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와 스테로이드제 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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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고바르는 시기
가려움증을 느끼고 난 후에 연고를 바른다면 이미 버스가 지나가고 손흔드는 식이지요. 이미 가려움증이 있는 상태에서 연고를 바르면 연고효과가 나타날려면 30분이상의 시간이 지나게 되고, 결국 30분이면 이미 피부를 자극하거나 긁어 버린 후가 됩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을 느끼는 시간전 2시간전에 미리 연고를 발라두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려움증을 느끼는 시간이 보통 퇴근후 나 귀가 후에 씯고 식사 후에 티비나 책을 읽는 시간이거나 자신이 혼자있는 시간입니다. 보통 시간적으로 잠자기 1시간전이지요. 그래서 저는 집에 들어가서 씯자마자 미리 연고를 도포하라고 합니다. 가급적 샤워를 하면 더욱 좋구요(그 이유는 후술).
2. 연고바르는 횟수
피부과학적으로 연고를 어떻게 발라야하는지는 이미 연구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논문을 읽어보았는데,
연고를 1회 바른 경우, 2회 바른 경우, 3회 바른 경우, 4회 바른 경우, 4회 바른 경우, 5회 바른 경우, 10회 바른 경우, 각각의 치료효과와 피부를 통과하여 흡수되는 스테로이드의 양을 연구한 결과
1회 보다는 2회가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2회 이후에는 3,4,5,10 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혀졌지요.
그래서 연고는 대부분 2회 정도를 바르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스테로이드의 장기사용으로 반동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저는 1회 도포를 권유합니다. 저의 경험상 잘만 투여하면 1회 투여로 2회이상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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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고의 효과를 증가시키는 방법
(1) 투여방법
모든 연고는 수용성이냐 지용성이냐에 따라 흡수도가 다르고 강도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연고의 특성상 피부를 투과해야하므로 연고의 대부분의 성분은 약성분 외에 약성분의 투과를 증가시키도록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부의 상태에 따라 투과되는 정도가 다르게 되는데, 수화된 피부는 연고투여가 간편하면서 잘 흡수됩니다. 그래서 저는 목욕후에 또는 샤워 후에 연고를 도포하라고 하지요.
(2) 연고선택
적정한 피부상태에 따라 그리고 피부병변의 양상에 따라 다른 형태의 연고가 처방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효과를 높일 수 있지요. 이 내용은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 말로서는 설명하기 힘들답니다. 그래서 피부과 의사가 필요하구요.
(3) 증상만이 연고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의사들도 가려우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연고 보다는 항생제 연고가 치료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항진균제가 치료로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피부과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구요.
4. 아토피 치료의 기본은 보습
일반적으로 로션을 바르고 연고를 바르는 경향이 있으나, 저는 연고를 바르고 로션을 바르도록 합니다. 가급적 샤워나 세안 후에요. 연고를 나중에 바르는 이유가 로션을 덧바르면 바르는 과정에 연고가 다른부위에서 발라진다고 하기도 하구요. 연고를 바르고 로션을 바르면 연고가 희석되기 때문에 않된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연고에는 대부분의 경피투과를 증가시키는 조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바름과 동시에 이미 약성분은 투과가 되기 시작하고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정상적으로 보이는 피부도 정상이 아니고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기 쉬운 피부 상태이므로 정상적일 지라도 연고를 도포해주는 것이 증상호전과 악화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로션을 먼저 도포하면 연고성분이 약의 투과를 방해하기도 하므로 우리가 원하는 약성분을 우선적으로 투여하고 로션을 도포하여 치료효과를 높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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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고를 끊는 시기.
좋아졌다고 연고를 않쓰면 곧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고도 약화시키면서 끊어가야합니다. 매일 1회를 2일 1회로, 그리고 1주일에 2회로 그리고 증상에 따라서 연고를 도포해 가면은 가끔씩 쓰거나 아님은 일순간만 쓰면서 살아갈 수 있지요.
스테로이드제의 자랑꺼리는 지금껏 일류가 개발한 약제중 가장 강력한 항염작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장기사용시 반드시 부작용은 수반하게 된다. 따라서 아토피에 치료에 있어 스테로이드제는 처음 사용시 놀라울 정도의 효과를 발휘하여 증상을 완전 소실시켜버리지만 이는 잠시뿐 증상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지함과 함께 다시 나타나며 반복사용과 함께 증상은 더욱 심해져 간다.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으로 내과적부작용 과 외과적부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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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적부작용은 스테로이드 내복약, 주사제로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 장기간 또는 잘못 사용하면 얼굴이 보름달 모양으로 둥글게 되는 쿠싱증후군이 나타나며 뺨이 붉게 변한다.
△ 목 뒤가 지방질이 쌓여 튀어나온다.
△ 팔과 다리는 근육이 약해져 가늘어지는 반면 복부 는 비만을 초래한다.
△ 임산부가 아기를 낳은뒤 피부가 트는 것처럼 피부에 붉은색 선조가 나타난다.
△ 피부가 약간만 스쳐도 멍들고 뼈가 약해져 쉽게 골절 된다.
△ 당뇨병과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 인체의 면역기능을 억제, 각종 세균(결핵.무좀 등)에 쉽게 감염된다.
△ 위점막의 혈액공급을 차단, 위염· 위궤양을 유발한다.
△ 2주이상 장기간 사용하면 신체내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당질코르티코이드의 생산이 중지되고 더 나아가 생산공장인 부신이 위축, 스테로이드를 만들 수 없게 된다. 이때 외부에서 투여하던 스테로이드 공급을 중단하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혼수상태 또는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외과적부작용은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장기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가 늘어난 자국, 줄등이 생긴다.
△ 혈관이 확장된다.
△ 피부감염에 쉽게 걸린다.
△ 피부가 쉽게 상처나고 찢어지게 된다.
△ 입주변에 발진이 생긴다.
△ 스테로이드연고에 알러지를 일으키게 된다.
△ 백내장, 녹내장을 유발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제는 잘만 사용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환자본인이 괴롭지 않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습관적으로 사용하게되면 연고에 내성이 생기고 중독이 되어 장기사용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는 장기사용시 위와 같은 부작용은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부작용의 위험을 알고 나서 나중에 끊으려고 하면 끊음과 동시에 피부의 증상이 몇배로 심해지는 이른바 리바운드 현상 (이탈현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