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swkfeel님의 글 감사드리며,
1. 입대의의 잘못이 더 많습니다. 내 사례뿐아니라 전반적으로 그렇습니다.
분리수거에 대하여 제가 글을 쓰면 단편소설쯤 쓸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분리수거에 대해 정의하면
swkfeel 님이 말하는 이유를 근거로 분리수거 통제를 시작합니다. 즉 악용하는거죠.
실제경험을 말하면 입주초기 많은 양의 분리수거 품목이 나옵니다. 분리수거장은 매일수거를 기준으로
만들지 일주일 근거로 만들지 않습니다. 또 아무나 들어와서 가져가게도 못합니다. 이유는 초기 관리소든
입대의든 돈을 받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가졌다면 최소한 입주시기에는 이러지 말어야죠.
그리고 방송이 나가죠. 주민들의 의식이 문제라고. 그러면서 버리는 날의 통제 시작합니다. 이전에도
그랬고 또 깨끗이 하자는데 내막을 모르면 이의를 제기할수없죠.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노하우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요즘 신규 아파트는 다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법과 규정에 맞게 지어진겁니다. 기준은 매일 자유롭게
버리고 자유롭게 수거에 가는건데 돈 을 위해 통제를 가하죠. 리어카 하나끌고 폐지등 모아 먹고 사는분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황금밭인 아파트엔 못들어오죠. 이런한 일들에 핵심이 되는 입대의나 동대표는 주민의
불편이나 재산상의 권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얻기 위해 주민이 불편을 감수하게 하죠.
물론 어느 정도까진 많은분들이 감수할수 있지만 그 돈을 주민에게 돌려주지 않고 자기들 수입이라며
쓰는것은 용납할수 없습니다.
근거도 없이 하는 행위도 잘못됬고 사용도 잘못된 일입니다. 그래서 융통성을 발휘해서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
근본을 손대야 하는 문제라 봅니다. 아무 힘없는 일개주민이 두 권력기관과 상대로 무슨 일을 할수 있을까요?
실제 상황을 덧 붙여보면, 강력히 항의하고 고성이 오가면 그다음단계는 거의100% 법대로 하라 입니다.
2. 부녀회에서 말하는 순기능중 견제기능을 말하시는듯 한데, 이역시 잘못된 겁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잘못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것과 똑 같습니다. 부녀회의 자금줄인 사업권을 누가 주나요?
주민동의라는명분하에 입대의에서 주죠.
( 관리규약 개정에 주민동의가 필요하지만 규약 개정이 어떤 의미인지 잘아는 입대의는 무관심한 주민에게
그냥 간략하게 관리규약 개정 한다고 공지하고 통반장이나 부녀회 회원 동원하여 서명받습니다. 이부분은
전체비리 척결 차원에서도 관리규약 개정절차는 까다롭게 해야 합니다. 봉사하는 동대표들 약간의 애로점이
있겠지만 비리가 생기는 것보다는 약간의 수고로 비리를 없애면 좋을듯합니다. 반드시 찬반 토론 내용과
투표용지와 투표함으로 개별 투표가 되게 해야 합니다)
사업권 줘 놓고 부녀회와 문제가 생기면 제일먼저 사업권 가져갑니다. 그러면서 입대의 바뀌면 또 사업권
주기도 합니다. 주민의 의사는 완전히 빠져있다는 증거이며 어떤 근거로 주었다 뺏었다 하는지 그 근거도 없습니다.
문제가 생겼을때 주민동의라는 방패로 아무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서로 소송하면서 소송비도 입대의나
부녀회나 자기들 돈으로 하지않고 주민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주민을 위한 견제기능을 가진 부녀회가 되기위해서는 이 줄을 끊어야 합니다. 어찌보면
입대의의 고단수 부녀회 대응 책일수 도있다고 생각합니다.
3. 부녀회의 장점을 말하시는 분들 모두 감성적으로 접근합니다. 제 경험을 말하면, 경조사비 가지고 부녀회와
논쟁이 있었죠. 문제의 핵심은 어떤 기준에 의해서 했냐인데 기준이 없습니다. 부녀회가 잘 아는사람이면 해당됩니다.
그러면서 경조사비 가지고 말 한다고 뭐라 합니다. 물론 명의도 부녀회 명의입니다. 이경우 나는 나쁜놈이되고
부녀회는 좋은곳이 됩니다. 주민의 돈 임의대로 판단해서 사용하는것도 문제지만 그 사용에 기준이 없고 부녀회장
명의로 합니다. 말이 않되죠. 좀더 설직히 말하면 부녀회에 힘을 실어줄 사람에게 돈을 씁니다. 관리소, 노인정
등등.
4. 잘하는 일에 사례들도 많겠지만 비리의 사례는 더 많을 겁니다. 자생단체로 규정된 부녀회는 모든것이 자율입니다.
부녀회 회칙중 모임의 목적이 즐거운 인생이라도 잘못된 일이 아니고 관여할 일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자생단체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카페에서 정확하지 않지만 어떤분이 이런 뜻으로 표현했습니다.
부녀회, 부자회, 청년회, 홀아비회, 홀어미회, 처녀회, 총각회, 이혼자 모임회 소녀소녀회, 흡연회, 흡연반대회, 등.....
수없이 조직할수 있습니다.
이 글이 뜻하는 중요한 의미는 자생단체란 뜻 입니다.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구성하여 어떻게 운영하든 아무 문제가
않되는 조직, 그런 조직에 입주민을 대표한다는 입대의가 사업권을 자생단체에 준다는 자체가 말이 않된다는 뜻
아닐까요?
입대의나 부녀회 모두 단지에서 발생되는 모든 돈이 주민의 돈이라느 인식이 정말 부족합니다. 거기다 부녀회 분들은
자기들이 정말로 합벅적인 단체라 생각하고 도장도 파고 자유롭게 방송도 하고 공고도 부칩니다. 입대의는 더 이상한게
입대의가 아파트 단지의 유일한 의결기관인데 그 권한을 큰 고민없이 부녀회에 줍니다.
줘놓고서도 거기에대한 관리나 책임도 생각치 않습니다. 권한의 사용에 대한 책임을 규약상 명시하는 보완책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전글에서도 말했듯이 각론으로 들어가서 100가지 논리를 제시하면 그이상의 반대 논리를 제시할수 있다는 뜻에서
쓴 글입니다. 아무것도 규정된것이 없는 자생단체 이기에 결론을 낼수 없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부녀회 입장에서도
많은 할말이 있어도 반대의견에 부딪치는 이유입니다. 동대표나 관리소 문제처럼 규정이 있으면 벌써 정리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이권 분리의 공론을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어느 한분도 왜 이권에서 멀어져냐 하냐고 따지는 분도 없고 왜 우리가 이권의 권한이 없냐고 따지는 분이 없다는
것이 그 반증 입니다. 그러니 좋은 일도 많이 한다는 논리만 남는 겄입니다. 개인적으로 용기있는 부녀회원이
이런글을 보시고 먼저 이권분리 선포를 하시고 진정 주민의 사랑받는 부녀회의 첫 걸음 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파트 단지를 운영하기 위해서 입대의나 관리기관등이 돈이 필요한거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돈을 만드는데
주민들도 잘 모르게 이상한 명목을 붙여서 돈을 만들어 적립해 놉니다. 그 대표적인 항목이 잡수입 입니다.
그리고 그 잡수입의 대표주자가 부녀회의 분리수거 입니다. 결국은 돈 문제이니 돈줄을 끊어야 아파트 비리가
사라지기 시작 할겁니다. 그 첫 대상이 부녀회라는 겁니다. 그리고 부녀회가 이권에서 멀어지면 가장먼저 할일이
이 잡수입을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관리비 차감으로 돌려주는 일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권과 단절하고 사랑받는
부녀회의 첫 작품이 주민들의 관리비 절감이었으면 하는 것이 꿈이 아닐겁니다.
첫댓글 다음용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다음용님의 의견에 더하여 몇자 적어 봅니다.
과거 입대의가 없었던 시절에는 부녀회의 횡포가 말도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횡포를 막기 위해 입주자 대표회의를 만들어서 법적인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도 부녀회가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아파트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입대의의 결재를 받아 활동하거나, 소멸되었거나 아예 처음부터 없는 상태일 것입니다.
swkfeel님....
그런 횡포를 막기 위해 입대의를 만든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오히려 입대의가 과거 부녀회에서 저지르던 비리를 더욱 승화발전(?)시켜 온갖 이권에 개입하여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죽하면 전문 꾼까지 등장했겠습니까?
일부 비리 동대표들의 경우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씩 빼돌리거나 업자로부터 각종 이권을 챙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반면,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사업권은 주로 알뜰장이나 재활용쓰레기에 대한 것입니다. 입대의의 권한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수준입니다. (물론, 단지가 커서 알뜰장 수입이 상상외로 많은 곳도 있습니다.)
일부 비리 동대표들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씩 빼돌리거나 업자로 부터 각종 이권을 챙긴다고 하셨는데, 명확한 근거가 있는 말씀인지 여쭙고싶습니다. 글쎄요 저는 상상이 않되는 금액이라서요... 수억이라하시면 어떤 돈에서 어떻게 빼돌릴까요? 관리비에서 수억씩 빼돌린다는 말씀인가요? 그것이 가능할까요? 이해가 잘 안됩니다.
건설사를 상대로 한 하자와 관련한 경우, 각종 시스템(소방설비, 전자경비, 수도관 교체) 공사 건, 아파트 도색 등과 관련한 금액들이 수억, 수십억에 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설사를 상대로 자기가 하는 사업과 관련하여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하자를 건설사에 유리하게 끌고 간다던지, 시스템 공사 중 리베이트를 받거나 부가세를 신고하지 않고 돌려받는 수법(2억 공사면 2천만원), 도색 공사 금액을 부풀려서(5억을 8억으로) 차액을 다시 받는 등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신규 아파트의 경우, 3년차 하자 건을 목표로 이사다니면서 동대표 해먹는 전문꾼도 있습니다.
제 닉네임을 순진남으로 바꾸어야 될듯합니다. 그런데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하려면 혼자서는 안될것 같고 썩은 똥대표 전체가 똘똘 뭉쳐야 가능하겠죠? 올바른 동대표님이 한분이라도 계시다면 그런일은 말짱 황 일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대표회의 거쳐 입찰하고 업체선정하고 하는 과정이 있을테니까요.
계두님, 저도 처음에는 순진하게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동대표가 여럿이 있는데 그게 가능할까?' 충분히 가능합니다. 회장, 감사, 총무, 관리소장만 한 통속이 되면 모든 게 가능합니다. 나머지 동대표들 의아하긴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고, 대부분 연세가 많으시거나 아파트 일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등 떠밀려 나온 동대표들이 많은 아파트일수록 더 쉽습니다. 관리소장이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설명하고, 총무가 맞장구치고, 감사가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하고, 회장이 "땅,땅,땅"하면 끝입니다.
부녀회에 반대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금전적인 부분 때문인 것 같은데, 저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쾌한 해답을 찾기가 어렵군요. 입대의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입대의로부터 독립되어야 하는데..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는 않지만 머리를 맞대면 해결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겠지요!^^
부녀회를 없앤다고 해서 잡음이 반드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 신내동의 한 아파트의 경우 부녀회의 권한이 축소되고 수입이 줄자 입대의를 장악해 버리더군요. 부녀회 분들이 다 동대표로 나와서 회계, 총무, 감사를 맡아서 마음에 안들면 동대표 회장까지도 갈아치우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 아파트 모양새가 어떨지는 말씀 안드려도 더 잘 아실...
요지는 부녀회를 없애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겁니다.
과거 부정한 이미지의 '부녀회'라는 작은 틀을 깨고, 앞서 말씀드린 '순기능'을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는 자생단체로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용님의 의견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하기도 하지만, 이권단절을 전제조건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단체의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경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회원들이 갹출하는 방법도 있지만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입대의로부터 입주민을 상대로 하는 사업권을 받지는 않되, 자생단체 자체적으로 바자회 같은 것을 열어 운영비로 충당한다든지, 가능하면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받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봅니다.
각설하고, 부녀회와 관련하여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고 글도 올리고... 허접하게 흘러가는 그 많은 시간들 중에 회원님들과 의미있는 의견을 나누게 되서 짧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입주민의 잡수입으로 움직이려 하지말고 자신들의 노동의 댓가라든지 바자회등으로 운영비를 마련하여 봉사를 해야 한다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후원을 해준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더욱봉사에 열정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sw 님께 한표
다음용 님의 마지막 말 "관리비 절감" 이 말이 모든 아파트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구심점이고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부녀회비로 부녀회를 운영하면 가장 좋은 것입니다.
부녀회비는 걷지 않고 아파트 관리비나 잡수입금으로 부녀회를 운영하기 위한 술수 때문에
자꾸만 잡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회를 결성했으면 회비는 자체적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왜 다른 사람(입주민)의 도움으로 회를 운영하려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이 입대의를 장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정당한 동대표이기 때문에 부녀회가 입대의를 좌지우지 할 수는 없습니다.
궤변을 늘어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까뭉이님,
부정, 부패, 비리를 저지르는 인간들도 나쁘지만, 다른 사람, 다른 의견을 무시하고 함부로 지껄이는 부류의 인간들도 정말 꼴도 보기 싫어집니다. 님이 보기에는 윗 글이 "궤변"이겠지만, 제가 보기에 님의 글은 "궤변" 조차도 아닌 "퀘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