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에 나비 날아들자 유가족 눈물★
빈소가 마련된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시립의료원 1층 장례식장에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연노랑 나비 한마리가 10분 남짓 날아다니다 조화에 장식된 리본에 앉자
아버지 김종규(70)씨는 “선일이 아니냐.”며 눈물을 떨궜다.
유족의 이웃 박정신씨도 “선일이의 혼이로구나.네가 이제 나비가 돼 조국으로 돌아
왔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조문하러 온 부산 장림초등학교 학생들은‘추모의 편지’160여통을 전했다.
학생 대표 김유아(13)양은 “아저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보고 이라크인을 용서하지 못
하겠다. 그러나 세계 모든 사람이 분노하고 슬픔을 함께 하고 있으니 기분 상하지 마
시고 평안히 잠드시길 기도한다.”는 편지를 울먹이며 낭독했다.
고인의 동문인 한국외대 총동창회 양인모 회장은 빈소를 조문한 뒤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가칭‘김선일 장학기금’을 만들고 추모비나 흉상 등
김씨를 추모하는 상징물을 학교에 건립하는 등 추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수시로 가족회의를 열고 장례절차 등을 논의했다.
한 관계자는 “가족장으로 치를 생각이며,3일장을 할지 5일장을 할지 등 구체적인
문제는 시신 도착 후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에서 민간 주도로 장례를 치르는 방안을 건의했으나
유가족이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나의 마지막 한마디♧
고 김선일씨의 시신 송환을 하루 앞둔 25일에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26일에는 서울 광화문에 1만여명이 모이는 것을 비롯해 부산,광주,천안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추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故김선일씨가 우리나라에 안전하게 찾아 올 수 있도록 촛불을
밝혀 주세요~시간이 안되시는 분들은 집에서나마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돌아온 故김선일씨를 위하여 기도 드립시다.
다시는 온국민의 가슴을 울리는 이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라크파병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예를들어 서명운동이나 청와대에 글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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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담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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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 날아든 나비 한 마리
문학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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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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