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본격적인 주 5일제 근무제 도입에 발 맞춰 지역 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농촌체험마을이 여름휴가를 곁들여 전통 문화 체험과 농촌·농업 체험을 함께 즐기려는 외지인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농촌체험마을로 조성된 도산면 가송리의 `참살이 마을’이 조성이후 지금까지 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학교단위 단체를 비롯한 체험객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크게 각광받고 있다는 것.
실제로 참살이 마을을 다녀간 체험객의 수는 지금까지만 2000여명에 이르는 데다 21일 안동시4-H회원 130여명이 이 곳을 찾아 체험행사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22일부터 24일은 대구 암도초등학교 어린이 20명, 29일부터 30일은 대구 학원연합 학생 100명, 8월 1일부터 3일은 `씨앗들의 열림 나눔터’에서 40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또 8월 9일부터는 서울초등학교 어린이 100명이 14일까지 3회에 걸쳐 전통테마마을을 방문 전통문화와 농촌·농업 체험을 예약하는 등 체험마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농촌체험마을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체험마을이 있는 도산면 가송리가 `가송 10경’의 자연 경관이 수려한데다 전통음식체험을 비롯 각종 다양한 농사체험과 래프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만끽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가송리 참살이 마을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국 최고의 전통테마마을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