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렬(羅承烈) 연보
나승렬(羅承烈, 1945년 2월 24일 생~2023년 1월 27일 몰; 향년 78세)
대한민국의 기업인(대기업 재계 28위)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
―한국전 때 부친을 잃고, 이발소에서 심부름을 하면서 고학을 하다가, 서울로 무작정 상경해서 기업체 경리 부장으로 직장 생활을 마친 후, 부동산 기획 개발과 기업인수합병 사업 전략으로 대기업에 오른 자수성가형 기업가
기업 인수 합병(M&A)의 마이더스
호남(전남 나주) 출신 대기업 총수
금성인(錦城人) 출신 기업가
한국전자 평사원•삼강기업 경리부장•만강학원 이사장•거평(居平)그룹 창업주•거평그룹 회장
문평초등학교 졸업•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동문
고려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
본관 금성(錦城) 금성 나(羅) 씨
전남 나주 거평 출신 금성인(錦城人)
호 만강
나승렬의 형 서현개발 공동 대표이사 나철주
나승렬의 처 만강학원 이사장 박문자
자녀 1남 2녀
장남 서현개발 대표이사•만강학원 이사장•기린 등기이사 나영돈(1979년 생~; 수천 평의 부동산 소유자, 고려대 법학과 졸업, 방산업체 4년 재직)
―고려대 체육학부 졸업설도 있다.
장녀 낙산개발 감사 나윤주
차녀 거평그룹 유통부장•기린 감사 나현주
조카 거평그룹 부회장 나선주
취미. 바둑, 골프
1945년 1세 2월 24일 전남 나주군 문평면 거평리에서 금성인 나승렬 출생.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솔직한 성격. 고향 마을 이름에서 그룹명을 지었다고 한다.
1950년 6세 한국전 당시 부친 사망
1952년~1957년 8세~12세 문평초등학교 졸업. 집안이 가난해 이발소에서 심부름
1958년 13세 이후 집안이 가난해서 중학교 진학 포기
1967년 22세 서울 무작정 상경 생활. 막일과 야채 행상을 하다가 경리학원에서 학습. 한국전자 경리사원으로 입사. 롯데삼강 경리과장으로 특채. 회사원으로 월급을 아껴 부동산 투자
1979년~1998년 35세~54세 거평그룹 회장 재임 기간((주) 거평 본사,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29번지(논현동) 소재)
1979년 35세 아이스크림 제조사 롯데삼강 경리부장 퇴직(젊은 시절 꿈이 공인회계사였다고 한다. 주산 2급), 4월 23일 나주 옛 지명 금성에서 붙인 사명 금성주택 설립(거평그룹의 전신, 부동산 기획 개발사)
1980년대 서울 지역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이득. 나 회장은 당시에는 부동산과 기업인수합병이 유일한 기업 확장 방식이었다고 술회(2012년 모 기자와의 인터뷰)
1980년 36세 서울 광장동 동양화학 부지로 매매 차익. 금성주택을 거평건설로 상호 변경
1988년 44세 서울 서초동 센츄리오피스텔 분양 성공. 동대문 거평프레야 사업 성공
1989년 45세 거평그룹 회장. 조카 나선주가 기획조정실장으로 나 회장의 사업에 동참(후에 거평그룹 부회장 역임). 거평관광과 거평식품 창립
1990년대 46세 3월 경기 이천 부발읍 300세대 아파트 분양. 건설, 유통, 제조, 석유화학 등 다수 기업 인수
1991년 47세 3월 서울 연희동 빌라와 서울 역삼동 빌라 분양. 서울 소재 거평타운 건립. 거평식품과 대동화학 인수. 대동화학 회장. 9월 거평개발 창립, 12월 거평메디스클럽 창립. 산하 6개 계열사 미니 거평그룹 탄생
1992년 48세 서울 동대문 덕수중학교와 덕수고등학교 부지 인수 및 국내 최대 패션타운 쇼핑몰 거평프레야(현 현대시티아울렛) 개장
1993년 49세 거평그룹 계열사 3개, 종업원 80여 명 규모
1994년 50세 공기업 민영화 1호 대한중석 인수, 대한중석 대표이사. 대한중석 부설 사립학교 대중금속공고 소유. 대중금속공고를 만강학원으로 명칭 변경. 라이프유통 인수 및 거평유통으로 명칭 변경. 한국양곡유통을 인수하고 거평양곡유통으로 명칭 변경. 나 회장이 만강학원 제6대 이사장 취임
1995년~1997년 51세~53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1995년 51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한국시그네틱스를 인수하여 거평시그네틱스로 명칭 변경(현 시그네틱스), 10월 포항제철 계열사 포스코캠과 정우석탄화학 인수. 대한중석 등 거평그룹 14개 계열사
1996년 52세 3월 정우석유화학이 거평화학으로 명칭 변경. 강남상호신용금고와 산업은행 자회사 새한종합금융 인수. 미국 반도체 테스트 기업 ATE인터내셔널 인수. 12월 나승렬 회장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총교우회 수여 96최고경영대상 수상
1997년 53세 거평그룹 설립 18주년 계열사 22개, 종업원 5천여 명 규모로 재계 순위 28위. 1월 태평양패션 인수 및 4월 거평패션으로 명칭 변경(현 한빛패션), 4월 1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러시아 브리야티아공화국 포타포프대통령과 광물 자원 분야 협조를 위한 간담회 개최, 5월 20일 일본 공영 방송 NHK의 “아시아 후즈 후”(WHO’S WHO)에서 “한국의 기업 인수•합병(M&A)의 황제”라는 제목으로 나 회장 방송, 7월 포스코캠이 거평제철화학으로 명칭 변경. 삼미화인세라믹스를 인수해서 대한중석과 합병. 강남상호신용금고 인수. 대한중석건설이 거평종합건설에 합병. 거평개발이 거평건설에 합병.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기업인수합병 강의. 산업정책연구원에서 나 회장의 기업인수합병 기법을 대표적 성공 사례로 선정. 서울 강남 논현동에 거평그룹빌딩 건립. 삼성그룹 출신 이용수 기획이사 선임. 방송인 양경숙 홍보 자회사 IMS 대표이사 선임. 거평프레야, 낙산콘도 등 분양 성공
1998년 54세 1월 MBC 성공시대에 회장 집무실에서 짜장면을 먹는 소박한 장면으로 출연, 3월 한남투자신탁증권 인수(IMF 외환 위기 당시 한남투자증권을 무리하게 인수한 것이 부도 및 그룹 해체의 원인이 됨.), 5월 무리한 사업 확장과 외환 위기로 그룹 해체 수순. 공금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실형 2년 6개월 선고 후 건강상의 이유로 형 집행 정지. 산하 23개 기업 2조 원 부도 사태로 거평그룹 해체. 5월 12일 19개 계열사 중 15개 계열사 부도 처리(거평시그네틱스, 거평제철화학, 거평화학, 한남투자증권 부도 제외)로 그룹 해체 선언, 6월 처 박문자 만강학원 이사장 취임. 11월 나 회장 국회정무위 국감 증인 출석(한남투신 인수 후에 고객 자산 유용 혐의). 거평팜랜드 폐업
1999년 55세 3월 거평제철화학과 거평화학이 한아름종합금융에 인수, 9월 30일 한남투자증권이 현대그룹 계열 국민투자증권(현 한화투자증권)에 인수. 강남상호신용금고가 현대신용금고에 매각. 거평식품 폐업. 나 회장 등이 워크아웃으로 회생된 거평시그네틱스의 경영권 반환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했으나 패소
2000년 56세 거평시그네틱스가 한국시그네틱스로 상호 변경된 후에 (주) 영풍에 인수됨. 케이디알앤디(구 거평산업개발) 폐업. 11월 2억 불 수출탑 수상, 12월 주식거래내역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나 회장 불구속 기소
2001년 57세 3월 28일 참여연대가 나 회장을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고발(원고 안진걸, 김두수; 기소 및 유죄 선고 처분). 삼미화인세라믹스 폐업, 거평양곡유통 폐업
2002년 58세 (주) 거평이 산은캐피탈에 매각(현 티웨이홀딩스). 거평메디스클럽 폐업. 충남산업개발(현 세종에머슨)이 대명개발에 매각
2003년 59세 3월 나 회장의 20대 자녀들이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450억 원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재산 은닉 의혹 보도. 거평유통 폐업
2004년 60세 토이랜드(전 거평토이랜드) 사업 철수. 1월 19일 나 회장 계열사 편법 자금 지원 혐의로 기소되어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실형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2005년 61세 5월 나 회장 일가가 중견 제빵업체 기린 소유권 장악, 11월 6일 나 회장이 은닉 재산으로 옛 프레야타운 소유권을 되찾으려 한다는 서울중앙지검 제출 진정서를 토대로 집과 사무실 압수수색, 12월 서울 한남동 개발 사업으로 수백억 대 주식, 부동산 취득. 레미콘 사업부 동국산업 생산 중단
2006년 62세 11월 2일 곽정수 기자, 「노련한 M&A ‘마이더스 나승렬’」, 『한겨레21』 게재. 거평패션(현 한빛패션) 철수
2007년 63세 거평프레야 폐업
2008년 64세 광복절 특사로 형 집행 면제. 뇌졸증 후유증, 위암 수술 등으로 오랫동안 투병
2009년 3월~2012년 65세~68세 장남 나영돈 만강학원 제9대 이사장 재직. 거평레저(구 거평관광, 후 낙산개발) 폐업
2009년 65세 1월 청호전자통신 인수 추진, 8월 19일 나 회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냄. 9월 24일 전남 광주 우산동 무역센터 옆에 호남 최대 창고형 할인매장 거평마트 개장
2010년 8월 66세 나 회장이 만강학원 이전 부지를 대구 칠곡 읍내동 일대 야산으로 지정
2011년 67세 동암(구 거평종합건설) 폐업
2013년 68세 1월 기린이 롯데제과로 인수 합병. 2월 수천억 원대의 배임 혐의로 미국에 도피 중이던 나선주 거평그룹 부회장이 귀국과 동시에 구속. 새한종합금융 폐업
2014년 69세 12월 나 회장 세금 체납 40억 3,400만 원이라는 보도
2015년 70세 기업법인 대한중석 소멸
2017년 72세 11월 공병호 저, 「거평그룹―부동산 개발의 행운아, 성장도 빨랐고 후퇴도 빨랐다」, 『공병호의 대한민국 기업흥망사: 실패의 역사에서 배우는 100년 기업의 조건』, 해냄출판사 간
2022년 77세 3월 만강학원이 대구 북구 칠곡으로 신축 이전(구 소재지. 대구 달성군 가창면), 4월 나 회장 가족인 장남이 서울 용산구 한남5거리 일대 고급 주상복합건물 분양에 성공(예상 매출액 2천억 원대), 11월 만강학원 신축 이전 부지 거래로 배임으로 실형 2년, 집행유예 3년 선고
2023년 78세 1월 27일 숙환으로 서거, 1월 2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빈소, 1월 30일 발인, 향년 78세
*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 나승렬 거평그룹 회장은 낮은 학력 출신으로 경리학원에서 독학으로 학습을 하고 기업의 경리 부장에 올라 자기 사업을 이루어 대기업 28위에 올랐던 전형적으로 자수성가형에 해당하는 기업가였다. 첫 기업 금성주택부터 거평건설에 이르기까지 나승렬은 건설이나 건축을 기획에 초점을 두고 기획 개발이라는 면에서 접근하는 특성을 보였다.
* 금성 나 씨 금성인 나승렬: 나승렬 회장은 전남 나주 문평면 거평리 출신으로 송재 나세찬 선생 출신 지역과 같고 본관도 금성이 같다. 나 회장은 사업에 성공한 이후 평소에 금성 나 씨 종중 사업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체암 나대용(羅大用) 장군 기념 사업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가로 성공해서 선조들을 위해 기여한 인물이다.
* 기업 인수 합병(M&A)의 마이더스 나승렬: 나승렬 거평그룹 설립자 겸 회장의 경영은 부동산 기획 개발과 기업의 인수와 합병이다. 특히, 그는 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대기업을 일군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졌으며, 고대 경영대학원 동문회의 경영 대상을 수상했고,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동문으로서 서울대 경영대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기도 했다.
* 나 회장 어록: 세간에 알려진 나 회장의 어록은 4가지 성공 비결이라고 한다. 첫째, “짧은 학력을 넘어서다,” 둘째, “작은 산부터 정복하라,” 셋째, “70%만 투자하라,” 넷째, “절약, 절약, 또 절약”이다.
나 회장은 사업 초기에는 성실성이 중요하고, 사업 규모가 커지면 관리 능력이 중요하며, 돈을 어떻게 쓰는가 하는 돈 쓰는 요령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고 한다(하늘정원, 「국내 유명인의 성공비결」, 다음 카페 참조)
* 나승렬 회장과 동명이인의 인물들: 나승렬 거평그룹 회장과 동명이인의 인물들은 기업가, 교수, 공무원, 연구원, 예술가, 교육자 등 사회 각 방면에서 다양하게 많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끝> <2024년 2월 15일, 나종혁 글>
* 참조 자료: 윤수경 기자,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별세」, 『서울신문』, 2023-01-27; 이승하 만강학원 재단이사, 「거평 나승렬 前회장 일가 의문투성이 수백억 거래」, 『신동아』, 2015-09-07; 원정호 기자, 「부동산 시행업계에 족적 남긴 고 거평그룹 나승렬 회장 스토리」, 『딜북뉴스』, 2023-01-29; 「거평그룹」, 『위키백과』; 「나승렬 거평그룹 전 회장의 계열금융기관 불법대출지시 관련 고발」, 『소송자료』, 참여연대, 2001-03-28; 노혜령 기자, 「[한경인터뷰] 나승렬 <거평그룹 회장>에게 듣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04-07; 루치아노, 「나승렬과 거평그룹 망해도 잘사는 부자」, 네이버 블로그; 박지영 기자, 「나승렬 거평그룹 전회장 측근들」, 『민주신문』, 2005-08-23; 노혜령 기자, 「[단신] 거평 나승렬 회장, M&A 기법 일본 소개」, 『한국경제신문』, 1997-05-20; 기타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