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차니야 ~.~ 오랜만에 또 편지를 쓰네! 오늘 하루는 무사히 잘 보냈는지 묻고 싶어 잠은 충분히 잤는지, 밥은 제때 잘 챙겨 먹었는지, 아주 약간이라도 행복이라 느끼는 순간은 있었는지 😇
있잖아 나는 요즘 일상 속 별거 아닌 일들을 즐겁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어! 나 지금은 카페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자주 오시는 단골분들한테 그림 그려드리고 있거든? 그럼 가끔씩 고맙다는 쪽지도 받고 칭찬도 듣고 역으로 선물을 받기도 해 🎁 그런데 내가 하고 싶어서 즐겁게 시작한 일이지만 때로는 잘 그려드려야겠다, 바빠도 빠르게 그려드려야 한다~ 같은 부담감이 들기도 하고… 내가 손목이 원래 좀 안 좋은 편인데, 이런 것까지 하다 보니 더 안 좋아져서 일에 지장이 생길까 우울해지기도 하더라고… 하지만 이게 다 내가 조금이라도 더 잘하고 싶고 열정적이고 싶고 누군가에게 멋진 사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픈 긍정적인 욕심이 있어서 생기는 감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 왜 이런 얘기를 꺼냈냐면, 차니도 내면의 불안감, 부담감이 생겼다고 해서 너무 거기에 빠져들지 말고 이런 어두운 걱정이 생길 만큼 내 자신이 잘 나아가고 있음에 뿌듯함과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차니도 놓치고 있던 소소한 행복을 꼭 챙겨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말해봤어 😏💕
나 사실 이런 속내 얘기 어디 가서 잘 안 하는데 차니라서 하는 거야 ( ͡σ̴̶̷̤. ͡σ̴̶̷̤)💖 이 말은, 차니도 어디 가서 잘 안 할 얘기를 팬들에게 마음 터놓고 해도 된다는 뜻이야 감정에 솔직한 건 잘못이 아니잖아! 이런저런 얘기들 다 털어놓아도 늘 변함 없을 마음이라는 거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 🫶💗
아 그리구 ㅎㅎ 요즘 내가 많이 듣는 곡 탑쓰리
1. Forever love
2. My story my song
3. 숨 |believer|
이 노래들의 공통점이 뭐게요 🤔 바로바로!! 내 최애 가사가 있는 노래 모음 ^_^…~ 이런 자기중심적 공통점 찾기 미안하다
난 아직도 네 기억들로 살아가
얼마 전에 콘서트 때의 영상들을 보면서 차니와의 추억을 하나둘씩 꺼내어 봤어 사실 얼마 안 된 추억인데 참 오래된 기억 같기도 하고, 오래된 기억 같다가도 떠올려 보니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도 같고 그러더라 ~.~ 단 한 가지 변치 않는 사실이 있다면, 추억을 그리는 동안 정말 많이 행복했다는 거야! 찰나의 짧은 기억과 추억이지만, 그 찰나 덕분에 나는 아주 긴 시간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어 🎁 차니도 지나간 추억을 행복한 마음으로 그려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
나도 모르게 날 잊게 해준 너니깐
네가 없인 이 자리에 선 나도 없음에
차니가 써내려간 가사는 이래서 좋아 화살이 날아오듯 심장에 콕 박히게 돼 의미 해석이 따로 필요 없을 만큼 문장에 바로 드러나지만, 그 몇 문장을 몇십 몇백 번이나 곱씹게 되는 매력이 있어 또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 차니가 쓴 가사 그대로 차니에게 말해 주고 싶어 나도 차니 덕분에 늘 하루가 너무 고단하고 벅차서 마구 다운되어가던 현실의 나를 잊게 되는걸 ㅎㅎ 그리고… 우리는 우리 존재만으로도 굉장히 가치 있고 빛나는 사람들이야 차니는 차니로서 빛나는 사람이고 나도 나로서 빛나는 사람이지만, 그저 우리가 함께 있을 때 좀 더 환하고 눈부시게 빛날 뿐이지 그저 가사일 뿐이지만 이 자리에 선 나도 없다는 말이 너무 뭉클하게 와닿아서… 꼭 말해 주고 싶었어 🥺
뭉쳐놨던 말을 한꺼번에 푼다는 게 그만… 너무 길어졌지 더 하고 싶지만 이만 줄일게 다음에 올 때는 더 좋은 말 해 줄 수 있도록 내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돼서 올게 그동안 차니도 늘 해왔던 것처럼 그 자리에서 열심히 빛나줘 알겠지?
점메추 해 줬던 차니가 생각나네 음… 난 지금 타코야끼랑 감자핫도그랑 김치찌개랑 직화삼겹살이랑 스테이크랑 칼국수랑 치킨 먹고 싶다 어떻게든 추천해 주고 싶어서 막 적고 보니까 나 너무 차니에 비해 초딩 입맛이다 그치 ^_^… 그래도 이중 하나는 차니 취향……이겠지? 밥 꼭꼭 챙겨 머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