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울 유아들이 키즈카페도 못가고, 어린이집도 못가니..
얼마나 깝깝할까 싶네요.
울 원장님 아이디어로 다른곳은 방문이 어렵고
담당선생님들집에 가정방문을 다녀와도 된다고
하셔서...
울 겸둥이들과 함께
심심산골 아주 먼곳으로
여행다녀왔습니다.
사실 울 아이들이 원하는 1순위는...
..
키즈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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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유희, 주혜..
가히 둘째가라면
서러워서 다리뻗고 울
난다긴다 진여원 공주님들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AEC505EC7C36C08)
울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휴게소에서
간식먹는것은 못 하였어요.
그래도 '드라이빙스루'로 맛난 간식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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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미나....
다리꼬고 앉아서
어찌나 유류영수증을 뚫어지게 쳐다보던지...
민아 아는글자 있어?
하고 물으니
아니!
그럼 뭘 그렇게 쳐다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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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골에 아이들데리고 가려면
비상식량이 필요할것 같아
마트를 들렀습니다.
울 미나가 어찌나 어른스럽던지
카트에 동생들태우고
자기는 엄마하고 걸어서 간다고 하네요
아이고..
기특해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CC7495EC7BAA33C)
시골 마트라 한산하고 조용하였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54F495EC7BAA43F)
울공주님들...
눈에 보이는대로
"엄마 저거 사자"
"엄마 이거 사자"
동생들은 카트에서 소리지르고
울 미나는 행동대장에 걸맞게
응 알았어
이거?
저거?
하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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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FEA3455EC7BAA634)
주부 10단님 포스로
물건고르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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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3468455EC7BAA83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53A4F5EC7C0C904)
지니 아버지댁에 방문을 하였어요
아이들이 온다는 소식에
구순이 넘으신 아버지께서
무공훈장 조끼를 입고 아이들을 맞으셨습니다.
아이들보다 아버지가 더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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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를 안고서 활짝 웃으신 울아버지.
미나가 할아버지 왜 이빠졌어?
하고 물으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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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입을 꾹 다물고
ㅎㅎㅎ
웃지를 않으셨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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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이들을 보고
엄청 즐거워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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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귀여운 모습으로 다가가
친근하게 대하여주어서
맘속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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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부항면 안간리 산경에 도착하였답니다.
워낙 단촐한 살림인지라..
아이들이 들어오니
기냥 집안이 꽉 찬 느낌입니다.
옆지기는 아이들이 뭐 흘린것
청소기로 치우느라..
한참을 저리 들고 치우더니
..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8F445EC7BC7505)
"에이 모르겠다" 하면서
기냥 스스로 알아서
그만 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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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주문한 바람개비가 도착을 하여
아이들과 함께 조립하는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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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으로 담아져온
저 빨간 모자를 아이들이
무뚝뚝한 경상도 아저씨 머리위에 올려놓고는
엄청 좋아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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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F435445EC7BC7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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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CF514E5EC7BC7B07)
다양한 놀거리가 없는 산중에서
꼬마아가씨들이
경상도 아저씨인형을 놓고
팔찌만들고, 반지 만들기 하면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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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F1FC4B5EC7BEEC34)
부항댐 나들이도 하였네요.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도
오롯이 자기들만의 시간이
행복한 느낌 많이 가지는것 같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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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위를 한바퀴 다녀보았습니다.
울 유희~~
어마무시 기분 좋은 표정
다리를 어쩔줄 모르네요
완전 비틀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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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만나는
민들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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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목이 마르다고 하여
산경에 암반수로 나오는 시원한 물을
바가지로 떠서 주었더니
"이걸로 먹어요?"
하면서 어찌나 신기해 하던지...
그러고 보니 울 아이들은
먹는 물을 컵에 담아서 먹기만했지
뭐 밥그릇에 물을 담아먹는다거나,
저런 바가지로 물을 먹는거는
참말 듣도,보도 못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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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유희 바가지물이 신기하여
먹고, 또 먹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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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81C5435EC7BEF504)
울 민아 왈
"지금은 추워서 더울때 여기서 밥을 먹으면 좋겠다"
하네요.
참말 어째저키 아는것도 많은지..
이곳은
진여원보다 더 깊은 산중이어서
햇살은 저래 강해도
엄청 추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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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 완전 비틀어진 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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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FE7D4F5EC7C0C53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96F4F5EC7C0C634)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았지만,
깊은 산속에 있는집이어서
아이들이 움직일때마다
뒤따라 다니느라...
엄청 긴장하였습니다.
위험요소가 많았어요
군데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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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피로는 거품목욕으로
날려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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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이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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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E81A495EC7BAA202)
그래도 진여원 가자고 하니
얼른 나서서
빨리 효진이 보고 싶다고 하고,
재아 보고 싶다고 하면서
선듯 신발신고 나서서
다행이었습니다.
언제나 늘 그렇지만
아이들 기분전환한것보담은
어른들이 더 즐거웠던
가정방문이었습니다.
오는 차 안에서는
"나 안 잘거야"를 외치면서
깊은잠이 든 아이들 모습보면서
그저 모든것 감사한 마음
다시 한번 가져 보았습니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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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방아이
깊은산골 여행다녀왔습니다~~~^^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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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22:0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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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머나 아가 셋을 데리고 여행이라니??? 상상할 수도 없을 것 같은데 정말 대단대단하세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제 아가들이 아닌가 봅니다. 놀라워요ㅎㅎ
아가는 무슨..저보다 훨더 똑똑하고 뭐 잘난척들을 어찌나 하던지..제가 아이들말 잘~~~듣고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