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리스 수니온 곶 (포세이돈신전)

[예수제자]

수니온은 아테네에서 약 60킬로미터(개략치) 거리로 버스로 1시간쯤 달리면 도착할 있다.

수니온 곶은 유럽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중해 휴양지로 아테네에서 수니온곶 가는

해안드라이브 길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해안길을 따라가다 보면 쌍굴다리가 나오고 그 앞에 한국교민들의 해수욕장이 있다.

물이 깊지 않은 한적한 해안가에서 교민들이 만나 해수욕을 즐기는 곳인데 이곳은 모래사장이

많지 않아 자외선의 영향이 적고 해가 빨리 넘어가므로 피부 손상이 적다고 한다.

외국인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단계적으로 퇴치작전을 쓰는데

1단계는 준비해간 김치뚜껑을 살짜기 열어 신냄새를 풍긴다고 한다. 그래도 버티면

2단계로는 마른오징어를 숯불에 살짝 올려놓으면 유럽인들이 질겁하는 지독한 냄새

(시체썩는 냄새?)에 줄행낭친다고 한다.

3단계는 잘 쓰지 않지만 그래도 필요하면 된장이나 청국장을 끓이면 백발백중이란다.

그리스에는 우리교민이 250명밖에 안되지만 아주 정겹게 살아가는 것 같다.

에게해란 바다의 이름은 <미노타우로스> 신화로부터 전해온다. 미노스와 타우로스(소)의

합성괴물인데 제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3000개의 방이 있는 크레타섬의 크로노스 궁전에

가두고 매년 선남선녀 7명을 괴물먹이로 바쳤다. 이 괴물을 죽이기 위해 테세우스 왕자가

이 무리에 끼어 함께가는데 아리아든 공주를 만나 두개의 무기를 얻는다.

하나는 목을 칠 칼이고 또 하나는 실패인데 왕자가 목을 치고나서 풀어논 실을 따라

3000개방을 빠져나오게 된다. 돌아오는 길에 꿈을 꾸게되는데 공주를 섬에 두고가라는 신의

신탁을 받고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가는데 미쳐 배의 돛을 흰색으로 바꾸지 못하고 귀국하게

되고 이를 본 에기나스왕은 왕자가 실패하여 죽은줄 알고 바다에 투신하였다 한다.

여기서 에기나스왕의 이름을 따 에게해라고 전한다.

해안도로 옆에 세워진 추모비로 운전중 사고로 죽은 자를 추모하고 사망지점임을 경고한다. 

이곳은 해안을 따라 도로가 형성되어 꾸불꾸불하고 바다경치가 아름다워 사고위험이 높아

자칫 부주의는 큰 사고로 이어진다. 부유한 가정은 추모비를 자주 찾기에 꽃이 늘 싱싱하다고

수니온 곶 조금 못미친 이곳에서 포세이돈 신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기가 딱이다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바다의 신 포세이돈 신전이 수니온곶에 세워진 사연은? 포세이돈이 아테네 여신과 아테네

수호신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였는데 포세이돈은 비가 오지 않는 척박한 땅을 위해 샘물을 파

보였고, 아테네 여신은 올리브 나무를 한그루 심어 보였는데 아테네 사람들은 아테네 여신을

수호신으로 결정하었다. 이에 화가난 포세이돈이 파도를 일으켜 아테네인들을 괴롭히자

포세이돈신을 달래기 위해 그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니온곶 정상에 신전을 지어 달랬다한다.

포세이돈 신전의 원래 모습

저기 앞에 있는 기중 다섯개중 중간기중에 바이런의 흔적이 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인

바이런은 "수니온 가는길'이란 시를 남겼으며, 그리스의 독립을 위해 기여한바가 크다고 한다.

그래서 바이런의 그리스라고 부른다.

                   

그리스의 땅끝이자 지중해의 최남단

유럽의 최남단 표시석

수정같이 맑은 에게해

수니온 곶에 도착하여 포세이돈신전에 오르기전 언적아래 식당이다. 음식을 사먹지 않고

화장실만 이용하고 더위를 피하여 휴식만 취하였는데 눈치를 주지는 않는다

유럽의 유래 : 그리스에서 만든 2유로 동전에서 유럽의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동전에 황소를

타고 있는 여인의 이름이 유럽이다. 꽃따는 유럽을 제우스신이 하늘에서 바라보다가 아내로

삼고싶어 황소로 변장하여 유럽앞에 나타나고 유럽을 황소에 태우고 아주 멀리멀리

되돌아 올수 없는 크레타섬까지 달려가게된다. 그곳에서 아들 셋을 낳는데 첫째아들이

미노스.. 즉 최초인류문명인 크레타문명을 일으키는 장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