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길이 세상에 나온 지 일년이 되었습니다.
2009년 5월 서울에서 강릉 출향인사 몇 사람이 모여 <강원도를 대표할 트레킹 코스>에 대해 첫 논의를 하였고 길 이름이 <바우길>로 정해진 다음,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이기호 대장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대관령 동쪽의 산길과 마을길을 탐사하여 2009년 9월 25일, 마침내 <바우길>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말하자면 바우길이 언론을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린 날이고,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 날입니다. 바우길이 강원도에 있는 트레킹 코스인 만큼 <강원일보>와 <강원도민일보>를 통해 이날 처음 10개 코스 150km (지금은 11개 코스 160km)의 바우길 탐사소식을 알리고, 바우길 카페를 개설한 날입니다. 다음날부터 전국 언론을 통해 바우길을 세상에 알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전국 언론에 TV 신문 잡지 등에 80여 회 정도 크고 작은 기사를 받았고, 지금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강원도만의 아름다움>과 <강원도 길만의 자연성과 역사성>과 그리고 <바우길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열정>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일 년간 매주 주말마다 50여회가 넘는 <바우길 함께 걷기> 행사를 해왔습니다. 토요일만 되면(마지막주는 일요일) 아침마다 강릉종합경기장 육각정 앞에 모여 자동차를 나누어 타고 각 구간 들머리로 가서 짧은 길은 11km, 조금 긴 길은 17km를 함께 걸었습니다.
2009년 10월 하순 다른해보다 일찍 많은 양의 첫눈이 내린 다음 ‘마산여고 동창생’ 10여명이 바우길로 첫 단체 방문하였고, 1월에 <서울 걷기클럽>회원 50여 명이 단체 방문한 다음, 3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인생길따라 도보여행>팀이 버스 두 대를 타고 와 정례적으로 바우길 걷기를 합니다.
단체 걷기 외에도 매주 <함께 걷기>를 할 때마다 강릉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전국에서 걷는 분들이 모여들어 많이 걸을 때는 150명, 적게 걸을 때는 30-50명이 함께 바우길을 걷고 있습니다. 또 바우길 카페에 알리지 않고도 단체로 많게는 180명, 적게는 5-6명씩 그룹을 지어 걷거나 일주일에서 열흘씩 장기 도보도 하고 휴가철 가족이 함께 와 걷기도 하고, 친구와 둘이, 또 혼자 걸으러 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바우길로 찾아오는데, 가장 시급하고 미비한 것이 길안내 표시물이었습니다. 바우길 탐사대는 바우길을 찾아오는 분들이 길을 잃지 않게 탐사대에서 자체 제작한 페넌트와 꼬리표, 그리고 바우길 솟대 문양을 길바닥과 전봇대와 길 옆 바위에 찍어 안내했습니다. 길알림 표시를 위해 바우길 탐사대님들이 봄부터 지금까지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6, 7, 8월에는 90일 가운데 50일을 길표시 작업을 하러 나갔고, 각 구간마다 세 차례 풀베기 작업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참으로 시급하고 아쉬운 것이 완벽한 <길알림 표지>와, 또 걸으러 오시는 분들의 숙박과 식사를 저렴하고도 편리하게 함께 해결할 숙식시설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숙제 부분을 바우길은 탄생 1년을 맞이하여 아주 좋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바우길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야기가 있는 생태문화탐방로>로 선정되면서 얼마간의 국가 지원금을 받게 되었는데 이 지원금의 절대 다수 금액이 <길알림 표지판> 비용으로 책정되어 있어 지금 열심히 표지판을 제작하고 있고, 조만간 바우길 모든 구간에 표지판 설치작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바우길 탄생 1년을 맞아 하늘이 돕듯 바우길을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바우길 전체공지에 사진으로 잘 설명되어 있는 이 바우길 게스트하우스는 전적으로 바우길을 걷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시설입니다. 바우길이 있는 강릉시는 전국에서 가장 이름난 관광도시로 여름 성수기와 가을 향락철, 그리고 연휴기간에는 숙박시설이 부족할 뿐 아니라 가격도 만만찮습니다.
특히나 바우길 1.2. 3. 4.10.11 구간의 들머리와 날머리가 가까운 보광리 쪽은 여름 성수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는 마땅하게 식사를 할 만한 곳이 없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바우길을 걷는 분들이 보다 편한 마음으로 와서 걷고 쉴 수 있는 자연속의 쉼터로 바우길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많은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바우길은 지금까지 11개 구간의 탐사를 끝낸 다음 앞으로도 12, 13구간 탐사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바우길을 세상에 더 널리 알리고 잘 관리하기 위하여 사단법인 형태로 이 단체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7월 사단법인으로 최종 법인 등기를 하였습니다. 9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가 있고, 당연직 이사로 법인 사무국장에 이기호 탐사대장이, 그리고 제가 법적으로 또 대외적으로 이 조직을 대표하는 이사장직을 맡았습니다.
바우길의 새 구간 탐사와 관리, 운용 등과 관련하여 제 개인이 아닌 법인 자격으로 모든 일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바우길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9명의 이사님들과, 또 실제적으로 바우길을 정비를 위해 애쓰시는 탐사대분들과 함께 바우길 발전의 막중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바우길 탄생 1년을 맞이하여 바우길은 앞으로 더 큰 걸음으로 세상과 소통해 나갈 것을 바우길을 사랑하는 여러분 앞에 큰 절로 약속드립니다.
바우길 지기 이순원 올림
첫댓글 바우길 탄생 1주년을 축하합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단장님, 대장님, 그리고 탐사대원님들 이하 바우길 회원님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더불어 가꾸어가는 바우길이 되길 소원합니다.^^*
바우길1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1년동안의 이사장님이하 탐사대장님 탐사대원님들 많은 수고와열정에 찬사의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걷는중에 내가 조금 불편하면 불평을 쏟아내던 제가 아주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개발되는 새구간 기대많이 하겠습니다.축하드리며 사랑합니다.
축하드려요 ^^~~~
축하드립니다. 꿈꾸시는 대로 이루어 지시길 축복 드립니다. 건강들 하십시오... 내내...
1주년 축하 드립니다,~덕분에 많은님들이 산행을 즐길수 있었네요...여러시간을 꼬옥 함께하고 싶어요~
바우길 일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우선 길을 열어주신 바우길임원및님들 에게 축하인사올립니다,1년만에 이렇게 아름답고 알찬길을 우리나라에 널리알려진것에 감탄사가 절로나오네요,,,걸어본분들은 다느끼시겠죠, 아늑하고 자연그대로의길,너무나 걷기좋은길,,,수고하셨읍니다,축하드립니다,
바우길 일주년 축하드리며 임원 및 탐사대원.회원 여러분 너무고생 많으셨 습니다.
강릉 바우길의
첫 돌맞이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모든 것을 한데 감싸 안고 강릉을 넘어서
강원도의 정서가 새록새록 묻어나는
대한민국의 으뜸길입니다.
아마도 머지않아
가을이 깊어지는 그 길엔
그간의 상처 아물듯이 나무들이 뿌려주는 낙엽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연이어 하얀 눈이 포근하게 감싸주겠지요.
모든 상처 봄눈 녹듯이 사라지면
이윽고 새로운 기운 움트는 왕성한 그 길에선
도란도란 옛 이야기 들려오겠지요.
다시 한 번 강릉 바우길 일주년 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강릉바우길 1주년됨을 축하합니다 . 그동안 지기님을 비롯하여 집행부님들의 피나는 노력끝에 오늘의 결과가
탄생하지않았나 사료됩니다 . 아직 참석은 못하였지만 마음만으로나마 성원을 보냅니다 . . . . . . . .
바우길 탄생1주년 드립니다.
바우길 선두에서 혹은 후미에서
안내자가 되어주시고 계신 이순원 단장님,이기호대장님을 비롯하여
바우길 탐사대원님 모두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10월 첫 째주...심스테파노길에 첫걸음 내 딛었는데 벌써 1주년이군요...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모두들 수고많으십니다. 축하하고 계속 발전있기를 기원합니다. 이순원 바우지기님 화이팅~~~
벌써 1년입니다. 주 마다 천리길을 오르내리시며..마음고생도 너무 많으셨고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바우길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주년 축하드리고요,
그 짧은 1년이란 기간에 바우길이 정착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 꿈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일주년 축하가 늦었네요.
진심으로 바우길의 번창을 기원하합니다.
바우길 번창은 개발하고 유지하신 분들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은 모든 길벗들 덕이겠지요.
그동안 너무 노력하고 열심히 하신 이순원 선생님, 이기호 대장님 화이팅~!!
1주년 축하 늦었습니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과 많은 회원의 참여를 기원합니다.(대전에서 푸르미)
늦게나마 1주년 왕축 전합니다. 그동안 수고하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바우길! 힘!!!
1년만에 명품길이 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넘너무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핫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