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干支合馬,如申子辰馬在寅,甲寅見己亥合,丙寅見辛亥合,主官職崇重。有馬頭帶劍,謂驛馬上見庚辛、或納音見金,主名振邊疆。有馬驟天庭,謂木人得亥而見辛亥,又馬上干逢得祿,如六壬人生,居寅午戌之位,於甲上遁得戊干,戊之祿在巳,巳系天庭,復見巳,得酉合之爲是,主官居極品。有馬後二辰、爲九地馬,主職近王廷。有天馬貴神,乃歲中不見驛,五虎遁至馬上,看得何干,其干見天乙,而天乙所坐之干卻復見貴於馬上是也,貴不下三品。
‘간지합마(干支合馬)’라는 것이 있는데, 가령 신자진(申子辰)이 역마가 인(寅)에 있는데 갑인(甲寅)이 기해(己亥)를 만나 합하고, 병인(丙寅)이 신해(辛亥)를 만나 합하면 주로 관직이 고관(高官)의 중책(重責)을 맡는다. ‘마두대검(馬頭帶劍)’이라는 것이 있는데, 역마 위에 경신(庚辛)을 보거나 혹 납음(納音)으로 금(金)을 보는 것을 가리키며, 주로 변강 (邊疆; 변경지역, 국경지역)에서 이름을 떨치게 된다. ‘마취천정(馬驟天庭)’이라는 것이 있는데, 목인(木人)이 해(亥)를 얻고 신해(辛亥)를 만나며 또 역마 위의 천간(天干)이 득록(得祿)함을 만남이니, 가령 여섯의 임인생(壬人生)이 인오술(寅午戌)의 위치에 거(居)하고, 갑(甲)이 위로부터 숨어서 무(戊)의 천간(天干)을 얻으면 (여기서 무오(戊午), 무간(戊干) 등 판본마다 글자들이 서로 다르다. 그러나 《기문둔갑(奇門遁甲)》의 둔갑(遁甲)으로 확인하면 의외로 쉽게 풀린다. 기문연국(奇門烟局)에서 갑(甲)이 무(戊) 아래 숨어 둔갑(遁甲)하는 것을 말함이다. 그래서 기문둔갑의 연기(烟奇)에서는 갑가무류(甲加戊類)가 없고 모두 무(戊)로 변환하여 무가무(戊加戊), 무가을(戊加乙), 무가병(戊加丙) 등등 으로 대치(代置)한다. 여기서는 무가무(戊加戊)의 복음(伏吟)을 가리킨다.) 무(戊)의 록(祿)은 사(巳)에 있는데 사(巳)는 천정(天庭)에 매이는 것이라, 다시 사(巳)를 보고 유합(酉合)을 얻는다면 옳은 것이니, 주로 벼슬이 극품(極品)에 오른다. 역마 뒤의 두 번째 별이 있으면 ‘구지마(九地馬)’라 하는데 주로 궁궐과 조정 근처에서 벼슬을 한다. ‘천마귀신(天馬貴神)’이 있는데 이는 태세(太歲)중에 역마를 보지 못하고 오호 (五虎; 甲寅, 丙寅, 戊寅, 庚寅, 壬寅의 다섯 호랑이 자리)가 역마 위에 숨어서 이르면 어느 천간(天干)을 만나는지 살펴서 그 천간이 천을귀인(天乙貴人)을 보면 곧, 천을귀인이 자리한 곳의 천간(天干)을 물리치고 다시 역마상의 귀인(貴人)을 보는 것을 이름하니, 귀하기가 삼품(三品)보다 못하지 아니하다.
有一木繫雙馬,寅午戌多見丙申,申子辰多見庚寅,巳酉丑多見己亥,亥卯未多見癸巳。馬上干剋支,主多驚險。若遇四馬聚于時或年上,主封爵。
한 나무에 쌍마(雙馬)를 맨 것(一木繫雙馬)이 있는데, 인오술(寅午戌)에 병신(丙申)을 많이 보고, 신자진(申子辰)에 경인(庚寅)을 많이 보며, 사유축(巳酉丑)에 기해(己亥)를 많이 보고, 해묘미(亥卯未)에 계사(癸巳)를 많이 보는 것이다. 역마 위의 천간(天干)이 지지(地支)를 극하면 주로 놀라고 위태로운 일이 많다. 만약 사마(四馬)가 시(時), 혹은 년상(年上)에 모이는 것을 만나면 주로 봉작 (封爵; 제후로 봉하고 관작을 주는 것)을 받게 된다.
又驛馬下生人,月日時支干,得禦策全並剋身者定貴。馬前一辰爲禦,後一辰爲策。假令甲子金命,正月辛丑日卯時生,以子人馬在寅逢祿,又本命子與生日丑在馬後爲策,卯時在馬前爲禦,
又馬是丙寅,火能剋甲子金,故主貴。
또 역마 아래 태어나는 사람은 월일시(月日時)의 간지(干地)가 어책(禦策)을 얻고 모두를 아울러 신(身)을 극(剋)하는 것은 정히 귀하게 된다. 역마 앞의 첫 번째 별을 어(禦)라 하고, 뒤의 첫 번째 별을 책(策)이라 한다. 가령 갑자(甲子) 금명 (金命; 납음(納音)으로 보면 甲子 · 乙丑 海中金이라, 금기(金氣)가 된다.)이 정월(正月) 신축일(辛丑日) 묘시생(卯時生)이라면 자인(子人)의 역마(驛馬)는 인(寅)에 있는데 록(祿)을 만나고, 또 본명(本命) 자(子)와 더불어 생일(生日) 축(丑)이 역마 뒤에 있으니 책(策)이 되며, 묘시(卯時)는 역마 앞에 있으니 어(禦)가 되고, 또 역마는 병인(丙寅)이 되는데 화 (火 ; 납음(納音 )으로 丙寅 · 丁卯 는 노중화(爐中火)가 된다.) 가 능히 갑자금(甲子金)을 극(剋)하는 고로 귀하게 되는 것이다.
有有驛有馬者 ,主位至侯 。干爲馬 ,支爲驛 。如 戊戌人 、馬在申而得庚申 ,支干俱屬金 ,到申臨官 ,戊戌支干俱屬土 ,到申長生 ,本命及驛馬支干皆馬有氣 ,是有驛有馬 。
‘유역유마 (有驛有馬 ; 驛 도 있고 馬 도 있다 .)’ 라는 것이 있는데 , 주된 지위가 제후 (諸侯 )에 이른다 . 천간 (天干 )이 마 (馬 )가 되고 , 지지 (地支 )가 역 (驛 )이 된다 . 가령 무술인 (戊戌人 )의 마 (馬 )는 신 (申 )에 있는데 경신 (庚申 )을 얻으면 간지 (干支 )가 모두 금 (金 )에 속하는데 신 (申 )에 이르면 임관 (臨官 ; 建祿 )이 되고 , 무술 (戊戌 )은 간지 (干支 )가 모두 토 (土 )에 속하는데 신 (申 )에 이르면 장생 (長生 ; 여기서는 수토동근 (水土同根 )이다 .) 하니 , 본명 (本命 )이 역마 (驛馬 )의 간지 (干支 )와 함께 하면 모두 마 (馬 )의 기 (氣 )가 있는 것이고 , 이것을 ‘유역유마 (有驛有馬 )’라 한다 .
又如 壬午人驛馬在戊申 ,戊土臨申長生 ,本命壬水到申亦長生 ,
午火到申爲衰鄕 ,本命干旺支衰 ,是有馬無驛 。
또 예를 들면 , 임오인 (壬午人 )은 역마 (驛馬 )가 무신 (戊申 )에 있는데 무토 (戊土 )는 신 (申 )에 임 (臨 )하여 장생 (長生 )이고 , 본명 (本命 )인 임수 (壬水 )도 신 (申 )에 이르면 또한 장생 (長生 )이며 , 오화 (午火 )는 신 (申 )에 이르러 쇠향 (衰鄕 )이 되니 , 본명 (本命 )의 간 (干 )은 왕 (旺 )하고 지 (支 )는 쇠 (衰 )하므로 이것을 ‘유마무역 (有馬無驛 ; 馬 는 있고 驛 은 없다 .)’ 이라 한다 .
又如 丁丑人驛馬在辛亥 ,金臨亥爲病鄕 ,本命丁火到亥爲絶 ,以丑土到亥爲臨官 ,本命干衰支旺 ,驛馬干亦衰 ,是有驛無馬 。或以寅午戌見庚無申見申無庚之類 ,爲有馬無驛 ,有驛無馬亦通 。
또 예를 들면 , 정축인 (丁丑人 )은 역마 (驛馬 )가 신해 (辛亥 )에 있는데 금 (金 )이 해 (亥 )에 임 (臨 )하여 병향 (病鄕 )이 되고 , 본명 (本命 )인 정화 (丁火 )도 해 (亥 )에 이르면 절 (絶 )이 되며 , 축토 (丑土 )가 해 (亥 )에 이르면 임관 (臨官 ; 建祿 )이 되고 , 본명 (本命 )의 간 (干 )은 쇠 (衰 )하고 지 (支 )는 왕 (旺 )하여 역마간 (驛馬干 ) 역시 쇠 (衰 )하니 , 이것을 ‘유역무마 (有驛無馬 ; 驛 은 있고 馬 는 없다 .)’ 라 한다 . 혹은 인오술 (寅午戌 )이 경 (庚 )을 보고 신 (申 )이 없거나 신 (申 )을 보되 경 (庚 )이 없는 무리는 ‘유마무역 (有馬無驛 ; 馬 는 있고 驛 은 없다 .)’ 이 되고 ‘유역무마 (有驛無馬 )’ 역시 통한다 .
有馬剋身者 ,取驛馬之辰能制生月 ,如寅午戌人 、馬在申 ,申屬金 ,能制寅卯月木 ,假令甲子人在辰戌丑未月生是也 ,主官祿易求 ,仕宦無滯 ,少年亨快 ,爲官淸顯 。常人遇之 ,小富 。有馬財庫 ,取驛馬所剋之辰入墓 ,如馬在申 ,申屬金 ,金剋木 ,木至未爲庫之例 。主平生遊歷四方 ,廣得資財 。
‘마극신 (馬剋身 )’이라는 것이 있는데 , 역마 (驛馬 )의 별을 취하여 능히 생월 (生月 )을 제어하니 가령 , 인오술인 (寅午戌人 )이 마 (馬 )가 신 (申 )에 있고 신 (申 )은 금 (金 )에 속하는데 능히 인묘월 (寅卯月 )의 목 (木 )를 제어할 수 있으니 , 가령 갑자인 (甲子人 )이 진술축미월 (辰戌丑未月 )에 생 (生 )하는 것이 이것으로 (역마 (驛馬 )는 인 (寅 )이고 인 (寅 )은 진술축미 (辰戌丑未 )를 제어할 수 있다 .) 관록 (官祿 )을 쉽게 구하며 벼슬살이가 막힘이 없고 , 소년에 형쾌 (亨快 ; 형통하고 유쾌하다 .) 하며 벼슬은 청현 (淸顯 ; 벼슬이 청직 (淸職 )으로 드러나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청직은 전각대학사 (殿閣大學士 ), 협판대학사 (協辦大學士 ), 한림원 (翰 林院 )의 학사 (學士 ), 장원학사 (掌院學士 ), 시독학사 (侍讀學士 ), 시강학사 (侍講學士 ), 내각학사 (內閣學士 ), 도찰원 (都察院 )의 좌우도어사 (左右都御史 ), 좌우부도어사 (左右副都御史 ), 국자감좨주 (國子監祭酒 ) 등을 말한다 .) 하다 . 상인 (常人 ; 평범한 사람 )이 만나면 작은 부 (富 )를 이룬다 . ‘마재고 (馬財庫 )’가 있는데 역마가 극하는 곳의 별이 입묘 (入墓 )하는 것을 취 (取 )하니 , 가령 마 (馬 )가 신 (申 )에 있는데 신 (申 )은 금 (金 )에 속하니 금극목 (金剋木 )이라 목 (木 )이 미 (未 )에 이르러 고 (庫 )가 되는 예이다 . 주로 평생을 사방으로 놀러 돌아다닌다 해도 자본이 되는 재산을 널리 손에 넣을 수 있다 .
有英靈貫馬 ,乃五行眞氣之長生 ,下遇驛馬 ,主持節按部之使 。
‘영령관마 (英靈貫馬 )’가 있는데 , 이는 오행진기 (五行眞氣 )의 장생 (長生 )으로서 역마를 아래에서 만나는 것이니 주로 절안부 (節按部 ; 봉건시대 중국의 황제하에서 왕들이 모이는 임시회의기구 ) 의 장관직을 손에 쥐게 된다 .
有南方離明馬 ,謂 未馬巳 ,丑馬亥 ,辰馬寅 ,戌馬申 ,辰戌丑未系土之位 ,以生處爲馬 ,故辰戌丑未人飛在午 ,爲南方離明之馬 ,遇此者 ,愛子午相沖 ,爲飛馬見鞭策 ,入格主貴 。
‘남방이명마 (南方離明馬 )’가 있는데 , 일컫기를 미 (未 )의 마 (馬 )는 사 (巳 ), 축 (丑 )의 마 (馬 )는 해 (亥 ), 진 (辰 )의 마 (馬 )는 인 (寅 ), 술 (戌 )의 마 (馬 )는 신 (申 )인데 진술축미 (辰戌丑未 )가 토 (土 )에 매인 자리이니 장생처 (長生處 )가 마 (馬 )가 되는 것이므로 진술축미인 (辰戌丑未人 )이 비마 (飛馬 )가 오 (午 )에 있으면 ‘남방이명지마 (南方離明之馬 )’ 라 하며 이를 만난 사람은 자오 (子午 )의 상충 (相沖 )함을 좋아하니 ‘비마견편책 (飛馬見 鞭策 ; 비마 (飛馬 )가 편책 (鞭策 ; 말 채찍 ) 을 보는 것 )’ 이라 , 과거에 합격하여 주로 귀 (貴 )하게 된다 .
有驛馬淸濁 ,甲子得丙寅 ,祿馬同鄕 ,又丙爲食神 ,乘長生馬 。丁丑得丁亥 ,爲天乙天官 ,乘臨官馬 。若乘長生臨官馬 ,或帶食祿貴氣 ,則遇一當百 。若乘病絶空亡馬 ,更値破敗交退伏神 ,則遇而不遇 ,縱爲官 ,粗濁卑賤 ,非淸要之職 。
‘역마청탁 (驛馬淸濁 )’이 있는데 , 갑자 (甲子 )가 병인 (丙寅 )을 얻으면 록마동향 (祿馬同鄕 )이라 하고 또 병 (丙 )이 식신 (食神 )이 되어 ‘장생마 (長生馬 )’ 를 탄다 . 정축 (丁丑 )이 정해 (丁亥 )를 얻으면 천을 (天乙 )과 천관 (天官 )이 되고 ‘임관마 (臨官馬 )’ 를 타는 것이다 . 만약 ‘장생임관마 (長生臨官馬 )’를 타고 혹 ‘식록귀기 (食祿貴氣 )’를 두른다면 일당백 (一當百 )을 만난 것이다 . 만약 ‘병절공망마 (病絶空亡馬 )’ 를 타고 다시 ‘파패 (破敗 ), 교퇴 (交退 ), 복신 (伏神 )’의 값을 만난 즉 , 만나도 만나지 않은 것이 되니 , 설령 벼슬을 얻었다 할지라도 거칠고 혼탁하며 비천 (卑賤 )하여 청요직 (淸要職 )은 아닌 것이다 .
又曰 :凡看驛馬 ,有四專名位生旺病絶馱寶啣花及倒食互換不同 ,中間好惡榮辱 ,須於歲運 、鞭策細詳之 。四專者 ,如申子辰馬在寅 ,寅逢甲寅 ,申遇庚申 ,巳逢丁巳 ,亥遇癸亥是也 。名位者 ,乃馬中逢食神 ,如甲見丙 ,乙見丁之類 ,馬上得食是也 。
또 말하기를 , 대체적으로 역마 (驛馬 )를 살펴보면 , ‘사전 (四專 )’, ‘명위 (名位 )’, ‘생왕 (生旺 ),
‘병절 (病絶 )’, ‘타보 (馱寶 )’, ‘함화 (啣花 )’와 ‘도식호환 (倒食互換 )’이 함께 하지 않으면 중간에 호악 (好惡 )과 영욕 (榮辱 )이 있으며 , 마땅히 세운 (歲運 )에 대해서도 편책 (鞭策 ; 말 채찍 ) 을 휘두르니 거듭 상세히 살펴야 할 것이다 . ‘사전 (四專 )’이라는 것은 가령 , 신자진 (申子辰 )의 마 (馬 )가 인 (寅 )에 있는데 인 (寅 )이 갑인 (甲寅 )을 만나고 , 신 (申 )이 경신 (庚申 )을 만나며 , 사 (巳 )가 정사 (丁巳 )를 만나고 , 해 (亥 )가 계해 (癸亥 )를 만남을 이름이다 . ‘명위 (名位 )’ 라는 것은 이 마 (馬 ) 가운데에 식신 (食神 )을 만나는 것이니 , 가령 갑 (甲 )이 병 (丙 )을 보고 , 을 (乙 )이 정 (丁 )을 보는 따위이니 마상 (馬上 )에서 식신 (食神 )을 얻는것을 이름이다 .
四生者 ,辛巳甲申己亥丙寅納音自生也 。四病乃自死自絶 ,如年納音屬金 ,金絶在寅是也 。馱寶者 ,乃甲子見戊寅 ,馬頭帶天財 ;或納音剋馬爲財 ,如食神之類 ,如甲寅人見丙申 、甲申見丙寅日時是也 。
‘사생 (四生 )’이라는 것은 , 신사 (辛巳 ), 갑신 (甲申 ), 기해 (己亥 ), 병인 (丙寅 )의 납음 (納音 )으로 자생 (自生 )이다 . ‘사병 (四病 )’은 또 자사자절 (自死自絶 )이니 가령 생년납음 (生年納音 )이 금 (金 )에 속한다면 금 (金 )의 절지 (絶地 )는 인 (寅 )에 있는 것을 이름이다 . ‘타보 (馱寶 )’라는 것은 또 갑자 (甲子 )가 무인 (戊寅 )을 보는 것이니 마두 (馬頭 )에 천재 (天財 )를 띠는 것이다 . 혹 납음 (納音 )이 마 (馬 )를 극 (剋 )하여 재 (財 )로 삼으니 가령 , 식신 (食神 )과 비슷한 것인데 예를 든다면 갑인인 (甲寅人 )이 병신 (丙申 )을 보거나 갑신 (甲神 )이 병인일시 (丙寅日時 )를 보는 것을 이름이다 .
銜花者 ,乃納音臨官遇馬 ,如庚申壬子戊辰納音皆木 ,遇寅 ,馬臨官之地是也 。又生成馬名位馬與前論祿同 ,主貴 。
‘함화 (銜花 )’라는 것은 또 납음 (納音 )이 임관 (臨官 ; 建祿 )의 마 (馬 )를 만나는 것인데 가령 , 경신 (庚申 ) · 임자 (壬子 ) · 무진 (戊辰 )의 납음 (納音 )은 모두 목 (木 )인데 인 (寅 )을 만나면 마 (馬 )의 임관 (臨官 ) 지위 (地位 )를 만난 것을 이름이다 . 또 ‘생성마 (生成馬 )’가 있는데 ‘명위마 (名位馬 )’와 더불어 앞에서 논한 록 (祿 )과 동일하며 주로 귀 (貴 )하다 .
凡人遇馬,喜專旺,而嫌空亡駁雜爲不達;惡死絶,而喜逢食,見財爲有益。商賈多愛馱寶,婦女最怕啣花;馱寶則富,銜花則淫。銜花更忌木人値庚寅,乙亥見乙巳 丁卯見丁巳 己未見己巳,尤重,男多淫蕩,女多私情。運中遇者同前斷。
무릇 사람이 마(馬)를 만나는데, 전왕(專旺)을 기뻐하고 공망(空亡)과 박잡 (駁雜 ; 이것저것 뒤섞이어 순수하지 못한 것을 말함이다.) 함을 싫어하니, 있다면 막힘없이 트이지 못한다. 사절(死絶)을 미워하고 식신(食神)과의 만남을 기뻐하며, 재(財)를 보는 것이 유익(有益)하다. 상고 (商賈 ; 장사꾼)는 타보마(馱寶馬)를 매우 사랑하고, 부녀자(婦女子)는 함화마(銜花馬)를 가장 두려워하는데 타보(馱寶)인즉 부유하고 함화(銜花)인즉 음란(淫亂)하다. 함화(銜花)는 다시 목인(木人)이 경인(庚寅)의 값을 꺼리는데 을해(乙亥)가 을사(乙巳)를 보고, 정묘(丁卯)가 정사(丁巳)를 보며, 기미(己未)가 기사(己巳)를 보는 것이 더욱 그러하니, 남자는 음탕(淫蕩)함이 많고 여자는 사정 (私情 ; 사사로운 개인의 정을 말함인데 여기서는 부부아닌 남녀가 몰래 정을 통하는 것을 말한다.) 이 많다. 운중(運中)에 만난 것도 먼저 것과 같이 판단한다.
又曰:驛馬最怕干神倒食,如乙酉見癸亥,爲驛馬,卻被反食於我,所謂乙癸不同科是也。
또 말하기를, 역마(驛馬)는 천간(天干)으로 도식 (倒食 ; 편인(偏印 )이 식신(食神 )을 극하는 것을 말하는데 속칭 밥그릇을 깨버리는 형상이라 매우 꺼린다.)을 보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가령 을유(乙酉)가 계해(癸亥)를 보면 역마가 되는데 나에게 반식 (反食 ; 倒食 )하는 것을 도리어 씌우니 이른바 을계(乙癸)가 동과 (同科 ; 등위 구분이 없음을 일컬음인데 과거시험에 같이 합격한 사람이나 같은 과, 같은 계열을 이른다.) 가 아님을 이름이다.
鞭策發時看互換,如辰人、馬在寅,或太歲在申衝動寅,即太歲爲鞭策,小運在申,即小運爲鞭策,多主動。更看申與寅互換如何,如庚申遇甲寅,庚申屬木,寅則臨官;甲寅屬水,申則長生之類,相和則吉,相剋則滯。如兩互換,無氣則空動;或失意有氣,即主財。
편책 (鞭策 ; 말 채찍) 을 휘두를 때 호환 (互換 ; 서로 맞바뀌는 것)이 되는지를 살펴야 하는 것이라, 가령 진인(辰人)이 마(馬)가 인(寅)에 있는데 혹 태세(太歲)에 신(申)이 있어 인(寅)을 충동한 즉 태세(太歲)가 편책이 되고 소운(小運)이 신(申)에 있은 즉 소운이 편책이 되니 주로 동(動)하는 것이 많다. 다시 신(申)과 더불어 인(寅)이 호환(互換)되는가 하는 것을 살펴야 하는데 가령 경신(庚申)이 갑인(甲寅)을 만나면 경신은 목(木)에 속하고 인(寅)인즉 임관 (臨官 ; 建祿 )이 되니, 갑인은 수(水)에 속하고 신(申)인즉 장생(長生)의 무리이니 상화 (相和 ; 서로 화합하다.) 한즉 길하고 상극한즉 막힌다. 만일 두 가지가 호환(互換)되어 무기 (無氣 ; 기가 없다, 무기력하다.) 한즉 헛되이 동한 것이고, 간혹 뜻을 잃으면 유기 (有氣 ; 기가 있는 것인데 활동적이고 활발하다.) 하니, 다시말해 재물을 주관(主管)한다.
四馬朝元,好則榮貴,惡則破家失業,如爲僧道,好遊腳。
사마(四馬)가 조원(朝元) 하면 좋은 즉 영귀(榮貴)하고, 나쁜 즉 파가(破家)하거나 실업(失業)하니 가령, 승도(僧道)가 되거나 이곳 저곳 놀러다니기를 좋아한다.
小兒老人、不利見馬,小兒十二歲以前三歲以上,或馬遇小運太歲沖或臨官馬,遇多,主驚病顚仆之厄。老人五十以上,或運與太歲乘之,主氣虛腰痛、腳痛之患,亦如老人祿遇,病多吐食之類。少者見之、多發病,蓋老少並不堪乘馬,以馬在五行中爲動躍之神故也。
소아(小兒)와 노인(老人)은 마(馬)를 보는 것이 불리하니, 소아는 12세 이전, 3세 이상인데 혹시 마(馬)를 소운(小運)과 태세(太歲)에서 만나 충하거나 혹 임관마(臨官馬)를 많이 만나면 주로 질병으로 놀라거나 전부 (顚 仆 ; 엎어져서 넘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전복(顚覆)의 뒤집혀 엎어짐과 같은 뜻이니 차마(車馬)사고나 배가 뒤집히는 것을 말한다.) 의 재앙을 당한다. 노인은 50이상인데 혹시 운과 더불어 태세(太歲)에서 (역마를) 타면 주로 원기(元氣)가 약하여 요통 (腰痛; 허리가 아픈 병) 과 각통 (腳痛 ; 하체가 부실하여 다리가 아픈 병으로 류마티스나 관절염) 의 질환이 있고, 또 만일 노인이 (역마를 탄 가운데) 록(祿)을 만나면 음식을 토하는 류의 질병이 많게 된다. 나이 어린 사람이 보면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대부분의 노소 (老少; 늙은이와 어린아이) 가 나란히 역마를 타는 것을 견디어 내지 못하니 마(馬)가 오행(五行) 중에 있으면 동약 (動躍; 매우 흔들리고 움직이며 날뛰는 것) 하는 신(神)인 까닭이다.
[總論祿馬]
祿爲養命之源,馬是扶身之本,兩者最喜相見。且如寅午戌馬在申,甲祿在寅,甲干 寅上遁見丙,申上遁見壬,則以 丙爲天祿,壬爲天馬,在日時上交互見之,謂之天祿天馬。
녹(祿)은 양명 (養命 ; 생명을 기르는 일) 의 근원(根源)이고 마(馬)는 무릇 몸을 떠받치는 근본(根本)이니 양자(兩者)를 서로 마주 보면 가장 기뻐하는 것이다. 우선 인오술(寅午戌)의 마(馬)가 신(申)에 있는 경우, 갑(甲)의 록은 인(寅)에 있는데 갑간(甲干)은 인상(寅上)에서 숨겨둔 병(丙)을 보며, 신상(申上)에서는 숨겨둔 임(壬)을 보게 된 즉 병(丙)으로 천록(天祿)을 삼고 임(壬)으로써 천마(天馬)를 삼으니 일시상(日時上)에 서로 어긋매는 것을 보는 것이 있으면 이른바 ‘천록(天祿), 천마(天馬)’ 라 한다.
又 甲人遁至戌,見甲戌,謂之活祿。甲子人遁見丙寅,謂之活馬。又如 寅午戌在申,而時干得庚;亥卯未在巳,而時干得丙;申子辰在寅,而時干得甲;巳酉丑在亥,而時干得壬,以日支求時干,以時干求日支,互換得之,謂之祿馬交馳。
또 갑인(甲人)이 숨겨둔 술(戌)에 이르면 갑술(甲戌)을 보는 것이니 ‘활록(活祿)’이라 일컫는다. 갑자인(甲子人)이 숨겨둔 병인(丙寅)을 보면 ‘활마(活馬)’라 이른다. 또 만약 인오술(寅午戌)의 마(馬)가 신(申)에 있는데 시간(時干)에 경(庚)을 만나고, 해묘미(亥卯未)의 마(馬)가 사(巳)에 있는데 시간(時干)에 병(丙)을 만나며, 신자진(申子辰)의 마(馬)가 인(寅)에 있는데 시간(時干)에 갑(甲)을 만나고, 사유축(巳酉丑)의 마(馬)가 해(亥)에 있는데 시간(時干)에 임(壬)을 만나면 일지(日支)가 시간(時干)의 록(祿)을 추구(追求)하고 시간(時干)이 일지(日支)의 마(馬)를 추구하니 호환 (互換 ; 서로 맞바꾸는 것, 서로 교차하는 것.)을 얻는 것이라, 일컫기를 ‘녹마교치(祿馬交馳)’라 한다.
又如 甲祿在寅,申子辰馬亦在寅,卻是甲子、甲申、甲辰生,而時得丙寅,帝座上會祿馬,謂之祿馬同鄕。
또 가령 갑(甲)의 록이 인(寅)에 있는데 신자진(申子辰)의 역마(驛馬)도 역시 인(寅)에 있어 도리어 갑자(甲子), 갑신(甲申), 갑진생(甲辰生)이 시(時)에 병인(丙寅)을 만나고 제좌상(帝座上)에 녹마(祿馬)와 모이니 일컫기를 ‘녹마동향(祿馬同鄕)’이라 한다.
又如祿前馬後,如辛巳人得戌日時,乙亥人得辰日時,辛祿在酉,馬在亥,乙祿在卯,馬在巳,不見祿馬、而祿馬藏於其中,謂之夾祿夾馬。
만일 녹전마후(祿前馬後)가 있는데, 가령 신사인(辛巳人)이 술(戌)을 일시(日時)에서 만나고 을해인(乙亥人)이 진(辰)을 일시(日時)에서 만나는 경우 신(辛)의 록은 유(酉)에 있고 마(馬)는 해(亥)에 있으며 을(乙)의 록은 묘(卯)에 있는데 마(馬)는 사(巳)에 있고 녹마(祿馬)를 보지 못하면 그 중에 녹마(祿馬)가 숨겨져 있으니 일컫기를 ‘협록(夾祿), 협마(夾馬)’라 한다.
《鬼谷遺文》曰:時居日祿,當得路於靑雲;五馬交馳,可致身于黃閣。
《귀곡유문》에서 말하기를, “시(時)가 일록 (日祿; 시간(時干)이 일(日)에 록(祿)을 보는 것.)을 차지하고 있으면 마땅히 청운 (靑雲; 높은 지위나 벼슬을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말.)의 길을 얻으니, 다섯마리의 말이 교대로 달리면 (옛날 조정의 신하가 지방에 순시를 가면 말 네 필이 끄는 수레를 탔는데 태수 (太守 ; 중국 춘추(春秋 )시대 진(秦 )나라때 군수(郡守 )의 존칭(尊稱)이다. 후 한(後 漢) 때 오면 지방을 주군국 (州郡國 )으로 나누는데 주(州)는 주목(州牧 )이라는 군정장관(軍政長官)을 , 군(郡)은 태수(太守)라는 행정장관(行政長官)을 두었고, 황자(皇子)에게 분봉(分封)해준 군(郡)을 국(國)이라 불렀으며 태수역할은 상(相 )이 맡았다. 그 아래는 현(縣)을 두었는데 1만 호(戶)이상은 현령(縣令), 1만 호(戶) 이하는 현장(縣長)이 행정책임자 다.) 는 특별히 말 한필을 더해주어 오마(五馬 )로 끌게 하였다. 오마(五馬)가 끈다는 것은 명예로운 고관(高官)을 뜻하는데 특히 태수(太守)를 가리키는 말로 썼다.), 가히 황각 (黃閣 ; 한(漢)나라때 승상(丞相)과 태위(太慰)가 모여 정사(政事 )를 논하는 전각(殿閣 )인데 송(宋 )나라 휘종(徽宗 )때는 장태위(將太慰), 사도(司徒), 사공(司空)을 가리켰고 명청(明淸 ) 이후에는 태사(太師), 태부(太傅), 태보(太保)를 이른다. 조선 에서는 영의정(領議政 ), 좌의정(左議政 ), 우의정(右議政 )의 삼정승이 정무(政務 )를 보던 의정부(議政府 ) 정청(政廳 )을 말함이다. 일본 율령제 (律令制; 668년 율령(律令) 선포후 쓰다가 7 71년에 다이호 율령(大 宝律令 )으 로 완성되었다.) 시대 에서는 태정대신(太政大臣), 좌대신(左大臣), 우대신(右大臣)이 모여 정사(政事 )를 보던 관청이었다.)에 몸을 이르게 한다.”고 하였다.
《珞錄子》云:背祿逐馬,守窮途而悽惶;祿馬同鄕,不三台而八座。
《낙록자》에 이르기를, “녹(祿)을 등지고 마(馬)를 쫓아가면 궁도 (窮途; 곤궁하게 된 처지)에 머무르게 되니 처황 (悽惶; 비참하고 참혹하다)해지고, 녹마(祿馬)가 동향(同鄕)으로 엮이게 되면 삼태 (三台; 중국 봉건시대의 삼공(三公)을 이르는데 조선의 삼정승과 같다. 앞선 글의 황각(黃閣)에 모여든 사람들이 삼공이다.)가 되지 아니하면 곧 팔좌 (八座; 중국 후한(後漢) 육조(六曹)의 상서(尙書; 장관)와 일령(一令)과 일복야(一僕射)의 총칭, 수·당 시대는 육조(六曹)의 상서(尙書)와 좌우복야(左右僕射)와 령(令)을 합쳐 팔좌(八座)라 하는데 자미두수에서도 좋은 길성(吉星)으로 삼태 · 팔좌 라는 별이 있다.) 이 다.” 라고 하였다.
《韓造命書》有孤孀祿馬之說,如 甲子見丙寅,庚午見壬申,此雖祿馬同鄕,殊不知 甲子乃一陽乙丑二陽,丙寅三陽,純陽無陰也;庚午乃一陰,辛未二陰,壬申三陰,純陰無陽也。此二者謂之孤孀,祿馬雖同鄕,亦不吉。
《한조명서》에는 고상록마 (孤孀祿馬; 고아와 과부의 록마)라는 말이 있었는데, 가령 갑자(甲子)가 병인(丙寅)을 보거나, 경오(庚午)가 임신(壬申)을 보면 이것이 비록 녹마동향(祿馬同鄕)이라 하지만, 갑자(甲子)는 바로 일양(一陽)이고 을축(乙丑)이 이양(二陽)이며 병인(丙寅)이 삼양(三陽)이 되는바 순양(純陽)하고 무음(無陰)이라는 것을 유달히 알지 못하며, 경오(庚午)는 바로 일음(一陰)이고 신미(辛未)는 이음(二陰)이며 임신(壬申)은 삼음(三陰)이 되는바 순음(純陰)하고 무양(無陽)하다. 이 두 가지를 일컬어 고상 (孤孀; 고아와 과부)이라 하니 녹마(祿馬)가 아무리 동향(同鄕)이라 하더라도 역시 불길(不吉)하다.
《理愚歌》曰:祿馬飛天無刑剋,旺相中生須至貴。
《이우가》에서 말하기를, “녹마비천(祿馬飛天)이 되고 형극(刑剋)이 없으며, 왕상(旺相)한 가운데 생함이 있으면 반드시 귀함에 이른다.”고 하였다.
《林開》曰:馬在長生須富學,祿逢帝旺足錢財,若還刺死兼流役,是帶懸針劫煞來。又曰:祿若臨時馬不來,此人只是有錢財,一生恥話招賢士,死絶關門誓不開。詳諸說,見祿馬兼有、又乘生旺爲妙。
《임개》에서 말하기를, “마(馬)가 장생(長生)에 있으면 반드시 부(富)와 학문(學文)이요, 녹(祿)이 제왕(帝旺)을 만나면 전재 (錢財; 현금과 재물)가 넉넉한데 만약 자사 (刺死 ; 날카로운 흉기에 찔러 죽는 경우.)가 돌아오고 겸해서 유역 (流役 ; 먼 변방으로 귀양 을 가거나 부역(負役 )에 동원되는 것을 말한다.)이 있으면 이것은 현침(懸針 )을 띠고 겁살(劫煞)이 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녹(祿)이 만약 시(時)에 임하고 마(馬)가 오지 않으면 이 사람은 단지 전재(錢財)가 있을 뿐이며 일생 현사 (賢士; 어진 선비)라 부를지라도 부끄러운 얘기일 뿐이고, 사절(死絶)되면 관문 (關門 ; 국경지역이나 교통 요충지에서 통행인의 출입을 조사하던 곳인데 보통은 나라의 경계에 세운 국경검문소를 이름이다. 여기서는 벼슬아치로서 관직의 세계에 들어가는 문(門 )의 뜻으로 쓰였다. 서역(西域)으로 나가는 옥문관(玉門關), 요동(遼東)의 침략을 막아서는 산해관(山海關) 등등이 있었다.) 을 맹세코 열지 않는다.”고 하였다. 여러 사람의 학설(學說)을 자세히 살펴보면, 녹마(祿馬)가 겸(兼)하여 있는 것을 보면서 다시 생왕(生旺)한 것을 타고 오르면 묘(妙)한 것이 있다.
[by 康太陽]
첫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