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면 우선 詩 를 연상 시킵니다.
일상적으로 커피를 즐기는 외국에 비하여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리네 찻집에
자그마하게 울리는 흘러간 옛 음악과 사랑에 詩를 노래 한 시인들에 이야기를
나누던 연분홍 세계를 그려 보기도 합니다.
커피방의 이런 분위기 답게 11월 정모는 롯데스카이 31에서 시작 됩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지상 500m로 안테나 철탑을 포함하면 총 555m 가 되겠습니다.
층수로는 세계 4번 째, 높이는 6번 째라 합니다.
76~101층까지 최상에 6성급 고급 호텔로 100층의 로열스위트는 1개 룸으로 107평 초호화 시설로 1박에 2,000만원이라
니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먼 세상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70~71층은 복층으로 신동빈회장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이처럼 호사를 누리고 있던 롯데그룹 총수께서는 탈세와 배임 혐의로 징역 10년에 벌금 1000억원을 구형받아 실형의 기로
에 서 있기도 한다니 그 넘에 돈이 무엇인지 씁쓸 하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어쩌다 빗나갔네요.
아무튼 그러거나 말거나 커피방 우리네들은 정당하게 돈을 지불하고 주말 저녁을 이곳 롯데스카이 31에서 온갖 수다로
웃고 즐기며 시간을 보냅니다.
회장님의 부재로 나무야 총무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혹시나 자리가 불편 하지는 않을까, 음식은 입에 맞을까 괜한 걱정도 하십니다.
자리 불편함이야 참가자 본인 탓일 것이고, 음식이야 분위기가 입맛이니 다음 부터는 염려 하실거 하나도 없으십니다.
애초에 수다도 입방아도 수월치 않은 저는 다른 꿍꿍이로 가득 했지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오르자니 우선 부담이 만만치 않았고 그 가격대만큼 건질만한 사진에 대해 아직 뚜렸한 정보도
없었기에 사실 31층에서 바라볼 야경에 대한 답사도 하나에 목적이었다 할까요.
아무튼 나무야 총무님의 11월 정모 장소 선택 덕으로 촌사람이 좋은 경험 했음을 이 후기 글로 대신하여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롯데 31 스카이푸드코트도 한시적이라는 말도 전해집니다.
본래 사용 목적이 건물 입주자 세미나와 직원 교육 장소 등 으로 활용코자 했으나 잠시 이렇게 개방코자 했다고 하는데
그 사실 유무는 자세하지 않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요금인데요 가격은 두종류입니다.
일반티켓(관람날짜와 입장시간을 사전지정)은 성인 27,000원 아동 24,000원
패스트패스(사전예약없이 바로 입장)는 전연령 50,000원입니다.
이날 정모 스토리는 오후 4시에 만나 석촌호수를 거닐기로 했는데 초겨울 답지 않은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취소되어
총무님이나 참석자분들 조금은 상심 하셨을듯 합니다.
그럼에도 화기 애애하게 모임을 마치고 석촌선배님의 인도로 이어 3차 뒷풀이 장소로 향했습니다.
호프집에서 계산이 상당 했을텐데 석촌님께서 전액 부담해 주셨음에 거듭 감사 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31에서 바라 본 야경 입니다.
비바람이 불어 창유리에 물방울이 촘촘히 더덕더덕, 뿌연 비안개로 시야까지 충분치 않아 두 어장 담아 보았습니다.
렌즈 화각이 부족 하군요. 표준보다 광각이 좋겠습니다.
나중 핸폰으로 담을 시에는 사방 1m정도 검은색 바탕의 천이 필요할듯 합니다. 실내 등빛이 반사되어 점퍼를 벗어
대신 했습니다.
아쉽게도 31층에서는 석촌호수 전경은 어려웠읍니다. 좋은 방향은 롯데 세미나실로 일반인에게는 비공개입니다.
한강 다리 전경은 비안개 때문이거나 아파트가 가려서인지 전망대에 올라야 보일듯 합니다.
아참 한가지 빠뜨렸습니다.
애연가님들에게 드리는 정보입니다.
31층 이곳 한 켠 에는 흡연실도 구비해 놓았습니다. 몇 안되는 세계 최고의 건물안에 의아해 했는데 세미나실이 함께
있어 그렇지 않을까 추측 합니다만......
첫댓글 하늘소풍님~~
멋진 야경을 담으셨네요..
비가 와서 야경을 못 봐서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래 예쁜 트리를 해 놓은 것은 내려 갔을 때 봤어요..
멋진 야경 사진과 글 그리고 음악..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여유로운 휴일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하늘소풍님 ~ 감사합니다 .
잘 알지 못했던 롯데타워의 전반을 세세히 올려주시면서
커피방정모 후기를 겸해
주셨네요.
덕분에 희미 하나마 야경도 볼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뵐수 있기를요
부연설명이 너무도 멋지십니다^^
미처 못한 상세한 정보를 대신해
주심해 감사드리고 식사중 맥주도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지문인식이란 울나라 최초의
첨단시설(31층내/편의점)까지
다녀오셨으니 대단합니다 ㅎ
여튼, 함께 할수있는 정모를 부탁합니다^^
월드타워 기초공사에 참여햇던사람으로써 좋은사진 구경햇어요~~~^^사실 건설끝나고도 가보질 못햇거든요~~~ㅎㅎㅎ
깊어가는가을빗속 만남에 직접볼수없었던
야경을 근사하게 볼수있는것 덕분이네요~ㅎ
오랫만이지요.
빗님이 아니었드라면,
늦가을 석촌호수를 담은 풍경사진도 보았을 텐데요.
롯데타워의 야경과 글과 음악이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또 뵈어요.
소풍님
반가웠습니다 ~
비 오는 날의 야경이
멋지네요. ~
멋진 야경을 기대 했었는데 ~
소풍님께서 올려 주신 야경으로
대신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더 넉넉한 자리가
되엇던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롯데타워 못 가봤는데 잘 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가볼 날이 있겠지요.커피 방에서 같이 가는 기회가 또 있으면 좋겠네요 .분위기 좋게 커피 마시고 싶네요 .친정 같은 커피 방에 들러 모처럼 안부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