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9살 소녀 코코 고프가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고프는 9일(미국시각) 미국 뉴욕시 플러싱 메도 아서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바렌카를 2-6 6-3 6-2로 역전승했다. 고프로서는 그랜드슬램 우승이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슬론 스티븐스 이후 6년만에 US오픈에서 우승한 최초의 미국인이 되었다.
고프는 세레나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 앨시아 깁슨과 같은 다른 미국 흑인 여성 테니스 아이콘과 함께 기념비적 업적을 이뤘다.
매우 강력하고 플랫 스타일의 스트로크로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 2대 6으로 사바렌카에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아직 코코의 그랜드슬램 우승 레벨에 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두 번째 세트에서 고프는 사고방식이 바뀌었다. 그녀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자신의 방식대로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고프는 1-0에서 3-1, 5-2까지 앞서가는데 플레이를 했다. 2세트를 6대3으로 마감했다.
세번째이자 마지막 세트에서 고프는 두 번의 초반 브레이크 로 3-0 리드를 했다. 사바렌카는 특유의 강공으로 밀었으나 실수도 동반했다. 3세트 4-1에서 사바렌카는 다리 치료를 위해 메디컬 타임아웃을 받았다. 고프는 다음 게임을 브레이크당했지만 집중력을 되찾아 세트를 6-2로 마무리했다.
코리 고프는 누구?
2004년 3월생인 코리는 7살때 처음 테니스를 하기 시작했다. 플로리다로 이사하기 전에 애틀란타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미국 조지아 주립 대학에서 농구를 했고 엄마 캔디는 플로리다 주립 대학 육상 선수였다.
코리는 2018년 5월 Osprey ITF 대회에서 우승하며 데뷔를 했고 US오픈 여자주니어 단식에서 최연소로 결승에 올랐다. 코리는 2018년 롤랑가로스 주니어 단식 우승을 했다.
고프는 2022년 여자테니스협회 (WTA) 단식 세계 4위 , 복식 세계 1 위에 올랐다. 고프는 2023년 신시내티 마스터스 에서 WTA 1000 타이틀을 포함해 5개의 WTA 투어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 고프는 2019년 윔블던 개막전에서 전 세계 1위이자 7번의 메이저 챔피언인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두각을 나타냈다.
농구와 육상 분야의 NCAA 디비전 I 대학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그녀는 2018년 주니어 프랑스 오픈 단식 우승과 2018년 US 오픈 주니어 그랜드 슬램 복식 우승을 차지한 후 세계 주니어 1위가 되었다 .
고프는 2019년 3월 Miami Open 에서 WTA 투어 데뷔를 했다 . 그녀는 2019년 윔블던 챔피언십예선 와일드카드를 받아 토너먼트 역사상 가장 어린 선수가 되어 본선 추첨에 진출했다. 그 해 여름 말, 15세의 그녀는 US 오픈 3라운드에 진출했다 . 고프는 15세 7개월의 나이로 2019 린츠 오픈 에서 첫 WTA 투어 싱글 타이틀을 획득하여 2004년 이후 투어 최연소 싱글 타이틀 보유자가 되었다.
2022년 프랑스 오픈 에서 첫 메이저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2023년에 그녀는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첫 WTA 1000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3년 고프는 2001년 세레나 윌리엄스의 업적 이후 US 오픈에서 우승한 최초의 미국 10대 선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