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ars.go.kr/report/view.do?cmsCode=CM0043&brdSeq=44989
올초 미국 NYCB의 주가 하락으로 드러난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지역은행의 높은 CRE 대출 비중과 오피스 부문 높은 공실률로 징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요국 대비 적은 재택근무 일수와 신규공급 부족 등으로
사무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지속 감소하고 있어 미국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에도 일반상권 침체는 두드러지고 있고 지역간 격차도 심화되고 있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4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위기의 근저는
고금리의 여파 외에도 사회구조적인 변화에도 기인한다.
뉴욕뿐만 아니라 테크기업·스타트업 종사 임차인들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에서도
재택근무 증가와 치안 문제 등으로 사무실 복귀율이 낮아지고 공실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요국 대비 적은 재택근무 일수와 신규공급 부족 등으로 오피스 공실률이 최근 감소하고 있어
미국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상가의 경우 수요 위축으로 공실이 증가하고 있고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는 한 빠른 회복 내지 반등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관광이 개별 관광 위주의 소비 트랜드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내수 회복을 위해 방한 외래관광객을 위한 교통·숙소·먹거리·놀거리·쇼핑 등 맞춤형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인구구조 변화 등을 반영하여 축소 지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요 변화를 적극 모니터링하고 신규 공급을 조절하는 등 정책적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팬데믹 이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이슈가 된 원격·재택근무는
단기적으로 도심 사무용 오피스 공실률을 높이고 인근 상가의 수익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사례가 보여주듯이 지방으로의 근무지 이전 유인이나
여성·MZ세대 등이 선호하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보장할 수 있어
향후 많은 정책적 관심과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상업용 부동산 중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는 영화관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리나라 영화관의 휴·폐관 수를 보면, ’19년 4개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년 한해 동안 72개까지 증가하였다.
20)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휴·폐관 극장 수는 점차 줄어가고 있으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체육시설업 중에서는 골프연습장과 스키장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1) 임대료, 수익성 등 다양한 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겠지만,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신규 유입 감소, 아웃도어 레저활동이 다양해진 점22) 등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영화관이 OTT 강세에 맞서 온라인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23)하기 위해 진화해 나가는 것
처럼,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향후 ① 소비 선호 변화, ② 고급화,
③ 저출생에 따른 아동 인구 감소(또는 고령인구 증가), ④ 기술력 진보에 따라 변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전국 영화관 휴·폐관 합계(단위: 개): (’19년) 4 → (’20년) 72 → (’21년) 25 → (’22년) 19 → (’23년) 14.
전국 영화관 합계(단위: 개): (’19년) 513 → (’20년) 474 → (’21년) 542 → (’22년) 561 → (’23년) 573.
출처: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특별관 스크린 수를 보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시네Q를 모두 합하여
’19년 304개에서 ’23년 729개로 증가하였다.
기업들은 영화관 수 또는 스크린 수 확대와 같은 양적 성장보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의 선호 변화에 맞춰나가고 있다.
감사합니다.
정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