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탁기 돌렸는데 베란다가 완전히 물바다가 되었네요.
세탁기 호스에서 빠져 나가야할 배수구가 막혀 물이 그냥 베란다 바닥으로 모두 흘러 막힌 배수구 뚫을려고 1시간 땀을 뺐습니다.
혹시 다른집도 배수구 잘 막히는지요?
결국 화장실 뚫는 펌프로 1시간 동안 작업을 해서 뚫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다음에 또 막히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이랍니다.
이것도 하자 인지???
또 막히면 어디에다가 말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화장실도 잘 막히네요.
저녁시간에 화장실 이야기 올리자니 조금 조심스러워 표현을 조금 달리하겠습니다.(자유토론에 올라온 부산사람 강원도 이사 간 내용으로 표현)
새집이라 처음 이사 후에 변기통에 눈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물을 내렸는데 눈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물은 계속 유입되면서 눈찌꺼기들이 넘쳐 흘렀습니다.
도저히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함박눈이 내린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순식간에 화장실 바닥은 누런 눈으로 쌓이기 시작 하였고 더이상 물을 더 내릴수도 없고 그냥 누런 눈과 향기를 머금은 채 문을 닫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네요.
다음날 아침에 물은 조금 빠진것 같은데 밤에 내린 눈이 굳어 버렸네요.
세수대야에 물을 가득 담아 제 높은 키 위로 들어 올려 3번정도 폭포수를 쏟아 부으니 경괴한 소리를 내며 내려 가더군요.
그러다가 몇일전에 또 화장실을 온통 눈으로 뒤덮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딸아이의 눈이 었습니다.
그래서 또 화장실에 폭포를 만들어 눈을 씻으려 했는데 안되네요.
그래서 단지앞 마트로 달려가서 눈치우는 장비를 1500만원에 구입하여 모든 눈을 다 치웠습니다.
그런데 마트 주인 왈 눈치우는 장비가 불티 나게 팔리네요.. 이 장비뿐만 아니라 눈치우는 약도 잘 나갑니다 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새 아파트인데 눈이 그렇게 많이 쌓이는지 모르겠네요........라고 하는 겁니다.
저와 저희 딸의 눈덩어리가 그렇게 큰것도 아닌데... 함박눈이 내린것도 아닌데....에궁..
혹시 다른집도 이렇게 눈이 화장실에 쌓인 집이 있는지요?
짓눈개비 눈만 안 쌓이겠죠?
아무래도 마트 주인 말에 의하면 다른집도 많을 것이라는 추측이 되네요..
이거 여름에도 눈이 쌓이면 어떻하죠? 향기는 더 날텐데...
이거 하자 맞죠? 다음에도 누런 눈이 쌓이면 주공 홈피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올려야지...
첫댓글 ^^ 이글 읽고 웃으면... 안되는 거겠죠? 근데.. 표현이 넘 재미가 있으셔서.. 하자 신청을 한번 해보세요.. 그러셔야 할듯.. 저희 집은 1층인데 잘 되요..
ㅋㅋ 지난번에 내린 눈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 울 집도 지금 누구의 눈인지 모르겠으나 눈때문에 변기통 막혔습니다. 공동화장실... 장비를 이용했는데 잘 안되고 있어요 ㅜㅜ
웃을 이야기가 아닌데 많이 웃겨서 ㅋㅋ 그놈의 눈덩어리...참 곤욕스럽겠네요....저는 요즘 자꾸 싸래기눈이 자주 내려서 고민중이죠 ㅎㅎ 수압이 약한것도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요...
이거와는 별도인데. 저희 아들은 응가가 딱딱해서 저도 한번 넘쳤어요. 딱딱한게 안 풀려서 걸려 안내려가요. 변비기질이 있어서..혹시 이댁도 딱딱한 거 아닌가요? 눈덩어리가요.
눈이 하자일리는 없고요, 분명 눈통이 문제가 있네요. 통을 오래써서 배수관에 이물질(풀어지지 않는 불량휴지, 머리카락 등등)이 쌓이면 막히기는 하지만 지금 얼마나 썼다고 벌써 눈통이 막혀 눈바다가 되나요? 눈통 제조사에 하자 청구하라고 경남, 양우에 하자신고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