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짧고 여운은 길다.
세월참 빠르다
유수 처럼 흐른다는 말을 세삼 느끼게 만든다.
지난 수안보 모임의 여운이 흑백 필름 처럼 머리를
떠돌고 있는데 그 뜨겁고 불타 오르던 폭염의 여름을
지나 새로운 추억과 그리움의 수채화를 그려야할
여름 정기모임 날짜가 코앞에 다가왔다.
다들 이번 모임의 장소는 어디가 될까 궁금해 하던차
작년 여름 모임의 추억들이 불연듯 떠오른다.
물론 현주의 고생덕에 다들 즐겁고 재미 있는
유년의 기억들을 다시 한번 끄집어 내는 게기가
된것 갔기도 하다.
그래서 수안보 번영회 야유회 행선지로 태안을 갔을때
누구 보다도 꼼꼼하게 장소 물색을 한 결과 올해
한 번더 동창 모임을 서해안으로 선택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친구들과 협의후 카페에 실어 소견을
물은바 다수의 의견이 태안, 안면도 쪽에 찬성을해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 되었습니다.
작년에도 고생을한 현주가 당진, 태안근처에 산다는
죄로 또 큰 짐을 지게되었지요.
모임장소를 결정 하기 위해 사전 답사를 하고 아릅답고
께끗한 팬션을 잡아 알려왔습니다.
하지만 모임 일이 다가 올수록 친구들의 참석 유무가
확실하지 않아 걱정이 됐습니다.
잔치 상은 차렸는데 주인공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총무인 화영이도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그래도 모임일이 임박 하자 하나, 둘 함께 하겠 다는
친구들이 속속 전화가 오고 우려했던 걱정은 싹
살아지게 했습니다.
8월23일 현주가 사전 예약한 팬션르네상스에 연락해 예약 상황을
확인 하고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내 약속 시간을 24일 14:00으로
잡았습니다.
어린시절 소풍가기 전날 밤잠을 못 이룬것 처럼 잠을 설치다
새벽에 눈을떠 다시 한번 준비물을 챙기고 룰루랄라 수안보
고을를 뒤로 하고 시원하게 뚫린 음성 평택간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충주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로 몸도 마음도 바쁘지만
친구들과의 모임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충주에서는 나와 상준이, 만순이, 가 함께 동참 했고 벌써 마음은
시원한 바닷가와 친구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출발 하면서 생각 하니 이번 모임에 무었으로 임팩을 줄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
하계 모임 처음으로 현수막을 준비 하기로 했습니다.
기간에 쫒기면서도 현수막까지 맞추어 차에 실으니 준비는 완벽합니다.
지금쭘 먼저 도착한 친구들과 현주가 음식을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전화가 옵니다.
오늘 따라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나의 애마도 마음 만큼 속력을
내지 못합니다.
< 최후의 만찬 두뇌의 흐트럼짐 ㅎㅎ>
< 야간 삽질 >
<미녀와 야수>
< 수회리 미녀들의 서해안 상륙작전 성전 환여도 한명 보이내>
<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본다>
다들 어려운 가운데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드립니다.
< 한국 수구대표팀>
<물샐틈 없는 수비라인 구멍은 보입니다. 옥분아 조심해라>
< 김교수 작전지시 닥치는 대로 공격 닥공 ㅎㅎ>
< 김교수 그물에 고기 걸린 것 갔다 ㅎㅎ>
< 현주야 심판에게 드리대지 마라 래드카드 퇴장이다>
< 경택이 족구실력은 프리미어리그 급입니다 ㅎㅎ>
< 작년 모임에 김교수 19금 특강에 다들 배꼽을 쥐고 굴렀는데 올해도 역시 심교수의
넓은 마음이 우리를 감동하게 합니다. 현주의 고생에 감사 하면서>
< 그림 같은 동화나라 추억을 만들어준 팬션 르네상스>
<상준이 손흔드는 폼 김정일 ㅎㅎ 살아있네>
<햇빛과 분이기 만점 다이어트 물 건너간지 오래전 입니다. 문숙아, 옥분아, 현주야, 만순아 다리돌아간다>
< 두화야 만주 개장사폼 잘 어울립니다. 똥배가 않나와 다행입니다. ㅎㅎ>
<김교수 내가 산달이 다 됐다네 몸조심 해야 되는디 ㅎㅎ 신자야, 우영아, 시해, 상길아 우리 애 돌잔치에 꼭 와라 ㅎㅎ>
< 먹는데 옥분이가 빠지면 않되지 ㅎㅎ가을은 식욕의 계절>
< 남의살 먹기가 쉽지 않다. 평소 복돼지 사랑하며 살아야지 고맙다 고생했다. 화영아, 현주야 늘 고맙게 생각한다>
< 대하구이는 역시 가을 오동통한 살이 왕소금을 만나 군침을 돌게 만든다.>
< 김교수 나이는 못속이겠네 그려 집나온 기러기 아빠 처럼 보임은 무슨 까닭인가 ㅎㅎ>
< 현주야 고생했다, 기념품 전달식>
< 물찬제비.
< 만순이 폼은 장군감이여 옆 옥분이도 잘 챙기지>
< 아직은 청춘>
< 르네상스 팬션 앞 그림 같은 바다.>
드디어 3시20분 팬션에 도착 하니 먼저온 친구들이 보선발로
뛰어나와 나를 반긴다.
몇달전 수안보에서, 상가집에서 만난 친구들도 있지만 그래도
반가운 것은 참을수 없는일 다들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저녁 시간이 되기 까지 도란도란 끝 날줄 모른다.
잠시 현수막 앞에 놓고 기념촬영 한번 하고
족구장으로 이동 막간을 이용해 실력을 검증 받는다.
승겸, 나, 우영, 시해, 만순이, 화영이 작년 동문체육대회
우승팀 막강한 전력으로 팀이 구성됐다.
상대팀은 병일이, 정민이, 경택이, 병재, 문숙, 옥분이
벌써 구성이 헐렁해 보인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흰다고 작년
우승이 무색할 정도로 몸도 마음도 따로 논다.
결국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 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약주가 몇배를 돌고 나니 이제 분이기가 부드러워진다.
부어라 마셔라 니말이 맏다 틀리다.
국민학교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11시쯤 서서히 술자리가 시들해질겸 팬션앞 밤바다를
보자고 팔자 걸음으로 백사장을 걷는다.
일상의 스트레스가 한꺼 번에 날아가는 느낌이다.
이제 그만 자고 내일를 기약 했으면 좋으련만 오랜만에
만난 청춘들이 그냥 잠을 잘수있을까?
노래 한자락 하자고 택시를 부른다. 다들 강철 체력이다
1시간30분 정도 노래인지 고함인지 노래방 전세를
냈냐 다른 사람도 노래좀 하자.
노래방도 시들해 질쭘 팬션으로 돌아와 마지막 기력을
살려 술판을 벌인다.
새벽 4시가 되서야 한명 두명 널부러진다.
아침일찍 인천팀 올라가고 화영이, 경택이, 옥분이 떠나가고
삼겹살에 술판이 다시 시작된다.
앞으로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만남을 갖는 것은 어떨런지 ㅎㅎ
어제 진 것이 분한지 다시 한번 족구 시합을 해 결국 악으로
깡으로 이기고 승리를 맛본다.
다들 지친몸을 이끌고 점심 식사와 함께 고생한 현주에게
자그마한 우리들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한다
어찌 작은 선물로 고생을 대신 할수 있을까
다시 한번 현주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고맙다 현주야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처음 참석한 성시해 친구에게
감사를드린다.
참가 해준것 만으로 고마운데 맛있는 꽃게탕 까지 대접해
주고 복 받을 끼여
1박2일의 아쉬운 여운을 남기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번 모임에 참석해준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다들 고생했다.
난 너희들이 있어 살맛나는 세상
살아볼 가치가 있는 세상
함께할 친구들이 있어 범사에
감사하며 산다.
고맙다. 친구들, 사랑한다. 친구들
첫댓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 행복하고 말론 형언할수 없는 그 무엇인가를 안겨주는 것같아 ~
친구들과 열정적으로 족구도하고 지치지않고 밤새 노래부르고 삼겹살 맛나게 구워먹으며 대화도 나누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우며 아이들 튜브잡고 초딩처럼 해맑게 웃으며 물장구치는 모습 모두가 우리의 나이를 잊어버린듯~
언제 우리가 이리도 많은 나이가 됬을까?
친구들아 더 나이들기전에 자주 만나서 맘껏 서로 부딪치며 우리의 또 다른 추억을 하나하나 만들어가자
이번에 함께 하지못한 친구들도 내년엔 꼭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 갖었음해
함께해준 친구들 너~~~무 고마워
불참이라 미안~~
대충 훓고 지나쳐서 몰랐는데 오늘 아침 사진속 모습을 자세히 보니 화영이가 이렇게 섹~시할 줄이야ㅋㅋ
정민이랑 둘이 찍은 사진 다리가 너무 이~퍼..
이뻐도 너무 이뽀이~~
병미야~그리 봐주니 고맙군
같이 하지못해 아쉬웠어
정민이가 키가 크니까 잘 어울린다혀서
한껏 다정히 포즈 잡았는데
넘 다정히 나왔나~
화영아 사진속의 행복해하는 모습이 완전히 소녀시절로 돌아간듯 좋아 보인다 참석치 못해 많이 아쉬웠다 친구야 고생 많이 했구 다음에는 꼭 참석할께
화영아 고생 많이 했다. 짧지만 긴 여운을 가져다준 만남이었다.
언제 부턴가 우리는 가족이란 틀속에서 나란 존재를 잊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안에 또 다른 나를 찾아 갈
나이 들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심회장님 나비처럼 날라와서 벌처럼 쏘세요 하는 말처럼
최고에 수비 멋저부러
만순이 재치있는 플레이
ㅋ ㅋ 멋저부러
회장님 총무님 고생 많이 하셨네요...
더불어 현주의 열정에 모임이 한층더 빛났겠군. 현주 늘 고생이 많구나 수고 많이 했어 ㅎㅎ
내가 저자리에 같이 못했음이 아쉽군요...
수회초등28회 하계 야유회에 박수를 보냅니다..
미정아 고맙다. 다음번에는 꼭 함께해 우정의 발자욱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항시 밝은 미소를 짓는 미정이 없어서 허전했어
친구들도 많이 아쉬워했어
현주랑 규현이가 고생 많았지
우리 친구들 열정을 보니 백살까진 충분히 건강히
살것같더라~
짱구친구님 웃음을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항상 잘 지내고 있는 짱구님 화이팅
돌아갈 순 없지만 옛기억들이 다시금 현실에서 펼쳐진 듯.
일이 있어서 참석은 못했지만 행복한 모습이 나에게 고스란히 옮겨진다.
이런 행복한 느낌! 느낄수 있게 카페에 올려준 회장님 감솨~~
동참한다는 것만으로도, 동창회에 도움을 주는거라 생각하는데ㅎㅎ...못가서 미안하다 친구들아
당분간은 카페 들어와서 친구들 즐거운 표정보고 가겠구나
오늘도 좋은날~~~^^.
병미야 너가 있어야 자리가 더욱 빛날수 있었는데
다음에는 너에 자리에서 행복한 웃음 소리가 들려오길
바란다.
물안비 모임을 공지하는 것도 후기를 올리는 것도 모두 A++
삼겹살 파티, 족구, 심야의 바닷가 산책, 369, 손병오....게임, 술한잔 기울이며 나눈 대화도......
아, 택시 네대를 불러서라도 기어이 가고야 만 놀방에서의 후끈한 열기까지.....
모두모두 우리 맘속에 자양분이 되어 두고두고 행복에너지로 발산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현주야~ 매번 동창모임에 힘써 주는데...... 고맙다
너의 넉넉한 마음 씀씀이가.
그런데 넌 늙는 법 좀 배워라...어째 모습이 얄밉도록 20대냐
부러워하면 지는 거라는데 부럽네
현주야~ 고생많았다~
일도 잘하고 화끈하게 즐길는
너에 모습이 넘 멋져보였어
매년 현주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동창들을 생각 하는 열정에
더 고맙게 생각 하고 다음에는 현주가 편안하게 놀고먹는 장소를
택하겠습니다. ㅎㅎ
늘 행복 가득한날 되세요
1박2일 즐겁게 안전하고 재미있게 왔지요
심규현회장님 정말이지 고생도 하고 애 많이 썻네요
집안일도 분주하고 바쁠터인데도 불구하고
동창회 모임 시간표 짜는라 정말이지 고생 많았네요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도 다들 바쁜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다들 안면도에 있었겠지요
세월은 빨리가고 정말 유수와 갔네요
항상 건강하고
김교수 늘 김교수가 있기에 우리 동창 모임이 빛나고
아름답다네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해여지며 인연을 맺고 살지만 초등학교 동창만큼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인연이 있겠는가?
늘 건강 하시고 오래오래 정을 나누며
살아가세
모임에 와준 모든 친구들 감사!!
즐거운 시간이었다 안면도에서
즐거운 추억 간직할께~
얼굴에 웃음이 가득 ^ ^
행복이가득 ^ ^ ~
친구들아 다들 건강하게 지내다
동문체육대회때 만나자~
두화 모습이 멋져~짝짝짝
만들어준 김치 돼지고기 두루치기 맛있었어~
두하가 두루치기를?
두하표 두루치기 못 먹어서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