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계·철마·담양·봉화·양양 등 이어
내달 5일엔 횡성, 21일부터 문경서도
지역축제 마다 한우 인기컨텐츠로 각광
유난히 길고 지루했던 여름이 가고, 가을을 맞아 전국에 한우축제가 풍성하다.
한우축제는 가을철 테마축제로 가장 인기있는 컨텐츠로 자리 잡았다. 또한, 한우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더라도 한우는 지역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품목이 됐다.
한우 특구로 지정된 울산시 울주군 봉계에서는 지난 23일부터 10월3일까지 ‘2011 봉계한우불고기축제’가 열린다. 2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봉계한우불고기를 20~30%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에서는 철마한우불고기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한우고기 20% 할인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 체험행사를 준비해 가족 나들이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에서는 10월1일·2일 양일간 대나무를 소재로 한 한우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대숲맑은 담양한우축제는 경치가 빼어나기로 유명한 죽녹원 앞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담양의 한우 떡갈비와 대나무가 주는 여유가 그립다면 이 가을 담양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횡성한우축제는 이제 가을축제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횡성한우축제는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것이 고민스러울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는 10월5일부터 9일까지 횡성읍 섬강 일대 행사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횡성군과 횡성축협은 물론 횡성주민 모두가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과 같이 한우셀프식당이 운영되고, 할인판매장에서는 구입한 명품횡성한우를 바로 맛 볼 수 있다. 특히, 체험행사를 강화했고, 각종 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해 그간의 명성에 어긋나지 않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10월21일부터 23일까지는 문경 도자기전시관 앞 광장에서는 제2회 문경한우축제가 열린다.
일명 약돌로 불리는 거정석을 먹여 키운 문경약돌한우를 알리기 위한 축제로 할인판매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한우와 찰떡궁합인 송이축제에서도 한우를 즐길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는 경북 봉화읍 체육공원에서 봉화송이축제가, 29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양양송이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장에는 한우홍보관이 마련돼 지역 대표 한우브랜드인 봉화한약우와 한우령한우의 시식 및 할인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