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골에 정들어 사는
동환씨네 이야기
제 3탄 소개합니다.
햇살 받은
파란 잔디가 펼쳐진
안식처 앞 마당입니다.
경상도 사나이'동환'씨는
정의로운 성품으로
남다른 봉사를 실천하는 분이지요.
일찍이 국가 공직에
몸 담고 헌신하다가정년 퇴직하여
곧 아침골에 터를
잡았답니다.
국민이 안전한 삶을 위하는
치안 간부로 봉사하며
살아 왔습니다.
직업을 내려 놓고
공기 좋고 물 맑은 아침골이
꼭 맞는 선택이었다고 해요.
보세요!
앞 마당 한켠
옛 식수 퍼 올리던 수도 펌푸가
시골을 기억하게 하고 있어요.
그 옆
제작된 조각 팔랑개비가 친구하고
서 있지요.
얼마나 정겹습니까.
뿐인가요.
아낙의 손떼가 묻은 흔적들이
수돗가 한 켠을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여기 저기서 굴러 다니는
버려진 물건들 모아
정성 기우려 가꾸니
하나같이 예술 생명이
탄생하게 된답니다.
아름다운 작은 정원이
꾸며지게 되었어요.
화단 한 켠
변치 않는두꺼비와 다육이
그리고 바위 손이 주인과 상생하며
눈 맞춤하고 있으니까요.
아이고 깜짝이야!
늙은 호박이 숨어 있는 줄 알았어요.
화단 푸른 잎 속에
농 익은 호박은
사계절 변함이 없이
제 자리를 지켜주네요.
옛 기억 간직하려는
안 주인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한 여름 입 맛을 돋우는
삼겹살 굽는 화독입니다.
달궈진 장작불에
구어지는담백한 고기구이 통
때를 기다립니다.
누구든 입맛 다시고 싶다면
언제든 초대합니다.
마당 옆 터밭에는
한가득 입 향을 만들어 내는
상추 잎
그들의 입 맛은 삼겹살과
고추장과 더불어
기다림의 산 물 입니다.
그럼요!
언제라도 부르면 달려 오겠다는 듯
장독대는 항시 부름을
기다리고 있지요!!
방문자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음률~,
그냥 돌아 갈 수는 없지요.
마당 입구 너럭바위 위에 앉아
뜯겨 오는 손 놀림에
울려 퍼지는 가야금 음률을 어찌
듣지 않고 갈 수 있을까요.
여주인이 타는
그 리듬의 가락은
아침골에 울려 퍼지니
천상의 곡 흐름을 알게 하였답니다.
마침,
이웃 주민이 가야금 선율을 따라 온 발걸음이
감사로 한곡을 더 청하니
일어 서다가 다시
인사로 한곡을 선사합니다.
다시 뜯겨진 가야금 손 놀림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언제나
고요속 생동하는 리듬은
아침골 햇살을 깨우곤 하니까요.
젊음 활기 왕성한 시절
국가에 헌신하고
제2의 생을 알차게 살아 내는
동환씨네 아름다운 삶을
컨닝해 볼 생각은 없으신가요!!
혹,
뜻과 꿈이 꾸어진다면
일단 와 보시라구요.
삶이란별거 있나요!
값없이 있는
그대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게
최고의 선물이지요.
이상으로
산소 물 바람이 살아 숨쉬는 곳
아침골의 햇살 3탄 동환씨네 이야기를
마을 작가 동환이가 전합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