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31(수) <묘지길>
시차 때문에 헤매다보니 소화도 안되고 해서
뉴욕에 온 후 오늘 처음으로 거사를 치뤘다.
동네에 공원묘지가 있는데 1회전이 2키로 쯤 되는 것 같다.
3회전을 달리니 적당히 땀도 나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2008. 12. 23(화) <염주주로>
염주 반쪽 1회전
미국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넘 바쁘다.
준비물을 생각나는 대로 메모만 하고 있다..
2008. 12. 22(월) <염주주로>
눈이 내려 뽀송뽀송한 염주 반쪽 1회전
토욜 서울서 술을 먹다 새벽 한시쯤 귀가하려는데 빈 택시가 없어
다시 술먹다 4시쯤 어렵게 귀가.
아무리 연말이어도 그렇지 택시 안잡히는 동네가 어디있어..
사람 살데가 아녀..
2008. 12. 19(금) <염주주로>
염주 반쪽 1회전
“아마츄어는 남을 상대로 싸우지만, 프로는 자신을 상대로 싸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대로라면 내 마라톤은 분명 프로다.
근데 자신에게 맨날 져..
이러면 프로여, 아마여? ㅎㅎ
일이 있어 오늘 저녁 6시 비행기로 2박3일 서울행.
서울선 술을 조심하자, 망가지지 말고..
2008. 12. 17(수) <동네달리기>
리틀너릿재 1회전후 염주 반쪽 1회전
올해는 엉치쪽이 안 좋아 천천히 조금씩 달렸던 것 같다.
그렇다고 치료에 신경 쓴 것도 아니다.
사실 그게 햄스트링인지 고관절인지 아직도 물러..
올해중 요즘 달리기 체력이 최고인 것 같다.
근데 쓸데가 없어.. ㅎㅎ
2008. 12. 16(화) <염주주로>
염주 반쪽 1회전
미국에 좀 일찍 가려고 하니
가기 전에 할 일들이 무지 많다.
모임도 많고 ..
2008. 12. 14(일) <연합회회장배대회 참가>
마지막 하프를 뛴게 언제였더라?
정신계승에선 좀 잘라먹었고..
섬진강이었던것 같다.
오랜만에 천천히 하프 완주
2008. 12. 13(토) <리틀너릿재>
아주 천천히 리틀너릿재 2회전
내일 이렇게 하프를 꼭 완주하는거야..
2008. 12. 10(수) <수달참석>
언덕 6회전
날이 따땃하니 땀이 무지난다.
지난주 수달때와 달리 파워가 없고, 힘만 든다.
2008. 12. 9(화) <리틀 너릿재>
리틀너릿재 2회전
천천히 또 더욱 천천히
세상을 두루 보며 살려해도
쏜살같이 흘러가는 세월.
벌써 08년의 끝자락이로구나..
2008. 12. 7(일) <일달참석>
오랜만에 참석한 밤실재 일달.
힘들어 18키로만..
마지막 참석했던 일달이 8월말이었네.
앞으로 자주 참석하려해도 여건이 안될것 같다.
2008. 12. 6(토) <염주주로>
염주 반쪽 1회전
눈내린 염주주로가 좀 미끄럽고, 춥다.
2008. 12. 3(수) <수달참석>
어제 수달 참석.
언덕 6셋.
12키로인데 별로 힘들지 않다.
나중에 혼자서도 언덕훈련을 해봐야지.
2008. 12. 2(화) <집에서>
나가기 귀찮아 집에서
팔굽혀피기, 복근, 허리운동, 런지 총 40분..
연합회 하프를 신청했는데 완주를 할 수 있을런지...
2008. 11. 30(일) <금당산행>
오랜만에 금당산행
초겨울 산의 스산한 경치에 취하다.
물들고 가기 귀찮아 물을 많이 먹고 출발했다가
돌아 올때 목이 말라 혼났다.
2008. 11. 29(토) <리틀 너릿재>
리틀 너릿재 2회전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
겨울비도 맞으며 달릴만 하네..
2008. 11. 28(금) <리를 너릿재>
오랜만에 리틀 너릿재 2회전.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만성이 된듯했던 엉치쪽의 뻐근함이 없어진 것 같다.
2008. 11. 26(수) <수달참석>
동반주 10회전,
또 동반주 10회전.
여름부터 바쁘게 신경썼던 몇가지 일들을 정리했다.
이젠 달리기를 좀 열심히 하고 싶다.
2008. 11. 22(토) <토달참석>
술자리가 유난히 많았던 한 주.
오랜만에 달리니 염주 1회전도 버겁구만..
그래도 땀을 쫙 빼니 상쾌하다.
2008. 11. 15(토) <무등산행>
염주 반토막 1회전후
무등산행..
간만에 제대로 단풍구경을 하다.
2008. 11. 11(화) <염주주로>
염주 반쪽 1회전
출장으로 금요일까진 운동을 못할 것 같아
나가기 싫은데 억지로 달리러 나갔다.
날씨가 쌀쌀해졌다.
2008. 11. 10(월) <가을>
낙엽을 밟으며 염주 반쪽 1회전
낙엽이 떨어지고 씁쓸한 허전함이 가득한 계절이지만
가을에서 묻어나는 느낌은 오히려 아름다움이네..
2008. 11. 7(금) <리틀 너릿재>
리틀너릿재 2회전
산밑에서 뛰는 데도 울긋불굿한 단풍들이 많이 보인다.
조만간 날잡아 단풍구경 한번 가야겠다.
2008. 11. 5(수) <수달참석>
어제 술을 먹다가 필름이 끊겨 하루 종일 기분 꿀꿀..
이번엔 좀 많이 끊겼다.
알콜도 날리고 기분전환도 할겸 수달 참석.
동반주 10회전
이휘철님과 10회전.
2008. 11. 4 <염주주로>
간만에 염주반쪽 1회전.
지난주 장기숙식하는 기침땜에 아는 약사들이 기침 특효약이라고 보내줘서 먹다가,
주말에 일이 있어 서울에 갔는데 어머니가 기침에 좋다는
여러 가지를 해줘서 먹었더니 많이 좋아졌다.
하도 이것 저것 먹어 뭣 땜에 좋아졌는지는 모르겠다.
약으로 안 낫는것 같아 자연의학 서적을 하나 구입해서 봤더니
눈에 띄는 것이 냉온욕법이다.
냉온욕을 습관화 해보려한다.
2008. 10. 29 <수달참석>
전일 음주에 의한 알콜과 감기를 털어내려
수달에 참가해 리틀 너릿재 3회전.
오랜만에 장거리(?)를 달리다.
2008. 10. 28(화) <염주주로>
그놈의 감기 징허다.
18일째이건만 떨어질듯 하면서 계속 엉겨 붙는다.
몸 아낀다고 떨어질 놈이 아닌것 같아
오랜만에 염주 반쪽 1회전..
2008. 10. 21(화) <달리기 7년 복기>
팔굽혀피기, 복근, 허리 운동 30분
광달에 들어와 달리기를 한지 7년이 되었다.
달리기를 한후 좋아진 것이 뭔가를 생각해본다.
달리기 실력..
첫 하프기록이 2시간 6분정도였는데
요즘 열심히 할때만 이 기록을 깰 수 있기에
달리기 실력은 줄었다.
체중..
입문할 때 보다 3키로 늘었다.
술..
음주량이 줄어 들고 있었는데
달리기를 시작한 후 과거 전성기를
능가하는 음주량이 되었다.
글문 달리기를 시작한 후 술만 늘고 있는데
이 운동 계속해야 하나? ㅎㅎ
2008. 10. 19(일) <군자 대로행>
전일 정신계승 코스를 보았는데 518 묘지에서 4수원지까지 갔다 오는 왕복인데
반환할때 묘지부근에서 4키로를 샛길로 들어갔다 오는 코스였다.
10키로를 56분에 달리고 15키로까지는 잘 왔는데
오버를 했는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여지껏 암것도 안먹고 달렸는데 15키로엔 먹을 것이 없다.
16키로 지점이 분기점. 배고프고 힘들다.
샛길로 4km를 달리고 오느냐, 아니면 직진하느냐를 놓고 잠시 망설였다.
꽁짜라 그런지 결정이 아주 빨리 난다.
군자는 대로행이라, 바로 직진. ㅎㅎ
4키로를 화끈하게 잘라먹고 17키로를 달렸다.
달리는걸 화끈하게 해야 하는데,
잘라 먹는 것만 화끈하게해..
2008. 10. 18(토) <리틀너릿재>
감기가 심해서 일부러 운동을 안했었다.
이제 감기는 심한 단계 지나고 막바지 단계.
힘 한번 주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분위기인디..
얼떨결에 광주정신계승 대회에서 하프를 뛰게 되었다.
몸도 풀고 힘도 아껴야 하기에
리틀 너릿재 1회전만.. ㅎㅎ
2008. 10. 15(수) <리틀너릿재>
오랜만에 리틀 너릿재에서..
1회전 후 집으로 골인할까를 고민,
1.3회전 후 또 고민..
유혹을 뿌리치고 힘들게 2회전을 채우다.
2008. 10. 14(화) <집에서>
오늘은 일주에 한번 밥 하는날.
밥올려 놓고
윗몸일으키기,
허리운동,
팔굽혀피기,
런지 등의 운동을 30분정도 했다.
2008. 10. 13(월) <염주주로>
금욜부터 목감기 증세가 오더니
기침이 심해진다.
아침 긴팔셔츠를 2개 껴입고 나가
저수지 1회전후 염주 반쪽 1회전.
땀을 흘리니 좀 나아진것 같기도 하고..
2008. 10. 11(토) <동네 달리기>
묘지길 3회전후 염주 반쪽 1회전.
묘지길을 달리다 염주주로로 나오니
달리기가 무지 편하네..
2008. 10. 10(금) <집에서>
나가기 싫어 집에서 운동.
팔굽혀피기 15*10회
복근 20*10회
허리 20*10회
땀이 막 날려고 할때 운동을 끝냈다.
땀나느건 달리기가 최고여..
2008. 10. 8(수) <수달참석>
전일 음주를 찐하게 했더니
낮에 계속 헤매다가 해장달리기를 하러 수달 참석..
잔디밭 22회전,
집에서 공원까지 왕복 2키로..
2008. 10. 7(화) <몸풀이>
섬진강 몸풀러 풍암초로 ..
운동장 2km 달리기
줄넘기 150*7회
팔굽혀피기, 철봉
줄넘기 150회는 100회하고 다르네..
땀난다.
2008. 10. 5(일) <섬진강 대회>
하프를 마지막으로 뛰었던 것이 올 봄쯤였던것 같다.
완주만 하려고 2시간 15분 페메 뒤에 붙어
뛰다가 2시간 11분에 힘들게 골인..
이젠 6분 20초 페이스도 쉬운게 아닌걸 느끼며 달렸지만
정말 오랜만에 하프를 완주한 것에 의미를 둔다.
2008. 10. 4(토) <염주주로>
저수지 1회전후 염주 반터막 1회전.
낼 섬진강에선 걷지 않고 완주하는게 미션인데
완주할만한 밑천이 별로 없다.
2008. 10. 2(목) <줄넘기>
줄넘기 100*10회
좀 더하고 싶었는데 입고 나온 바지가
뛸적마다 자꾸 흘러 내려 중단.
살이 빠졌나.. ㅎㅎ
2008. 10. 1(수) <염주주로>
염주 크게 1회전.
신호등이 많이 신경 쓰인다.
반토막짜리는 신호등이 없어 좋은데..
10월 첫날이네, 올해가 딱 3개월 남았군.
2008. 9. 29(월)
토욜은 토달가서 염주 크게 1회전,
일욜은 염주 반토막 1회전,
오늘은 줄넘기 100*10회..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2008. 9. 26(목) <집근처에서>
시간없어 집에서..
팔굽혀피기, 허리운동, 복근운동, 런지..
총 30분정도하다가 줄넘기들고 밖으로 나가
100*10회로 마무리..
2008. 9. 24(수) <염주>
주로에 나가자마자 오문택님을 만나
반토막짜리 2회전 동반주.
영재형님도 열루 달리러 오셨네..
아침 10키로는 피곤해, 아침부터 졸립군. ㅎ
2008. 9. 21(일) <홀로 일달>
늦게 일어나 염주 반토막 1회전..
요즘 일달 시간에 맞추어 일어나기도 힘들다.
다시 젊어지나? ㅎㅎ
2008. 9. 19(금) <빅스포>
간만에 빅스포로..
각종근력운동 40분, 달리기 30분.
추석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덥다.
2008. 9. 18(목) <풍암초교운동장>
줄넘기 100회씩 10셋,
철봉, 팔굽혀피기, 복근운동, 운동장달리기 등
줄넘기가 생각보다 힘드네..
2008. 9. 17(수) <염주주로>
염주 반토막짜리 1회전.
요즘 조금 뛰고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전에 어떻게 풀을 뛰었는지 의문이 든다..
2008. 9. 16(화) <염주주로>
어제 심야버스로 귀광.
오늘 아침 염주 반토막짜리 1회전.
추석 비축량의 삼분지일 정도만 털어낸듯 하다.
운동후 담양 처가에 들러 아침먹고 출근.
2008. 9. 11(목) <메추!!>
몇일전에 ‘세상에 이런일이’를 보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나와
허리운동을 3시간 이상, 팔굽혀 피기를 몇시간 씩 하는걸 보았다.
오늘 아침 할아버지표 허리운동 15분, 팔굽혀피기 15분..
열씨미 해서 할아버지 만큼 해봐야지.. ㅎㅎ
오늘 오후에 서울에 갔다가 화욜에 귀광하련다.
모두들, 메리 추석!!
2008. 9. 10(수) <골고루>
리들 너릿재 1회전, 묘지길 2회전 후 산책
가을 향기가 조금씩 난다.
2008. 9. 9(화) <줄넘기>
강진의 휴유증인지 어제 낮엔 피곤해서 하루종일 졸았다.
밤이 되니 말똥말똥..
오래전부터 줄넘기를 해 보고 싶었다.
몇 년동안 실천을 못 하다가 오늘 아침 집앞 초등학교로 가서
스트레칭 후 줄넘기, 철봉, 팔굽혀피기를 골고루 했다.
줄넘기 100회씩 6셋..
일단 첫 단추는 꿰었으니 가끔 해봐야겠다.
2008. 9. 7(일) <강진마라톤 대회>
오랜만에 나가본 대회.
날이 너무 더웠다.
그늘 한점 찾기 힘든 주로..
이를 악물고 완주해보려 했지만
이미 헝그리 정신은 사라진지 오래지..
앰블런스 타고 2km 잘라먹다.
2008. 9. 6(토) <빅스포행>
비가와서 빅스포로..
각종 상하체 웨이트 트레이닝 1시간,
달리기 30분.
달리기만 하는 것보다 헬스클럽에서
이렇게 근력운동을 같이 해주는게 좋은디..
2008. 9. 5(금) <고민>
염주주로로 나가 1회전을 할까 2회전을 할까를 고민하다가
저수지 1회전후 염주 반토막 1회전..
2008. 9. 3(수) <방황>
리틀너릿재로 갈까, 묘지길로 갈까 방황하다가
각각 1회전씩 맛만 보다.
2008. 8. 31(일) <무등산 일달>
오랜만에 달리러 간 무등산..
아스팔트가 끝나는 바람재라던가 하는 약수터까지 15키로.
최근 최장거리를 달리다.
2008. 8. 30(토) <금당산행>
머리가 복잡해 금당산행.
지난주보다 더 덥고, 땀이 더 나네..
변한건 하나도 없다.
초심을 상기하며 하산.
2008. 8. 27(수) <수달>
동반주 10회전,
비슷한 속도로 15회전.
딱 10키로를 달려 최근 최장거리를 찍다.
어제는 술먹다 장소를 이동하다가 와인바가 눈에 띄어
우연히 들어갔는데, 오우 괜찮데..
앞으로 가끔 갈것 같은 느낌..
2008. 8. 26(화) <빅스포행>
오랜만에 헬스클럽으로..
각종 기구운동을 하면서
달마산행의 뻐근함을 털어내 본다.
마무리로 30분 달리기.
몸 풀리는 소리가 들린다.
2008. 8. 24(일) <달마산행>
양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달마산.
5시간 정도의 산행.
오늘도 힘들다.
왜 난 맨날 힘들지?
2008. 8. 23(토) <묘지길>
오랜만에 너릿재로 갈까 하다가
가봐야 1회전만 할 것 같아 묘지길행.
4셋을 한다는데 겨우 1.5셋을 달리고 귀가했다.
남들 반도 못하는군.. ㅎㅎ
2008. 8. 22(금) <리틀 너릿재>
다시 리틀 너릿재로..
오늘은 힘들었지만 2회전.
재기에 성공(?) ㅎㅎ
비가오려나, 바람이 무지 부네
2008. 8. 21(목) <리틀 너릿재>
올해는 너릿재를 한번도 못가봤다.
꿩대신 닭이라고 오늘 아침에 리틀 너릿재 1.3회전..
1.3회전이 뭐냐구?
힘들어서 그랴..
2008. 8. 19(화) <생일>
미국에서 8월초에 생일을 보냈기에 잊고 있었는데
광달에서 진짜 생일이라 알려주네..
생일이라는데 그냥 넘어가긴 그래서 좋은 사람들과 한잔.
근데 고기를 너무 먹었어..
한잔하러 집에서부터 왕복 3km 정도 걷기.
2008. 8. 18(월) <Red color>
저녁을 조금 먹고 퇴근해서 9시경 염주로 나갔다.
염주 7키로, 대길님을 만나 잠시 동반주도 하고..
최근 최장거리를 달리다.
집에 들어와 샤워하고 나니 배가 출출하다.
근데 집에 먹을것이 없다.
이럴줄 알고 집에 먹을 것을 없애 버렸다. ㅎㅎ
생각해보니 내가 싫어하는 색이 파랑색이고,
좋아하는 색은 붉은색이다.
특히 이런 붉은색 화살표(↑)를 무지 좋아한다.
그래서 제목을 붉은색으로 .. ㅎㅎ
2008. 8. 17(일) <귀국>
일요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서울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광주로 출발하려다가 여권이 든 손가방을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
공항에서 탔던 리무진에 놓고 내렸을 확률이 높아
전화를 했더니 다행이 거기에 있다고 했다.
나이 먹으니 뭘 자꾸 흘리고 다녀.. ㅉ
3.5주간의 미국생활을 끝내고 가족과의 아쉬운 이별을 했지만
가족들과의 소중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을 보살피며 본인 생활을 열심히 하는 마눌,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
특히 큰놈은 아직 애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스로 목표를 세워놓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집중력이 좋아졌고,
사고도 행동도 철이 많이 든 것 같아 뿌듯하다.
돌아온 나.
배가 눈에 띄게 나왔다.
이제부턴 밥 조금만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
빠른 시간내에 5키로를 감량해 조금 날렵한 몸매로 돌아가려 한다..
2008. 8. 14(목) <여름 천고마비>
여기는 오던 날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몸이 천고마비의 계절로 인식했을까?
요즘 왜이리 스테이크와 중식부페 음식이 맛있는지
잘 먹다보니 체중이 꽤 늘은 것 같다. ㅎㅎ
오늘 바닷가길 5키로를 달리러 나갔는데 힘들어 반 정도는 걸은 것 같다.
체중은 불고, 달리는 양은 자꾸 줄고..
점점 달리기 폐인이 되어 가는구나..
2008. 8. 12(화) <주님과 함께>
공원 5km 달리기
전과 마찬가지로 미국에 와서는 아주 독실한 크리스챤이 되어
마눌과 함께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다.
정이 들었을까?
한국에 가서도 교회에 다니고 싶다.. ㅎㅎ
2008. 8. 9(토) <디트로이트행>
바닷가길 5km 달리기.
이번주는 미시간에서 개최된 학회에서 논문 발표를 하고,
근교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갔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나이아가라 폭포..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글구 예정되었던 큰 아이의 축농증 수술.
수술은 잘 되었다 한다.
10년전부터 심한 축농증으로 고생을 많이 한 아이다.
이제부터는 관리를 잘 해서 시원한 세상을 살게 해달라고 정말 간절히 기도했다.
2008. 8. 2(토) <바닷가 주변>
아직 시차에 적응이 안돼 낮잠을 1시간정도 자고
한국에서보다 좀 일찍 일어난다.
오늘은 아침 5시경 바닷가길로 달리러 나갔다.
평소 달리던 바닷가길 끝부분에서 좀 더 가보고 싶은
모험심이 발동해서 언덕을 넘어갔다.
계속 이어지는 주택가들..
돌아오는 길에 시계를 보니 45분을 달리고 있다.
흐미 요즘 최대 출력 용량이 30분인데..
즉시 달리기를 중단하고 나머지는 걸어서 귀가.. ㅎㅎ
2008. 7. 31(목) <바닷가 주변>
온가족이 배드민턴을 1시간 정도 치고
운동이 부족한 듯하여 바닷가길 5키로를 달렸다.
비가 오려는지 저녁 바닷바람이 시원하다.
아이들 둘이 학원을 다니는데 가고 오는 시간이 다 다르니
픽업해주는 일이 만만치 않다.
뭘 잠깐 하다가 픽업 몇번을 하다보면 금방 하루가 간다..
2008. 7. 29(화) <바닷가 주변>
오랜만에 왔다고 교회 및 동네 지인들의 식사초대를
계속 받다보니 많이 먹어 체중이 꽤 늘었을 것 같다.
제발 좀만 먹짜!!! ㅎㅎ
오늘도 소화시키러 바닷가 5키로 달리기.
인터넷 회사에서 몇가지 정보를 얻어
우여곡절 끝에 인터넷전화를 개통했다.
안되는줄 알았다가 하도 어렵게 개통해서리
마눌과 개통기념으로 한잔했지..
2008. 7. 28(월) <바닷가 주변 달리기>
여기는 오던 날부터 지금까지 약간 서늘한 날씨..
이런적 없었던것 같은데..
한국도 그런가?
시차에도 조금 익숙해지고, 먹은 것을 소화시켜야 했기에
공원과 바닷가 주변 5키로 달리기.
2008. 7. 24(목) <산책>
저수지주변을 산책.
오늘 저녁에 미국에 간다.
뉴욕행 비행기 타는 시간만 13시간, 광주서부터 계산하면 ..
미국가는건 좋은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게 두렵다..
여름에는 항상 학회 논문발표를 하는데
이번엔 8월초에 디트로이트에 가서 논문 발표를 한다.
디트로이트는 좀 무서운 동네라던데..
미국에서 사오라는 물건들을 좀 샀더니 이번엔 짐이 꽤 된다.
요즘 뜨는 인터넷 070 전화를 두 대 주문했다.
한 대는 한국에, 한 대는 미국에 설치하려한다.
이 경우 070끼리는 무료고,
한국에 하던 미국에 하던 국내 시내요금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 하나 특징중 하나는 학교로 오는 전화를 이걸로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저렴한 요금으로 이런 기능이 가능하다니 좋은 세상이다.
근데 이건 고려중이다.
시차 때문에 잘 때 전화가 많이 와 잠 못잘 것 같아 ..
2008. 7. 23(수) <빅스포행>
근력운동 30분, 달리기 30분.
몇일 몸관리에 신경썼더니 1키로가 줄었다.
지속적으로 신경쓰는건 힘들겠지..
2008. 7. 21(월) <염주주로>
염주 반쪽짜리 1회전 후 저수지를 산책했다.
산책하면서 다른 위치에서 보이는 저수지의 모습은 각기 다양하다.
사물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데
당연히 사람이나 세상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보이겠지..
2008. 7. 19(토) <빅스포행>
늦게 일어나 땡볕에 밖에서 달리기 싫어 빅스포로..
근력운동 1시간, 달리기 40분..
체중을 줄여야 하는데 더 느네..
2007. 8. 16(수) <수달참석>
그동안 리틀 너릿재를 제일 많이 뛴 것은 2회전이었던 것 같다.
수달에 가서 처음으로 3회전을 어렵지 않게 달렸다.
함께 달리는 묘미가 이런 것이겠지..
2007. 8. 15(화) <빅스포>
오랜만에 빅스포로 갔다.
여긴 시원하구만..
근력 1시간, 달리기 30분.
2007. 8. 13(일) <염주주로>
어제 음주로 인해 늦게 일어나 염주로 나왔다.
골목길을 나와 염주주로에 도착하니
멀쩡하던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늘도 내 갈 길을 막는구나!! ㅎ
그래도 꿋꿋이 가랑비, 장대비를 맞으며 우중주...
정말 오랜만에 비를 맞으며 달린것 같다.
미국 증시도, 한국 증시도 크게 흔들린다.
그녀도 덩달아 흔들린다.
그녀를 보유한 3년동안 3번째 경험하는 큰폭의 하락이다.
하지만 그녀의 가치는 오히려 점점 올라가고 있기에
위기는 기회라고 더 하락을 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려한다.
앙코르왓 사원
2008. 7. 11(금) <리틀 너릿재>
캄보디아에 갔다가 어제 돌아 왔다.
우리나라 70년대를 연상시키고,
음식도 맞고 사람들이 순박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글구 무수히 많은 거대한 사원들...
외국에 나갈적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관광자원이 너무 취약한 것 같다.
일단 규모면에서 차이가 큰 듯..
아침에 일주일만에 리틀 너릿재 1,5회전을 했다.
역시 힘들다..
요즘 공간이동에 관심이 많은데,
내 일지가 공간이동을 했네.
뭔일이래..
2008. 7. 5(토) <염주근교 달리기>
오늘 아침에 달리는데 파워가 팍팍 넘치는 느낌이 든다.
근데 앞에 걸어가는 아줌마와의 거리가 쉽게 안 좁혀진다.
느낌은 느낌일 뿐... ㅋ
염주 반쪽짜리 1회전후 묘지길 1회전.
어머니 생일이어서 오늘 서울에 갔다가
학교 어떤 연수가 있어 내일 캄보디아에 간다.
앙코르왓은 나중에 꼭 가보려고 했던 곳 중의 하나인데
우연히 갈 기회가 생겼다.
2007. 7. 2(수) <리틀 너릿재>
산밑길(일명 리틀 너릿재란다)을 뛰러 나가자마자
이재웅님을 만나 2회전 동반주.
이재웅님과 같이 뛰니 평소보다 좀 빨리 뛴듯..
호흡이 무지 거칠다.
이재웅님은 나랑 같이 뛰느라 속도를 줄였는지
막판 스퍼트도 한다.
무지 빠르구만.. ㅎ
2008. 7. 1(화) <워킹>
어제 한잔하다 차를 놓고 온 곳까지 빠른 워킹을 했다.
좀 빨리 걸어도 운동이 되는 것 같다.
원래는 염주2회전쯤하고 차를 가져오려했는데
늦게 일어나 이걸로 때운다. ㅎ
2008. 6. 29(일) <염주주로>
금요일에 회의가 있어 서울에 갔다가 어제 내려왔다.
이번주는 음주 4회
요즘 체중이 많이 불었다.
미국가기전에 몸만들기 훈련을 해야 하는뎅.
아침에 해장 달리기를 하러 나갔다가
오문택님을 만나 염주 반토막짜리 2회전 동반주.
2008. 6. 25(수) <빅스포행>
각종 웨이트 트레이닝 후 30분 달리기.
더위 때문인지 몸 때문인지 30분 달리기도 쉽지가 않다.
속도를 계속 낮추며 겨우 30분을 달렸당.
2008. 6. 23(월) <풍암체육공원>
몸을 회복하는 번개였지만
회복할게 없는 난 운동하러 갔다.
처음가 본 공원 우레탄길을 뛰며 주변경관을 살펴봤다.
멋지구만.
처음 달려본 잔디길.
확실히 다리가 편하구만.
얼마를 달렸지?
집에서 공원까지, 우레탄 1키로짜리 5회전, 잔디밭 15분정도 ..
2008. 6. 22(일) <염주주로>
요즘 엉치땜에 언덕길은 쥐약이어서 일달은 포기하고
염주 반쪽자리 1회전후 저수지 산책.
좀 늦게 나왔는데 완전 땡볕이로구나..
2008. 6. 19(목) (염주주로>
어제도 운동해서 염주 1회전만 하려고 나왔는데
오랜만에 강필훈님을 만났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달리다보니 2회전을 했다.
음, 아침부터 10키로쯤 달렸네.
아침부터 무리하게 힘 썼더니 피곤하넹.
내일은 무조건 쉰다. ㅎㅎ
2008. 6. 18(수) <빅스포행>
비도오고 해서 빅스포로 갔다.
좀 늦게 7시쯤 갔는데 사람이 무지 많다.
왜 많지?
20분을 뛰고 힘들어 한번 쉬고
10분 더 뛰니 땀이 비오듯 한다.
요즘은 30분도 제대로 뛰기 힘들어..
2008. 6. 16(월) <산밑길 + 묘지길>
산밑길을 1회전하고 목이 말라
약수터로 가 묘지길 1회전.
묘지길을 달리니 아카시아 향기와
풀내음이 뒤섞여 내는 향기가 감미롭다.
묘지길은 오랜만에 온것 같다.
2008. 6. 14(토) <토달참석>
이번주는 술, 술, 술이었다.
전일의 술을 털어내려 토달에 나가 달렸다.
정모후 소량이지만 또 술.. ㅎㅎ
그녀의 첫 작품은 작년 12월 중국 시판 승인을 받고
약가가 정해져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최근 임상을 시작한 두 번째 작품도 블록버스터급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제자리.
더 많은 기다림이 필요할 듯...
2008. 6. 12(목) <빅스포행>
이번 주 들어 첨으로 운동(산책 빼고).
상하체 근력, 30분 달리기를 해보니 몸은 완전히 풀린듯..
지리산을 두 번이나 갔는데 천왕봉사진이 한 장도 없다.
내년엔 천왕봉에서 사진 안찍어 주면 안 내려올끄야. ㅎㅎ
2008. 6. 9(월) <금당산행>
어제 일달에서 몸을 풀었는데
잘못 풀었는지 계속 삭신이 쑤신다.
아침 금당산 헬기장까지 산책하며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락 내리락하니
조금 풀린듯하다.
“산에서 배긴 알은 산에 가서 풀어라”
누구 말이더라?
아무도 안했으면 내말로 하고..
2008. 6. 8(일) <지리산 & 일달>
2년전 종주때 무지 힘 들었던 것 같아
이번에는 쉬엄쉬엄 가려고 산행을 신청했었다.
백무동에서 장터목에 오르는 동안 룰루랄라...
2년전 종주때 천왕봉에 오르며 보았던
노란 하늘도 이날은 노랗지 않았다.
이번 천왕봉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본 지리산은
2년전 본 지리산이 아니었다.
내눈이 변한거여, 지리산이 변한거여?
헤어졌던 산행팀을 모두 세석에서 만나 잠깐 쉬고
이어지는 하산길이 힘들었던 것 같다.
가파르고 끝이 없는 지겨운 하산길..
산행을 11시간 정도 걸려 힘들게 종료했다.
어차피 힘든 거라면 내년엔 종주를 선택하련다.
오늘 몸풀러 일달에 나가 7키로를 달렸다.
근데 하나도 안풀린듯..
2008. 6. 5(목) <염주 반바퀴>
어제는 수달 자봉에 신경썼더니 피곤해 일찍 잤다.
ㅎㅎ 사실은 전일 한잔의 휴유증..
오늘 아침 염주 아래동네 1회전후 저수지 산책.
달리는 거리가 점점 줄고 있다.
일달에 안간지도 꽤 된 것 같고, 가끔 뛰던 염주 크게 한 바퀴도
반으로 뚝 잘라 뛰고 있다.
염주 반바퀴 또는 헬스클럽 30분 달리기는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마지노선이지..
오늘은 여수에 일이 있어 간다.
일찍 와서 지리산 준비하고 좀 자야하는뎅.
2008. 6. 3(화) <빅스포행>
잡다한 근력운동후 30분 달리기.
완전 여름이다.
여기는 여름되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면 말구..
2008. 6. 2(월) <전용트랙>
연구실 밑에 전용 트랙과 잔디 축구장이 완공되었다.
전용트랙이 생기긴 했는데 여기서 달릴 일은 별로 없을 듯...
2008. 5. 31(토) <금당산행>
지리산 신청하고 연습하러 금당산에 갔다.
처음으로 원광대 병원까지 갔다가 왔는데
2시간뿐이 안걸린다.
길이가 적긴 해도 연습은 확실히 한거다..
2008. 5. 30(금) <여름>
수요일, 기계연구원에서 회의가 있어 비속을 뚫고 대전행.
회의후 통화만 수시로 하며 2년간 못 본 대학 후배를 만났다.
강호를 바람처럼 구름처럼 유유자적하며 살자고
술잔을 기울이다가 대전에서 1박.
목요일, 대전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니 학교에 9시에 도착하더군.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
오늘아침, 저수지 1회전후 아래동네 1회전.
이제 여름의 향기이 느껴진다..
2008. 5. 27(화) <빅스포행>
트레이너가 정해준 코스대로 하체-등-가슴-어깨-복근 운동후 30분 달리기.
복근, 흉근을 만들려면 일주일에 3번 이상은 해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해볼까 말까..
2008. 5. 25(일) <영광대회 참가>
대회에서 10키로를 신청한 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은데,
날이 더울 것 같아 10키로를 신청했었다.
몸상태가 안좋아 힘들긴 했지만 10키로를 달리니
금방 반환점, 골인점이 나오는 것이 좋았다.
1시간쯤 달린것 같다..
2008. 5. 23(금) <빅스포행>
빅스포에서 이런 저런 운동.
지난주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복부비만으로 6kg 감량해야하고,
골다골증 초기증세가 있다 한다.
이걸 믿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2008. 5. 21(수) <수달참석>
동반주 10회전, 비슷하게 또 10회전, 8km
최근 들어 최장거리를 달린 것 같다. ㅎㅎ
운동 후 단체로 정영순님 문상..
2008. 5. 20(화) <저수지주변 달리기>
저수지 1회전 후 염주 아래동네 1회전.
달리다가 설은희니 부부를 만나 잠시 동반주도 했다..
학교 전용트랙과 인조잔디 축구장이 거의 완성되어간다.
최근 유니버시아드 실사단이 광주에 왔는데
시에서 열루 데리고 와 유니버시아드를 위해 짓고 있다고 했대나 뭐래나..
2008. 5. 17(토) <빅스포행>
상하체 근력운동후 트레드밀에 올랐는데
영화를 재미있게 보다보니 1시간을 달렸다.
빅스포에 있는 여자트레이너의 근육이 죽인다. ㅎㅎ
어제까지 학회에 보낼 논문이 있었는데 덜 끝내 못보냈다.
오늘의 미션은 이것을 빨리 작성해서 보내고, 정모참석하는 것..
2008. 5. 16(금) <산책>
어제 졸업생 몇 명과 늦게까지 한잔 걸쳤더니,
오늘이 운동하는 날인데 달리기가 싫어
기냥 금당산 주변을 산책했다..
2008. 5. 14(수) <염주주로>
오랜만에 염주주로로 나왔다.
크게 1회전을 목표로 달리다가 절반쯤 오니
힘이 들고 지름길도 보인다.
지름길의 유혹을 어렵게 뿌리치고 직진.
사뿐사뿐 달려오는 설은희님도 만나고 ...
2008. 5. 13(화) <산밑길>
서울에서의 연일 음주로 인한 알콜을 날려버리려고
어제밤 달리러 나가려는데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려
기냥 일찍 잤다. ㅎ
오늘 아침 산밑길을 2회전하려 나갔는데 엉치와
발목 위부분이 너무 뻐근해 1.5회전 후 종료.
그녀의 일년 실적이 나왔다.
별로 안좋을 걸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나빴다.
영업이익이 완전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다. ㅎㅎ
2008. 5. 9 <빅스포행>
빅스포에 가서 운동.
처음 본 몇 가지 기구에 대한 설명도 듣고 ...
여기 트레드밀이 서구체육센터 것 보다는 수월하구먼.
신청했던 518 대회도 서울서 일이 있어 불참하려 한당.
2008. 5. 8 <수달참석>
어떤 평가가 있어 어린이 날 낮 12시부터 2박 3일간
전주의 모처에서 평가작업을 하고 어제 저녁에 내려왔다.
20명의 평가위원들이 매일 새벽까지 작업하고 자유시간이 거의 없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많이 피곤했다.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피곤함을 잊고자 수달에 참석했는데
배까지 아파 동반주를 겨우 끝내고 종료..
2008. 5. 5(월) <울집 펀드매니저>
일요일은 늦게 일어나 일달엔 못가고, 대신 금당산행.
금당산을 뛰어 댕기는 춘식행님도 만나고..
오늘은 산밑길 2회전
수개월간 그녀를 보유하면서 분석해 보았다.
첫작품만 임상결과대로의 효능만 나와도 대박이었다.
그러던 중 그쪽 약 전문회사인 미국의 대형제약사와 좋은 조건의
라이센싱을 하는 것을 보고 다른 종목을 모두 처분하고 그녀에게 집중했다.
2년정도 보유할 무렵, 그녀의 첫작품에 대해서는 거의 확신하게 되었다.
당시 주가는 급상승했다가 장기간의 지리한 조정을 마무리해 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가문을 일으킬 철호의 찬스 같아 보였다. ㅎㅎ
2007년 1월 1일 가족모임에서 그녀에 대해 1시간 반 정도를 설명했다.
결론은 무조건 사야 한다고..
이때부터 우리 부모님과 3남 3녀는 모두 일양 가족이 되었다.
당시 매수한지 8개월만에 400%의 수익이 났고, 우리 가족은 환호했다. ㅎㅎ
400% 수익 후 큰 폭의 하락도 했었지만 그녀는 작품1, 2의 개발을 잘 진행중이다.
우리 가족은 여전히 그녀의 열렬한 팬이고, 그녀와 흥망을 같이하게 되었다.
그녀가 글로벌 제약사가 되면 우리집도 글로벌 가문이 되나.. ㅎ
2008. 5. 3(토) <빅스포행>
빅스포에 처음으로 갔다.
오기만하면 체력측정도 해주고, 전담 트레이너도 붙여준다더니
새벽에 갔더니 새벽엔 그런 것 없단다. ㅎㅎ
기구는 다른 곳과 비슷한데 사람이 많긴 하더군.
사람 많은 곳에서 우아한 폼을 살짝 보여주며 5키로를 달렸지.
근데 아무도 안 쳐다보더군.. ㅎ
2008. 5. 1(목) <그녀와의 만남>
산밑길 2회전
3년전 당시 포트폴리오로 4개의 종목을 선정하면서 그녀가 거기에 편입되었다.
나머지 3종목은 소위 우량주라 불리는 종목들이었다.
그녀를 포트에 편입한 이유는 그녀가 세계적인 작품을 2개씩이나 만들고 있고,
작품1은 많이 진척되어 있었고, 작품2는 개발 초기단계였기 때문이다.
당시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수준인 그녀가 세계적인 걸작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그녀는 단기로 몇 개월 후 팔 계획이었다.
작품 관련 기사가 너무 완벽했기에 사기성이 농후해 보였다.
2008. 4. 29(화) <헬스클럽행>
서구 체육센터 헬스클럽에서 운동.
날이 더워지니 30분만 달려도 땀이 비오듯 한다.
여기 헬스클럽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듯하다.
담주부턴 진월동 빅스포에서 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꽁짜거덩.. ㅎㅎ
2008. 4. 28(월) <그녀 야그>
약수터 주변 산책
일지를 오래 쓰다보니 달리기에 관해서는
비슷한 야그가 반복되는 것 같다.
나에겐 달리기 못지않게 오래하고 있는 취미생활로 주식이 있다.
가끔은 주식을 하면서 만난 그녀 야그를 하면서 썰을 풀려 한다.
15년간 주식을 하면서 무수히 많은 종목을 손댔었다.
어림잡아 수 백개는 될것 같다.
그러다가 3년전 내 인생, 인생관, 주식관에 큰 변화를 준 한 여인을 만났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걸 보니 그의 성은 분명 여성일껴..
그녀의 이름은 i약품이다.
2008. 4. 27(일) <일달참석>
오늘이 연합회 일달이래나 뭐래나..
오랜만에 일달에 참석해서 하프를 달리다.
요즘 엉치쪽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조만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할듯..
2008. 4. 25(금) <습관>
늦게 일어나 뛸까말까를 망설이다가
마지막으로 화요일에 뛰었으니
오늘은 꼭 뛰어야 할 것 같아 산밑길을 2회전했다.
마라톤을 한지 글구 광달에 가입한지 8년째다.
마라톤을 오래 하면서 생겨난 가장 좋은 습관은
3일 안달리면 달리고 싶어
만사 제끼고 달리는 것인 것 같다.
2008. 4. 22(화) <조깅>
산밑길 2회전.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마라톤 이라기보다는
조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용어야 어떻든 천천히라도 달릴 수 있는 것이 다행이지..
2008. 4. 20(일) <서울행>
어제 회의가 있어 서울에 갔다.
광주도 더웠겠지만 서울은 완전 한 여름이더구만.
더워서 에어콘을 틀어놓고 회의를 했다.
4월에 에어콘이라..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는 느낌이 든다.
후배를 만나 가볍게 한잔하고,
부모님 집에서 자고, 오늘 내려왔다.
저녁 먹고 피곤했지만 몸이 달리기를 간절히 원해
가볍게 염주 아랫동네 1회전.
2008. 4. 17(목) <산밑길>
산밑길 2회전
봄 신록의 푸르름이 더욱 찐해지고 있다.
2008. 4. 16(수) <만성>
해남대회 후 3일 만에 헬스클럽에서 몸을 풀었다.
햄스트링쪽은 3개월째 더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는 것 같다.
기냥 만성이 된 듯...
2008. 4. 13(일) <꽁짜가 좋더라>
해남대회에 신청하지 않고 참가해
박윤경님과 함께 하프를 동반주했다.
꿋꿋히 달리는 윤경님 때문에 천천히도 못가고
거의 일정한 속도로 2시간 8분정도에 골인.
3.1마라톤에서 하프를 뛰고 처음 뛰니 힘들다.
얼마나 힘든지 그 좋아하던 막걸리도
3잔을 마시니 더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대신 고기를 많이 먹었지.
꽁짜로 가방, 배추, 떡, 찰밥 등을 받기도 하고..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꽁짜였다. ㅎㅎ
2008. 4. 11(금) <중독 초기?>
오랜만에 헬스클럽에 가서
각종 기구 운동 후 트레드밀 5km.
요즘 이런 저런 일을 하다가 밤에 퇴근을 하다보면
목주변이 뻐근하고 무지 피곤하다.
이럴때 술 몇잔 들어가면 뻐근함과 피로감이 싹 없어진다.
술이 약이긴 한데 ...
2008. 4. 8(화) <산밑길>
해남대회 전일에 서울서 회의가 생겨 해남대회를 취소시켰더니
그 회의가 어제로 변경되어 주말에 서울에 갔다가 어제 돌아왔다.
다시 해남을 신청하기도 그렇고 ...
오늘 아침 오랜만에 산밑길 2회전
오늘 안개가 무지 찐하다.
2008. 4. 5(토) <동네 달리기>
염주 아래동네 및 저수지 6km .
목요일 먹은 알콜때문인지 땀이 많이 난다.
힘차게 달리고 있는 문대길님도 만나고..
2008. 4. 4(금) <엘도라도행>
목요일 학생들과 산업시찰 후 증도 엘도라도에 갔다.
백사장에서 조짜서 맨발로 축구를 몇 게임 했더니
발끼리 부딪혀 발목 위가 퉁퉁 부었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엘도라도 앞의 긴쪽 백사장을 산책.
조용하고 한적한 것이 나중에 머리 복잡할 때
2박 3일정도 쉬러 오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2008. 4. 2(수) <수달참석>
수달 참석.
동반주 속도로 20회전.
봄이 온것 같은데 날씨가 아직도 쌀쌀하다..
2008. 4. 1(화) <산밑길>
산밑길 2회전
요즘 맘잡고 아침운동을 하는 김종귀님을 만나 동반주.
4월 첫날 아침에 땀을 쫙 빼니 상쾌하다.
2008. 3. 30(일)
토요일 아침, 금당산행.
이쁘게 핀 진달래도 만나고,
푸릇푸릇하게 돋아나는 새싹을 보며
봄기운을 느꼈지..
일요일 아침,
비올 것 같아 일달에 안가고 늦잠을 잤더니 비가 안오네.
염주 아랫동네 1회전 후 저수지 산책.
저수지에 오랜만에 왔더니 많이 변해 있네..
2008. 3. 28(금) <大鵬>
염주 크게 1회전
대붕(大鵬)이라는 환상의 새가 있다.
이 새는 깊은 산속에서 쉬고 있으나 무작정 쉬는게 아니라
자기의 참성품을 기르며 때를 기다리고 있다.
때가 되면 하늘 높이 올라 하루에 구만리를 날아간다.
내 주변엔 대붕이 많다.
이름이 김대붕인 친구도 있다. ㅎㅎ
2008. 3. 25(화) <산밑길>
산밑길 1.5회전
길옆에 활짝핀 개나리가 이제서야 눈에 띈다.
올해 첨 보는것 같다.
2008. 3. 21(금) <헬스클럽>
헬스클럽 운동.
날이 풀리니 클럽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학교 연구실 바로 아래 운동장에 트랙공사를 하고 있다.
한달 후면 전용 트랙이 하나 생기는 셈인데..
2008. 3. 19(수) <염주주로>
어제는 하도 피곤해서 9시 반에 취침했더니
3시 반에 깨어 새벽부터 여러 가지 작업을 했다.
6시에 염주 아랫동네 1회전.
달랑 5km 정도만 달리고 샤워하려니 물이 아깝다. ㅎ
2008. 3. 18(화) <산책>
월요일 아침엔 염주 1회전.
오늘 아침엔 어제 술 먹다 차를 놓고 온 곳까지 2km 정도 산책.
동아에서 많은 횐님들이 좋은 성과를 낸것 같다.
나에게도 그런 전성시대가 다시 돌아 오겠지..
2008. 3. 16(일) <봄바람>
토요일엔 오랜만에 토달에 참석.
동아에 안 가시는 정선님과 7km 동반주.
일요일, 지인의 부친상이 있어 영광에 들렀다가
봄바람에 홀려 백수 해안도로를 차로 돌아봤다.
오래간만에 바다를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
2008. 3. 14(금) <헬스클럽>
허리와 하체 위주의 근력운동 후 30분 달리기.
달리면서 유리창에 비치는 폼이
전보다 덜 흔들리는 것 같다.
이제부턴 멋진 폼으로 멋있게 뛰어야지.. ㅎ
2008. 3. 12(수) <헬스클럽>
헬스클럽에서 각종 근력운동 후 30분 달리기.
날이 풀리니 땀이 무지하게 난다.
당분간 주 2회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해야지..
2008. 3. 11(화) <다시 시도>
지난 일달에서 김종귀님의 조언대로 폼을 교정해보기로 했다.
아침에 염주를 크게 1회전하면서 폼에 신경을 써 보았다.
응댕이 나을 때 까지는 천천히 가면서 폼이나 확실히 교정해야겠다.
수/일달 동반주에서 계속 교정을 받다보면 좋아지겠지..
2008. 3. 9(일) <일달참석>
지방에서 회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봐주려고
주관기관이 서울역역사내 회의실을 회의장소로 임대했는데 전일 올라가고
내려올 땐 비행기로 오니 별 편의를 못 느꼈다.
글구 호남선은 서울역까지 안가기도 하고..
목, 금 이틀 연속 새벽까지 음주한 몸을 이끌고 일달참가 16km.
힘들지만 땀을 쫙 빼니 기분이 무지 좋다.
요즘은 달리기의 목적을 “마시기 위해 달린다”로 용도 변경한 것 같다.
연일 술 마시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ㅎㅎ
2008. 3. 7(금) <저수지 산책>
전일 음주로 달리면 힘들 것 같아 저수지주변을 산책.
내일 회의가 있어 오늘 오후에 서울행.
오늘 저녁도 서울서 약속이 있는데 술은 조금만 해야지..
2008. 3. 6(목) <금당산 산책>
어제는 수달참석 동반주 10회전, 천천히 8회전.
요즘은 수달에 가면 18자가 보인다.
지난주에도 18자를 본 것 같은데.. ㅎ
오늘 아침엔 금당산 솔밑재(헬기장 직전 봉우리)까지 산책.
요즘은 날이 일찍 밝아져 6시에도 산에 갈만하다.
허리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2008. 3. 4(화) <헬스클럽>
헬스클럽에서 가볍게 각종 웨이트 트레이닝후 30분 달리기.
이젠 허리도 아프다.
이러다 폐인되는건 아니겠지..
2008. 3. 2(일) <삼일마라톤 & 일달>
삼일마라톤에 참석해서 천천히 하프 완주.
미국갔다 온 후 최장거리를 뛰었고 하프 신기록.
아니 올해 신기록. ㅎㅎ
일요일엔 일달 자봉.
참석자가 적으니 자봉하기 딱 좋더구만.
다음 내 자봉부턴 10명만 선착순 리플받아 할까봐. ㅎ
2008. 2. 29(금) <염주주로>
천천히 염주 크게 1회전
2월의 마지막날이다.
요즘 하루가 짧을 정도로 너무 바쁘다.
3월부터 강의 때문에 더 바빠지기도 하겠지만
또 다른 새로운 일들로 눈코뜰새 없을 것 같다.
하나씩 모두 다 잘 풀어나가리라..
2008. 2. 27(수) <수달참석>
동반주 9회전, 더 천천히 9회전
천천히 달리며 회원들의 달리는 모습을 보니
동아에서 일낼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2010년엔 1년간 미국에 있을 것 같다.
이기간 중 보스톤마라톤과 뉴욕마라톤은 꼭 참가하려 한다.
이번 동아에서 나도 보스톤기록을 만들어 놔야지.. ㅎㅎ
2008. 2. 26(화) <좀만 먹자>
헬스클럽에 가서 응댕 프레스(?)와 허리운동을 열심히 하고
트레드밀에서 천천히 40분 달리기.
미국에서 불려온 체중이 빠지질 않는다.
내가 생각해도 요즘 너무 많이 먹는다.
2-3월의 슬로건은 “좀만 먹자”다.
2008. 2. 24(일) <일달참석>
일달 20키로
뛰면서 최원장님과 응댕이 상담.
고관절이 아니고 햄스트링일거라며
천천히 뛰는 것은 괜찮을 것이고
응댕이 스트레칭과 허리근력 강화운동을 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2008. 2. 23(토) <산밑길>
산밑길 1회전
엉치쪽이 평지에선 괜찮은 것 같은데 언덕에선 안 좋다.
이거 뭐지?
2008. 2. 21(목) <감기>
화욜에 신입생 오티가 있어 지리산에서 1박했다.
좋은 공기에, 경치에, 젊은 친구에 취해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였더니 감기에 걸렸다.
달리기로 감기를 털어내려 완전무장하고
수달에 참석해 환한 보름달을 보며 5km를 달렸는데 ...
2008. 2. 19(화) <산밑길>
중흥아파트 - 신암교회 2회전
요즘은 달릴때마다 매번 힘들다.
2008. 2. 15(금) <염주주로>
오랜만에 염주주로를 크게 일회전했다.
달리다가 새벽을 밝히고 있는 문선현님과 조우.
응댕이땜에 동아를 포기해야 할 듯 ...
2008. 2. 12(화) <헬스클럽행>
헬스클럽에서 엉치 근력운동 후 30분을 달리는데
낮은 속도인데도 힘들어 걷다 뛰다를 했당.
매일 스트레칭을 해주는데도 엉치쪽이 안 좋다.
2008. 2. 11(월) <금당산행>
조국의 산천과 초목이 무지 보고 싶어 헬기장까지 갔다 왔다.
해외에서 독립운동하다 온 말투지.. ㅎㅎ
2008. 2. 10(일) <컴백>
구정의 대부분을 비행기에서 보내고, 구정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여
서울 부모님집에서 늦은 구정을 보냈다.
예상했던 대로 오던날 점심때부터 형/매형들과 술을 먹기 시작해서
밤엔 친구들을 만나 새벽까지 걸판지게 한잔했다.
미국에선 입에 안대던 술을 한국에만 오면 왜 이런댜?
미국에서 단거리만 뛰었으니 일달에서 중거리를 한번
뛰어줘야 할 것 같아 일달에 참가해 힘들게 18키로를 뛰었다.
다른 회원들은 동아 대비 마무리 훈련을 하는데 난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뛸땐 괜찮았는데 뛰고나니 오른쪽 엉치가 많이 아프다.
전성시대 간판을 내리자마자 전성시대 지나갔다. 신기하네. ㅎㅎ
어쨌든 다음주 일달 미션은 30키로 ...
2008. 2. 6(수) <변신>
미국에 와서 마눌과 목사 처남의 인도로 일주에 3회씩
교회에 나가는 착실한(?) 교인으로 변신했다.
한국에서는 2달에 한번 가니, 3회면 반년치인데...
물론 술은 여기와서 지금까지 입에도 안댔다.
이런 신앙생활도 바람직한 삶의 한 방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미국에서만 이렇게 생활하련다.
한국에선 한국 스타일로... ㅎㅎ
2008. 2. 1(금) <겨울 천고마비>
미국에 오던 날 마눌이 한국생활이 어땠냐고 물어봐
“당신이 보고 싶어 무지 힘들었어”라고 대답했었다.
이 한마디에 미국에서의 생활이 쫘~~ㄱ 펴졌다.
미국에서만이라도 편하게 쉬다가라고
외출시 운전도 못하게 한다. ㅎㅎ
여기서 이런 저런 음식들을 한국에서보다 많이 먹고
운동량이 적으니, 입고 간 바지의 허리가 작아지려 한다.
이제부턴 小食 모드로 ...
2008. 1. 30(수) <바닷가길>
체중이 늘어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와잍스톤팍과 바닷가길 7km를 달렸다.
달리지 않을 때는 나은줄 알았는데
달리니 여전히 오른쪽 엉치에 통증이 오고
오른쪽 발목까지 안 좋다.
요즘 훈련이 과했나? ㅎㅎ
2008. 1. 27(일) <2년전 그놈>
몇일 전에 몸을 충분히 안 풀고 뛰었는지 오른쪽 엉덩이 근육이
뭉친 것처럼 기분 나쁘게 아프다.
2년 전에도 국종달 후 왼쪽 엉덩이에 이런 증상이 왔다가
점점 밑으로 내려와 6개월후에는 아킬레스까지 통증이 왔었다.
설마 이놈이 그놈은 아니겠지..
원래 느린 속도지만 더 팍 줄이고
엉덩이에 신경쓰며 바닷가 7km를 천천히 달렸다.
달리기전보다 좀 나아진것 같기도 하고 ..
2008. 1. 24(목) <영화 한편>
와잍스톤 팍을 산책.
날씨가 많이 풀려 따뜻했다.
요즘 광고가 많이 나오고 매스컴에서 관심을 표하고 있는
맨해튼을 배경으로 한 ‘cloverfield’란 영화를 온 가족이 보았다.
한국에선 영화관을 안가니 정말 오랜만에 본 영화였다.
애들은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나와 마눌은 별로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움직이는 화면 때문에 약간 어지러웠다.
집에 와서 이 영화의 매력이 뭔지 궁굼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캠코더를 이동하면서 찍은 새로운 방식의 영화래나 뭐래나.
하여간 난 매니아가 아니어서인지 내 스타일 아녀..
2008. 1. 22(화) <바닷가 달리기>
몇일전에 달리러 나갔다가 바닷가 칼 바람에 추워 그냥 들어 온 적이 있어
오늘은 준비해 간 버프로 중무장을 하고 달리러 나갔지..
올적마다 여러 번 달렸던 이 길은 거리가 짧아서 그렇지
바다도 보이고 멋진 나무도 많고 경치가 좋다.
오랜만에 5km를 달리니 땀도 나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고
제대로 운동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힘들다.
동아때 안모님처럼 열심히 연습은 못하겠지만
안모님이 먹었다던 약은 꼭 먹어봐야지. ㅎㅎ
2008. 1. 20(일) <뉴욕 나그네>
3년째 이곳에 방학때 마다 온다.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 정원가꾸기를 좋아하는
이태리계 사람들이 많이 사는 Whitestone.
마눌과 아이들이 사는 곳이어서인지 자주 와서인지
이곳이 점점 좋아진다.
수시로 마눌과 함께 운동과 산책을 하며 휴식을 취하는 Whitestone park.
와잍스톤 팍은 바다도 보이고 Queens와 Bronx를 연결하는
와잍스톤 브릿지도 보여 전망이 좋은 공원이다.
차갑게만 느껴지던 와잍스톤 브릿지의 불빛이
오늘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포근하게 느껴진다.
오늘 와잍스톤 팍에서에서 본 석양은 참 아름다웠다.
여기서 지는 저녁해는 잠시후 한국에서 아침해로 떠오르겠지.
((사진은 브루클린 브릿지 너머로 보이는 맨해튼 야경))
2008. 1. 15(화) <나 간다>
추운 것 같아 헬스클럽에 갔다.
한동안 헬스클럽에 못 올것 같아
몸 구석구석 근력운동을 했지.
마무리로 30분 달리기.
오늘 저녁 비행기로 미국에 간다.
가족과의 잃어버린 시간과 청춘을 만회하려면
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와야 하는데 ...
2008. 1. 13(일) <무등산 일달>
오늘이 3번째 무등산 달리기이다.
처음 갔을 때는 춘천 연습의 내공이 남아 있어
가볍게 뛰어 오르고 28km를 완주했었다.
두 번째 갔을 때는 처음보다 힘들었지만 23km를 달렸었다.
오늘은 제일 힘들게 오르고 20km를 겨우 달렸다.
담에 가면 제대로 올라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ㅎㅎ
2008. 1. 11(금) <3無>
요즘은 염주주로가 산밑길, 묘지길 보다 좋다.
산밑길, 묘지길은 짧은 거리를 반복하다보니 힘들면 중단하는 반면
염주주로는 한번 출발만 하면 힘들어도 7km를 뛰어야 끝나는 것이 맘에 든다.
속도도 없고, 힘도 없고, 잘 달리려는 욕심도 없이 염주 한 바퀴를 돌다.
아마도 동아는 놀러 가야 할 듯...
2008. 1. 9(수) <염주주로>
오랜만에 염주를 크게 한바퀴 달렸다.
아침인데도 겨울날씨 치고는 후덥지근하다.
벌써 겨울 간겨?
2008. 1. 8(화) <집에서 운동>
운동하는 날인데 늦게 일어나 집안에서 운동.
팔굽혀피기 5분, 윗몸일으키기 10분,
박왕수님이 손수 만들어 준 특수기구 10분,
설겆이 및 식사준비 10분. ㅎㅎ
집에서 운동해도 땀이 나는구나..
2008. 1. 6(일) <첨단 일달>
오랜만에 잡힌 첨단 일달인 것 같다.
일이 있어 20키로만 뛰고, 빨리 돌아가려고 마음먹고 출발했다.
10키로지점 언덕에서 리턴해서 5km지점 수도꼭지를 돌리는데
이런 얼어버렸다.
수도꼭지 믿고 아무 준비도 없이 왔는데 .. 쩝
먹어야 할 장소에서 물을 못 먹으니 전의 상실.
버스종점에서 지름길로 직진해서 1키로 잘라먹고,
마지막 1키로는 걷는 것으로 마무리..
2008. 1. 4(금) <헬스클럽행>
길이 미끄러울 것 같아 헬스클럽으로 갔다.
이런 저런 잡다한 운동을 하고 트레드밀에 올라 달리다가
이미 날이 밝아 희미하지만 금당산 위에 떠오르는 일출을 보았다.
일출을 달리며 보다니..
올해 첫 일출을 본 기념으로 10분 추가해서 40분 달리기.
2008. 1. 2(수) <수달참석>
서울서 불려온 체중을 털어내려 수달에 참석했는데
미끄럽고, 눈이 녹아 척척해서 달리기 힘들어 체육센터 헬스클럽으로 갔다.
헬스클럽에 오니 달리기가 아닌 주변 운동의 인재들이 눈에 띈다.
그들의 설명을 어깨넘어로 들으며 운동.
거기까진 좋았는데 운동후 집에오니 너무 배가 고프다.
술꾼은 배고프면 술이 생각난다.
땅콩안주에 양주 4잔으로 마무리..
오늘 체중은 +일까, -일까?
2008. 1. 1(화) <대가족>
아버지 생일이어서 서울에 왔다.
마눌대신 형수님들과 함께 장도 보고 음식도 만들고 ...
오랜만에 20명이 넘는 가족이 모여 왁자지껄.
우리가족이 빠져도 20이 넘으니 식구가 많긴 많구나!
2007. 12. 31(월) <送舊迎新>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열어보니 눈이 오고 있다.
올해 첫눈이자 마지막눈이 2박3일째 오는구만...
옷을 든든히 챙겨입고 염주로 나갔다.
생각보다 눈이 많이 오고, 발이 눈속에 푹푹 빠진다.
천천히 달리면서 지난 2007년을 생각해 본다.
아쉬운 일도 많았지만 한일도 많고,
어느 해보다 풍성한 한해였던 것 같다.
굳바이 2007!
다가오는 2008년을 생각해 본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해보고 싶다.
새로운 일과 인생을 설계하며 도약할 2008년은
지난 어떤 해를 맞이할 때보다 매우 설레이고 기다려진다.
어서 오라 2008!!!
염주 아랫동네 한바퀴를 달리니 날이 밝아 주변이 환해졌는데
보이는 모든 것들이 하얗게 물들어져있다.
하늘에서 하얀 희망, 행복, 기쁨이 내려와
아쉬움, 아픔, 슬픔을 묻어버린 것처럼 온 세상이 하얗다.
2007. 12. 29(토) <산밑길>
산밑길 2회전
1,5회전 후 힘들어 나머지는 걸으면서 산책을 했다.
요즘은 힘들면 무조건 쉰다.
지금 열심히 해도 미국가서 한달정도 놀다오면
다 없어질 것을 열심히 해봐야 의미가 있나..
말이 되나?
2007. 12. 28(금) <산책>
오랜만에 풍암 저수지 주변을 산책했다.
일들을 빨리 정리하고 연말을 서울서 보내려 했는데
일들이 갑자기 많아진다.
일요일까지는 모두 정리하고 월요일엔 서울로 가야하는데...
2007. 12. 27(목) <헬스클럽행>
헬스클럽에서 하체 근력위주로 기구 트레이닝.
마무리로 트레드밀 30분 달리기.
운동후 체육센터 주차장 위쪽으로 올라가 보았다.
안모님 일당이 달린다는 잔디밭이 잔디 운동장을 얘기하는건가?
음, 보기엔 별로인디... ㅎㅎ
2007. 12. 25(화) <크리스마스 달리기>
광달의 열혈남녀아들과 묘지길 달리기 번개.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 7회전(10.5km)후 종료하고 귀가.
남은 열혈남녀아들은 15회전을 한 대나, 했대나 ...
2007. 12. 23 <놀다오다>
무안에서 신기록을 내보고 싶었다.
욕심이 너무 많았을까?
5km를 뛰는 동안 속도도 안나면서
발목 앞위쪽이 무지 뻐근하다.
5km 뛰고 주로에서 스트레칭.
조금 좋아지긴 했는데 허기져서 못 뛰겠다.
아주 천천히 뛰면서 무지 먹으면서
회수차를 타려다가 회수차가 없어 완주.
오늘 거리가 하프보다 5km쯤 길었다 한다.
놀다온 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된다.
빡세게 뛰고 신기록인데 거리가 길면 무지 아까웠을껴..
2007. 12. 22(토) <산밑길 달리기>
중흥아파트 - 신암교회 산밑길 2회전
3일만에 달려 본다.
12월의 음주효과가 나타나
몸도, 마음도, 달리기도 무디고, 무겁다.
술은 올해까지만 먹고 내년엔 끊을껴.. ㅎ
2007. 12. 19 <수달참석>
따뜻한 날, 두껍게 옷 입고 땀을 쫙 빼는 해장 달리기.
전일 술 때문인지 달리기가 힘들다.
내일 회의가 있어 첫 비행기를 타고 1박 2일의 서울행.
2007. 12. 18(화) <남 걱정>
중흥아파트 - 신암교회 2회전
2회전을 시작할 무렵 달리기를 끝내고 귀가하는
정선님과 잠시 동반주..
아직 껌껌한데 산에 가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겨,
길이 보이나?
2007. 12. 17(월) <기다림>
어제 무등산 일달 참가, 24km 달림
주식에 입문한지 14년째이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 분야에 재능이 약간 있었던 것 같다.
광주에 내려온 후엔 신경 안 쓰는 투자를 하려고
가치주를 찾아 장기투자하는 형태로 투자 패턴을 바꾸었다.
3년전에 일라프라졸이라는 신약의 성공을 예측하고 개발회사에 투자를 했다.
이 신약은 중국, 한국, 동남아 5개국, 미국에서 임상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제일 빠른 곳은 중국.
중국에선 임상 3상을 2006년 초에 완료하고,
그 시점에 신약 승인을 신청했었다.
당시 빠르면 2006년 9월에 승인이 날것으로 회사는 밝혔었다.
그런데 중국 식약국의 부패로 식약국장이 사형을 당하는 등의
잡다한 이유로 아직까지도 승인이 안 나고 있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3년전 대비 많은 수익을 남겨줬지만, 이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근 한달간
고점대비 50%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주말 중국승인 소식을 들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겠지만 큰 불확실성 하나가 없어졌다.
향후 한국 신약승인,
동남아 5개국 3상 완료.
미국 3상 시작을 준비중이다.
향후 여기에 5-10년을 더 장기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의 제약사가 만든 블록버스터급 신약 일라프라졸의
2009년 미국 FDA 승인을 기대하며..
2007. 12. 12(수) <수달자봉>
운동 쉼.
수달 자봉.
2007. 12. 11(화) <헬스클럽행>
오랜만에 헬스 클럽으로..
아침엔 주로 나이든 사람들만 3-4명 있었는데
어디선가 이쁜 아가씨가 나타났다.
원래 헬스클럽에선 30분만 달렸었는데
기념으로 40분을 달렸당. ㅎㅎ
2007. 12. 10(월) <산밑길>
일달후 월욜은 쉬는 날이 많았는데
어제 산행의 강도가 약했는지 몸이 근질거려
산밑길 2회전(6km).
2007. 12. 9(일) <그대 이름은 바람>
무등산행
백마능선에서 너무 춥고 강해 눈물이 핑돌게 했던
바람은 오랫동안 못 잊을것 같다.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날 울려 놓고 가는 바람.
꽃피는 춘삼월에 이곳에 다시 오고 싶다.
2007. 12. 7(금)
운동을 할 날인데 늦게 일어나 운동을 못해
기분이 꿀꿀했었는데 홍보팀이 염주를 달린다고 해서
합류하여 염주 1회전.
운동후 서울서 온 고교동창인 손윗동서와 오랜만에 일배..
헬스케어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는 그의 포부와 자신감를
듣다보니 날이 새네..
2007. 12. 6(목)
하루 하면 하루 쉰다.
운동 푹 쉼.
2007. 12. 5(수) <수달참석>
동반주 10회전
홀로 7회전
비슷한 주자가 없어 혼자서 뛰었다.
7회전후 종료.
역시 혼자 뛰는 것은 힘들다.
2007. 12. 4(화) <바람 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오랜만에 새벽기도를 갔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위해 기도했지.
그리고 어떤 명상.
지금까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결과를 예측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던 것 같다.
그러나 세상일이란 것이 예측이 안 되는 일도 많고,
예측이 되도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시간을 낭비할 때가 많다.
이럴땐 어떡해야 하나?
기냥 바람 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행동하면 될 것 같다.
단 바람과 발길의 이치는 깨달아야겠지..
새벽기도후 바람 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산밑길 1회전(3km)후 묘지길 1회전(1.5km),
자투리(0.5km) 포함 5km 달리기.
2007. 12. 2(일) <일달참가>
전일 잠을 설쳐서 그런지 몸이 무척 무거워
17km 정도 달린 후 중단했다.
일찍 들어오니 오뎅을 준비하고 있어
시식부터 포식까지...
오늘도 점심 해결. ㅎㅎ
2007. 12. 1(토) <약수터 묘지길>
안병완, 박창연님과 풍암정쪽 묘지길(왕복 1.5km) 9회전 - 13.5km.
안병완님으로부터 크로스컨츄리의 효과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음, 산언덕훈련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구만.
박창연님으로부터 여기서 몇 번 달린후 빨라졌다는 얘기도 들었다.
9회전을 했는데 지루하지도 않고, 약수터에 물도 있고,
흙길이어서 피로도 덜 하고, 짧지만 언덕도 계속 나오고,
달린후 발목쪽에 새로운 근육이 붙은 느낌이 들어 좋았다.
일주에 한번 정도는 이 길을 달릴껴..
달리기후 바로 토달 장소로 가서 스트레칭후 귀가.
안병완, 박창연님은 토달에서 또 뛴다.
징한 사람들.. ㅎㅎ
2007. 11.30(금) <知彼知己면>
헬스클럽행
각종 상하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문제의 러닝머신을 째려보았지.
이제 쟤에 대해서는 알만큼 안다.
맘 단단히 먹고 러닝머신에 올랐지.
8.7km/h에서 3분 몸풀고 9.1, 9.6, 10.1, 10.5, 10.7로
올리며 달리다가 막판 3분 남겨놓고 11, 12.5로 달려
5km를 29분 57초에 힘들게 통과했다.
다음 미션은 30분에 5.1km(갈적마다 100m씩 더 늘려 달리기)
2007. 11. 29(목) <수달 효과>
어제 수달 참석
홀로 1회전
동반주 10회전
지속주 11회전
지속주의 끝 무렵엔 5분페이스로 달렸다고 한다.
나에게 5분페이스가 나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이것이 수달 참석의 효과일껴..
2007. 11. 28(수) <문제의 러닝머신>
어제 헬스클럽의 러닝머신에서
30분을 열심히 달렸을때 거리가 4.8km였다.
지금까지 30분동안 젤 많이 달린듯 하다.
내가 이래뵈도 춘천에서 가짜 섭4도하고,
무등산도 쉬지 않고 뛰어오르는 몸인데
6분페이스도 안 나오는 것이 이상하다.
춘마 전에는 운동부족이어서 그런 줄 알았다.
기계에 경사가 있던지 속도 측정에 이상이 있는 듯 ..
어쨌든 담에 가면 꼭 30분 5km을 해볼껴..
2007. 11. 27(화) <청소>
헬스클럽에서 각종 기구로 상하체 근력운동을 하고
러닝머신 5km 달리기.
운동후 출근해서 다가오는 종강기념으로 둬달 정리 안한 연구실을 청소했지.
책상과 책장, 컴퓨터 주위에 수북히 쌓여있던 자료들을 정리하고 버리고 ...
쌓였던 자료들의 절반 이상을 버린 것 같다.
정리하고 나니 몸도 마음도 한결 홀가분해진다.
나머지도 다 갖다 버리면 더 홀가분해 질까?
2007. 11. 25(일) <무등산 일달>
무등산 일달 참석 28km
2001년 달리기를 시작하면서부터
무등산을 뛰어서 올라가고 싶었다.
근데 아직까지 실천을 못하고 있었다.
이번 일달에 무등산에 큰힘 안들이고 사뿐히 올라
토끼등까지 뛰어갔다 오는 날 보고 드는 느낌 하나.
'난 더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다.' ㅎㅎ
2007. 11. 23(금) <상쾌한 날>
간만에 염주주로를 크게 한바퀴 달렸다.
달리기 후 저수지 주변을 산책.
오늘 아침 유난히 기분이 상쾌한 것이
기다리는 좋은 소식이 조만간 들려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007. 11. 22(목) <바르게 살자>
어제밤 수달참석
동반주 10바퀴
조금 빠르게 9바퀴
고창에서 달릴때 전국표어인지 고창표어인지 몰라도
‘바르게 살자’라고 쓰여 있는 바람에 나부끼는 녹색 깃발을 많이 보았다.
참 좋은 말이긴 한데..
오늘 아침, 산책을 하며 항상 바르게 사는 것이
참 힘든 일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바르게 살도록 노력해야지..
2007. 11. 20(화) <산밑길 달리기>
중흥아파트 - 신암교회 신밑길 2회전
좀 늦게 일어나 운동을 안 하려고 했는데
몸과 마음이 달리기를 간절히 원해 가볍게 2회전.
2007. 11. 18(일) <고창 참가>
금요일에 술 먹다 잃어버린 차를
토요일에 대리운전자와 통화하며 봉선동에서 어렵게 찾아
국종달에 참가, 너릿재-남광주 7km 동반주.
일요일 고창 마라톤 참가.
최지수님 페메.
달리기 하면서 처음 해본 페메였는데
선수가 걷지도 않고 생각보다 잘 달린다.
진짜 선수 같다. ㅎㅎ
조금 더 땡겼어도 충분히 따라 왔을 것 같다.
2007. 11. 16(금) <주님과 함께>
목, 금 연일 술.
연이은 술은 잘 안하는데
오늘은 오래전부터 약속된 모임이어서 피하기 힘들었다..
마라톤에 비유하면 풀코스 정도 마신 것 같다.
2007. 11. 15(목) <quick & slow)
어제저녁에 수달참석.
800/400으로 뛰다 힘들어
400/200 하다가, 100/100으로 마무리.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ㅎㅎ
오늘 아침 저수지 주변을 아주 천천히 산책하면서
빨리 가는 것과 천천히 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다.
달리기든 걷기이든 빨리 가려고 하면 몇가지 생각이 안 든다.
얼마의 속도로 가고 있지, 얼마 남았지, 골인 예상 시간은?
이외 다른 생각을 해도 금새 사라져 버린다.
그에 반해 천천히 가면 생각의 정리도 잘되고,
주변 환경도 유심히 살필 수 있다.
일도 그런 것 같다.
너무 바쁘게 일에 쫒기면 일 이외엔 아무 생각이 안 든다.
바쁜 와중에 가끔 여가생활도 즐기며 일하는 사람이
더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즉 quick과 slow의 비율을 잘 배합할 수 있는 사람이 ...
2007. 11. 14(수) <일출>
아침에 기상하면서 갑자기 일출이 보고 싶다.
인터넷으로 일출시간을 검색해보니 7:5분이라고 써 있어
6:30분경 밖으로 나오니 이미 훤하다.
내가 너무 순진한가? ㅎㅎ
금당산 헬기장에서 일출후 1시간정도 지난
안개때문에 희미한 해를 보며
이런 저런 상념에 빠져 보았지.
산을 내려오며 약간 철지난 단풍구경도 하고...
2007. 11. 13(화) <양지로>
창립기념식에서 생각하지도 않았던 최고 기록 단축상을 받았다.
이것이 랑자의 전성시대를 만천하에 알리는 서막인것 같다. ㅎㅎ
랑자의 전성시대를 맞이하여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자
4년간의 은둔생활을 청산하고 음지에서 양지로 나왔다.
아래의 과거일기는 내 일지의 타이틀과 주제곡에 해당하는
주옥(발음 조심, 빠르게 혹은 쎄게 발음하면 안됨 ㅎㅎ)같은
내용이어서 땡겨왔다.
2007. 10. 28(일) <랑자의 전성시대>
4년전에 마지막으로 만났던 연인, 춘매(Chun Ma).
올가을, 그녀를 만나러 춘천에 간다.
그녀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어떤 모습으로 나를 대할까?
동아와 중앙, 이런 서울애들 하고 논다고 떠난후
변변한 기록도 없이 달리기 폐인이 되어 돌아와 미기록자로
출발 그룹 L조에 서있는 나를 그녀는 반긴다.
오랜만에 왔으니 편하게 뛰고 가라고...
출발하면서부터 아랫배가 아파 속도를
낼 수 없어 4km까지 6분페이스로 달렸다.
4km를 지나며 몸이 살아난다.
의암댐을 지나며 점점 가까이 보이는 춘매의 모습은
4년전보다 세련되고 매우 아름다웠다.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데 지금부터 힘좀 쓰라고 격려해준다.
춘매의 응원을 받으니 힘들지 않게 몸이 잘 나간다.
하프를 1시간 57분에 통과한 것 같다.
4년전 수없이 걸었던 25km지점의 언덕을 사뿐히 넘었다.
뒤에서 ‘오빠 멋져‘ 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래도 보는 눈은 있어 갖구...’라고 응대하며 힘차게 언덕을 내려간다. ㅎㅎ
37km를 지나며 시계를 본다.
앞으로 6분페이스로 달려도 섭4는 한다.
근데 체력이 조금 떨어진것 같다. 아까처럼 몸이 안나간다.
걷고 싶은 유혹도 생긴다.
그때 춘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오늘은 걸으면 안된다고, 그리고 충분히 뛸 수 있다고...
4시간 29초로 골인.
서브4다. 나와 춘매만 인정하는 서브 4 ㅎㅎ
춘매가 참 잘했다고 칭찬힌다.
공인 서브4는 못했어도 매우 만족한다.
연습때보다 훨씬 좋은 기록으로 들어왔고, 4년 반만에 신기록을 수립했기에...
향후 10년간 섭4를 넘어 섭3 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스트레칭 할 때만 ㅎㅎ)
‘랑자의 전성시대’가 도래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
2007년의 가을, 이렇게 춘천에서 노가다를 뛰고
춘매의 배웅을 받으며 춘천을 떠난다.
광주에 도착할 무렵 그녀로부터 전화가 온다.
‘내년에 또 올거지?’
버스안에서부터 내년 중앙을 떠올리던 난 대답을 못한다. ㅎㅎ
2007. 10. 26(금) <My way>
미국 가기 전 신앙이 깊은 와이프는 내가 교회에 다니길 간절히 원했었다.
신앙에 있어 형식을 중요시하지 않고, 일요 달리기를 하는 난 절충안으로
새벽기도를 다닐 것을 약속했었다.
처음엔 약속 때문에 다녔는데 신앙은 깊지 않아도 새벽기도가
생각의 정리에 무지 좋아 자발적으로 한달에 1-2회정도 다니고 있다.
오늘, 이사와서 한동안 안 갔던 새벽기도를 갔다.
하던대로 미국에 있는 가족, 부모님과 형제자매, 광달, 대한민국 등을 위해 기도했다.
평소 광달과 한국은 잘 안하는데 오랜만에 왔기에 포함시켰다. ㅎㅎ
마지막으로 나를 위한기도를 했지.
랑자: 요즘 새로운 길을 가려하고 있습니다.
그 길엔 갈라진 길이 너무 많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이 어린양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제게 갈길을 알려주십시오.
(성령의 말인지 정리된 생각인지 답이 들려온다)
답: 너 무지하게 꽁짜 좋아 하는구나. 난 그런걸 누구에게도 알려준 적이 읍따. 네가 선택해라.
네가 선택해서 가는 길이 네길이고, 길을 잘못들어 돌아 나오는 것도 네길이다.
내가 해줄수 있는것은 네가 제길을 찾을 수 있는 지혜와 길을 갈 수 있는 용기뿐이니라...
새벽기도를 마치고 나의 길을 찾아 저수지주변을 산책했지. ㅎㅎ
나의 길은 진정 어디에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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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보관함
과거(2007. 11 ~ 2008. 12)
이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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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0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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