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푸는 상담교사 분투기
뚝딱뚝딱 위클래스 운영, 어떻게 할까?
이호은·조윤정·이은주 지음 | 236쪽 | 값 18,000원 | 140*210mm
ISBN 978-89-6915-168-1 (03370) | 2024년 6월 2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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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Wee)클래스를 운영하는 전문상담교사라면 누구나 품어 봄직한 질문을 세 명의 상담교사가 두둑한 경험과 솔직한 생각을 담아 답하는 책이다. 상담교사를 시작하며 마주하는 질문부터 위클래스를 꾸리고 운영하며 겪는 시행착오의 과정, 상담교사로서 겪는 관계 문제와 난감한 상황 관련 고민 등 위클래스와 상담교사를 둘러싼 현장의 질문을 모으고 추려서 꼼꼼하게 답변한다. 읽다 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며 공감할 수도 있고, 친한 선배의 사려 깊은 조언처럼 들리기도 하고, 경험 많은 강사의 스마트한 tip처럼 다가오기도 할 것이다. 학교 안 학생과 교사의 치유와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위클래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상담교사, 위클래스를 이해하기 위하여
위클래스는 학교의 모든 구성원에게 열린 공간인 만큼 많은 일들이 다가오곤 한다. 상담교사는 위클래스 운영을 책임져야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생, 학부모, 교사를 상대해야 하기 어려움을 겪곤 한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해야 하는 일들이 많다 보니 알고 싶은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이런 현실을 오랜 시간 경험하고 갖가지 상황을 겪어 온 세 명의 상담교사가 위클래스 운영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나섰다. 현장의 고민과 어려움을 담은 질문들을 모으고 추린 다음, 차근차근 답변을 해 준다. 각각의 질문마다 직접 겪으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비롯해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위클래스를 향한 물음에 친절한 설명을
“10년 전 우리가 궁금해하던 것들과 비슷한 질문들이 지금도 올라오더라고요. (중략) 그 마음을 알기에 가능한 열심히 답해 주었습니다.”라는 말처럼 세 교사는 위클래스 운영 경험이 적거나 위클래스를 향한 관심을 미뤄온 교사들을 우선으로 챙긴다. 위클래스와 상담교사의 일을 첫걸음부터 쉽게 설명해 준다. 상담교사와 위클래스의 역할, 위클래스 운영에 필요한 요소, 상담교사가 시기별로 해야 할 일, 학생·학부모·관리자·담임교사 등과 원만한 관계, 곤란한 문제 발생 시 해결 방법 등 상담교사가 위클래스에서 겪을 만한 상황들에 대해 옆에서 말하는 것처럼 풀어서 이야기해 준다. 학교마다 환경이나 상황이 조금씩 달라서 이해나 적용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대체로 다양한 상황을 포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서 위클래스 운영의 큰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도록 했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위클래스 운영 참고서
저자들은 위클래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위클래스 운영하며 겪는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저자마다의 오랜 경험이 녹아 있는 노하우를 전달한다. 학기별 시작과 마무리에 해야 할 일을 비롯한 각종 운영계획, 위클래스 홍보, 상담 준비와 기록, 또래상담반 운영, 위클래스 프로그램, 돌발 상황 대처 방법 등을 세세하게 안내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하면서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해 주기에 위클래스 운영하면서 필요한 순간마다 참고하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사이 상담교사 에세이, 상담교사를 향한 위로와 응원
읽다 보면 위클래스의 생생한 장면과 상담교사로서 느끼는 감정과 품은 생각들을 만날 수 있다. 상담교사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상담교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상담교사와 위클래스를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상담교사에게는 공감하며 성찰하게 하고, 위로가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다 아는 이야기도 있고 몰랐던 것도 있겠지만 그저 우리의 경험을 통해 ‘아! 좋은 상담교사가 되는 것이 나만 힘든 것은 아니구나.’라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말처럼 이 책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상담교사들이 책상 가까이 꽂아 놓고 궁금할 때마다 꺼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이호은
한문을 가르치다 상담교사로 전직하며 좋은 상담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상담교육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말았다.
지금은 잠시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을 돌아보며 쉼의 여유와 느림의 중요함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공저로 『읽는 힘 쓰는 힘을 기르는 책수다』와 『북북서로 진로를』이 있다.
조윤정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일에 관심이 많아 과학을 가르치다 상담교사가 되었다.
해결중심 단기상담과 미술심리상담을 활용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젤리쌤’이란 예쁜 별명으로 부르며 다가올 때 행복하다.
2020년 <경기도교육청TV>에 출연했고, 신규 ·복직 상담교사 연수의 강사로 활동했다.
이은주
학생생활지도를 하면서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도와줄 수는 없을까’라는 마음으로 상담대학원에 진학했다.
상담 공부를 하면서 나를 성찰하고 진정으로 다름을 인정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다수의 교사 연수를 진행한 덕분에 교육부 장관상, 사도상, 교육감상 등을 수상하게 되었다.
따뜻하지만 때로는 기준선을 안내해 주는 엄격함도 잃지 않으며, 열정과 추진력을 가지고 달리고 있다.
|추천의 글|
“상담교사가 학교에서 살아가는 법, 위클래스를 탄탄하게 운영하는 법,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토닥이고 상담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는 법 등
상담교사로서 일상에서 마주하는 경험과 생각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읽는 내내 현장에서 아이들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애쓰는 상담선생님들의 삶과 고민에 공감하게 된다.”
권현숙 (송양고등학교 수석교사)
“위클래스, 위센터가 설치되고 전문상담선생님이 배치된 지 20년 가까이 흘렀다.
전문상담교사의 역할과 영역은 점점 커지고 있다.
초임교사라면 학교라는 환경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발휘하기 녹록지 않을 것이다.
사안이 발생했을 때 상황별로 도움 받을 수 있는 선배 교사의 조언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권한다.
위클래스 운영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원재필 (파주 한빛고등학교 교장)
“‘신규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생각이 들었다. 첫 발령부터 학교 적응에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고군분투하며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웠던 내용들이 모두 이 책에 담겨 있다.
상담교사라면 갖게 되는 질문에 답하며 "괜찮아, 지금 잘하고 있어. "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이다.
학교 안에서 외딴섬 같은 상담교사의 마음을 따뜻한 햇살처럼, 시원한 바람처럼 개운하게 해준다.
후배 교사들을 향한 선배 교사들의 애정을 꾹꾹 눌러 담은 것이 느껴진다.”
윤혜지 (이천고등학교 전문상담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