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지난해 10월 일제고사에 반대한 전교조 들이 해직당했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12월 학력평가에 반대한 교사가 처음으로 해직당할 처지에 놓였다.
염광학원은 새 학년이 시작되자마자 서울시 노원구 염광중학교 황철훈 교사를 직위해제했다.
오는 10일 징계위원회 소집을 앞두고 직위해제 함으로써 모든 학교업무에서 손을 떼게 한 것이다.
재단측은 황 교사가 지난해 12월 일제고사에 반대해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했다는 점을 징계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10월 일제고사를 거부해 해직된 교사들과 똑같이 적용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12월 일제고사에 반대했던 교사가 징계에 회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제고사 징계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황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는 해직을 위한 수순밟기"라면서 "12월 일제고사와 관련된 징계는 전국적으로 처음인데 유독 염광학원에서만 징계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염광중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전교조 서울지부 김용섭 사립학교위원장은 "결국 일제고사를 철회하는 운동이 더 확산돼야 학교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교사에 대한 징계는 "재단측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단 눈밖에 난 교사에 대해 일제고사를 반대했다는 이유를 들어 징계하는 사례도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 20여명도 지난달 23일부터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12일째 밤샘 농성을 벌였다.
농성장 책임을 맡고 있는 전누리 학생(19)은 "청소년들도 일제고사를 반대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면서 "오는 31일 실시되는 일제고사 때까지 일제고사 철회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난해 10월 일제고사와 관련해 파면 해임된 교사는 서울지역 8명, 강원지역 4명 등 모두 12명에 달한다.
여기에 12월 학력평가와 관련된 교사 해직사태까지 빚어질 경우 일제고사 징계파문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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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염광고 다니시는듯?
네넴
염광고 가깝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