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관광지에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휴양리조트가 건설된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송지면 통호리(사구미) 일대 7만3232㎡ 부지에 총사업비 1080억 원이 투입될 엔코리조트 조성사업이 지난달 26일 전남도 도시계획(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이달 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2012년 7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엔코리조트에는 컨벤션센터와 삼림욕장, 스파 등이 함께 들어서는 콘도형 빌라촌으로 조성된다.
모두 267(객실 107/세대 160)가구가 숙박할 수 있어 전남 서남권에서 가장 큰 휴양단지로 땅끝관광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군은 공사 추진으로 연간 3만여 명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민박과 모텔 위주의 숙박지만을 보유하고 있는 땅끝인근에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펜션형 숙박지가 대규모로 조성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숙박과 레저공간의 확충으로 관광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지역업체인 태성종합건설㈜에서 시공을 맡아 진행하며 사업비는 외국계자본을 투입해 전원주택㈜에서 시행한다.
이와 함께 금오중공업의 자회사인 금오자원개발은 화원면 산호리 4만8945㎡의 부지에 416억 원을 투자해 종합온천장, 사우나, 호텔 등 온천 종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