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팀 창단 최초로 K2리그(2부 리그)로 강등되어 큰 충격을 준 수원 삼성
그래도 명문팀의 자존심이 있고 1부리그에서만 뒤던 팀이라, 2부리그 가면 양학하면서 2부 우승하고 바로 다이렉트 승격으로 K1리그 복귀할 줄 알았는데...
팀 순위 보고 깜짝 놀랐네요
K2리그는 팀당 총 36경기(한 팀과 세 번씩 맞대결)를 치르는데 이제 막 12경기씩을 소화하고(각 팀과 한 번씩 다 맞붙어 봄) 13번째 경기를 치르는 시점입니다
물론 아직 경기 수가 많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1/3 지점을 통과하는 구간이라, 시즌 극초반도 아니고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나갈 시기이죠
그런데 수원 삼성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안양보다도 승점 8점 차이가 납니다.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만회할만한 승점이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는데...
5월에 열린 네 경기에서 4전 4패입니다
그나마 상대팀들도 전부 중하위권 팀들이라는거죠. 이 정도 경기력이면 1위팀 안양 못 따라잡는다고 봅니다
물론, 1부리그 승격은 꼭 다이렉트 승격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승강 플레이오프가 있기 때문에, K2리그에 주어지는 승강전 두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하면 되죠
승강전은 K2리그 2위팀은 바로 승강플레이오프로 진출하고, 3~5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4-5위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4위팀 홈에서 단판승부. 4위팀은 무승부 이상만 기록하면 진출/ 프로야구 와카전과 비슷하죠),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3위팀과 승강전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3위팀 홈에서 단판 승부)
현재 수원 삼성은 2위와는 승점 2점차이고, 3~4위와는 승점은 같습니다. 그렇기에 리그 우승으로 인한 다이렉트 승격은 못하더라도 승강전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죠
다만, 수원 아래 팀들도 수원과 승점차이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김포, 아산, 부천, 청주). 이 팀들이 충분히 수원을 끌어내리고 순위표 위쪽을 차지할 수도 있는거죠
특히, 김포는 홈경기장 증축 공사로 전국 투어 원정만 다녔는데 수원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남은 일정은 홈 몰빵이라 유리한 측면이 있죠
그리고 이 경기력이면 수원이 설령 승강전에 진출한다고 해도 1부리그 팀들을 이길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어쩌면 수원 삼성이 2부리그에서 머무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겠네요...
+) 삼성 스포츠단의 악몽은 언제쯤 끝나려나요?.. 전에 4대 프로스포츠 삼성팬들이 연합 시위 한다는 말도 있었는데..
현재 삼성 라이온즈만이 선전 중입니다. 축구는 2부리그에서도 헤매고 있고, 농구는 몇 시즌 째 꼴찌에서 허덕이는 와중에 이대성을 영입하기로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대성은 꼼수를, 삼성은 무리수를 둬서 욕먹는 중이고, 배구도 용병 트라이아웃에서 요스바니 풀어주고 잔머리 굴리다가 6순위 나와서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에 요스바니만 빼앗기고 전력은 더 약화되었죠
첫댓글 수원 때문에 k2 경기 라이브로 가끔 보는데 현재 경기력이 시즌 끝까지 유지된다면 1부 절대 못 올라올듯요..
더 늦기전에 반등해야힐텐데 쉽진 않아 보입니다
2부에서 한참 놀거 같아요. 현재 스쿼드로는.
스쿼드를 강화한 것도 아니고, 많이 약해진 것 같지도 않은데.. 참 애매한 것 같아요. 다른 종목 삼성 스포츠단처럼 투자를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함.. 강등직후 구단 프런트 무지하게 욕먹었는데요, 2부 리그 탈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름에 고꾸라지지만 않으면 안양이 다이렉트 승격할 가능성이 높네요
안양 1부 가보자!.. fc서울과 안양에서 맞대결하는 거 보고싶네요
이래서 팬들이 염기훈 감독 욕하고 있는 거군요...;;
선수 시절 수원팬들에게 레전드로 추앙받았는데, 그 팬들에게 사퇴 압박을 받네요;; 체감상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전 왼발슛보다 더 욕먹는 것 같습니다
부산아이파크만 봐도 기업구단이라 해도다이렉트 승격 어렵죠. 시도구단 승격전문가를 감독으로 선임 하지 않은건 큰 패착이라 봅니다.
부산은 작년에 승격했어야 했는데.. 마지막 1분을 못버틴 댓가가 엄청 가혹하게 다가옵니다..
초반에 잘하다가 4연패..
전경기도 퇴장나오고
어제도 퇴장..
이상하게 꼬이네요..
수원팬분들이 그렇게 응원해주는데
한시즌만에 올라와야지
이번시즌에 못올라오면 미래 장담못하죠..
하위팀 상대로 퇴장 당한 후 수적 열세로 패했으면 퇴장주의보를 내렸어야 하는데.. 개선하지 못하고 같은 패턴으로 져서 답답합니다. 하위팀애겐 승점 차곡차곡 쌓아야 희망이 있는건데요..
초보 지도자 염기훈 체제로 계속 가기로 한 게 염기훈에게도, 수삼에게도 불행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승격 시켜 본 경험이 있거나 2부 리그 경험이 있는 감독을 선임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이번 시즌은 김천이 1부로 올라가서 승격 경쟁이 조금이나마 덜 빡셀 환경도 조성 되었는데 이렇게까지 헤맬 줄은 몰랐네요...
수원 삼성 감독직이 독이 든 성배인데, 그런만큼 감독 선임에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요.. 1부 승격이 지상 과제인만큼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5월전까지는 괜찮더만
수원 삼성 상대하는 팀들도 처음엔 어색하고 낯설고 긴장도 했는데, 경기가 누적되고 분석이 되면서부터 상대팀도 자신감 있게 덤벼드는 것도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전북도 2부가서 어떤 모습 보여줄지 기대중인데..
탈꼴찌는 했는데 여전히 강등권이죠. 이러다 전북vs수원 강등플레이오프가 성사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ㄷㄷ
전남도 진찌 오랫동안 2부있네요. 지역연고도 타지역보다 약하고 포스코 지원도 많이 약하고
정말 전남 팬으로서 이렇게 오래 2부리그에 있을지는 몰랐습니다.
@Cp3GoGo 광양이 엄청 작은 시기도 해서 선수들이 선호하지도 않고 팜 자체가 순천 여수 광양 보성 고흥쪽이라 유스배출도 어려운 구조인가 보더군요. 거의 지동원, 이종호 배출했던 2010년 쯤이 끝입니다.
@ARTEST 한찬희까지 있긴했습니다ㅠ 전남자체가 인구가 작은게 가장큰 문제이긴하죠ㅠ
2019년에 강등되면서 2부리그에서 벌써 여섯번째 시즌을 맞이하네요. 줄곧 1부에서만 뛰었고 아챔도 경험한 팀인데.. 포항제철 더비는 옛말이 되었고, 이제 노란색 하면 광주fc가 먼저 떠오르니.. 다시 영광의 순간을 맞이하기를 기원합니다
해외에서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감독들이 받는 연봉만 봐도 축구에서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 국대도 그렇고 수원도 그렇고 감독선임 과정만 봐도 그저 답답하네요 그냥 감독을 선수들 학부형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삼성스포츠단의 인식도 그런 것 같습니다. 종목 불문하고 장기적인 플랜과 방향성을 읽기 힘드네요
오잉? 얼마전까지 1등이었던것 같은데... 요즘 계속 졌군요
축구판 dtd 시전 중입니다. 어제 김포에게도 추월당해서 순위는 더 내려갔습니다
이래서 강등은 다 피할려고하죠
2부는 2부대로 또 힘든 리그라 기업구단이라도 투자 안하면 언제 올라올지 모릅니다
좀 있으면 3부리그 강등제도 시행될 판국에
수원삼성 뿐만 아니라 부산 전남 등 기업 구단들도 다 헤매고 있죠. 2부로 강등되니 투자하기 꺼려지고, 그렇게 전력강화가 안되니 성적이 안나오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하아 성남 언제 1부 갈래 ㅠ
신태용 감독 영입해서 트릭으로 1부 승격을 노려야 하는 건 아닌지요..
전북도 남은경기 무패해야 1부 남을텐데... 하
빅버드에서 2부리그 경기 치러지는 게 아직도 낯선데 전주성마저 2부 경기장이 되면..;;
수원 부산 성남…
경남도 있습니다 3부리그 가봐야 하려나요?
수원과 부산은 승강전 진출을 위한 k2리그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치를지도 모르겠습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