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행 일본의 구주산과 아소산을 다녀와서~~

[이쁜수]

여행일시 / 2015년 3월 17일~20일. 3박 4일.
다녀온곳 / 일본 큐슈에 있는 구주산과 아소산.그리고 고코노에 야마나미올레길
누구랑 / 옆지기랑 타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비용 / 일인당 455.000원.

봄이라해서 봄인가 했더니 겨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던 구주산입니다.
북알프스를 다녀오곤 산행으로는 처음으로 찾아간 일본~~
타산악회에서 올라온 공지에 신청을해서 따라간 구주산~~
아무리 저가 여행라고는 하지만 해도 너무하더이다~~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틀리지않았음을 여실히 느끼고~~

일정도 짧고 코스도 편하다고 하기에 옆지기 몫까지 신청을 했습니다.
일에 묶여서 좀체로 시간을 못내는 성격인걸 알기에 일단 신청을 해놓고~~
함께 한분들이 가이드와 인솔자를 포함해서 40명~~
그중에 부부는 저희뿐이었습니다.

일본 구주산(九重山) 이라고도 불리움~~
구주산 하나만 부를때는 구주산이라고 하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산이라해서 連山이라고도 부르는산~
정확한 위치는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 걸쳐있는 아소 구쥬 국립공원의 북동부에
있으며 모두9개의 봉우리로 이어져있고.최고봉은 나카다케산(中岳)으로 해발높이가 1791m~~
이어지는 봉우리들도 1700m로 이어져 있어서 규슈의 지붕으로 불리운다고 합니다.
규슈지방은 모두 7개의 현으로 이루어진 곳~~

일정은 인천공항에서 12시 30분 미팅으로 되어있었습니다.
2시50분에 사가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비행시간은 1시간 20분이 걸린다고 하구요~~
느긋하게 집을 나서서 수락산역 근처로 공항버스를 타러갔습니다.
가서보니 함께 가는 여산우도 와있군요.
그녀는 몇차례 중국산행때 동행했던 산우~~
버스가 왔는데 그녀는 함께갈 여산우를 기다려 함께 가야한다며 다음버스를 타고 온다고 합니다.

버스에 올라 50여 분 만에 공항에 도착을 하고~~
공항에 도착을 해서 생면부지 처음보는 대장과 여행사 가이드와 인사를 나누고~~
이번여행에는 남산우가 10 여 명? 그리고 여산우가 28 분 정도입니다.
여행사측에서 가이드가 두분 동행을 하셨구요~~
티켓팅을 각자 하고나서 검색대도 통과를 해서는 각자 움직여서 비행시간에 탑승구로 모이기로~~

옆지기가 그럽니다. 분명 기내에서 점심을 안줄거니 먹고 타야한다고~~
설마하니 그럴까?식당가로 올라가서 그래도 간단한거라도 줄지 모르니 간단하게 먹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옆지기는 비빔밥을 먹겠다고 하고~~저는 우동을 한그릇 시키고~~
에구 나두 그걸로 먹어둘껄!!!
기내에서는 스낵과 물 한컵이 고작~~
내려서도 그냥 숙소까지 이동을합니다.

그럴것 같으면 미리 말이라도 해줘야하는게 아닐까요?
점심은 본인이 해결해야한다고~~
비록 공지에는 안써놨다고 해도 말입니다.
사가공항에 내려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 버스에 오르고~~
그곳에서 2시간 반가량 가야한다고 하네요.
가다가 마트에 들러서 간단한 간식거리도 사고~~
구불구불 얼마나 달려갔던가~~
어두운 길을 달리니 은근히 겁도 나고~~
한계령길? 미시령길? 그보다도 더하게 구불거리는길입니다.

두시간 가량 달려가 숙소에 도착을 해서는 온천부터 안내받았습니다.
숙소는 유스호스텔이라서 온천은 다른곳으로 가야합니다.
그곳은 온통 온천지대~~
그곳에 온천이 있는곳에서 일박을 하려면 70만원 짜리도 있다고 하네요.
온천에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있는 비품들이 눈에 들어오지요?
우산도 온천을 찾은 분들을 위해서 비치해놓은거고~~

숙소로 돌아와서 산장식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말이 산장식이지 돼지고기와 야채를 넣어 끓여먹는 샤브샤브식~~
곁드려 나오는 반찬도 시답잖아서 그저 분위기에 이끌려~~
그리고는 방하나를 배정받아서 들어가 잠을 자는데 다다미에 두터운요와 이불두채~~
히터가 없는줄 알고 웅크리고 자고는 아침에 다른 여산우한테 물어보니 히터가 나온다고 하네요.^^*

조반이 6시 라고 해서 일찌감치 일어나 채비를 하고~~
밥과 된장국과 콩띄운게 뭐더라 생각이안나네요.ㅎㅎㅎ
그걸로 비벼서들 먹더라구요~~
고추장아찌와 김치 몇조각이 전부인 반찬입니다.
그것도 늦게가면 다먹고 없습니다.^^*
밥을 먹는둥 마는둥하고는 주먹밥 도시락 하나씩 받아들고 버스에 올라 구주산 산행에 나섭니다.

비가 많이는 안내려도 마음을 무겁게 하는군요.
버스에서 내려 산행들머리에서 단체 사진 한장 담고 개인사진들도 담느라 분주합니다.
현지가이드가 한명 더 추가를 해서 41명이 구주산을 향하여 고고씽!!!
산장주인이며 버스로 우리를 일정내내 태우고 다니시는 키가 아담하신 남자분~~
들머리에서 뭔가를 작성하시네요.아마도 몇명이 어디로 몇시에 오른다고 적어놓는건가봐요.
6시 30분쯤 출발을 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이기는한데 한꺼번에 우루루 움직이니 서둘러지고~~

길 양 옆으로 키작은 산죽이 푸르름을 잃어 기운없어보이는군요.
길은그리 나쁘지 않은데 해빙기이고 비가 내려서 땅이 죄 들떠서 질척거립니다.
잠시걸으니 바위도 나타나는데 전망이 시원치가 않습니다.
안개인지 운무인지 아니면 안개비가 내리는건지~~
뿌옇게 되어서 사물이 잘 판단이 안되고~~
그 산도 진달래가 피면 아름다울것같군요~~
제가 갔을때는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계절같습니다.
30분쯤 올라가서 갈림길을 만나고~~
그곳에서 다른봉우리 그러니까 이름이 다른 산을 갈 수 가 있다고 합니다.
그곳을 거쳐서 정상으로 가면 1시간 가량 더 걸린다고 하네요.
발빠른 남산우 서너명만 그곳을 거쳐서 정상으로 가기로 하고~~
우리는 내쳐 구주산 방면으로 갑니다.

출발한지 1시간 가량 되어서 작은 산장대피소를 만나고~~
그곳에서 잠시 쉬고는 정상을 갈사람 신청을 하라 합니다.
저는 서슴없이 정상에 가겠다고 손을 번쩍들고~~
옆지기옆구리도 쿡지르며 얼른 손을 들라하고~~
그런데 막상 간다고 하는분이 네명 정도 밖에 안되는군요.
그곳에서 정상은 1시간 가량 걸리고 바람이 세차게 분다며 가이드가 은근히 협박을 합니다.
그래도 가겠다고 나서서 가이드 뒤를 따르고~~
정상을 간다는 분이 늘어서 대장과 가이드 두명을 포함 모두 10분입니다.
여자는 달랑 저 혼자였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그렇지 걷는길은 오르던길과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산을 찾는분들이 많지를 않은지 길이 죄다 들떠있어서 커다란 바위를 디뎌도 움직입니다.
바위를 안딛고 흙길을 딛으면 물이 흐르니 그냥 푹푹 빠지고 미끌리고~~

30분 가량 오르니 바람과 함께 구주산 정상목이 반깁니다.
현수막을 펼쳐들고 인증사진을 담고~~
대장이 여자는 봄이네님 혼자이니 현수막을 두르고 사진을 찍으라고 하네요.^^*
구주산 정상 높이는 1786.5m~~
산행 시작한곳이 1400 고지에서 시작을 했으니 그리 힘든산행은 아니지요~~
정상을 디뎠으니 이제 하산길에 내려서야죠~~
오르던길로 내려가 산장이 있는곳에서 초자바루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그곳부터는 눈 길에 얼음길구간~~
어쩌나 아이젠도 없이 올랐는데~~
주춤 주춤 거리니 현지 가이드가 아이젠을 꺼내어 신겨줍니다.
자기가 신으려고 준비해왔다가 저한테 넘겨준거죠~~참으로 고마웠습니다.
먼저 내려간분들도 이길로 갔을까? 얼마나 고생을 하며 갔을까?
그런준비 저런준비 준비물이 무어냐고 물어도 안가르쳐준 인솔자입니다.
눈 구간 끝이나고 너덜길을 걸어서 1시간 가량 오르니 작은 쉼터가 나오고~~
다시 그곳에서 간식타임을 갖습니다.
가이드한테 찰떡 파이 하나 건네주며 고마움 표하고~~

쉼터를 벗어나서도 너덜길을 내려가야하고~~
건너로 아스팔트길이 보이니 한숨 돌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낙석구간이니 빨리 벗어나야한다는 경고문도 읽어주는 가이드~~
잠시 아스팔트길을 걷다가 질러 가는길로 간다고 산죽 숲 사이로 안내를 합니다.
이런이런~오늘같은 날씨에 그런길로 안내를 하다니~~
잠시 돌더라도 아스팔트길로 갔으면 그렇게나 고생을 안했을텐데 싶네요.

고운잎자로 된 검은 화산재 길입니다.
거기에 질척거리니 얼마나 미끄럽던가~~
발을 어디로 내디뎌야할지 망설이게 하고~~
그러다가 기어히 한차례 엉덩방아를 쿵 찧고~~
신발 속 까지 물이 들어오고 찰진 흙이 신을 벗기려 애쓰던길~~
간신히 어려운길 마무리 짓고 물을 만나 신을 대충 닦았습니다.
아스팔트길을 걸어내려가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를 만나 버스에 오르고~~
기다리던분들께 물어보니 자기네도 내려온지 20분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그러니 그분들 얼마나 힘들게 내려왔나 가늠이 됩니다.
정상을 안딛고 내려온분들과 그정도 밖에 차이가 없이 하산을 완료하고~~
산행시작 시간이 6시 40분 정도였는데 산행 종료 했을시간이 11시 40분정도~~
5시간에 걸쳐서 구주산을 정복했습니다.


그리고는 버스를 타고는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예약 해놓은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는 오후 일정에 들어가고~~
오후 일정은 일본에서 자랑하는 대현수교를 건너갔다가 되돌아와서 올레길을 걷는것~~
대현수교 높이는 173m~이고 길이는 390m라고 합니다.
고코노에 야마나미 올레길은 오이타현 중서부에 위치한 우리나라 군에 해당하는곳에 있습니다.
이코스의 대부분이 아소 구주 국립공원에 지정되어있다고 하구요~~
현수교를 건너는데 드는 비용이 일인당 500엔이라고 합니다.
비가 내리는날에는 우산을 쓰면 안되는곳이니 우비를 입어야하구요~~
디카도 맛이 살짝 가서 어쩌나 했는데 다리를 건넜다 오다보니 원래로 돌아오고~~
길게 흐르는 폭포도 있고~~
그리로 건너가서 곧바로 올레길이 이어지나본데 어쩐일인지 다리를 다시건너와서 올레길로 간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거리단축을 위해서 그런건 아닌지~~

오후 일정에는 몇 몇분이 안가겠다고 합니다.
그대신 그분들은 온천으로 미리모셔다 드린다고 하는군요.
옆지기도 신발에 물이 흥건하니 그냥 오후일정을 접겠다고 해서 그러라하고~~
올레길 걷겠다고 하신분들이 열세분이던가~~
2시 정도 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올레길은 제주도 올레길을 개발하신분들한테 로열티를 주고 함께 개발을 한곳이라고합니다.

올레길은 고원에 너른 초원이 펼쳐진길입니다.
바람을 거스르지않고 자라는 갈대~~
들판도 지나고 산길도 걷고~~
어느구간은 불도 났는지 나무가 불에 탄 흔적도 보이고~~
푹포라 이름 붙은곳을 내려가보니 이름이 무색하네요.^^*
1시간 반가량 너른 초원을 이리저리 둘러 걸어가 오전에 산에서 내려와 버스를 탔던곳까지 걸어갔습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서 숙소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온천으로 가고~~
그날 간 온천은 노천탕이군요.
숙박까지 겸하는 여관 이랍니다.
온천입구에는 온천물로 삶은 계란도 있고~~
족탕을 하는곳에는 젊은 부부가 아이 둘을 데리고 왔군요.
그리 비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면 여유가 있는 집안이겠지요~~
일박에 오륙십만원 든다고 합니다.

노천탕이니 오래 있을수도 없고~~
일찍 마치고 나와서 근처를 돌며 꽃들도 담고~~
다시 숙소로 와서 저녁을 먹습니다.
바베큐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바베큐는 무슨?
그저 돼지고기와 소세지를 숯불에 구운것이 바베큐라고 하네요?
공항에서 준비해간 소주 세병을 돌리고~~
저는 대장이 준비해온 캔맥주를 마시고~~
그날밤 많이들 마셔댔나봅니다.
늦도록 시끌시끌했으니요~~

저는 저녁 먹고 들어와서 젖은 신발을 말려야했습니다.
검은재 대충 물에 씻어서 화장실에서 드라이기를 가져와 말리다가 
옷걸이를 히터 가까이 세워놓고 거기에 신을 걸어두었더니 아침이 되니 뽀송뽀송~~
옆지기 신발도 그렇게 젖은 신이 말짱하게 말랐습니다,^^*
다른분들 그날 하루내 젖은 신을 그냥 신고 다니는것보니 에구~~싶네요,^^*

아침에 션찮은 반찬으로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짐을 꾸려서 버스에 싣고는 마지막 일정에 들어갑니다.
아소산 화산이 분출하는 광경을 보러갔는데 비가내려서 꽝~~
어디가 어딘지 좀체로 가늠하기가 힘든곳입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서 산장지기 아드님이 운영한다고 하는 몽벨매장에도 들르고~~
잠시 둘러보며 필요로 하는 물건들을 구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저는 가벼운 보온병 하나와 검은 패딩 조끼 하나 사고~~

그매장은 우리가 간날 다음날에 오픈을 한다고 합니다.
산장 주인이 한국에 왔다가 북한산장입구에 있는 등산복매장을 보고는 충격을 받아서
새로히 리모델링을 해서 오픈을 하는거라고~~
매장을 나서서 버스를 타서 조금달리다가 신호에 걸려 서있는데 가게 주인인 젊은남자가
갑자기 차 가 갈 방향으로 달려가길래 아마도 자기 아버지한테 할말이 있는가부다 했죠~~
그런데 그게 아니고 앞질러가서 우리가 지나갈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려고 했던것~~

그나라 사람들 인사성 하나는 아주 밝지요~
거리에 차들도 외제차는 눈을 씻고 봐도 없습니다.
차들도 대부분 소형차 이구요~~
집 앞에도 울타리가 거의 없고 작은거라도 화분 하나씩은 놓여져있습니다.

등산복 매장을 나서서 공항으로 가다가 
오전에 못본걸 다른걸로 대체를 해준다고 구마모토성을 들르기로 합니다.
그곳 입장료를 산장 주인이 대신 내어주고~~
40분 가량 돌아보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점심먹고 공항으로 가려면 시간이 빠듯하다며~~ 
성안으로 들어가기전에 있는 해자가 더 멋지게 보였던곳~~
시간이 촉박하니 바삐 움직여야죠~~
오라는 시간에 다 모여서 다시버스에 올라가 점심을 먹으러가고~~
식당 찾아가는길~~일본은 아직 전차도 다니는군요.

30분 가량 달려가 식당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기위해 열심히 공항으로 달려가고~~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티웨이 항공이 격일로 하루는 사가공항에서 또하루는 오이타공항에서 인천으로 오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누구도 그런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지요~~
사가공항에 도착을 해서야 공항을 잘 못 왔다는걸~~
다시 오이타공항까지 가려면 2시간 가량 걸린다고 하는데 도저히 그시간에 그곳까지는 못간다고 합니다.
그곳 사람들은 준법정신이 투철하다고합니다.
속도위반을 해가며 그곳까지는 못간다고 합니다.
우리를 내려준 버스가 떠나기전에 알게되어 다시 버스에 올라서 가다가 내려서 길에서서 
좋은방법을 찾아서 의견을 강구해봅니다.

일단은 다 인천을 데려다줄것을 원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우선은 남아 있는 비행기 티켓을 다 줒어 모아도 40장이 안되고~~
그래서 공항에 알아본 결론으로 다섯명만 먼저 귀국시키기로 하고~~
그것도 예약은 안되어 공항발권만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저는 옆지기 더러 먼저 가라고 했습니다.
여행내내 일때문에 마음 졸인걸 아니까요~~
다섯명이 버스 한대에 올라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고~~
그러다가 대한항공 티켓 8장이 있다고 해서 여덟분 다시 공항으로 2차로 보내지고~~

남은분들 다시 모여서 공항근처에 숙소를 정해줄것을 원했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그 먼 산장까지 갈수는 없노라고~~
그러나 그많은 사람들 예약도 없이 근처에 묵을곳이 없다며 산장까지  가야한다고 합니다.
이제 어쩌는 수 없지요~~다시 버스를 타고 칠흙같이 어두운길을 달려서 산장으로~
늦은시간에 산장에 들어가 그곳에서 준비해준 식사를 했습니다.
그때서야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도 만들었는데 
산장주인이 사랑해 라는 노래를 우리말로 부르며 분위기를 바꾸어줍니다.
그러며 오늘 있는 일이 나중에 좀 더 짙은 추억으로 남을거라고 하기도 하구요~~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고~~
저는 둘이 자던 방에서 홀로 자야했네요~~
날이 밝아오는 시간에 나오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날씨입니다.
식사준비가 덜 된것같아 잠시 산장주변 산책도 하고~~
물안개에 목욕재계를 한듯한 나무들이 물을 뚝뚝 떨구기도 하고~~

아침먹고 간단하게 온천을 다녀와서 다시버스에 올라 전날 못 본 아소산 분화하는 것을 보러 갑니다.
온천에서는 야생화도 만나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날씨가 어제와는 다르게 화창합니다.
그좋은 경치를 보여주려고 하루라는 시간을 더 주었나봅니다.
9시에 산장을 떠나서 찾아간 아소산 전망대~~
전날 못보던것~~물웅덩이도 두군데가 있군요.
그리고 산능선 너머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얀 연기가 피어나야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볼수가 있다고 했는데~~
오늘은 검은연기가 나오니 헬기투어는 끝난거죠~~
1시간 가량의 시간을 주며 걸어서 산책을 하라고 합니다.
남들은 우측길로 해서 언덕을 올랐다가 내려와 물웅덩이를 끼고 주차장으로 갔지만 
저는 좌측 언덕으로 올랐다가 내려와서 우측 언덕까지 올랐다가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모이라는 시간까지는 널널했고~~

11시에 그곳을 출발을 해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가기로 합니다.
조금 이른시간이기는 하지만 조반들을 시원찮게 먹었을테지요~~
초밥도 나오는 집에 가서 여유로운 시간속에 푸짐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먹고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달려갑니다.
공항 도착이 2시 40분가량~~
5시 10분 출발하는 비행기이니 여유로운 시간에 도착을 한거죠~~
30분 가량 기다렸다가 티켓팅을 해서 짐을 부치고 대합실에서 시간을 죽입니다.
면세점도 작아서 둘러볼것도 없는 작은 공항~~
시간이 되어 기내에 올라 정해진 자리에 앉고~~
갈때와 마찬가지로 1시간 20분 정도 날아서 인천공항에 도착을 하고~~

이번 여행에서 많은 깨달음들을 했을겁니다.
여행사측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거구요~~
인솔해가신분~~해외공지 처음입니다.
모든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졌지만 이미 지나간일이구요~
그분도 다음번 공지에는 그렇게 안하겠지요~~
이번거와 똑같은 공지를 올려서 망신을 떨고 자리를 떠나신분이 계십니다.
자의가 아니고 타의로 말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간것보다 여행금액이 20 여 만원 가량 비싸다며 테클을 걸었던것~~
그러나 내용면으로 본다면 그분이 월등했던것같네요.그것도 아주 뛰어나게~~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안다고 하지요~~~
싼거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 여행입니다.
저는 구주산 정상을 밟았다는것에 다시한번 마음을 다독입니다.
























































































































































































































비 그치기를 기원하며 걸어둔 "뿌레"라는 겁니다.






















































































































































































































































































































































































이번 산행에 대장입니다.


























북알프스와 후지산을 함께 넘었던 산우

[보리]

하필이면 그때 비가내려서. 화산재가. 쌓여있는 곤죽같은 길 발이 푹푹 빠지면서 걷느라. 고생은 하셨지만 하루 더 구경 하셨으니 기분좋으셨겠지요 보람있는 여행 하셨네요뭐~~

[이쁜수]

아마도 처음부터 하루가 더 늘었다면 비용도 추가가 되었겠지요
돌아오는날도 비가 내려서 아무곳도 못갔다면 원성들이 대단했을겁니다.

[청솔]

3박4일을 넘 상새히 올려줘서 내가 다녀온것 같네요, 잘 보고갑니다
편한 여행이 아니니 기억에는 더 남겠죠
아참, 콩띠운것 냄새않나는 우리 나라 청국장 같은것 "낫또" 이제 생각 나시죠

[이쁜수]

구주산도 일본에서 알아주는 명산이라는데 계절 선택을 잘못한것같습니다.
조금더 있다가 진래 필때 갔으면 올레길도 푸르름이 넘실거렸을텐데
아님 날씨만 좋았더라도 경치보며 걸으면 좋았을텐데맞아요 낫또

[커피향]

상세히 기록해주어서 편안하게 일본 올례길을 맞치고 온 기분이네요
고생은 많았어도 두고 두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예요
어떨결에 하루 더 연장해서 구경하셨네요
하루 비용은 여행사측에서 물어야 하나요
탓도 많았고 고생도 많았습니다고생하셔서 키로 수고 저하가 됬겐네요

[이쁜수]

맞아요 여행사측에서 물어야죠만일 우리가 악다구니를 써서 기어히 그날로 가겠다고 했으면 그사람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겁니다.그 정도 선에서 양보를 한게 다행이지요

[스마일♥]

기억속에 남을 일본 여행 이셨네요
비록 비는 내렸지만 그래도 하루더 보너스 여행ㅎㅎ 힘은 드셨지만 추억속에 여행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이쁜수]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못뜨는 경우는 있어도 이런경우는 흔치않을겁니다.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