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프로방스카페- 인테리어,DIY,화초,요리,여행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방송/포털/잡지 떳어요. 스크랩 KBS1TV 아름다운 집 /똑똑 인테리어-여름철 보송보송한 욕실 만들기
하얀미소~* 추천 0 조회 2,800 10.08.07 18:39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그동안 들어왔던 방송의뢰를 모두 뒤로한건

순전히 앞으로 해야할 공방의 셀프인테리어때문에 몸이 고달플걸 생각해서~

그리고 무리한 작업으로 양쪽의 손목이 건초염으로 시달렸기에

안했던것인데....

 

웰빙이다 헬스케어다 요즘 코드가 또 건강에 맞추어지다보니

좀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건강한 인테리어가 주목을 받네요.

  

 

그래서 우리집의 욕실 두곳을 소개하고

다른 의뢰인의 욕실을 셀프로 몽땅 바꾸어주는

궂이 표현하자면 빡센 노동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였지요.

 

물론 처음엔 우리집 욕실만 소개하는것으로 의뢰가 들어왔고

조그만것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추가되고

이웃집을 우리집처럼 리폼해주는 컨셉이 막중하게 얹어졌고....

 

 

바쁜 머릿속이 더욱 하애지는 그런 몇날 며칠이 지났어요.

아마도 신경은 더 날카로워졌을거예요.

'괜히 시작했어 괜히 시작했어~'

방송이 원래 그렇지 작게 시작해서 크게 요구되는 추가작업량들~

 

그러나 닥치면 또 어느분야보다 욕심이 많아지는게 바로 내생활인 인테리어 분야!

바로 우리집 욕실부터 업데이트 시작 합니다.

이것 저것 필요한것 웰빙목재 적삼목으로 만들고

보완할거 보완하고~

 

의뢰인의 집을 꾸며줄 자재를 고르기 위해

계산기 두둘기며 숫자와의 씨름을 하고

 

 

 

촬영 전날밤까지 만들은 소품들~

화분박스와 거실쪽 욕실에 사용될 적삼목휴지통~

그러나 아쉽게도 비데의 몸집때문에 위에서부터 안들어가드라는~

 

 

그래서 나중에 쌀통으로 쓰려고 용도를 변경하고 한쪽으로 밀어놨어요.

얼마나 아쉽던지~

 

그리고 촬영날 새벽에 일어나 욕실의 시계를 다시 만들고~

기존의 것은 고장나서 버려버렸더니

대본에 시계얘기가 나와서 또 만들어야 했지요.

 

 

PD님 우리집 스케치와 인터뷰를 무려 세시간정도 한거같아요.

얼마나 꼼꼼히 찍고 또 찍고 하시던지~

 

저는 무슨 과학 수사팀이 나와서 현장 검증을 하는줄 알았다눈~

 

아무래도 건식욕실 촬영이다보니 관리시점에서 궁굼증이 많을까봐

모든 부분 세세하게 밀착해서 촬영하고 담아내느라 애쓰더라구요.

 

"청소 대충한거 지저분하게 다 나와버리면 어쩌지?"

순간 그런 걱정거리가 생기더라구요.ㅎㅎ

 

 

오후 3시쯤 점심을 간단히 먹고

의뢰인의 집인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으로 출발해서

미리 도착해놓은 컷팅의뢰한 목재를 가지고

바로 시공에 들어갔어요.

 

너무 늦게 시작해서 맘이 엄청 바빴어요.

 

 

이미 욕실은 책을 낼때도 시공해보고

우리집도 몇번이고 시공하고해서 어려울건 하나도 없었지요.

 

다만 손목이 아픈관계로 파스를 붙이고 아대를 착용한후

시공을 해서 카메라에 환자로 비칠까 약간 걱정이네요.

 

누구나 어떤 한 분야에 수년간 빠져있다면 직업병이 없는사람은 없을테니

보시는분들은 양해 바래요.

 

 

늘 사용하던 블랙앤데커의 전동드릴의 밧데리가 전날 사망하시는 바람에

저녁에 바쁘게 수소문끝에

촬영 현장에 인편으로 배달되어진 계양전기의 임팩트드릴 로

그날 작업 손목에 무리없이 빠르게 했답니다.

 

 

 

수입공구만 사용하다가 계양전기의 공구를 처음 사용했는데

국내 제일의 공구업체임을 이제야 알았네요.

그동안 사용했던 공구보다 그립감이나 사용감이 좋아서

작업이 훨 편했답니다.

 

물론 다른 전동공구도 함께 사용해야 하는 커다란 스케일의 작업이었구요.

 

 

 

샤워실과 건식욕실의 두가지 기능을 갖춘 모델이 탄생할겁니다.

 

바닥의 면적에 맞게 타이거우드에 컷팅 의뢰를 하여

현장에 배송되어진 재료를 손쉽게 조립을 하는 모습이지요.

 

고무바킹도 달아야 하기때문에

마루에 나와서 작업중입니다.

 

 

벽면전체에 들어갈 수납짱짱한 대형 수납장

역시 적삼목을 이용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고

물에 강한점을 염두해 두고 만들었답니다.

 

 

저의 공구함이예요.

 

조립후 색을 입힐새도 없이 바퀴만 달아서

강의장이든 촬영장이든 차에 싣고  현장에서 내려놓으면  바퀴에 불이나게 돌아다닙니다.

 

그 무거운 공구가 저 박스안에 다 들어간다지요.

(직소기,샌딩기,전기카타,쇠망치,톱,글루건,본드,사포,전동드릴,자질구레~~~~)

 

 

나무작업이 다 끝났으면

바느질시시간~

 

거의 두달만에 미싱앞에 앉아보니 다시 다소곳한 여자가 된기분~

네스홈의 일러스트 커트지로 간결하지만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발매트와 바란스를 만들었답니다.

 

 

자정이 가까워서야 간신히 촬영이 끝났어요.

다행히 완성을 하긴 했구나 싶은게 정말 뿌듯했지요.

이날 안되면 이틀을 촬영해야 하나 무지 걱정했거든요.

 

완성을 하고 바라보니 내집처럼 얼마나 기쁘던지~

우리집보다 훨배 좋은 디자인으로

나의 부러움을 산 웰빙컨셉의  반 건식욕실!

 

 

 

좁기만 하던 화장실이 이렇게 넓어보이고 쾌적해 졌는데

가족들의 반응은 어땟을까요?

 

초등5학년 겸둥이 의뢰인 아들의

해맑은 표정을 보실래요?

 

 

"화장실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로 오는데 같아요"

 

 

그렇지요.

기존의 화장실은 조금은 비위생적이고

조금은 눅눅하고 냄새나고 빨리 일보고 나가고 싶었지요.

 

하지만 나무를 깔면

변기를 없애고 싶어져요.

이곳에서 책도 읽고 뒹굴고 놀고 싶어져요.

나가기 싫어져요.

제가 그랬거든요. 우리집 욕실 시공하고 딱! 그랬어요.

 

 

반은 건식,반은 습식

이정도면 한국 문화에 어렵지 않게 적용이 되겠지요?

관리법도 방송에 다 나올거니 주의갖고 들어보세요~

 

 

남은 자투리로는 소품을 뚝딱 만들어서

샤워부스에 달아주었어요.

지금은 식물을 두었지만 그곳에 샤워용품을 두고 사용하면 편리하겠지요?

 

 

나무가 주는 편안함은 세상에서 첫번째로 꼽고싶은 저랍니다.

나무를 사랑하면 지구도 편안해 집니다.

나무를 다 써버리면 다시 심는데 돈이 들어간다구요?

 

걱정 마세요.

키워놓은 나무를 잘라 인테리어용도로 사용하면

지구의 환경을 지킨 나무를 재활용하게 되는거고 다시 베어낸 자리에 나무가 자라고

빈곳에 나무를 심어야만 지구의 온난화를 막을수 있는 공기가 생긴답니다.

모든 재료중 가장 지구를 덜 더럽히고 구제하는건 바로 나무입니다.

많이 사용하고 많이 많이 심어야 한답니다.

 

 

저녁은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있었어요.

시공이 끝나지 않으면 밥도 먹지 말아야죠.ㅎㅎ

의뢰인이 맛있게 차려준 저녁은 맥주한잔 곁들여

따듯한 마음을 주고받는 사람과 사람의 대화의 자리로 하루의 노고를 털어내는 자리였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 1시퓨4분!

 

생활의 달인 참여이레

간만에 빡센 프로그램 한건 또 해냈네요.

고생되지만 보람은 늘 남는거 같아요.

 

 

 

 

 

 

방송은 

              ▶ KBS1TV 아름다운 집 /똑똑 인테리어

  ▶    8월 19일 목요일 오전 11시

  ▶ 여름철 보송보송한 욕실 만들기

 

 

           

 

바닥데크제 전문 선수 아이베란다 바로가기

 

 

 

 

         

 

 계양전기의 데본공구 카페 바로가기

 

 

 
다음검색
댓글
  • 10.08.07 22:49

    첫댓글 역시 하얀미소님이십니다. 진짜 부러워요. 우리집도 누가 저래 좀 해 주모 얼매나 좋으까예? ㅎㅎㅎ...

  • 작성자 10.08.08 08:46

    수필님 감사해요. 이날 시공 받으신분은 정말 횡재하신거죠.
    저도 누가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맨날 시공만 하고 있으니~

  • 작성자 10.08.08 08:46

    위글의 본문 내용중 나무구입업체는 타이거우드가 아닌 아이베란다임을 정정합니다. 스크랩글이라 수정이 안되네요.

  • 10.08.08 17:08

    수필님처럼 저도 누가 와서 저렇게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 너무 이뻐요...

  • 10.08.09 10:58

    우리집도 누가 저렇게 해주면 좋겠네요. ㅠㅠ 부럽다 ㅠㅠ

  • 10.08.09 11:13

    와~~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 10.08.09 16:00

    넘 신기하네여~

  • 10.08.10 11:38

    부러워요..건식화장실 저도 하도싶은 맘이 굴뚝같이 생기네요..샤워부스에 매단 화분도 넘좋아보입니다.

  • 10.08.10 15:26

    음.. 생각은 굴뚝인데 현실은 막막이네여.ㅎㅎ

  • 10.08.12 11:20

    우리집도.. 해주시면 좋겠네요 ㅎㅎㅎ 멋진 솜씨를 가지신거에 너무 부러워요

  • 10.08.12 12:17

    대단하세요....여긴 정말 대단하신 분들만 계신듯.....

  • 10.08.12 12:43

    혀를 내두를 뿐입니다.....@.@ 우와~~~~~~~

  • 10.08.12 14:02

    세상에나!...우리 집 화장실하고 넘 비교되네요 ㅠㅠㅠ.. 훌륭한 솜씨 정말로 부럽습니다

  • 10.08.22 01:56

    감사해요 참고하여 자꾸 보고싶어 퍼갑니다...정말 달인이세요..멋지세요

  • 10.08.25 00:56

    어찌이런솜씰 가지셨을까 볼때마다 그저부럴뿐입니다

  • 10.08.30 11:33

    꼭 한번 해보고싶다는 소망이....하지만 현실은....

  • 10.10.30 14:34

    아름다운 욕실...촬영도 하시고...부럽네요^^
    저도 언젠가 도전하고싶네요

  • 욕실 진짜 예쁘게 변했어요~~ 어떻게 저렇게 뚝딱 잘마드실까요..부럽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