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곳만 가꾸고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보이는 것으로 성급하게
누군가를 평가하는 우리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을
감동으로 눈물이 나오던 순간을
기억하지 못해서일 것이다
다급한 상황에 일 처리를 해주고
유유히 사라지는 구급대원들,
길 잃은 할머니를 번쩍 안고
파출소로 들어가던 어떤 청년,
실수로 물을 엎지른
아르바이트하던 어린 소녀에게
괜찮다며 어깨를 토닥이던 중년 신사,
우리가 보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뒷모습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누가 보든 안 보든 당연하다는 듯이
그들은 사랑을 실천하고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살아간다
오늘은
내가 그 한 사람이 되어보자
내가 누군가의 감동이 되어보자
뒷모습이 아름답다고 느끼도록
글- 조미하
첫댓글 주님
오늘 하루 단 한사람에게라도
기쁨을 주게 하소서
누가 보든 안 보든 사랑 실천할 수 있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깨우쳐주심에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