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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행사 후기 스크랩 또, 갈 수 있을까? 해상국립공원 홍도-흑산도여행
아지강 추천 0 조회 650 15.08.25 00:47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또, 갈 수 있을까? 해상국립공원 홍도-흑산도여행

(15-08-04-38)


날짜 : 2015년 8월 22일(토) 흐림~23일(일)비 약간, 흐림

장소 : 홍도 ~ 흑산도 

참가인원 : 41명

여정 : 마산역~목포 연안여객터미널~홍도~ 깃대봉~(1박)~홍도33경 유람선관광

~흑산도 ~어미산 입구 ~버스투어(일주도로)~목포 연안여객터미널~마산역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홍도-흑산도 여행

6월말에 계획되었으나 메르스때문에 기회를 놓쳤다가

다시 추진한 여행

불과 7년 전에 한 번 갔다 온 홍도였지만 너무 많이 변한 홍도

부두에 발만 디뎌?던 흑산도는

달리는 버스 속에서 그야말로 주마간산, 아니 구차간산(走車看山)이라

뭘 보앗는지? 어디 갔다 온 것 같기는 한데


배 여행을 할 때는 항상 그때의 기상조건에 따라 일정을 잡아야지

내 맘대로 일정을 잡았다가는 짜증여행이 될 수밖에 없다.

목포에서의 출항은 멋졌는데 너울이 심하다니

아무리 봐도 바다는 잔잔한데

다음 날도 마찬가지, 배문에 상당히 짜즐스러움과

깃대봉 정상을 밟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흑산도에서도 약간의 산을 오르려고 했는데 기다림의 연속


언제 다시 또 올 수 있을까?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즐겁고 추억에 남을 즐거운 여행이라......


출발 ~ 홍도의 밤까지



41명의 회원(길사랑회원 24명, 가족 친구 17명)을 실은

버스는 8시 마산역을 출발하여 잠시 섬진강 휴게소에 들렀다가

다시 영암 간이휴게소에 들러

어디 가서든 빠지지 않는 체조와 몸풀기를 하였다. 

한결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11시 30분,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 앞 주차장에 내려

인근의 식당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지독히 짜고 맛없는 음식들.....남도 음식은 이렇지 않은데.....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신분증과 미리 받은 승선권을 내보이고

부두로 나가니 우리가 타고 갈 남해프린스의 의젓한 모습니 보였다.

1시 정각, 정확리 말하면 1시 5분, 배가 서서히 움직였다.

날씨는 흐렸지만 비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출발하자 마자자 뒷편에는 작은 술판이 벌어졌지만 모두 몸조심.




터미널을 빠져나간 배는 장좌도와 달리도를 지나

얼마를 달리고 나니 오른편으로 커다랗게 쓰인 안좌도란 글자가 보였다.
"아 참 좋은 생각이다. 저렇게 커다랗게 섬이름을 써 놓으면

지나가는 손님들이 알아볼 수 있을 것인데"

옥도인가 어느 작은 섬을 지날 때는 육지에

배를 올려 놓은 것이 신기하게 보였다.

다시 팔금도, 중앙대교 밑을 지나 천사의 섬? 어디인가?

아마 장산도를 가리키는 것 같은데... .








다시 도초도란 하얀 글씨가 보이고 이어

저멀리 서남문(도초)대교가 눈에 들어왓으나 언제 지났는지?

도초도와 대교로 연결된 비금도가 또 눈에 들어오고

비금도 뒤의 예사스럽지 않은 산봉우리가 유혹을 하였다;

이 비금도를 지나고 나면 망망대해.






흑산도를 경유하지 않고 홍도로 바로 가면 2시간 반,

3시면 도착한다던 배는 너울이 심하여 4시 10분경

홍도 앞마을 선척장이 아닌 홍도 뒷쪽의 해수욕장 쪽에 배를 대었다.

드디어 홍도에 도착

엄청 기름 냄새가 많이 나는 배에서 내려 숙소에 도착하니 4시 30분

약속된 서해호텔엔 방 3개만 나머지 7개는 킴스 모텔에

비가 올 것 같아 날씨가 좋지 않아 짐만 넣어 놓고 등산 준비






약속시간 보다 일찍 4시45분에 깃대봉에 오르기로 하엿다.

홍도분교 운동장에 모여 오르기로 하였으나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아

나오는대로 산에 으르기 시작하였다.

헝더분교 뒤, 경사가 약간 있는 데크로드를 따라 오르면 되는데

날씨 탓도 있겠지만 경사가 심하여 약간 고되고 땀이 났다.





홍도분교장 운동장, 그 오른편 건물이 숙소인 서해호텔과 킴스호텔

깃대봉을 오르는 길에는 야생화가 엄청 많았다.


제1전망대, 제2전망대까지는 많은 회원들이 올랐는데

시간관계도 있었지만 그 위는 좁은 길로 약간 미끄러운 돌길이

연속되어 걷기가 약간 힘든 길이라 많은 회원이 되돌아 내려갔다.

좁은 산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연지목이 눈에 뜨이고

납작한 돌을 깔아 약간 미끄러운 길을 오르면 쉼터가 나타난다.

숙소에서는 약 1,1Km, 등산로 출발점에서는 0.9Km

정상까지도 1.1Km, 약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왕복 1시간, 내려가는 시간까지 합하면?

날씨가 흐려 어두워지기 시작하여 길의 위험도 있고,

저녁 약속 시간도 맞지 않을 것 같아 여기서 발길을 돌리기로 하였다. 


깃대봉(367.4m)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에 있는 산으로, 산행은 홍도초등학교 후면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는데  약 1시간이 걸린다.

   홍도는 대흑산 본섬의 부속 도서로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매가도라고도 한다. 이 섬은 본섬을 비롯한 20여 개의 부속 섬이 절정을 이루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섬에서는 해수욕, 유람선 일주, 등산까지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반면 섬이기 때문에 태풍 등 기상 조건에 좌우되어 배가 출항을 못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어미선의 주봉인 깃대봉(367m)과 남쪽의 깃대봉 주변에는 아름드리 동백나무 숲·후박나무·식나무 등 희귀식물 5백여 종이 있으며 2백여 종의 동물과 곤충이 함께 서식하고 있다. 깃대봉 산행은 길이 가파르고 철쭉·동백 등과 이름 모를 나무들이 온통 빽빽하게 자라며 주봉에 닿으면 뾰족한 모양이 마치 바늘 같다. 남서로 양상봉의 연봉이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하고 동쪽으로는 울창한 숲이 장관이다.





저녁시간

백반 정식에다 회를 더한 식사를 주문하였기에 성찬이 되었다.

여기에 영맨(김용만)님과 안천수(장태선의 재부)님의

특별주를 합하였으니.....

식사를 마친 뒤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야간 시장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7년전에 왔을 때와는 도로나 시설들이 완연히 달라졌으나

횟집들은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엣날 마산의 홍콩빠와 같은 인상으로..

(하얀 돌 위에 회를 얹어 회인줄 알고 돌을 씹는 실수를)


안주와 술을 내신 님들께 늦었지만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홍도 33경 유람선 관광


◐ 홍도 :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본섬을 비롯해 20여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다.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기암, 그리고 섬 주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은 오랜 세월의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또한,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며,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이 없는날에는 바다 속 10m가 넘게 들여다 보이는데 바다 밑의 신비로운 경관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에는 아름드리 동백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 (1965.4.7),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마을 이외에 산에는 들어갈 수 없으며,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채취하거나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국립공원 특별사법 경찰권 도입 - ’98.4.28, 반출 적발시 자연공원법 제37조에 의거 벌금 100,000원 부과) 홍도는 두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1구에는 길이 1,200m, 폭 100m의 해수욕장이있고, 2구에는 해안의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두 마을에서 모두 숙박할 수 있으며 마을 사이의 왕래는 배를 이용한다. 홍도 관광의 진수는 홍도10경과 홍도33경이며 주로 유람선을 이용하는데,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아름답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 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이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양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섬을 노랗게 수놓은 원 추리꽃과 이른 봄 붉게 섬을 뒤덮는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다. 또한, 홍도의 절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홍도의 낙조'이다. 홍도는 맑은 물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어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데, 남문·병풍바위·석화굴·돔바위 등의 경관과 함께 274종의 각종식물, 다족류 등 남방계 동물도 서식하고 있어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밖에 대흑산도의 피바위·꼼돌바위, 문암산의 일출·일몰도 장관이다.


홍도33경 해상관광코스:

 (보통때는 A코스→B코스 순이나 파도가 심하거나  성수기는 B→A 순으로 관람)

B :해수욕장→거북바위→만물상→자연탑→부부탑→석화굴→등대→독립문바위→탑섬→대풍금

A:도승바위→남문→탕건바위→병풍바위→실금리굴→흔들바위→칼바위→무지개바위→

제비바위→돔바위    →기둥바위→삼돛대바위→원숭이바위→시루떡바위→용소바위→대문바위

→좌불상순으로 관람


독립문바위 :

  옛날에는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며 그 모양이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꼭 같아서 3.1만세 이후 독립문으로 부르고 있으며 홍도10경중 8번째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곳을 마을에서는 북쪽에 있다해서 북문이라 부르고 구멍바위라고도 한다. 특히 독립문 바위 주변은 해저경관이 뛰어나 스쿠버들을 유혹 매년 탐사객이 늘어가고 있다.

















슬픈여 :

  홍도 10경중 제6경으로 아주 옛날 마음씨 고운 부부가 일곱 남매를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해 명절을 맞아 제물과 아이들의 새 옷을 사기위해 뭍으로 나갔다. 

  부모님이 돌아오신다는 날을 기다리던 일곱 남매는 산봉우리에 올라가 돛단배가 오기를 기다리며 뭍으로 가는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던 차 저 멀리 수평선에 부모님이 타고 갔던 배가 오는 것을 보고 즐거워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때마침 돌풍이 심하게 불어 많은 짐을 싣고 오던 돛단배는 큰 파도에 덮쳐 파선되고 말았다. 

 이를 본 일곱 남매는 부모님을 부르면서 물살이 센 바다로 걸어 들어가 그대로 굳어 바위로 변해 버렸으며, 지금도 물이 쓰면 크고 작은 일곱 남매의 가련한 넋이 부모님을 부르고 있는 것처럼 보여 슬픈 여 또는 일곱남매 바위라 불리워지고 있다.





공작새바위 :

세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는 바위로써 우측에서 보면 모자상 같고 정면에서 보면 공작새 같으며 좌측에서 보면 말이 하늘로 치솟는 형상을 지닌 천마상과 같은데 이 주변 산세의 풍치가 홍도에서는 가장 빼어나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곳으로 아름다운 공작새에 비유하여 공작새 바위라 하며 홍도 10경중 마지막경이다.





홍어굴 :

5톤급 소형선박 10여척이 들어갈 수 있는 동굴로써 북서풍이 불면 훌륭한 대피소가 되는 동굴이다. 홍어잡이 어선들이 강한 북서풍을 만나면 이 동굴에 들어와 대피하였다 하여 홍어 굴이라 부르고 있다.







여자의 머시기 바위







도승바위 :

  이 섬에 마음이 착한 어부가 살면서 개 한 마리를 기르며 자식처럼 모든 사랑을 다 쏟았는데, 어느날 이 어부는 먼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던 중 돌풍을 만나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자 주인의 죽음을 모르는 개는 매일 식음을 전폐하고 바닷가에 나와 먼 수평선을 바라보며 주인을 기다리며 목이 쉬도록 부르다 그대로 숨지고 말았는데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도승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애처롭게 죽어간 개의 넋을 빌어주기 위하여 부처석상을 세웠다.

  그래서 충견암 또는 도승바위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지금도 태풍이 부는 날이면 주인을 부르는 개짓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촛대바위, 수녀바위 : 보는 각도ㅔ 따라 달라 보인다.









대문바위 :

옛날 중국 청나라와 교역을 할 때 풍랑을 만나면 이곳에 배들이 대피를 하였는데 이상스럽게도 이곳 대문바위 안으로 들어만 오면 거짓말처럼 바람이 잠잠해져 다음날 안전하게 항해를 할 수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병풍바위 :

병풍바위란 이름은 양상봉 산신령이 동남풍을 막기 위해 쳐 놓은 병풍이란 전설이 있으며 흡사 병풍과 같다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병풍바위는 기암괴석이 이뤄놓은 그 멋진 절경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이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 놓은 양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뒷에서 바라본 대문바위ㅡ촛대바위





실금리굴 :

홍도 10경중 제2경으로 옛날 유배 온 선비가 속세를 떠나 아름다운 선경을 찾던 중 망망대해가 바라보이고 주변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하며 풍우를 피할 수 있는 넓은 동굴을 찾아 냈는데, 그는 여기서 일생 동안 가야금을 타고 여생을 즐겼다 하여 이를 가야금굴 이라고도 한다.










흔들바위 :

바람이 불면 흔들흔들하며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지나가도 흔들흔들 한다고 한다. 아주 못된 사람이 지나가면 흔들바위가 떨어진다고 하여 이 밑을 지나가는 배들이 항상 긴장을 하며 다니고 있는 이 바위는 아주 옛날 힘센 도사가 속세 사람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올려놓았다고 한다.






촛대바위;









기둥바위 :

기둥바위는 홍도 전체를 받치고 있는 기둥으로써 이 기둥바위의 힘으로 홍도를 지탱하고 있으며 이 기둥이 무너지면 큰 변이 난다고 이곳 주민들은 믿고 있다. 10여m의 기둥바위 사이사이 동굴에는 이 섬의 업(큰뱀)이 살고 있어, 함부로 들어 갈 수 없다고 한다.







원숭이바위 :

용왕의 잔치에 참석했던 원숭이가 홍도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훗날 고향이 그리워져 해변 가에 나와 먼 남쪽 고향을 생각하면서 그대로 죽고 말았다. 죽은 원숭이는 돌로 굳어 오늘날에도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한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회를 먹다니.

유람선이 바다 가운데 정박하면 작은 배가 도착하고

거기서 회를 썰어 판다.

회 한 쟁반에 3만원, 소주는 별도로 4천원




도담바위 :

새각시를 맞아드려 본처가 토라진 모습이라 하여 도담바위라 한다.

가운데 3개의 바위 중 파마를 한 여인(첩실,오른쪽 바위)이 서방(중앙의 바위)의 볼에 뽀뽀를 하자 애기를 안은 본처(왼쪽 바위)가  도담(비위)가 틀어져 돌아서 잇는 형상의 바위






뭐가 뭔지도 모르고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였으나 제대로 알아드지도,

기억에 남지도 않은 해상관광을 마치고 다시 헤수욕장에 도착.

본래 10시 20분->30분->40분으로 연착이라더니

결국은 11시 10분경 흑산도로 거는 배를 타게 된 것이다.




흑산도 관광과 귀가길


흑산도(黑山島)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최서남단 해역에 위치한 섬으로 목포에서 서남방 해상 92.7㎞ 떨어진 곳에 있다.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 해서 흑산도라 불리우고, 섬의 면적은 19.7㎢, 해안선길이는 41.8㎞에 달하는 제법 큰 섬이다.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논농사는 전무한 실정이고, 수산업과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흑산도 예리항은 동지나해와 서남단 인근 어장의 전진기지로 중국어선들이 많이 입출항하고 있고 대규모 관광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서남단 소흑산도(가거도)는 어업전진기지로 개발되고 있다. 

  해안을 따라 연장 24km 의 일주도로가 닦여져 있어 섬 전역을 한 바퀴 돌면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거의 다 볼 수 있다고 한다. 흑산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옛날에는 많은 인물들이 유배생활을 하던 섬이기도 했다.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이자 조선후기 문신인 정약전 선생이 유배생활 15년 동안 근해에 있는 물고기와 해산물 등 155종을 채집하여 명칭, 형태, 분포, 실태 등을 기록한 자산어보를 남겼으며, 학자이며 의병장이기도 했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기봉강산 홍무일월"이라는 친필은 흑산면 촌리에 있는 손바닥 바위에 새겨져 있다. 지장암 앞에는 후일 그의 문하생들이 면암 최익현 유헌비를 세워 선생의 고매한 애국정신과 후학양성을 위한 뜻을 후손에게 전달코자 하였다.

   그리고, 한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던 초령목(招靈木)은 가지를 꺾어 불전에 놓으면 귀신을 부른다는 나무인데 주위에는 상록수림과 성황당이 있으며,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진리 지석묘 군락지, 삼층석탑 및 석등과 사촌서당 같은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다.



흑산도에 도착하자 마자 수산물 판매센터에 짐(가방)을 풀어놓고

바로 식당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런! 아무리 섬이라고 하지만 7천원? 8천원?짜리 점심이?

섬이라 바닷물을 많이 부었는지 짜기는 왜 그리 짠지?

1시 40분에 관광할 버스가 도착한다고 하여

어머니산 입구로 가서 해안을 구경하거나 장터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수산물 센터로 가니 홍어회를 먹고 잇어 막걸리와 홍어회 한 점을.















1시 40분, 버스를 타고 흑산도 24Km 일부도로를 따라 버스투어

진짜 주차간산(走車看山)이라 뭘 듣고 보았는지?

예리를 출발한 버스는 해안을 따라 달리다가 흑산중학교, 흑산면사무소,

흑산면사무소를 지나 신안철새전시관과 진리 해한을 통과하였다.

배낭기미 해수욕장을 오른쪽으로 바라보면서 버스는 달리는데

기사는 아주 좋은 입담으로 설명을 하지만 뭐가 뭔지?





진리2구를 지나 구불구불 12구비길을 오르는데 간이 졸아들 지경이었다.

오른쪽 상라산을 바라보고 흑산도아가씨 노래비가 있는 공원에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이미자의 손도장도 카메라에 담은 후 상라정을 올랐다.

가는길에 계절이 아닌 때에 참으아리가 피어 있어 신기해하면서 담았다.










다시 버스에 올라 마리, 마리재를 지나자 차를 잠시 멈췄다.

선 자리에서 바다로 내려다 보면 구멍이 뚫린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우리나라의 지도 모양이라 하여 지도바위라고 하는데

조금만 위치를 바꾸면 파도에 의해 그냥 뻥 뚫린 바위라 하여

뻥바위라고도 한다.

비리는 양식업을 크게 하고 있다고 하며,

철근을 박은 위에 다리를 만들어 다리가 공중에 붕~ 떠 있어

하늘다리라 부르는 다리를 지나

오른 쪽 바다의 양식시설을 바라보며 곤촌방향으로.






아 곤촌을 지나 해안민박으로 유명한 심리(지푸미),

고불고불 간이 졸아드는 한다령을 오르면 천사상이 보인다.

 이 천사상은 신안군의 섬의 갯수가 1004개가 되어 세웠다고 하는데

오히려 한다령을 오르면 놀란 가슴이 천사가 되는 것 아닌가 하여...

다시 흑산초등학교 서분교장이 있는 심리(지푸미), 

조선시대 정약전이 귀양을 와서 유배생활을 하며

<자산어보>를 완성한 사리(모래미),

칠형제 바위가 있는 언덕에 잠시 내려 칠형제 바위를 관람하고

다시 묵령고개를 넘어 샛개해수욕장을 오른편으로 두고

소사리(잔모래미)를 넘어 의병장 최익현이 유배되었다던 천촌(여티미),

청촌(청재미) 고개를 넘어

예리에 도착한 시각은 3시 20분경, 또 기다려야 한다.














언젠가 이 흑산도를 다시 방문하여 칠락산과 어머니산을 등반하고

바닷가 길을 한 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다가

4시 10분 배를 다행히 4시 20분에 탈 수 있었다.

넘, 넘 피곤하여 돌아로는 배에서는 잠만.....

목포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 30분

바로 버스를 타고 남도밥상으로

집을 나선 이후 먹은 식사 중 입에 가장 맞은 것 같다.

7시 30분, 목포를 떠니 일로 마산으로

중간 섬진강 휴게소에 한 번 쉬고는 바로 직향.

10시 반, 마산역에 도착하여 고생과 즐거움을 끝을 맺었다.





제시간에 오지않는 배를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것은

참 짜증스런 일이다.

그런가 하면 일상과 다른 생활 또한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도 별로 불만없이 적극 호응해주면서

여행을 즐긴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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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8.25 04:57

    첫댓글 고맙습니다....
    고생했습니다...
    님이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5.09.01 22:20

    같이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추억 되셨길 바랍니다.

  • 15.08.25 06:13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5.09.01 22:23

    적극 도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여행사 사장이 동행하여 별로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쨌든 모두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15.08.25 09:28

    ehltorla wkfgkrh rkqslek

  • 작성자 15.09.01 22:17

    되새김 잘하고 갑니다.
    참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 15.08.26 12:16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회장님
    아름다운 섬 홍도 여행 또 가야죠~!!! 맑은 겨울바다 한 번 더 가요. ~~~

  • 작성자 15.09.01 22:24

    ㅎㅎ, 감사합니다.
    겨울보다는 홍도 여행은 5,6월이 가장 좋답니다.
    야생화가 많아서

  • 15.08.27 15:12

    회장님수고했습니다ᆞ
    즐거운1박2일에행
    행복했습니다ᆢ

  • 작성자 15.09.01 22:25

    예, 나도 즐거웠습니다.
    자주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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