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목요산악회가 장마 기간이지만 7월 첫째주 1주일을 기다려 달린 덕항산은 강원도 삼척에 있는 산으로 해발이 1073m 여름에 산행 하기에는 제법 높은 고도를 자랑하는 산이다. 하지만 우려 와는 달리 들머리 하사미교가 벌써 해발이 750이 넘다 보니 실질적 오를수 있는 고도는 약간에 간지 난다. 장마철 습도가 높다보니 그래도 땀방울은 줄줄 진국이다. 천우신조라 하늘이 돕고 신이 돕는다. 그동안 계속 비가 오락가락 흩 뿌리고 내렸는데 오늘 목요일은 날씨가 넘나 좋다. 비록 습도는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높았어나 해뜨고 바람불고 그기에 뜨거운 여름철 살방살방한 산행코스 아무리 생각혀도 천우신조가 아니고 무어랴 아~~ 여기가 첩첩산중 강원도래요. 하늘이 보이질 않을 만큼 우거진 숲길은 비록 땀 범벅 일지라도 애간장 다 녹아 길 숲의 아름다운 모습도 담아보고 볼그스레 활짝 피운 야생화 어떻게 보면 원츄리 닮기도 하고 날개하늘나리 라는데 산에서 자라며 백합과라고 네이버가 갈켜준다. 참 이 뿌다. 그렇게 오늘 우리는 짧게 휘리릭 즐겼다. 여름철 덥다고 산행을 쉬는거 보다는 짧게라도 요로콤 걸어 보면 확실히 켠디션이 좋다. 하사미교에서 출발 예수원 구부시령 덕항산을 돌아보는 코스는 비록 탁트인 조망은 우거진 정글에 의해 1도 없었지만 나긋나긋 난이도는 초급수준에 걷는 내내 숲길이다보니 광합성 작용에 싱그러운 공기의 맛 역시나 여름철 산행에 이보다 좋을순 없다. 그래도 궂이 아쉽다면 해발 천이 넘는데 끝끝내 탁트인 조망속 포토샷이 없다는거 시원한 천고지에서 보는 뷰는 처음부터 없었다. 그냥 조망은 꽝 꽝 신은 또 이렇게 우리에게 다 주지는 않았다. 그래도 좋은게 흘씬 많았다면 다 된겨~^^
강원도 삼척 신기면 덕항산 입구 참으로 멀다 멀어 휴~우 5시간이나 달려서 도착했다. 장거리 떨어져 있는 산들은 산이 힘든거 보다는 사실 차안에서 시달리는게 너므나 힘 들어 그렇지만 산은 마약과도 같아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덥거나 추어도 지나고 보면 또 가고 싶은게 산이다. 그렇다. 힘들어도 이 맛에 산에 가는거다. 그럼 된겨~♡♡ . .
태백 용연동굴
산행을 마치고 잠깐 들런 용연동굴은 석회암이 지난 수백 년간 빗물과 지하수에 서서히 녹아서 만들어진 석회 동굴로 1980.2.26에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 태백시 화전동에 위치한다. 역시나 여름에는 굴속이 최고... 입구 들어서니 시원함이 온 몸을 엄습 일부 구간에서는 좁아서 웅크리고 오리걸음도 혀야하고 오늘 산을 조금 탔다고 여기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 헬멧을 써지 않으면 뽀족뽀족 돌출된 바위에 그냥 헤팅고다. 1km가 체 안되게 동굴안을 탐방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시원함 빼고는 그닥 감흥이 없다. 예술적 가치도 느끼고 혀야 하는데 여타 다른 석회암 동굴들은 뽀족뽀족 죽순도 주렁주렁 하든데 여기는 없다. 그래서 그런지 뭐 그렇게 웅장하고 대단하다는 표현은 내 밷기가 어렵다. 무미건조라 할까~^^ 그렇게 연결된 동굴속 탐방로를 따라 구석구석 돌아는 봤다. 나중에는 몇 칸 중앙선 침범도 하긴했어.ㅎ 그래도 자연의 시원함은 참 좋네 굴속을 빠져 나오니 헉 현실세계 그냥 덥다.
첫댓글 풀피리님
대포둘러메고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덕분에 우린 사진 감상을 제대로합니다.수고마니하셨습니다.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