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격포요트대회

[천대진]

이번 요트대회는 제 27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요트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크루저급 요트까지 포함된 요트 대회였다.

대회 관계자에 의하면 지금까지 국내의 큰 딩기요트대회서 크루저 요트들을 배제시켰지만 딩기 요트대회 개최 비용을 쪼개서

크루저 요트까지 포함 시켰다고 한다.

이번에도 메디케스터 멤버로 참가했으나 크루 한명이 부족하여 3명으로 구성되어 참가하였다.

대회 첫날(토요일) 약간 파도도 높고 바람이 불어 스피네커(풍선처럼 생긴 앞의 돛)를 펼치다가 스피네커가 감겨버려 풀지

못하고 첫 번째 경기만하고 두 번째 경기은 포기하고  결국 항구로 들어왔다.

하루 두경기씩 총 4번하여 상대적으로 좋은 세 번의 경기임만 평가하여 경기 성적을 결정하기로 되어 있어 일요일 두경기을

잘하면 될 거라 생각하였다.

요트에서 이틀동안 2박하면서 일요일 일어나자 마스트에 리깅류가 부딪치는 소리가 시끄러워 좀 심란하였다.

원래 10시에 시작할 예정이였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해경에서 출항을 자제하도록 한다고 했다.

그래서 좀 기다리자 바람이 누그러진것 같아 해경에서 허락했는지 12시에 출발하기로 하였다.

전날 (토요일) 첫 번째 경기하면서 스피네커가 꼬이고 제노아 세일이 좀 찢어지고 해서 일요일은 바람도 세서

짚세일을 장착하고 메인세일도 1단 축범하고 항구를 빠져나갔다.

그런데 본부선이 미리와서 기다려야 하는데 좀 늦어져 파도타기를 계속하면서 기다리니 본부선이 갑자기 나타나

5분전 출발신호기가 올라간다.

약간 후미에서 출발했지만 바람이 좋아 속도가 난다.

테이킹시 짚세일이 작아 마스트 고정 리깅류에 걸리지 않아 좋다.

반한점을 돌고 짚세일과 메인세일을 나비 날개처럼 펼치고 자이빙하여 출발지점에 가까이 오자 심판정이 접근하여

실격이라 하며 항구로 입항하라고 한다.

9척의 요트중 3척만 출발 5분이내에 출발하고 나머지 6척은 모두 제시간(5분)안에 출발 못해 실격이라고는 사실을

나중에 입항하고서야  알았다.

심판정이 실격이라며 항구로 입항하라고 하자 왜 실격인지 몰라 어이가 없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대회 참가 요트 9척중 6척이 실격이면 스키퍼의 잘못도 있겠지만 경기를 주관하는 실무진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날씨도 좀 험악하고 처음대회여서 경기운영에 실수가  있었겠지만 경기 진행이 매끄럽지 않아 찝찝한 느낌이였다.

경기 운영이 불만족스럽지만 토요일 저녁 마리나 사무실 옆에서 삼삼오오 앉아서 돼지 바베큐로 식사와 약주를 마시며

여러 요트인들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이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마리나 전경

        어선의 참치(?) 삼치(?) 대나무 낙씨대

        무언가 했더니 생멸치네요(아래)   참치는 멸치떼를 쫗아 다닌다던데!

      어느 교포의 자작요트    결국 대양항해 못하고 기부했네요(아래)

       저 멀리 딩기 요트들

        다른급의 딩기요트들

        메디케스터 팀원

         돼지바베큐 파티 대회 관계자 인사

        선마린팀과 동석

        삼삼오오 앉아서.  부적거리고 분비지 않아 좋고 전망도 좋네!ㅎㅎㅎ

[티아레]

4경기중 첯번째 경기 4위 피니쉬, 나머지 3경기 DNS(Do not start) ....! ㅎㅎㅎ 쑥스, 이번 대회에서 알게된 것, 인쇼어경기 룰은 딩기레이스 룰과 같다는 것,

[하늘과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항상 배워야하네요.
목포에선 5분 부터 카운트 기가올라가고 배마다 스스로 시계보며 카운트하면서 출발하던데..........
스키퍼 미팅도 안하고 시합했나???거시기하다.

[kuenstlerhaus]

지난 여름 딩기레이스 룰을 배우긴 배운 것 같은데 머리속은 텅~~~~
격포 마리나가 크지 않고 아담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