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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레오나르도 스티브 트레버!
정의롭고 순수하며 무엇보다 인간적인 선의를 품고
전쟁의 잔혹함에 대해서 분개하는 그에게
그녀는 완전히 매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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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보기보다는 힘없는 약자들을 위하여
엄청난 힘을 지닌 무서운 악의 존재에 맞서 싸우는
용감하고 멋진 남자를
아마존들의 공주이자 전사인 그녀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난 이 참담한 전쟁을 종식시킬 수만 있다면 내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되어 있소!”
이 남자는 자신이 왜 그 섬으로 불시착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며 의지에 찬 얼굴로 자신의 확고한 각오를 다짐하듯 이야기하였다.
“한시라도 빨리 모두의 소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야만 한다오.”
아직 다 낫지도 않아 열이 들끓는 상황에서도
일어나려고 몸을 움직이며 정의에의 투지를 불사르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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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의 불굴의 의지가 새겨진 눈동자 속에서
인간의 진정한 선의와 믿음을 발견하고 나서부터,
마음의 창이라 불리는 그의 눈동자가
때로는 정열적으로 때로는 슬픈 듯이 때로는 즐겁고 천진하게 빛나는 것을 보면서,
그와 함께 라면 세상을 어둠에서 빛으로 구해 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에 찬 마음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아마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했다.
아마존의 여 전사들 모두가
전사로서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그와 함께 바깥세상으로 나가
자유와 사랑에 대한
아마존의 의지와 믿음을 선포하고 싶어 했지만
그녀는 그런 사명의식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이유를 한가지 가지고 있었다.
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남자들에 대한 신뢰와
그것을 바탕으로 생긴 스티브와의 사랑을 내 걸고
그와 일생을 함께 보내고 싶었다.
그가 존재하고 있음이 자신의 존재의 이유와 연관이 있음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아마존 여 전사로 태어나게 된 것은
사랑의 힘으로 남자들의 세상에 퍼진 증오를 무찌르고
모두에게 평화와 자유, 행복을 퍼트리기 위해서인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그가 사랑을 믿는 남자라는 것을 매우 기뻐하면서,
과거의 경험 때문에
남자들에 대한 불신으로
그들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여왕 히폴리타,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가 그녀의 경험 때문에 잃게 된
진정한 사랑의 느낌을 다시 믿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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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이아나 공주는
여왕의 지시에 태어나 처음으로 불복하여
불참의 지시를 어기고,
그를 그의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콘테스트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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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전 아마존 인들을 상대로 당당히 일등을 거머쥐었고,
여왕은 불멸의 미래를 포기하고
남자를 따라가기 위해
자신의 청을 들어주지 않은
딸아이에 대한 슬픔과
최선을 다해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딸아이에 대한 기쁨을 동시에 느꼈다.
“네...네가 이렇게 될 줄은....”
여왕은 얼이 빠진 듯한 표정으로,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인 다이아나를 바라보았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이 방법 밖에는 없었어요....”
다이아나는 눈가에 눈물이 맺힌 어머니를 바라보며
손을 들어 그녀의 눈물을 닦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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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그녀는 사랑이 빠진 아마존들의 삶에, 그 허전함에, 사랑을 가득 채워주고 싶었다.
사랑을 잃어버린 어머니에게 가슴을 가득 채우는
사랑의 환희를 가득 선사하고 싶었다.
어머니의 눈물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제발....슬퍼마세요...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다이아나는 차마 입을 떼지 못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자신의 눈가에도 눈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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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눈부시게 파랬고 종종 떠가는 하얀 구름이
그녀의 푸른 눈동자에도 똑같은 모습으로 스쳐 지나갔다.
갑자기 땀방울이 그녀의 뺨을 타고 흘렀고
그와 동시에 어머니의, 아마존들의 왕국을 다스리는
위엄 있는 여왕인 어머니의 두 손이 그녀의 뺨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도 아랑곳없이 그녀의 얼굴을 가볍게 감쌌다.
다이아나는 자신의 얼굴을 부드럽게 끌어안는 어머니의 손길을 느끼면서
바람처럼 소리 없이 그녀의 귀를 타고 흘러 들어오는 여왕의 목소리를 들었다.
“자랑스럽구나. 나의 아이....다이아나 공주야.
네가 바로 챔피언이란다. 축하한다. 나의 공주야.”
공주는 눈가에 맺혔던 눈물이 이젠 강처럼 흘러서 어머니의 앞섬을 적시는 것을 느꼈다.
여왕은 그녀 인생의 최고의 선물이자 보물인 딸을 껴안고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흘렸다.
챔피언으로 선포된 다이아나 공주,
히폴리타는
그녀가 아마존의 대사로
세상에 나갈 챔피언을 위해 만든
위엄 있고 오색 창연한 복장을
딸아이에게 입혀주고
그녀의 승리를 모두에게 축복해 주었다.
“The princess is our champ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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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상에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지.
히폴리타는 진심을 담은 충고를 잊지 않는다.
"다이아나, 바깥세상은 이곳과는 아주 다르단다.
그 곳의 남자들은 분명 너의 숨겨진 약점을 찾아내어
너를 지배하려고 할 것이고 여자들은 너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시기해
너의 목숨을 빼앗을 궁리를 하며 널 궁지로 몰아넣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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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는 강한 아이이니 앞으로 닥칠 시련들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잊지 말거라 사랑스러운 공주야. 나의 아이야.
너는 바깥세상에서는 신비로운 힘과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원더우먼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잊지 말거라.
나의 공주야.
그 사실이 적들로부터, 또한 어둠으로부터 너를 지켜 줄 것이다.
신들의 가호가 항상 너와 함께 하기를..."
.
하지만...
그 사랑이 어떠한 고난을 몰고 오게 될 지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었다.
RickyP-Prisoner of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