캄해져서 보이지 않고.
오직...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아빠의 얼굴만 보인다...
...... 아빠........ 아빠 왜 거기에서 피 흘리고 있어요....?
아빠....... 일어나요..... 나 만나기로 했잖아요..
눈만 마주치고.. 이걸로 끝... 이예요...?
아니죠.... 아니죠 아빠?..........
한번도 이런 적 없었잖아요.....
.... 손대지 말아요....... 우리아빠.........
일어나서 나한테.... 걸어와서.
다른 때처럼..... 나...... 꼭 껴안아 주고....
환하게 웃어 줄껀데.......
아저씨들.....왜 그렇게 우리 아빠 잡고 있는데요.....?....
왜 그러는 데요......? 우리 아빠 잡지 말아요!!.
웃으며 일어 날 꺼란 말이예요---------!!!!!!!!
" 아빠-------!!! 흐흑.... 아빠......!!! 아빠. 으흐흑....... "
" 아가씨, 이러시면 안됩니다!! "
" 놔요!!!! 흐흑................ 아빠한테 가야 되요!!! 으흑...
아빠한테 가야 된단 말이예요-- 흐흑....... 놔요.......... 으흐흐흑... "
..........
" 안됩니다. 아가씨!!
여기는 위험하니까 집으로 돌아 가셔야 합니다!!! "
" 놔요....... 으흐... 흑..
놓으란......... 말이예요........... 흐흑..... 팔.........
놔요...........으흐흑...........
아빠한테.... 갈꺼예요.. 흐흑.
팔....... 놔주세요.......... 으허허헝........... "
※아름다운 늑대에게15※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어버렸다.
세상이 무너진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 알 것 같아.
" 아가씨........... "
" 우으. 으... 흐. 흐흑...... .... 흐으윽........ "
" 아가씨 빨리 집으로 모셔!! "
" 으으으..... 우윽...... 흑흑........ 흐으윽....... "
눈 앞에서 아빠가 병원으로 실려가는 데.....
난 눈물밖에 흘릴 수 없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처럼.....
..................
..................
....................................
....................
............................
...................................
........................
..........................
" 지난 4월 12일 △□레스토랑에서 갑작스런 총에 맞아 쓰러졌던
한성 그룹 사장 이천영씨가 아직도 의식불명 상태에 있습니다.
이에 관해 경찰에서는 계속 수사를 하고................................................................... "
틱----
" 휴............ 계속 똑같은 소리들 뿐이야......
열매야...... "
" 으흑............. 흑........................ "
" 울지 말고 일어나서 밥 좀 먹어............. "
" 으으............. 흐윽................... 흑흐.......으........... "
" 이 지지배야.... 너까지 이러면 어떻해!!
너네 아빠 금방 일어나실 꺼니까 밥먹고 건강하게 기다려야지!!
너 이틀동안 물한모금도 안 마시고 잠도 못잤잖아!!
이러다가 너까지 잘못되면 어떻 할려구 그래?!!............ "
" 우으......... 흐흑........ 흐으윽........... 흑................ "
" 밥........ 먹자........ 응? 열매야...... 밥 먹어.......... "
" 으흑.................. 수......... 연아................ 나....... 어떻해........ 흐흑...........
으흑............... 우리 아빠........... 혹시나............ 혹시나 잘못되면.............. 그러면............
나........ 어떻해............. 흐흑............... 어떻하지..............? 으흐흐흑.................. "
" 그런 소리 하지마................ 너네 아빠 괜찮으실 꺼야.....
안 좋은 생각은 버리고 좋은 쪽으로만 생각해........ "
두 팔을 벌려날 꼬옥 안아주는 수연이의 숨소리가 들린다................
편해.................................
.................
.......................
.............
" 수연아............... "
" 어? 일어났어? "
" 지금......... 몇시쯤 됐어? "
" 4시 10분........ 배고프지? 죽 끓여놨어. 죽 먹자. ^-^ "
.............. 5시에 나무랑 하늘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일어나야지........... 힘내야돼...............
아빠 괜찮으실 꺼니까 웃으며 일어나야지...............
아빠 깨어나시면......... 병원에 찾아갈 수 있게 되면................
아빠 얼굴을 보구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아빠가 걱정하지 않도록........................
" 세수하구 빨리 와서 죽 먹어. 맛있게 끓여놨어~~ ^0^** "
" 응............ ^-^ "
두 손으로 물을 담아 얼굴로 가져갔다........
............ 차가워.......... 눈이........ 쓰리다................................
눈이 빨개..................
나무가 말했던 빨간 눈깔 동물 눈 같아.................. (피식......... )
나무앞에 가서는.......... 웃어야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어줘야지.................
내 눈 부은 거 신경 안 쓸지는 몰라두..............
평소처럼 웃어야지........................
...........................
....................
수연이가 정성스레 끓여준 죽을 먹고 공원으로 나갔다.
늦지 않도록 10분 더 빨리 공원에 도착했는데...
나무는 이미 나와있었다.
교복이 아닌 정장을 입고.........
얼굴을 가려입던 검은 티가 아닌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바르게 단정히 맨 넥타이와 검은 구두를 신고................
서있는 옆모습 뒤로 살짝이 노을 지려는 햇살............
눈부시다.........
" 식물아.......... "
돌아본다...........
연한 갈색머리카락을 이쁘게 날리며 날 향해 나무가 돌아본다..........
내...... 남자친구.....................
" 먼일이냐? 빨간 눈깔 동물처럼 텨오고? ㅡ ㅡ; "
" 그냥....... 너 빨리 보구 싶어서 ^0^ "
" 존나........ 꼬꼬껍딱.............. ㅡ ㅡ^++ "
" 헤헤........ 빨리가자.
갖다와서 니 생일 파티 해야지... ^-^ "
애써 나무를 향해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보이고 먼저 뒤돌아서 버렸다....
신경안쓸지도 모르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행여나........ 나무가 빨갛게 부은 내 눈을 볼까봐서....................
너무 창피해서.................................
" 야. "
" 어? "
" 니 잠깐 뒤로 돌아봐. "
" .......왜....왜? "
" 빨리 돌아라? ㅡ ㅡ^ "
" 왜 그래? 빨리 갖다 와....................... "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나무가 내 어깨를 잡아
뒤쪽으로.... 나무 자신 쪽으로 돌려 버렸다................................
" 씨발................... 니 눈팅이 왜이래?!!! "
※아름다운 늑대에게16※
" 눈이.... 뭐? "
" 씨발!!! 방울 토마토 눈깔 됐잖어!!! "
" 아... 아까 달려오다가 길에서 넘어졌거든...
그때 울어서 그래..... ^-^;; 괜찮아. "
참.............. 내가 생각해도 이 거짓말은 너무 어설프다....ㅠ0ㅠ.....
" ................................. ㅡ_ㅡ+ "
" 나 걱정했어? ^0^ "
" 지랄...... ㅡ ㅡ^ "
" 농담이야...... ^-^;;;;; "
나무는 욕을 하면서도 내 눈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다....
" 아... 안 갈꺼야? "
" 너........ 사귀는 사람들이 지켜야 되는 거 3가지가 뭔지 아냐? ㅡ ㅡ^ "
" 글쎄.... 뭔데...? "
" 잘 들어라.....
첫째... 어떤일이 있어도 서로를 믿을 것.
둘째... 구라까며 속이는 거 없을 것.
셋째... 문어발 되지 않을 것. "
" 아핫....? 지키라구....? 알았어... ^-^;;;; "
" 너......... 이번만 봐준다.............
한번만 더 구라까믄 죽여............... ㅡ ㅡ^++ "
" 내가 언제 거짓말 했어? ㅡ ㅡ;;;;;;;; "
" 맞는다? ㅡ ㅡ^
길바닥에서 한번 넘어진 것 같고 누가 미쳤다고
방울 토마토 눈깔 되로록 우냐?!! "
" ........................................... "
" 빨리 타. ㅡ ㅡ^+ "
" ...................... (끄덕끄덕) "
부릉부릉===33
바아아앙--------------------!!!!!
...... 신경.... 써줬다....
내 눈 부은 거 신경 안써줄 줄 알았는데... 신경 써줬어....
내 거짓말도 알아 차리구...... ^-^....
" 나무야.......... 고마워................. "
" 뭐?!!! 안 들려, 씨바!!! 조절하는데 말 걸지 마라?! "
" ............................. 고마워.............. ^-^ "
바아아아아앙--------------
중간에 꽃집에 들러 국화꽃 세 다발을 사고
한참을 달려서 엄마의 무덤에 도착했다....
아빠가 산 전체를 하나 사서 만든 판판한 언덕처럼 넓은 곳.....
주변에 나무가 빙 둘러싸여 있고....
내가 모르는 어떤 두 사람의 무덤과 있다.
그런데....
올 때마다 이상하게 느끼는 건............
엄마의 바로 옆... 가까이에 한 무덤이 있고...
좀 떨어져서 또 하나의 무덤이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모른다....
누구의 무덤이냐고... 왜 저렇게 놓여 있냐고....
전에 아빠에게 한번 물어본 적이 있었지만...
아빠는 아무런 말도 해주시지 않았다.
난 엄마의 무덤 앞에 가 서서 국화꽃 한 다발을 놓고
주변에 나 있는 잡초 몇 개를 뽑았다..................
그런데.......................... 뒤에서 들려오는 나무의 낮은 음성...............
" 거기가............. 니네 엄마 무덤이냐? "
" .......... 응. "
" 씨발........ 어쩐지 많이 와 보던 곳이라 했다...... "
" 뭐가....? "
" 그.......... 옆에........... 니네 엄마 옆에 있는 무덤 두 개...............
우리 아빠 엄마 무덤이다............................ "
※아름다운 늑대에게17※
" ...................... 뭐?!! "
" 하.... 내가 그렇게 궁금해 했던 이 무덤 주인이....
니네 엄마무덤 이였냐..................? "
고개를 돌려 무덤을 바라보았다............
누구의 무덤인지........ 아빠도 대답해 주지 않았던..............
저 무덤의 주인들이............... 나무의 부모님........................??
.................................
..............................
............................
............................................................................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말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충격 이여서 침묵만을 지키고 있을 뿐 이였다.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고..............
우리사이에 흐는 침묵은 더 무거워졌다.............
그리고 잠시후...............
그 침묵을 깬 건 나무..................
" .................... 가자. "
" .... 응........... "
우린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산을 내려왔다.
시내 ▲□ 노래방.
" 안 부르냐? ㅡ ㅡ^ "
" 나... 아는 노래 별루 없는데.... "
" 씨바................ ㅡ ㅡ^+++ "
산에서 내려와 오토바이를 타고 오면서 기분이 드럽다며
노래방을 가자는 나무의 말에 들어온 노래방안이다...
창문하나 없이 꽉 막히고 캄캄해서 답답하다...........
그리고........ 들어오긴 했지만... 솔직히 난 최신가요같은 건 모른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몇 번 들어본 노래 빼고는 아는게 없다.
(그것도 잘모름...;;;;;; )
아니다..... 아는 거 있다............. 딱 하나..................................
" 아무거나 불러두 돼? "
" 니 맘 ㅡ ㅡ^ "
" 뭐라구 하면 안된다? "
" 안해 ㅡ ㅡ^ "
띡띡띡띡--
신청하신 곡명
-바위섬-
"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하아....... 하아.......... "
........................................................... 숨이 찬다.....
조금은 건강해져서 이 정도는 괜찮을 거라 생각 했는데....
역시...... 아직은 무리 인가 보다..........................
" 야, 니 뭐하냐? ㅡ ㅡ^++ "
" 하아..... 나 숨차서 못 부르겠어.......... ㅡ0ㅡ;;;; "
" 염뵹........... 노래부르다 숨찬단 인간 첨 봤네.... ㅡ ㅡ^++ "
" ............... ^-^;;;;;;;;; "
" ........................ 야. "
" 어? "
" 너는........ 안 물음표 하냐? "
" 뭐가...? "
" 왜.............. 니네 엄마 무덤하고 우리 아빠엄마 무덤하고......
그렇게 놓여 있는지.....
왜..... 우리 아빠 무덤이 니네 엄마 무덤 옆에 붙어있는지.....
왜.... 아빠무덤과 붙어있어야 할 엄마 무덤이 떨어져 있는지..............
........................................... 안 물음표 하냐............................? "
※아름다운 늑대에게18※
" 당... 연히... 나도 궁금하지................. "
........... 많이 궁금해 하고 있었구나....
이유를 알면 대답해 줄텐데 나도 왜 그런지 모르니까...
아무 말도 못해......................
.....................
.........
" 아!! 식물아 니 생일 파티 하러 가야지...
인수 엄청 기다리겠다. "
" .................... ㅡ ㅡ^+++ "
" 빨리 가자~ 근데... 생일 파티는 어디서 하기로 했어? "
" 식물원. "
" ^∇^;;; 너네 집? 그래, 가자가자--- "
노래방을 빠져나와 나무네 집에 이르렀다.
시내 쪽에 있는 고층 아파트 14층 604호......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인수가 얼굴에 가득 지루함을 표내고 있었다.
" 왜 이렇게 늦었어?! ㅡ0ㅡ^ "
" 미안, 인수야~~~ "
" 난 나만 빼놓고 너네 둘이 놀러 간 줄 알았자너~~ "
" 아하핫.... 빨리 준비하자. "
" 무슨 소리!!! 내가 벌써 다 준비해 놨어...
니네가 오죽이 빨리 와야지~~ "
" 미안, 미안... ^-^;;;; "
집안의 모든 불을 끄고 우리 셋은 식탁에 둘러 앉았다.
커다란 생크림 케익에 촛불 19개가 예쁘게 빛난다.
" 과일 너 괴물됐다? ㅡ ㅡ^ "
" 뭐? 왜? "
" 방울 토마토 눈깔 여기서 보니까 딸기눈깔로 변신했어.
괴~물~ ㅡ ㅡ^ "
" 넘한다.... ㅠ0ㅠ.... "
" 야, 야~ 빨리 촛불끄구 케익먹자~
나무야 얼릉 촛불 꺼~~ "
" 잠깐만!! 생일 축하 노래 안 불러? "
" 부른 적 없는데....? 나무 그거 싫어해. "
" 그런게 어딨어~ 생일인데... 노래부르자~~ "
" 하지마라. ㅡ ㅡ^+ "
" 인수야 부르자~~ "
" 하지마라 했다? ㅡ ㅡ^++ "
"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
사랑하는--- ♪우리 식물~~~ 생일 축하 합니다~~~~~ ♬하아............. "
에휴..... 또 숨찬다.
근데 내 간이 대체 언제 이렇게 부푼걸까?
나무 말도 무시할 줄 알구....... ^-^;;;;;
어? 근데... 나무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식물아~ 뭐해? 촛불 불어야지~~ 노래 다 끝났어~~ "
" ..................................... "
" 고개 좀 들어봐~~ "
" 안 조용할래? "
" 니가 고개를 들어야 조용히 하지~
고개 좀 들어보래니............ 까...............? "
" ////////////////////////// "
푸웃--!!!
나무 옆 에가서 내 얼굴을 숙여 본 나무의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설마...........................................
" 씨바.... 존나 쌍판 팔려......... /////////// "
※아름다운 늑대에게19※
설마................. 생일 축하 노래 때문에?
" 나무 너 과일이가 부른 사랑하는 우리 식물~
그거 때문에 얼굴 빨개진 거지? >∇< "
" 안 조용히 할래? ㅡ ㅡ//// "
정말이다......
웬지 기분이 좋아.... 헤헤.....
앞으로는 자주자주 불러 줘야지~ 아니다...
생일도 아닌 날 부르면 이상하겠구나.... ^-^;;;;;;;;;
..........................
.............
..........................
.............
한 시간 가량 셋이서 케익을 먹고 수다를 떨고 놀았다.
솔직히 인수랑 나랑 만 얘기 했지만....
남들에겐 평범하게 보이는 생일 파티......
근데 인수는 특별한 오늘이 특별한 생일 파티라고 했다.
나무가 인수말고 다른 사람과 생일 보낸 건 처음이라고......
..................................
" 잘가, 인수야~~ "
" 구래구래~~~ 과일이 너도 잘 들어가~~ "
" 응. ^-^ "
" 니네 집 어디냐? ㅡ ㅡ+ "
" 울집?.... 하늘 공원이랑 가까워.
거기서 천천히 걸어서 약 5분정도 가면 있어. 왜? "
" 운전 잘 하다가 또 립흘 단다? ㅡ ㅡ^ "
" ^-^;; 나 갈게~~ "
" 그러든지 말든지... ㅡ ㅡ^+ "
" 잘자-- "
" ㅡ ㅡ^+ "
터벅 터벅 터벅..........
나무와 헤어지고 나니 다시 쓸쓸해 진다.
혼자 걸으니까... 또 아빠생각이나....
.... 괜찮으시 겠지.... 그럴꺼야...
병실에 의사말곤 아무도 못 들어 간다고 했는데...
아직도 출입금지 일까?...........
아빠 얼굴 보고 싶은데......... 내일은 한 번 찾아가 봐야 겠다.
.................. 수연이 한테 일찍 들어온다 하구 나왔는데 걱정하구 있겠지?
시간이 벌써 11시 20분...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돌려 시내의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계산대에는 아르바이트 생처럼 보이는 내 또래의
남자얘2명과 여자얘 3명이 수다를 떨고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 잠시 내 쪽으로 시선을 멈추더니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수연이가 벨루 좋아하는 삼색조아 아이스크림과 과자 몇 개를 들고
다시 계산대로 왔다.
" 7650원입니다. "
" 네... 수고 하세요. (꾸벅) "
" 야!! "
날 부른건 계산대 옆에서 수다를 떨던 여자 얘들중 한명이였다.
" 저요...? "
" 그래, 너. "
" 왜 그러시는 데요? "
" 너 상고 짱이랑 아는 사이지? "
" 네.... 그런데요? "
" 씨바, 저 뇬 맞어-- "
" 진짜네..... "
" 거봐라, 내가 전에 시내에서 봤대니까? "
" 야, 너 어떻게 꼬셨냐? "
" 네? 무슨... "
" 귀 먹었냐? 상고 짱 어떻게 꼬셨냐고!! "
" 어떻게 꼬셨냐니... 저 그런 적 없어요. "
" 야, 이 씨발 뇬이 말귀를 못 알아 듣는 거 같은데? "
" 너 잠깐 일로 와봐. "
" 왜 이래요? 저 나ㅁ..... 아니.... 상고 짱 꼬신 적 없어요!! "
" 이게 진짜!! 어디서 구라를 까?
내가 너랑 상고 짱이랑 같이 있는 거 다 봤는데!!!! "
" 니가 꼬리를 쳤으니까 상고 짱이 넘어갔지!!!
지지배들을 벌레보듯 하는 상고 빵이 괜히 시내에서
대놓고 너랑 같이 걸어가겠냐?!!!! "
" 무슨..............!!!! "
쫘악--!!!!!
날 둘러싸고 있던 여자얘들 중 한 명의 손이 내 뺨을 내리쳤다.
※아름다운 늑대에게20※
귓가에 울리는 소름 끼치는 소리와 함께 왼쪽뺨에 서서히 오르는 열........
아프다기 보다는 서러움이 먼저다.............
내가...................... 왜 처음보는 얘네 한테 맞아야 하는 건지....
이유도 없이 맞은 이 뺨... 너무 아픈데....
힘이 없어서 때지지도 못하고... 이렇게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
눈물이 소리없이 뺨을 타고 또르르.... 떨어진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그 얘들을 쳐다봤다.
" 어쭈? 꼴에 개긴다고 야리냐? "
" 무서워서 어쩌냐~~~ "
" 나, 참.... 너 상고 짱 주위에서 알짱대지 말아라. 알았냐? "
..... 상고 짱......... 나무 옆에서 알짱대지 마라고......?
" 이유가........... 그거야? 내가..... 상고 짱하고 같이 다녀서........
그것 때문에 지금 내 뺨.... 친거야? "
" 그래, 씨발뇬아!! "
" 그런거라면...... 내 뺨...... 얼마든지 맞아 줄수 있어........ "
" 뭐? 이게 진짜..... "
" 근데... 나 상고 짱.... 포기 못해....... "
" 너 맞아 죽을려고 환장했냐?! "
" 포가못해? 그럼 맞어!! "
" 얼마든지 맞아 준다고? 웃기네. 얼마나 맞아야 관둘련지 좀 보자!! "
쫘악----!!!!
또 다시 내 뺨을 내리쳤다......
이번에는 한번이 아니다..........
쫘악-- 쫘악..... 쫘악.........
계속해서 몇 번이고 뺨을 내리치는 손들......
머리카락을 잡고 당기는 손들....
아프다............. 아픔이 느껴져................
그치만......... 그치만................ 나............... 아무리 맞아도
얘네가 날 죽도록 때리더래도......... 나무............ 포기못해.......................................................
내 가슴속 나무가 너무 많이 자라버렸거든..........
좋아해............................ 나무가 너무 좋아서............... 포기못해....
아니........ 안해.................... 절대 안해..............
털썩.........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절고 온 몸에 힘이 빠져...
맞는게 너무 아파서... 서있기가 너무 힘들어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그리고 발길질이 느껴진다. 손으로 때리던 폭력을 발로 바꾸어 날 밟는다.
처음이다... 이렇게 많이 맞는거...............
아무한테도 맞아본적 없었는데..........
너무 아프고.............. 너무 서러워서.......... 그래서............... 눈물이 흐른다....................
................... 흐르는 눈물 사이로..........
날 밟고 있는 이 얘들 다리사이로.... 올려본 편의점 문 앞에서....
나무의 얼굴이 보이는 건 왜 일까......................?
나무의 저런 화난 얼굴 보고 싶지 않은데.......................
" 씨발!!!!! 지금 너네 뭐하냐?!!! "
" ㅉ..... 짱...................... "
" 말 씹냐?!! 대답해라?
내가 지금 뭐하냐고 물었잖아!! 이 씨발새끼들아!!!!!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
[인기소설]
아름다운 늑대에게 11 - 2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과일 밟으면 터지는뎅....ㅡㅁㅡ/////
재밌네
일편단심그... ~♡ 비 약혼녀 사진 .. ..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은 지금 20곳에 올리셔야 합니다. 저도 당했습니다.... 믿기어렵겠지만, 이글을 읽고 글을 안올리면 3시간 안에 모든 가족이 죽습니다.... 우습개 들릴지 몰라도 이건 진짜입니다. 몇일전에도 이 글을 어긴 사람의 일가족 모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로
위에분들 ↑ 넘 유치해여 - _ - @!!!!!!!!!! 암튼 소설 넘 재미잇고요 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