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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차 지리산 문수골(智異山 文殊골) 하계휴양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 정회원 34명
* 산행 일시 : 2022년 7월 24일 (일) ; 07:50 ∼ 19:50
* 날씨 : 비 + 흐림
* 기온 : 24도 〜 28도 습도 : 90%
* 바람 : 없음
* 특이사항 : 없음
* 장소 : 지리산 문수골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
* 출발 전
산행후기는 산행을 가면 끊임없이 올려야 하는데.....
사실 자격이 없다.
6월 달에도 본인의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을 하였다.
즉 본인의 이빨에 문제가 생겨서 앞니와 어금니에 대대적인(?) 공사를 하였다.
앞니 위쪽 7개는 약 30년 전에 공사를 하였는데.....
갑자기 빠져 버려서 하는 수없이 인플란트 공사를 어금니와 함께 해놓고,
실밥도 풀지 않은 시기가 산행날이라 참석이 불가능 하였습니다.
지금도 상당히 혐오스러운 모습이나,
의치를 끼어보니 얼마나 불편한지 빼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 공사는 12월이 되어서야 끝나니 그때까지 참석을 하지 않을 수는 없고.....
조금보기 싫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ㅋㅋㅋ
그리고 8월 산행일도 집안의 벌초일과 겹쳐 있으니.....
종친회장을 맡고 있으니 이 또한 어쩔 수 없는데.....
* 03:00분 기상
창밖의 빗소리에 잠을 깨었다.
어~~~~~~!
오늘은 산악회 하계야유회 날인데 비가 와서 걱정이다.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06:30분 비가 조금 잦아든다.
07:00분 흐린 중에도 간간히 해가 뜬다.
이런 날씨면 경험 상 지리산 산중에는 날씨를 가름할 수 없을 것이데....
07:30분 비가 그치고 날씨는 흐리지만 햇살도 조금씩 비추어주니.....
오늘 일정에 날씨가 다소 맞추어 준다?
ㅋㅋㅋ
* 07:50분 롯데마트 건너편 출발.
07:51분 장미 아파트 출발.
07:55분 청아병원 출발
이제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에 있는 지리산 문수골을 향해서.....
34명의 정회원님들을 모시고
추~~~~~~~~!
울~~~~~~~~~~~!!
발~~~~~~~~~~~~~~~!!!
* 08:12분 함안 휴게소 도착. 08:35분 출발
버스가 출발을 하니 공희준 총무님이 소식을 알린다.
즉 산악회에서는 아침 식사를 하고 오라고 공지가 되었는데.....
박재철 기사님은 연락을 받지 못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해 온 모양이다.
하는 수 없이 아침 식사를 하는 수밖에.....
모두들 아침을 먹고 오니 인기가(?) 없다.
날씨도 희한하다.
흐린가 하니
가랑비가 내리고
그러다 햇살이 비치고
TV에서는 이번 비로 장마가 끝이 나고
불볕 더위에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다고 예고하고 있으니.....,
* 08:45분 109차 산행식(월례회) 개최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산행식이 개최되었다.
윤정원 회장님의 즐겁고 안전을 부탁 한다는 인사가 있었다.
이어 박용오 산행대장님의 물놀이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을 부탁 하였다.
공희준 총무님은 앞으로 모든 산악회에 관한 내용은
밴드를 활용하여 소식을 전하니 모든 사항은 밴드를 활용하고,
단톡 방은 개인적으로만 활용하라고 한다.
* 오늘 찬조를 하신 분을 공희준 총무님이 소개를 한다.
1. 윤정원님 .................................. 20만원
2. 서상조님 .................................. 10만원
3. 이종교님 .................................. 10만원
4. 박용오님 .................................. 10만원
5. 공희준님 .................................. 10만원
6. 배종우님 .................................. 10만원
7. 박길준님 .................................. 10만원
8. 손재군님 .................................. 10만원
9. 최성환님 .................................. 10만원
10. 하영창님 ................................ 10만원
11. 주영기님 ................................ 10만원
12. 김민경님 ................................ 10만원
13. 이상익님 ................................ 10만원
14. 신용목님 ................................ 10만원
15. 천태문님 .......................... 노가리 2봉
16. 이미자님 ........땅콩 카라멜 2봉, 쫀드기 다수
감사 ~~~~~!
합니다.~~~~~~~!!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
정~~~~~~~~~~말 !!
고~~~~맙~~~~~습~~~~~~~~니~~~~~~~~~~다 !!!
* 09:04분 사천휴게소 도착. 09:09분 출발.
오늘 가는 문수골은 지리산 노고단과 삼도봉 사이에 있는 골짜기로
내죽리 또는 대내리라고 했는데.....
그 후 문수가가 이름을 떨치자 문수리가 되었다고 알고 있다.
원래 내죽 마을은 대나무와 문수천의 시냇물을 따서 ‘대내’라 불렀다고도 한다.
대나무가 울창해서 대내라 했다고 하는데
대내 마을 중에 안쪽에 있다고 해서 안 대내, 내죽이라 불렀다고 한다.
마을에 들어서면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 풍경과 함께 저수지 아래쪽으로 새로 지은 집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노고단 아래쪽 문수골에서 발원한 토지천은 문수제 저수지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이곳 사람들에게 풍부한 물을 제공하고 내죽교를 지나 섬진강에 이른다.
09:24분 하동 IC 통과.
10:11분 문수사 안내문을 따라서 우회전
공희준 총무님이 오늘 메뉴는
꼼장어
장어
새우
삼겹살
노가리
지취 + 농어 + 전어 회
멍게
수박
자두라고 말한다.
공희준 총무님 준비 하시느라
수~~~!
고~~~~~!!
너~~~~~~~!!!
무~~~~~~~~~!!!!
많았습니다.~~~~~~~~~~~~!!!!!
* 10:35분 문수골 황부자 집 도착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길 600 (문수리 116) 061)781-0094
황부자집 뜰과 주차장은 상당히 넓다.
조경도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대형 버스와 자가용이 여러 대 주차해 놓아도 여유 공간이 있다.
주차장 밑에 있는 대형 평상을 2개 임대 했는데.....
34명이 있어도 넉넉한 평상이고.....
냇가로 내려가면 시원한 냇물이 흐르니.....
날씨만 조금 받혀 주면은 이곳은 야유회 장소로 정말 좋은 곳인데.....
도착을 하니 비가 내린다.
다행이 평상 위로는 지붕이 있어서 비를 맞지 않는다.
*10:55분 야외 파티 시작
우선 꼼장어를 구워 먹는다.
어~~~~~~~!
얼~~~~~~~~~!!
쑤~~~~~~~~~~~~!!!
계속
부어라
마셔라
또 계속 달리고 있다.
ㅎㅎㅎ
오늘은 장기전인데.....
ㅋㅋㅋ
그리고 장어도 굽고
새우도 굽고
삼겹살도 구워 놓으니
배가 포화 상태인지라....
ㅎㅎㅎ
그러나 이 안주에 한잔 안한다면 안 되지
ㅋㅋㅋ
또
부어라~~~~!
마셔라~~~~~~~~~~!!
또
맞대어 보고~~~~~~~~!!!
ㅋㅋㅋ
계속되니 배도 부르고 취기도 오르고.....
만사가 형통 할 것인지라......
ㅎㅎㅎ
그러니 회원님들이 문수사를 다녀오고 싶어 한다.
공희준 총무님이 왕복 약 8K가량으로
3시간 가량 소요되니 가지 말라고 한다.
사실 본인도 이 골짜기는 처음이라 문수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 문수사(文殊寺)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 74 문수골
좌청룡 우백호의 기운이 뚜렷한 구례군 지리산에 있다.
547년(백제 성왕 25년) 연기가 창건하였다.
그 뒤 원효, 의상을 비롯한 윤필, 서산, 소요, 부유, 사명대사 등 여러 고승 대덕께서 수행정진한 제일의 문수도량이다.
고승 서산의 젊은 시절 수행처이기도 했는데 이때의 한 고사가 전해져 내려온다.
서산대사가 불법을 깨우치기 위해 밤잠을 자지 않고 수행에 전념하던 어느 날 수행하던 노승이 새벽녘에 주장자를 앞산으로 날려 황룡으로 만들더니 그 용을 타고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이후 문수사는 깨달음을 얻어 성불하는 수행처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왜병의 난입으로 일부가 파괴된 뒤 불당을 조성하지 못한채 6ㆍ25를 맞아 전소되었다.
1984년 요사채를 세우고 1988년 옛 대웅전 터에 지금의 고금당선원을 건립하고 진입도로를 완성하여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문수전, 삼성각, 고봉선원, 방장굴, 설선당 등을 건립, 석축을 쌓고 3층 법당 대웅전(목탑)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사찰 경내 입구에 오래된 맷돌 아랫부분이 있다.
차로 사찰 경내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길이 험하다.
지리산 반달곰 있는 곳으로서 사찰 경내에서 곰을 사육하고 있다.
*12:45분 점심식사(?)
아침에 먹던 밥과 라면이 나왔는데.....
포화상태라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취기가 올라서 남자들 대부분은 밥을 영 먹지를 않는다.
작은 평상에 누워 있으니.....
공희준 총무님이 16시 경에 백숙 8마리가 나온다고 하였다.
조금 누워 있다가 동네 한 바퀴를 해보았다.
낙서를 조금해 보니
문수골
생명력 넘치는 골짜기
삶을 반기는 밭을 품고
푸른 콩밭은 넓은 잎을
부채처럼 흔들며
비구름을 반기고
벼는 기립의 자세로
함성을 지르고 있다.
새를 지키는 콩밭 허수아비는
당당한 자세로 보초를 서고
농부님은 퇴근을 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공기
시원하고 달콤한 물맛
한 모금 들이키니
모든 갈증이 해소되는 청량감
가슴이 뻥 뚫리는 개운한 바람
생동을 통째로 마신 자유로움
지천에 있는 귀하고 흔한 물
골짜기의 빗소리
꽃처럼 담아 온
지리산 문수골 향 내음이
수국꽃 빛보다 곱다.
2022년 7월 24일 정오
지리산 문수골에서 –배종우_
* 16:00분 백숙(저녁) 파티
토종닭인지 닭도 엄청 커 보인다.
먹지를 못할 것 같은데 먹어 보니 조금은 먹는다.
산악회의 발전에 관해 이야기 해보았는데.....
모두들 헌신과 봉사(?)로 임해야 되는데.....
모두가 남의 탓(?)과 체제의 탓(?)으로 돌리면 되지 않는데.....
그런다고 친목단체에서 헌신과 봉사를 강요 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 되니.....
답답할 따름이다.
즉 새롭고 젊은 분들이 대거 가입하여 주면은 모든 것이 해결이 되는데.....
가입하는 분들이 없으니.....
* 15:54분 철수 시작. 17:12분 출발
17:18분 고속도로 진입 전까지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산내들 노래방이 시작되었다.
1. 윤정원님의 “묻지 마세요 ”
2. 이상익님의 “시계 바늘 ”
3. 최성환님의 “눈물의 승차권 ”
4. 박용오님의 “내일 다시 해는 뜬다 ”
5. 주영기님의 “미워하지 않으리 ”
6. 하영창님의 “유랑자 ”
7. 이종교님의 “내마음 별과 같이 ”
8. 박봉권님의 “철없던 사랑 ”
9. 신용목님의 “꽃바람 여인 ”
* 18:09분 하동 송림공원 도착. 18:24분 출발
해는 산허리를 비추고
빠른 뭉게구름이 내려 보는
강변의 모래사장이 너무 이쁘다.
햇살이 산야를 쓰다듬으며
들녘과 어우러지니
삶의 여유로움이 퍼져가는 즈음
푸름이 너무 경이로우니
행복은 이 속에서 피어나는가?
모두들 함께 즐겨 주시고
인적을 밀어낸 날씨는
세상을 덮고 사람이 없다
이제 계곡 물소리 훤한 물길은
뇌리에 묻혀가고
누가 나를 앞세우고 가만히 스민다.
생각하니 오늘의 즐거운 추억!
10. 정원국님의 “기쁜 우리 사랑은 ”
11. 공희준님의 “기쁜 우리 사랑은 ”
12. 공희준님의 “옥경이 ”
13. 김옥희님의 “뿐이고 ”
* 18:50분 산내들 노래방 끝
18:59분 대전 통영 간 갈림길을 지난다.
* 19:19분 함안휴게소 도착. 19:29분 출발.
19:31분 윤정원 회장님 마무리 인사.
19:38분 산인 요금소 통과.
19:41분 내서IC 통과
19:44분 청아병원
19:47분 장미아파트
19:50분 삼계 롯데마트 앞
* 이제 안 쓰던 돋보기를 걸치니 머리도 아프고,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지 않으니 좌판에 자꾸 오타가 나서고
ㅋㅋㅋ
그러나 회원님들이 원하신다면 계속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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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다녀 온 듯 잘 읽었습니다. 업무 관계로 이번에 참여치 못했는데 다음 산행 때 뵙겠습니다.
주홍님 감사합니다.
이사님~ 오복 중 하나라는 치아가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 가셨군요. 한여름 더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사님이 오셔야 글로서 또 사진으로 그날의 기록이 생생하게 남아 언제라도 반추해 볼 수 있네요.
'꽃처럼 담아 온 지리산 문수골 향 내음이 수국꽃 빛보다 곱다'~
굽이굽이 돌고돌아 다달은 문수골의 첫 느낌이 이사님의 자작시 '문수골'의 마지막 글귀에 다~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후기 글 감사합니다~^^
이제 산행후기를 적으려고 하니 눈도 침침하고,
퇴직 후 자주 컴퓨터 앉지 않으니 오타도 자꾸만 나고....
컴퓨터 진행 방식도 조금씩 바뀌어 가니 적응이 어렵고,
이런 것을 서서히 받아 들여야 하는가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