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주말특근 방식 놓고 ‘온도차’
승인
2012.12.27
■ 회사 입장은 밤샘근무 없애는 취지 따라 주말도 평일근무시간 적용 주간 8·야간 9시간 일해야
■ 노조 주장은 회사 주장 따를 경우엔 특근수당 40% 가량 감소 주말엔 예전처럼 철야해야
현대차 노사가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2교대제 세부시행방안 중 주말 특근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올해 임급협상에서 내년 3월부터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키로 하고 이에 앞서 1월7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본보 12월18일자 5면)을 실시하기로 했다.
노사가 합의한 주간연속2교대는 주간조가 8시간(오전 7시~오후 3시40분), 야간조가 9시간(오후 3시40분~다음날 오전 1시30분·잔업1시간씩 포함) 일하는 것이다. 노사조율을 통해 당초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하는 시간을 오전 7시로 30분 늦췄다.
현대차 근로자들은 그동안 주간조(오전 8시~오후 6시50분)와 야간조(오후 9시~다음날 오전 8시·잔업2시간씩 포함)로 나눠 10시간씩 주야로 맞교대하는 방식으로 일해왔다.
노사는 그러나 주간2교대 주말특근을 어떻게, 얼마나 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평일처럼 주말에도 똑같은 시간대에 일하자는 반면, 노조는 지금의 근무시간대로 주말특근을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현재 휴일 근무시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4시간이다.
회사안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근무하거나 잔업 형식으로 1시간 더 일하는 방식이다. 회사안 대로 근무하면 6시간 정도 적게 근무하게 된다.
이에 반해 노조는 임금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휴일에는 밤샘근무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안대로 하면 시급제를 적용하고 있는 현 임금체계에서 받는 1일 30만원 정도의 특근수당이 40%정도 줄게 된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휴일근무 문제는 아직 완전히 협의된 부분이 아니다. 임금문제를 논의하기 전이니 시범운영기간에는 기존 방식대로 근무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노조가 주간연속2교대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던 이유가 밤샘근무를 없애 근로자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휴일에는 밤샘근무를 하자는 노조의 주장은 맞지않다”고 지적했다.
노사는 주말특근외 교통비와 아침식사 비용 등에서도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주간 2교대의 2조가 퇴근하는 시간에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교통비와 임금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회사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오는 27일쯤부터 실무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간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1월 주간 2교대 시범운영과 3월 제도시행에 맞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범운영 전까지 쟁점을 좁혀 원만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람기자 yi11@ksilbo.co.kr
■ 주간연속2교대제 주말특근 관련 입장
구분
현대차 입장
노조 입장
주말근무시간
평일(주간 8시간·야간 9시간)처럼 근무
오후 5시~다음날 오전 8시(14시간 근무)
이유
건강권·밤샘근무 없애자는 취지 살려야
한번에 30만원정도 하는 특근수당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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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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