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벨로에대한것일수도 있고, 자전거 전반에 대한 문제일수도 있겠군요.
한번 정리 해 봤습니다.
공감하면 텀 업 해 주세용~^^
1. 바퀴가 작으면 느리다.
물론 바퀴의 사이즈도 속도를 결정하는 요인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자전거는 여러 부품의 집합체이므로 그 외에 여러 변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미니벨로라 하더라도 산악자전거는 물론이고 로드싸이클과도 견줄만한 스피드를 내는것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이 점을 설명하기 위해선 '기어비'라는 부분을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어비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앞, 뒤 기어의 비율입니다.
자전거는 앞 기어(크랭크)의 동력을 뒷 기어(스프라켓)으로 받아 바퀴를 굴려 전진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크랭크가 39T, 스프라켓이 14T라고 가정하겠습니다. (T는 기어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T가 기어의 이빨 한개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이 자전거의 기어비는?
그렇죠. 39 / 14니까 2.78 정도가 나오는군요. 편의상 3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자전거의 페달을 한바퀴 굴리면(크랭크가 한바퀴 돌고) 바퀴는 3바퀴가 조금 안되게 돌겠군요.
이것이 기어비의 비밀입니다.
이제 어떻게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가 바퀴가 큰 mtb이상의 속도를 낼수가 있는지 아시겠죠?
아직 모르시겠다구요...- -;;;;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지요.
크랭크 55t에 스프라켓 11t의 구성을 가진 20인치 미니벨로와(55 / 11 * (20"*3.14))
크랭크 34t에 스프라켓 14t의 구성을 가진 26인치 mtb (34 /14 * (26*3.14"))
미니벨로의 기어비는 5군요
mtb의 기어비는 2.4정도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페달 한바퀴 굴릴때
미니벨로는 100을 간다고 가정할때
mtb는 62.4를 갈 수 있습니다.
미니벨로가 37정도를 더 앞서는군요.
물론 이 가정은 두 자전거가 완벽하게 동등한 케이던스를 갖고 있다는 가정 하에 이루어진 것이지만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라고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치겠죠?
미니벨로가 빠른데는 또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어마어마한 기어비의 구성이 '실제로 가능하다'라는 사실이죠.
무슨말인고 하니...
일단 두가지를 말씀 드릴 필요가 있겠군요.
첫째로 기어비가 크면 페달을 굴리는데 많은 힘이 든다, 즉, 페달이 무거워진다, 케이던스가 낮아진다.(같은 의미입니다.)
또한 바퀴가 클때도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다시말해 바퀴가 크기 때문에 미니벨로와 같은 기어비를 다른 자전거에 쓰면 바퀴를 움직일수 조차도 없을만큼 큰 힘을 요구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미니벨로는 바퀴가 작기때문에 가속이 쉽고 때문에 큰 기어비의 구성이 가능한것이지요.
견론 : 바퀴가 작다고 무조건 느리진 않다.
2. 샥이 있으면 엉덩이가 아프지 않다.
mtb나 일부 미니벨로에 샥이 붙어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완충 역할도 해 줄것 같고, 멋있기도 하고, 눈이 가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샥도 잘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고급 샥의 완충효과는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완충장치가 제 값을 하리란 기대를 버리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간혹 엉덩이의 통증을 '샥이 없기때문'이라고 믿고 계신 분들이 있지만 이것은 바르지 못한 포지션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가의 생활차에 장착된 스프링형 리어샥 및 포크는 사실 디자인적인 역할이 더 큰 일종의 마케팅입니다.
수명도 짧아 얼마 못가 지나치게 꿀렁거린다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오히려 허리에 더 큰 통증을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3. 접이식 자전거는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
많은 분들이 휴대성과 보관의 용이함을 들어 접이식 자전거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진정 휴대성을 생각하신다면 폴딩 매커니즘 보다는 자전거의 무게를 생각하세요.
11~13kg에 달하는 자전거가 아무리 접혔다 한들 갖고 다니기는 여간 불편한것이 아닙니다.
차 트렁크에 넣을것 또한 염두 해 두시는데 자전거를 트렁크에 넣는 일이 얼마나 빈번할것이며 얼마나 중요할지 다시한번 생각 해 보시면 어떨까요?
트렁크에 자전거를 넣어 어딘가로 간 뒤에 라이딩을 즐기고 다시 트렁크에 넣어 돌아온다?
정말 그럴 일이 생긴다면 자전거 캐리어를 추천 해 드리겠습니다.
폴딩이 무조건 안좋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궂이 폴딩이어야 할 이유가 분명한지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전거를 접어 실내에 두는것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오히려 접히지 않는 자전거를 핸들만 돌려 벽에 기대 놓는것이 공간을 덜 차지하진 않을까요?
4. 마데 인 데만, 쭝궈.....난 본고장 모델이 타고싶다!!!
자전거는 본고장 이탈리아나 가까운 일본, 국내의 브랜드 자전거라고 하더라도 중국이나 대만의 생산공장에서 조립, 생산됩니다.^^ 간혹 메이드 인 이태리, 잉글랜드 등의 자전거가 높은 가격이 책정돼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성능보다는 본토생산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것이지요. 대표적으로 브롬튼을 들 수 있는데요. 대만에서 생산되는 브롬튼을 한간에서는 속칭 대만톤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성능이나 외관상으로 별다른 차이점은 없습니다.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요. 질문을 올리시거나 자전거를 선택하시는데 앞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즐거운 라이딩 생활 즐기세요^^
첫댓글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이 있군요. 정리 감사드립니당
역시 명쾌남 나름님~ㅎ
정보 감사해영~
폴딩미니벨로 두개를 소유하는 사람으로써 공감^^... 덧붙인다면 폴딩자전거는 휴대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접어서 끌고가기 편한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브롬톤경우는 완전접어서 방안구석에 보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때문에 가지고 다니는것이죠 이것도 10키로가 조금 넘기때문에 들고다닌다 하면 무겁기는 마찬가지죠^^...
폴딩에 관한 지적은 공감합니다. 저두 좁은 집때문에 폴딩을 샀는데, 차지하는 공간면적만을 따지면 별차이 없더군요.. 그리고, 매번 접었다 폈다하는 것도 귀찮은 면두 잇구요... 자동차트렁크에 갖고 다닐일도 많지 않구요...
자전거 타는 것만 좋아했지 잘 몰랐는데요;; 이렇게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겐 "1번 바퀴가 작으면 느리다" 막연히 그럴꺼 같은데 하는 의문이 나름!!! 명쾌하게 풀렸습니다.. 농담이구. 친절하시고, 긁어주시는? 자전거타기 생활속 들의 답변.. 쵝오!!!
오..기어비가 이런 거였군요~
좋은정보 감사~^^
쏙쏙 들어오는데요^^ 감사요ㅋㅋ
오 ^^ 어제 한참을 고민하다가 미니 벨로 사길 잘했네요 ^^
자전거라는걸 쉽게 생각했는데 엄청 과학적인 생활기계장치네요 잘 보았어요 ^^
저도 바퀴가 작으면 속도가 안나는줄 알았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어비를 이제야 알았습니다~감사합니다
기어비 설명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전 차에 넣어두고, 타고 싶을때 타는 사람이라,,,접이식두 참 용이하다고 보는데요^^ 전 차에 무조건 넣어둡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웅~ 이제는 오해 할일 없을거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함니다 *^^*
알기쉽게 정리해 놓으셨군요.잘 읽고 갑니다.감사감사 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정보를 이제서야 읽었네요~~감사합니다.
1번글은 좋네요^^ 정보얻어서 좋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ㅎㅎ 척척박사같으시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미벨의 매력을 딱 보기 좋게 설명하시네용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와우 좋은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제미니ㅔㄹ로 접이식인데 11키로나가는데 무거운거였군요 들어보고 별로 안무거워서 샀는데 ㅠ.ㅠ
^*^....좋은정보!잘보고 갑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접이식 자전거를 원했는데, 고수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접이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버스 타고 국토 여행이라도 떠나면 모를까... 음....... 역시 가벼운 자전거가 최고인 걸까요?
폴딩 잔차 보다는 캐리어 ... 공감합니다. 폴딩 잔차 타는데 폴딩 자체가 상당히 귀챦슴다^^ 캐리어 구매를 고려 중...
좋은 정보네요. 잘 읽었습니다~
오호..기어비!!
매력적이다!!
좋은 정보예요 ㅎ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오~ 좋은 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