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가을꽃에 푸짐한 음식, 흥겨운 음악…전국은 축제 물결
가을이 다가오면서 전국이 축제 준비로 들떠있다.
천혜의 자연과 문화, 음악, 영화, 음식, 꽃 등을 주제로 한 축제는 가을 정취에 녹아들기 충분하다.
길고 길었던 폭염, 태풍, 폭우로 여름 특수를 누리지 못한
지자체와 상인들은 가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해양·수산물 축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식품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홍보를 보다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낭만·꽃·음식·문화로 상추객 유혹
철원군
9월 1일부터 고석정 꽃밭을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축구장(0.714㏊) 21개 면적에 달하는
15㏊ 규모의 꽃밭에는 불꽃 맨드라미와 백일홍,천일홍, 코키아, 버베나, 가우라 등
다양한 가을꽃이 심어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인제군
9월 22일부터 용대리에 국화 2만1천주,야생화 30만주로 이뤄진 꽃길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동해시
제36회 동해무릉은 9월 22∼24일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전통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인기가수 축하공연, 댄스 페스티벌, 불빛 퍼레이드, 드론 라이트쇼 등 대폭 젊어진 축제로 변모한다.
경기 가평군
9월 16일부터 한달가량 자라섬 10만㎡ 규모의 정원을 배경으로 가을꽃 페스타를 연다.
제주
제16회 제주해녀 축제가 9월 22∼24일 제주시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과 해안변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10월 3∼8일 열리고,
10월 13∼15일에는 추자도 참굴비축제와 서귀포를 대표하는 칠십리축제가 마련된다.
전북 익산
9월 15∼16일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내건 식품 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Foodfesta)'이 문을 열다.
◇ 가을 정취에 빠질 수 없는 영화·음악도 풍성
부산
10월 7일과 8일 이틀간 삼락생태공원에서 제23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시작
우리나라 밴드 '넬', 프랑스 록밴드 '피닉스', 일본 싱어송라이터 '이마세',
태국 2인조 밴드 '하입스'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전북 전주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가 '맛과 멋의 고장' 에서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판소리와 월드뮤직이 조화를 이루는 관객을 만난다.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 인 전주' 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영화 '삼사라', '시인의 사랑', '빚가리', '유령극' 등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화제가 됐거나 전주와 인연이 깊은 작품들이 상영된다.
울산
'2023 남구 강변영화제'가 오는 8∼9일 남구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태화강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설치되는 화려한 무대와 야외 스크린에서
'도라에몽 극장판', '스위치', '몬스터패밀리2', '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상영된다.
◇ 수산물 축제도 봇물
9월 15∼17일 '제23회 소래포구축제'가 열리며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은 바가지·日 원전 악재를 불식한다
경북 경주시
9월 12일부터 사흘간 감포읍 감포항 일원에서 '가자미 축제'
부산
10월을 전후로 부산자갈치축제, 영도다리 축제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