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가 디도스(DDoS) 공격을 네트워크 기반에서 차단할 수 있는 '시큐어넷 안티DDoS서비스'를 4일 출시한다.
인터넷사업자(ISP)의 백본 네트워크에 대용량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디도스 공격이 발생할 경우 고객사 서버에 대한 이상 트래픽을 차단한다. 서버를 자체 관리하는 기업을 위해 개발됐다.
고객사 서버의 인터넷주소(IP) 대역에 대한 디도스 공격여부를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이상 트래픽이 발생하면 비정상 패킷은 차단하고 정상 패킷만 고객사 서버로 전송해 디도스 공격에도 서비스 지연이 생기지 않게 되는 것이다.
고객사의 경우 별도의 디도스 방어장비를 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24시간 모니터링과 긴급 대응은 KT 보안관제센터 전문인력이 수행해 초기 투자와 인력운영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정보보호안전진단 서비스, 디도스 악성코드 분석 서비스와 디도스 대응 모의훈련 서비스도 부가서비스로 별도로 제공된다.
KT 이영희 기업고객전략본부장은 "일부 기업들이 전산실 내에 디도스 보안장비를 구축해 대응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인터넷 회선용량을 초과하는 공격에는 대응이 불가능했다"면서 "백본 네트워크를 통해 디도스 공격을 차단하는 방식이 대용량 공격 차단에는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