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Z SECTOR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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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이 출렁이는 바다 깊은 곳
흑진주 빛을 잃고 숨어 있는 곳
제7광구 검은 진주
새털구름 하늘 높이 둥실 떠가듯
온 누리의 작은 꿈이 너를 찾는다
제7광구 검은 진주…”(정난이, ‘제7광구’).
8월 초 개봉하는 한국 최초의 3D 블록버스터 ‘7광구’의 제목은 ‘제7광구’에서 왔다.
제7광구는 제주도 남단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구역이다. 1970년대 가난하던 대한민국을
온통 산유부국의 꿈으로 달아오르게 했던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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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말은 이렇다. 76년 박정희 대통령은 연두 기자회견에서 “영일만 부근 내륙에서 양질의
원유가 나왔고, 제7광구엔 석유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발표했다.
제7광구의 석유매장량은 50억∼60억 배럴로 추정됐다. ‘기름 없는 설움’을 겪던 국민들로선
까무러칠 만도 했다.
이미 73년 1차 오일쇼크로 학생들은 조기방학을 하고 밤에는 네온사인과 외등을 꺼야 했다.
신문들은 “천지개벽한 것 같다” “석유 원년(元年)”이라며 연일 떠들었다.
이은하의 ‘아리송해’를 만든 이승대 작사·작곡으로 79년 발표된 ‘제7광구’는 끝도 없이 방송
전파를 탔다.
하지만 정밀 탐사 없이 발표된 영일만 석유 건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3곳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왔다던 ‘제2의 페르시아만’ 제7광구도 일본이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고 손을 든 후 흐지부지됐다. 이런 연유로 제7광구라는
이름은 개발도상국 시절을 살아온 세대에겐 아픈 기억이다. 그런데 석유가 펑펑
나와도 못사는 나라가 있다는 걸 알면 좀 위로가 될까. ‘오일 머니’가 넘쳐나도 정부가
관리를 못 해 특권층만 잘살고 국민은 빈곤에 허덕인다. 소위 ‘석유의 저주(oil curse)’다.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나 베네수엘라가 대표적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악마의 배설물”이라고 불렀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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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광구를 기억하는 세대라면 ‘저주’를 받아도 좋으니 한번 석유가 콸콸 솟아나는 땅에
살아봤으면 싶을 거다. 영화 ‘7광구’에서 주인공 해준(하지원)은 아버지의 꿈을 이으려
시추작업에 참여한다.
그는 실망하는 동료들에게 말한다. “파는 대로 나오면 그게 석유냐, 식용유지.” 하나 드릴
파이프로 아무리 뚫어도 ‘검은 진주’는 쏟아지지 않는다. 대신 괴물이 인간을 습격한다.
‘산유국 판타지’가 판타지영화에서조차 허락되지 않는 것이다.
산유국의 축복을 누리기란 그만큼 지난하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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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한국은 일본과 같이 바다로 둘어쌓인 나라다.
이런 나라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영해관련 외교에서 저자세로 일관한다면
엄청 많은 것을 빼앗기고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야만 한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서 2028년 종료될 예정인 한일간 JDZ 협약을 연구하여
대책과 대안을 마련하고, 현재 중일 공동 개발로 진행중인 지역을
한중일 공동 개발로 확장시켜야 한다.
또한 계속 일본이 공동 개발에 참여하지 않으면
국제법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역으로 공격을 할 채비를 해둬야 한다.
더이상 한국이 계약과 관련하여
멍청한 짓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분야를 연구할 전문 부서를 뒀으면 좋겠다.
간도, 독도, 7광구, 역사, 단군 연구, 홍산 문화 연구....
할일이 산더미 같은데, 국가적으로 이런 일을 관장하는 곳이 없다니 한심하다.
한국 국회위원들!! 국회 싸움이나 하고 언제 정신 차릴래?!!
몇몇 사람들 때문에 열심히 하는 국회위원까지 욕을 먹고 있다.
이제 모두다 정신 차리고 빨리 해결할 일들은 잘 풀어 나갔으면 좋겠다.
*이글은 여러 메스컴의 방영및 거재글을 주제로 정효 각색하다^*
첫댓글 아, 이 영화 개봉됐네요
벌써 보고 오신 이시인님~~
삶과 시에서도 여자로써 아름답게 살아가시는 이 시인님이
더더욱 빛나 보여요^^
저도 달려가서 꼭 볼거랍니다.~~룰루 정보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 영화 무섭지 않으셨나요?
전 일요일에 4D로 관람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심장이 오그라들고 괴물씬 끝날때마다
한숨만 내뱉다가 왔습니다.
공포영화 아니라기에 믿고 봤는데, 완전 속았어요~~ㅎㅎ
라헬님!! 남편이 영화 광이기 때문에 함께 한다는 의미로 봤어요 무섭다기 보단 우리 땅을 일본 쪽제비 놈들에게 뺏기면 안된다는 애국심으로 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