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ot -
가게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게 은폐했고 You의 말대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거하게 ‘환영식’을 시작했다.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 Kozi는 그 날 이후로 더 이상 가게에서 보이지 않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Gackt와 HYDE는 ‘사랑한다.’ 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환영식이 진행되는 내도록 손을 맞잡고 있었다. You와 MANA는 그런 두 사람을 보고서 자신들도 수줍은 미소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테이블에 세팅을 하던 두 사람, ChaCha와 Tetsu 역시 그저 한없이 예뻐 보이는 Gackt와 HYDE를 보며 마음속으로 축복하고 있었다.
마치 그 날의 ‘환영식’은 무르익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려하는 두 사람을 포근하게 안아주듯 … 그렇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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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Black Tears
10월 20일. 계절은 어느 덧 발 빠르게 흘러, 분주하게 겨울맞이 하는 이들로 넘쳐났다.
아직 잠에서 덜 깬 목소리가 들렸다.
“으응-…. Dakarai-.”
HYDE는 그 목소리에 몸을 돌아누워, 그를 꼭 껴안으며 작게 웃는다. 그리고 그의 입술 위에 자신의 입술을 살짝 포갠다.
“깼어?”
“응…. 몇 시야?”
그의 질문에 팔을 옆으로 쭉 뻗어 탁상시계를 집어 들며 말한다.
“이제- 아침 9시. 꽤나 오래 잤네. 그렇지?”
“으음…. 밤새 재워주지도 않았으면서-.”
살짝 볼을 부풀리며 말하는 Gackt였다. HYDE는 귀여운 연인의 투정에 한바탕 웃고 만다.
“그만 웃어-. 바보 Jerk.”
“Bitch.”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를 Bitch와 Jerk라고 부르며 놀려댔고, 그 말들은 본래의 뜻을 상실한 채 하나의 애칭이 되어있었다. Gackt는 장난스럽게 웃어 보이며 자신의 등을 한 팔로 쓰다듬는 HYDE에게 더욱 꼭- 안겼다. HYDE는 꼭 고양이처럼 연신 가르릉 거리는 그를 보며 낮은 웃음을 삼키며 말한다.
“왜-? 아직 졸려?”
“음…. 그냥-. 그냥, 좋아서 그래.”
작은 창문 틈 사이에서 이른 겨울바람이 침실로 들어오자, 그는 살짝 몸을 떨며 HYDE의 가슴에 얼굴을 더욱 깊게 파묻는다.
“간지러워-.”
“으응-… 몰라. 추워.”
“흐으-음…. 잠 깨자마자, 또 날 유혹하는 거야?”
“……. 으…응? 뭐라고?”
“오호라-. 그렇다 이 말이지?”
“아…. 저기….그게 아니…….”
“음! 맞아. 그러고 보니, 전에 이런 걸 본 적이 있어.”
“응?… 뭘?”
“식욕과 성욕이 비례한다는 통계 이론.”
“…아?”
“난 지금, 빈속에 배가 고파. 그러니까 지금부터 널 먹을 거야.”
Gackt는 그의 말에 이불을 목 위까지 끌어올리고 방어태세를 하며 말한다.
“아!? 자… 잠깐- Dakarai-…!”
“왜?”
“그런 게 어디 있어!”
“… 여기.”
HYDE는 손가락으로 침대를 가리키며 말하더니, 그가 끌어안고 있는 이불을 걷어내고 목에 입술을 가져다댄다.
“으…하아- 아앗…! 무튼, 제멋대로라니까-….”
“하하하-.”
자신을 흘겨보며 말하면서도, 더 꼭 끌어안는 Gackt의 모습에 그의 낮은 웃음소리가 기분 좋게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는 걷어 낸 이불을 다시 덮고 그 속에서 Gackt의 몸을 혀로 핥아 내려갔다. 그리고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진홍색의 유두에 한동안 머물렀다.
미처, 얼굴까지 덮이지 않은 Gackt는 그의 혀 놀림에 손가락을 잘근 깨물며 신음했다.
“아-… 으응….”
‘초옥-’ 거리는 소리가 맑게 울려 퍼진다.
그 들은 ‘마음과 마음이 통한 그 날’부터 지금까지 ….
진하게 전해지는 ‘행복의 여운’ 속에서 몇 번 이고 함께 아침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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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쓰면서 살짝 ... 낯간지러웠습니다 : ) ;;;;;; 이렇게 분위기 좋은 두 사람을 또 갈라 놓으야 한다니....에휴에휴~~;;
전 못됀 작가인가봐요 ;;;; :_:
으-음! 이제, 2화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
새롭게 시작하는 Season Two!! 앞으로도 많이 읽어주세요 -.
Ps/ 읽어주시는 분들, 매번 매화마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아! 그러고보니 아주 재밌는 걸 발견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느끼셨을진 모르겠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소설쓸때 (특히 씬 부분을 쓸때) 각군의 바닐라와 라르크의 러버보이를 들으면서 쓰는데요 ㅋㅋㅋㅋㅋ
바닐라와 러버보이!! 완전 대조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닐라와 러버보이 ㅋㅋㅋㅋㅋ 같이 들어보면요 바닐라가 수삘이나고 러버보이가 공삘이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뜩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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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ㅠ저도 둘이 이정도로만 잘 지냈으면 좋겠지만........... 랄랄라 ~ 전 뱃보이로 변해가는 이도언니를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ㅎㄷㄷㄷ<<<< 허걱 -_- 맞아요 >_</ 가사도 가사지만!! 특히나!!! 창법!!!<<< 이것도 비교해보시면 +_+!!!
에에???둘이 또 틀어지는 겁니까아아??!!!!!(조용 좀 해!!!!) 그런 전개 보면 속이 내려앉는지라...;;;;
네에 ㅠㅠ 저번 시즌 1에서는 코지의 활약으로 두 사람이 마음을 전했지만... 이번에는 코지와 테츠의 활약으로 두 사람을 괴롭히게 될 것 같습니다 ㅠ_ㅠ....
아아 또 틀어지는건가요~ㅅ~...후후....코지 화이팅..!!<응?
흐헤헤헤헤/ㅁ/.......... 코지군.... 이번에 테츠까지 가세해서.... 푸히히히히 ~~~~~ 비뚤어져버린 코지군... 과연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될지!!! 쭈-욱 지켜봐주세요~
한동안은 그냥 행복하게 있었으면 좋으련만~~~~~~~~~~~~~~~~~~~~~~~~~~~~~~~ㅠㅜㅠㅜ
2화부터는.... 본격적으로 꼬이고꼬이게되면서 젤 처음 프롤로그랑 연결이 될 거예요ㅕ ㅠㅠㅠㅠㅠ 흑흑흑 얘들한텐 너무 미안하지만..... 난 새디 작가니까....요....으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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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게 아침을 맡이 하는 것도....2화부터는 영원히 바이바이~~~ 같은;ㅁ;....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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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 : ) 시험기간이신데도, 읽어주셨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시시시ㅣㅅ 시즌 투도 있었군요...!! 완전 감동이에요 ㅠㅜ 이번엔 또 어떤 스토리로 저의 마음을 사로잡으실지...!! Bitch님 글은 진짜 읽을 때마다 감동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건필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
네엡 ;ㅁ; 꼭 건필하겠습니다 ㅠ_ ㅠ;;;!!!!! 읽어주셔서 감ㅅㅏ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