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좋아해서 우리말 찾아보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 같은 날 알려주고 싶은 말이라 슈룹이라는 제목을 달았어요.
슈룹은 우산의 옛말이었대요
지금보다 어감이 너무 귀엽죠!
이미 안다면 아쉽지만 꼭 전해주고 싶어서 왔어요.
비 오늘 날이면, 날씨가 흐리거나 추운 날이면 걱정해주고 챙겨주던 그대라서 오늘은 더 보고 싶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몸이 되게 뻐근하고 춥길래 보니까 비가 엄청 오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여느 날처럼 오늘도 챙겨주던 오빠 글 몇 개 보고,
생각하면서 단단한 하루 보내고 있어요.
하마터면 젖을 뻔 했던 마음이 오늘도 덕분에 온전해요.
내 슈룹! 이 돼줘서 고마워요.
마찬가지로 저도 그대의 우산이 되고 싶어요.
같이 걸으면 내 반쪽이 다 젖어도 당신은 젖지 않게 기울여주고 싶어요.
그대의 마음은 온전한가요? 듣고 싶어요
사람은 자기가 사랑을 받고 싶은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대요.
오늘 느꼈어요.
지금껏 그대가 해준 말들은 좋아한다는 말만 쏙 뺀 고백같은 거구나. 라구요
날이 추워요
몸 따듯하게, 배 든든하게 맛난 것두 많이 먹고
감기걸리면 안되니까 행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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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문장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의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
<궤적, 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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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려도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