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기 전에 한 1년 반 정도 피팅모델 알바한다고
아주 야아아아아악간의 꼼수를 가지고 있는 쏘드1입니당 ㅋㅋ
별건 아니고 결혼식갔다가 기억이 새록새록 나가지고
몇가지 그냥 가볍게 쓸만한것들? 지금까지도 계속 하고있는것들 몇개 써볼까 하고요!
무과금 꿀팁이랑 과금 꿀팁이 있는데,
무과금 꿀팁은 과금에 비해 노오력이 좀 필요한 편이고
과금 꿀팁은 품이 들지만 무과금에 비해 효과나 지속성이 좋은 편이라고 보심 되시긔 ㅋㅋ
오랫동안 꾸준히 할 방법이라면 무과금 꿀팁을,
평소에 얼굴 잘붓고 난 뭔가 사는게 좋다 하는 숙부님은 과금러 꿀팁을 추천드리냄.
※ 주의
어디까지나 눈바디 감량이고
실제 몸무게는 운동해서 빼야 한는건 만고불변의 진리...
(싱겁게 먹기, 물을 많이 마시기 이런 건 너무 당연한 거니까 스킵할게여)
✔얼굴
부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부위지만
동시에 가장 쉽게 뺄 수 있는 부위가 얼굴이에요.
특히 하관의 붓기를 잘 빼주는 게 중요해요!!
한국인은 거의 다 단두형이라 얼굴이 넙데데해보이는 운명인데
여기서 하관까지 부으면 가뜩이나 넓은 얼굴 폭이 더 넓적해보이고
그냥 인상 자체가 옹졸해지는 일이 생겨버려요...
이러면 얼굴에서 뭔가 풍기는 분위기? 깊이? 가 좀 달라지더라고요
저는 특히 입이 작은 편이라 더 붓기빼는데 집착했어요 이때부터 그냥 온몸의 붓기에 다 집착하기 시작...
[무과금]
1. 뮤잉 운동
알 만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을 뮤잉운동
요약하자면 혀를 올바른 위치에 두라는 건데요
위 사진처럼 혓바닥은 입천장에 납작하게 붙어 있어야 하는데
혓바닥이 입바닥에 가 있거나 윗니를 밀고 있는 상태가 되면
돌출입처럼 보이거나 턱이 튀어나와 보여서 얼굴이 커보여요
그냥 맨눈으로 볼땐 잘 모를수도 있는데 사진찍힌거 보면 은근 차이 많이나요.
입천장에 얇게 껌을 붙인다는 생각으로 혓바닥을 입천장에 대고 있으면
턱~ 주변이 샤프해지는 느낌이 생겨요.
뮤잉 운동을 자주 해주면 치아교정 효과가 있다는 소리도 있지만
그것까지는 모르겠긔.
하지만 순간적으로 얼굴형을 바꿔줄 수 있는 방법이라서
귀걸이 촬영처럼 턱선이 잘 보이는 사진 찍을 때 항상 입천장에 혓바닥 붙인 상태로 찍었어요! ㅋㅋㅋㅋ
셀카 찍을 때도 종종 사용하는 방법인데 하관이 샤프해긔!
2. 풍선불기
뮤잉 운동만큼 자주 애용하는 꿀팁이예요!!
뮤잉 운동이 촬영할 때 하는 방법이면 풍선불기는 촬영 전 대기실에 쓰는 방법이긔.
얼굴 근육을 잘 쓰지 않음 -> 얼굴 근육이 경직 -> 얼굴이 더 부어 보임.
이때 풍선을 불듯이 강하게 후해주면 얼굴 근육을 전체적으로 쓸 수 있어요.
그냥 허공에다 불어도 되지만 그러면 침이 튀길까 봐 무의식적으로 조심하게 되서
얼굴 근육을 잘 안 쓰게 되는 편이에요.
숙달 되기 전까진 풍선에 대고 후하고 부는 감각을 익혀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풍선불기라고 소개했습니다.
[과금]
1. 역류성 식도염 베개
이건 정말 우연히 알게 된 방법이에요.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아침마다 목이 따가워서 높은 베개로 바꿨는데
그때부터 예상치 못하게(?) 아침에 맨날 붓던 얼굴이 안 붓는 효과가 띠용..
나중에 알게 된 건데 높은 베개가 얼굴에 혈액이 쏠리는 걸 막아줘서
예전부터 얼굴 잘 붓는 사람들이 잘 사용한다 하더래요? (이 방법은 몰랐긔;;;)
그림실력 무엇?
단순히 높은 베개는 목이나 허리 부분이 심하게 꺾여서 거북목 되어버리는..
가뜩이나 평소에도 거북목으로 다니는데 자면서까지 거북목일수는 없긔.
반면에 요런 베개는 허리부터 머리까지 스무스하게 높이를 올려줘서
목이랑 허리에 부담이 전혀 없어요.
직선형도 있고 곡선형이 있고 그런데 저는 곡선형이 더 좋드라구요
위에 사진은 소쁘가 쓰는 닥터폼 베개인데 곡선형이고 저 부분에 목 딱 대고 자면 시원하긔
베개가 목이랑 허리에 부담 안 가서 좋아요.
직선형으로 된 건 사실 다른 높은 베개랑 크게 다른건 없는 것 같아요
얌전하게 천장만 보고 자는걸 원하면 저런것도 괜찮을것같긴하지만...
암튼 완전 베개형 말고 쿠션처럼 나오는 것도 있던데 그것도 좋아보였냄
2. 호박차
붓기 빼는데 유명한 호박차예요.
사진은 다하다 꺼 갖고왔는데 이거 말고도 그냥 호박차면 다 좋은 것 같아요.(다하다는 가성비가 엄청 좋았던 걸로 기억)
사실 예전부터 뭘 챙겨먹고 하는 거에 불신이 있어서 거들떠도 안 봤는데
굳이 큰 효과 못 봐도 맛으로 먹을 정도로(+싼맛에)
적당히 구수해서 질리지도 않고 엄청 타먹었어요
근데 그와 동시에 화장실을 엄청 들락날락....
들어보니까 호박차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준다카던데
같은 박씨 일가 아니랄까봐 정말 수박 한 통 먹은 것 마냥 화장실 자주 가게 되긔..
근데 화장실 자주 가는 만큼 몸을 붓게 하는 성분(?)들도 전부 몸 밖으로 빠져 나가는지
얼굴 붓기가 쏙쏙 빠지는 게 느껴지긔(결국 해피엔딩 ㅋㅋ)
몇 모금 마신다고 붓기가 쏙 빠지는 건 아니고
집에서 물처럼 마시고 촬영장에서도 텀블러에 담아서 물 대용으로 마시고 하면
2일에서 3일 정도 후에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이목구비가 뚜렷해져요.
대신 화장실 자주 갈 수 있으니까
화장실 못 가는 상황이 생길 거 같으면 안 마시는 거 추천해요!
한번은 평소처럼 호박차 잔뜩 드링킹했는데
스튜디오 촬영에서 갑자기 야외 촬영으로 바뀌어서 고생했긔.
강화도 시골에서 촬영했었는데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서 진짜 참느라 힘들었긔 ㅠ
✔하체
개인적으로 가장 붓기 빼기 어려운 곳이고, 타고난 사람들이 제일 위너인것같아서 반쯤 억울한 곳 ㅋ큐ㅠ
초창기 하체 붓기 빼려고 가장 많이 했던 게 괄사로 꾹꾹 눌러주기 인데
어지간해서는 자극이 하나도 안 들어오고 진짜 종아리에 멍이 들 정도로 꾹꾹 눌러주지 않으면 어중간하게 아프기만 하고 근육이 안풀리거든요.
CPR할 때 진짜 갈비뼈 부러뜨릴 기세로 하라고 하는데 딱 그때의 심정과 비슷하냄.
밑에 쓸 내용을 미리 한 줄로 요약하자면,
하체 붓기 = 무조건 강하게
이것만 기억하면 돼요.
[무과금]
1. 종아리 운동(?)
앞서 말했듯 마사지로 하체 붓기를 풀어주려면 정말 세게 눌러야 해요.
근데 옆에서 누가 도와주면 모를까 혼자서 체중 실어서 종아리를 꾹꾹 눌러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혼자서 종아리 붓기 뺄 때 종아리 운동을 자주 하는데
그중 가장 효과가 좋은 운동법을 알려드리면요.
먼저 의자가 필요해요.
의자에 앉아서 위에 그림처럼 발이 땅에 닿지 않게 앉은 다음에
발등을 위 아래로 깔딱깔딱 움직이는 걸 반복하면 됩니다.
보통 한번 할 때 20번씩 5세트 반복하는데
모든 세트 끝나고 종아리 만져보면 딱딱하게 굳어 있던
종아리가 말랑말랑하게 되어 있어서 신기하긔.
같이 피팅모델 알바하던 언니가 알려준 건데
그 언니도 다리 내놓는 촬영있는 날 속성으로 종아리 붓기 잡을 때 이렇게 라인 잡는대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언니가 습관이 됐는지 상반신 촬영 할 때도
항상 옆에서 발목 까딱까딱하고 있었긔 ㅋㅋㅋㅋ
+근데 너무 하면 오히려 정강이쪽 근육이 자극돼서 펌핑될수 있음주의..
뭔가 땡기는 느낌 올 정도까지만! 시원한 느낌을 느끼면서 해야해요
번외 방법은 계단 올라갈 때 계단모서리부분에 발 아치부분 반만 걸치고 체중 실어서 스트레칭하는 것도 완전 좋아요!
[과금]
종아리 마사지기
소득이 좀 생기자마자 질렀던게 다리 마사지기 종류였는데
하체 잘붓고 땅땅하다. 근데 돈쓸 의향도 있다 하시면
무조건 종아리마사지기 하나는 쓰셔야해요 삶의질이 ㅠ
처음에 가포로 꿀빨다가 무선 스파알로 넘어왔는데
거의 즉석에서 붓기를 다 쪼아요 진짜 최고
온열이랑 같이 쓰고나면 다리가 엄청 말랑말랑해지는데
이상태에서 위에 스트레칭하면 종아리 근육이 좍좍 펴지는게 몸으로 느껴져요 할렐루야임 ㅠ
무게 쪘을때도 이거 쓰는동안 다리 라인 하나는 진짜 매끈했어요
무선바꾸고 나서 소소하게 좋았던건 촬영장 들고가서 쓸수있었던거 ㅋㅋ
기본적으로 스튜디오 콘센트는 촬영장비땜에 하나 죽치고 차지하기가 뭐한데
집에서 충전해서 갖고가면 그냥 마사지 하면서 돌아다니는것도 쌉가능이냄 ㅋㅋ
(압박스타킹도 붓기에 좋긴한데 압스는 예방에 더 가까워요)
✔복부
의외로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세 하나만 바꿔도
뱃살이 쏙 들어가는 걸 경험할 수 있어여.
보통 그림처럼 구부정한 사람들은 다른 곳은 말랐는데
뱃살만 툭 튀어나와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 거북목 신경 쓴다고 고개만 빠딱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이런 괴상한 자세가 되긔.
보통 이렇게 자세가 무너지는 경우는 코어가 무너져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거북목, 굽은 등 신경 쓰기 전에 뒤로 빠진 골반부터 앞쪽으로 넣어주어야 해요.
뒤로 빠진 골반만 앞으로 넣어줘도,
상체가 자연스럽게 꼿꼿해지면서
튀어나온 배도 쏙 들어가긔.
정말 간단한 방법이니까 우리 숙부들도 자리에 일어나서 따라해보는 걸 추천하긔!
(물론 자세는 쉬워도 유지하는 건 어려울 수 있긔….)
[과금]
푸룬주스
배툭튀도 어디가 튀어나왔냐에 따라서 다른데
배꼽 기준으로 윗배툭튀 기준으로만 설명할게요.
배꼽 기준으로 아랫배가 튀어나온 건 미안하지만 유산소 말고 답이 없어서리;;
먹기 시작한 건 피팅모델 초창기부터였는데
원래는 윗배 빼는 용도로 마셨다기보단 긴장되서 더부룩해진 속 잡기 위한 용도였어요.
마침 촬영하던 스튜디오 근처에 올리브영 있어서
거기서 파는 테일러 프룬주스를 주로 사마셨는데
맛이 약간 탄산이랑 액상과당 뺀 웰치스 먹는 느낌이라서 첫 인상을 별로였던..
촬영 있는 전날 저녁에 마시고 잤는데
신호가 아침에 올 때도 있고 그날 밤에 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확실한 건 속을 비우니까
더부룩한 것도 사라지고 무엇보다 윗똥배 툭 튀어나온게 쏙 들어가서
크롭티 촬영 같은 거 할 때 괜히 배에 힘주고 있을 필요가 사라졌지요.ㅎ
몬가 혼자만 알긴 좀 입이 근질해서 여름도 됐겠다 주절거려봤네요
결국 꼼수라서 전체적인 감량은 운동이 답이지만
라인잡는거나 이런거는 도움이 되실...것 같? 되시면 좋겠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