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섬긴다는 말
● 할렐루야! 오늘도 주님의 은총과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고 광야를 통과하면서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그 많은 과정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지난 시간에 출애굽의 목적, 구원의 목적, 창조의 목적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어떤 말일까요?
오늘날 교회 안에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온갖 복을 누리며 은혜 가운데 믿음 생활하지만 어떤 이들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고통과 저주 가운데 신앙생활을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창조의 목적, 곧 구원의 목적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천사장이었던 루시퍼가 사단의 앞잡이가 된 것도,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은 것도, 창11장에서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은 것도 모두 창조의 목적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창조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앞에서 배웠듯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면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 곧 창조의 목적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을 섬긴다’라는 말의 의미를 통해 구원의 목적, 곧 창조의 목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씀에서 ‘섬기다’(히 아바드)라는 말에는 원어상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 serve입니다.
이는 노예나 종이 주인을 섬기다는 말로서 주인을 위해 일한다는 뜻입니다.
종, 곧 노예는 주인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 그들은 주인의 명령 앞에 자기의 생각이나 입장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비록 죽음의 자리로 가라 할지라도 절대복종하며 그것을 마땅히 여깁니다. 이런 종의 모습이 성경에도 나옵니다.
* (눅 17:7~10) (7)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8) 도리어 그더러 내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 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9)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종은 이른 아침부터 하루종일 밭에 가서 일하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종에게 ‘하루종일 수고했다 먹고 가서 쉬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주인은 종에게 먹을 것을 예비하고 띠를 띠고 주인의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을 들게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인이 종에게 사례합니까? 사례하지 않습니다.
종 역시도 주인이 그렇다고 마음 상하지 않고 오히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무익한 종의 자세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은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이와 같이 무익한 종의 자세를 가지라는 뜻입니다.
둘째로, worship입니다.
이는 ‘경배하다’, ‘예배드리다’는 뜻입니다.
이상의 두 가지 의미를 종합해 보면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은 종이 주인을 섬기듯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과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라는 뜻입니다.
이 뜻은 성경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어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3:12,7:16...)며 출애굽의 목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을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십니다.
*(출 3:18)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 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
*(출 5: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예배하지 아니하면 질병이나 다른 재앙으로 하나님이 치실까 두렵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말로 표현하셨습니다.
(출 5:1)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여기선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을 ‘하나님 앞에 절기를 지킨다’는 말로도 표현했습니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은 절기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절기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오늘날의 ‘예배’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키신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요, 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목적은 우리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함인데, 그것이 오늘날 예배, 경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우리가 창조되었고,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맞습니까? 그러니까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 절기를 지키라=하나님께 제사(예배)를 드리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다 잊어버려도 창조의 목적, 곧 구원의 목적만큼은 철저하게 기억하여 범사에, 항상,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1) 예배는 언제 드려야 할까요?
*(출 5: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안식일, 주일)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레 23:3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신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2) 예배는 어디서 드려야 할까요?
* 광야에서 → 광야교회에서
*출 7:16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
*행 7: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 내 앞 곧 하나님 앞에(여호와의 이름이 있는 곳→교회)
*출 5: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신 14:23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왕상 9: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교회)에 있으리니
* 아무 곳에서나 드리지 말라
*신 12: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14)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교회) 행할지니라.
*신 12: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6)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제사에는 제물이 필요하듯, 예배에는 예물이 필요합니다.
제사의 제물은 짐승과 곡식이었고, 예배의 예물은 십일조, 감사헌금, 주일헌금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있고 아무리 여러분 드려도 받지 않으시는 예배가 있다는 것입니다. 후에 자세히 공부할 때가 있겠지만 오늘은 하나님이 받으신 예배와 받지 않으신 예배를 잠깐 소개해 드립니다.
*(창 4: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3) 예배는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출 8:27 우리가 사흘 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 말씀대로, 성경대로,
*요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 결론과 적용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목적이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다는 말은 종이 주인을 섬기는 자세로 섬기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경배하며 예배드리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는 반드시 택하신 곳(교회)에서 예물을 드리며 신령과 진리로 드려야 합니다.
지금 내가 드리는 예배가 성경이 가르침대로 드리는 예배인가 항상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 질문과 대답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창조되었고 구원받았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이 창조의 목적을 잊어버린다면 우리도 아담처럼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범죄하게 될 것입니다.
1. ‘하나님을 섬기라’(출3:12, 7:16, 8:1, 20, 9:1, 13, 10:3)는 말씀에서 ‘섬기다’는 말의 히브리 원어는 ‘아바드’입니다. 이 말이 가지는 두 가지 의미는 무엇일까요?
1) serve - (눅17:7~10)
2) worship -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은 원어상으로 볼 때 종이 주인을 섬기듯 하나님을 섬기라는 뜻과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라는 뜻입니다.
2.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의 의미를 성경에서 찾아봅시다. (출3:18, 5:3, 5:1)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은 절기에 하나님께 희생, 즉 예배를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3. 절기에 하나님께 희생을 드린다는 것은 오늘날의 무엇을 뜻합니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목적은 우리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함이며,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예배입니다.
4. 성도는 하나님과 무엇으로 언약한 자들입니까? (시 50:5)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제사로 언약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다 잊어 버려도 창조의 목적, 곧 구원의 목적만큼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범사에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봉헌 찬양 / 327장 주님 주실 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