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야근과 직장상사와의 갈등으로 한숨을 달고 사는 당신. 어젯밤 혹시 약속 어긴 남자친구와의 한판승은
없었는지?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오는 적잖은 스트레스로 당신의 피부는 괴롭다.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지금 당장 스트레스와 헤어지도록.
에디터 김효정 / 포토그래퍼 이광열, 강봉성 / 모델 최욱남
현대인의 불치명 스트레스 스트레스 없이 살 수는 없을까?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보는 문제이다. 하지만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기 마련. 좋은 일, 나쁜 일 가릴 것 없이 일상생활에서
파생하는 모든 일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stress’란 용어는 1935년 캐나다의 대뇌 생리학자인 한스 세리에박사가
스트레스를 뇌의 압박 상태 즉, 정신적 스트레스로써 학설을 발표한 이후 현대에는 스트레스가 정신적인 용어로써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 스트레스는
“좋지 않은 외부의 영향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 특이적인 생체적 반응의 총체”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의 인체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내분비계에 이상을 일으켜 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지게 되어, 평상시보다 훨씬 공격적이 되고 신경질적이
된다. 그리하여 여러 인간관계에서 트러블이 발생하게 되어 스트레스에 의한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선 호르몬 분비의 밸런스가
파괴되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피부는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색소침착 등으로 안색이 칙칙해지고, 탄력이 없어지는 등의 조기 노화피부로 변하게 된다. 또 조그만 외부 자극에도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세안 후
금방 당기는 건성 피부가 되거나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평소 얼굴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마사지나 운동으로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고, 피부 탄력을 강화시키는 제품을 꾸준히 발라 노화를 예방해주어야 한다.
스트레스 극복하기 엔돌핀을
증가시킨다 스트레스 이론을 다른 시각에서 보면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만약 얼굴에 트러블이 생기면 의도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행동이나 상상을 해볼 것. 기분을 상승시키는 엔돌핀이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상쾌한 운동이나 환한 웃음
등을 통해서 생성되는 엔돌핀은 피부로의 혈액 흐름을 도와 얼굴에 자연스러운 홍조를 만들어 줄 것이다.
아로마테라피로 심신을
안정
아로마요법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피로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잠자기 전 아로마오일을
떨어뜨린 램프를 켜놓거나, 마사지오일로 전신을 마사지하거나 또는 직접 아로마향을 맡는 것 등이 일반적인 아로마테라피 방법이다. 피로를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오일로는 쟈스민, 라벤더, 로즈메리 등이 있다.
요가나 명상을 즐긴다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명상이나 요가 등은 피부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정기적으로 요가센터에 다닐 여유가 없다면 요가나 명상에 관련된 서적을
구입해 집에서 직접 따라 해보는 것도 좋다. 또 잠자리에 들기 전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지그시 눈을 감고 편안한 마음 상태를 만드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음식으로 피부 스트레스를 막을
것 피부는 음식과 관련이 많다.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필수 성분인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
유해환경에서 비롯되는 피부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인스턴트 음식은 가급적 멀리하고, 밥과 반찬으로 구성된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하는 것이 피부 스트레스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날려버린다 바쁜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와 같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음악을 듣거나, 시원한 바람을
맞거나, 산책을 하거나, 소리를 질러보는 등 각자의 방법대로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일주일에 한두 번, 피부에 휴식을 준다 두꺼운 메이크업 역시 피부 트러블의 원인. 피부 좋은 연예인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뷰티 노하우는 바로 피부를 푹 쉬게 하는 것.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기초 관리만 하고 메이크업은 자제한다. 또 메이크업을 한
날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깨끗이 지우고 피부가 휴식을 취하도록 그대로 내버려둔다.
딥 클렌징은 필수 클렌징 제품으로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닦는 것 또한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는 일.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메이크업 잔여물이 없도록 닦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우고 난 다음 페이스 메이크업을 지우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세안한다. 물기를 닦을 때 문질러 닦으면 피부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수건으로 톡톡 두들겨 닦는다.
정기적인 독소 배출 피부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려면 노폐물과 독소배출은 필수.
일주일에 두세 번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다음 각질제거제로 노폐물을 없애준다. 각질제거제를 바르고 손가락으로 약하게 문질러주면 노폐물과 독소가
쉽게 배출된다. 마지막으로 찬물로 여러 번 헹구고 나서 피부에 자극이 없는 식물성 제품을 발라준다.
TEST. 나의 피부 스트레스는? ●●●
현기증, 어지럼증을 느낄 때가 있다. ●●● 얼굴이 자주 경직되고 긴장된다. ●●●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 ●●● 불면증에 시달린다. ●●● 항상 머리가 무겁다. ●●●
피부가 거칠고 푸석푸석한 편이다. ●●●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기가 힘들다. ●●●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 ●●● 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프다. ●●● 부종이나 변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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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개 _ 비교적 양호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편. 하지만 결코 스트레스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
4~6개 _ 피부 트러블이 그리 심한 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그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만큼 피부
상태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 7개 이상 _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안고 사는 편. 균형 잡힌 생활방식으로 최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