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통화하다 처음 얼굴보게 된날은 지방에 사는 친구가 당일치기 놀러오기로 한날..약속장소 삼성동이라 내가 간다니까 데리러 온단다..
그냥 간다..아니다 데리러 간다로 전날 통화하다 끊고 잠들었는데 아침 늦잠잔탓에 준비도 늦어 늦게 나가면서 데리러 온다고 전화오면 좋겠다..그럼 늦지 않을텐데..하며 육교를 건너고 있는데 어디냐고 과천오는중..알았다고..과천 뉴코아에 있으라고 버스타고 가서 만났다....msn으로 사진은 봤지만..진짜 등치 컸다.
그리고 친구만나 밥먹고 메가박스에서 영화보고 있으라고 집에 잠시 들렀다 온다고..그러라고..바람난 가족 영화를 봤다.
연락이 없어 챗이 그렇지하고 영화보고 동대문갔다 여기저기 쇼핑하고 지하철타고 공항가서 친구는 내려갔다.
그러다 며칠지나 외할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셔서 삼성의료원에서 있다 집에 챙겨갈것도 있고 해서 왔다 잠깐 msn 하는데 먼저 아는척을 하며 집에 급하게 들어가다 폰을 잊어버려 연락을 못했다고..미안하다고..그래서 밥사라고 했다..
그러고 외할아버지 돌아가셔서 가야된다니 낼 병원에 데려다 준다고 했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는데 연락이 없었다.나중에 알게 된일인데 그날 할아버지 제사라 가면 안된다고 해서 폰이 없어 연락처 몰라 연락 못했단다..
그러고 미안하다며 밥사준다고 해서 사당에서 만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는데 2~3시간 기달려야 된다고 해서 교대에 오빠가 아는 일식집으로 가서 밥먹고 오빤 학교 난 집으로 왔다..
그러다 이상형에 대해 얘기하고 그전에 여친에 대해 얘기하고 하다 서로 소개팅을 시켜주기로 했다..
그래서 며칠이 흘러 약속을 잡았는데 대뜸 좋아하는 여자 있어 안한단다..
그래서 누군데라고 물으니 평촌에 살고 통통하니 못생긴 아이란다..
그러냐고 약속잡은건데 어떻게 하냐니 솔직하게 말하란다..
간만에 얼굴 보기로 한건데..그랬더니 밥이나 같이 먹자고 한다..
일요일에 강남역에 만나기로 하고 역시 날 데리러 오빤 왔다..
만나 밥먹고 난 그냥 나올라는데 못가게 안쪽으로 안게 해서 못나왔다..얼마나 눈치 보이던지..ㅋㅋ
그러다 후배가 노량진에 친구 약속있다고 해서 오빠랑 노량진에가서 30분 노래방가서 노래 부르고 후배 화장실 간 사이 내손을 잡은 오빠..
순간 스릴과 행복함을 동시에 느꼈다..
그리고 나와 후밴 친구만나러 가고 다시 강남 아니 양재로 와서 버스정류장에 내리고 오빤 과외갔다..부모님의 특명이라 주말에만 하는 과외하러..
그리고 전화통화만 했다.오빠가 워낙에 바뻐서..시간강사로 h대 수업도 있기에..
어느날 금요일..저녁에 연구실 후배들하고 술먹는다고해서 술조금만 마시라 했더니 뿌리 뽑는단다..
알았다고..새벽7시까지 마시고 데리러 갈테니 일찍 일어나란다..
왜..영화보자고..오리 cgv한가하고 주차공간 넓다고..조조영화 오!브라더스 봤다.
밥먹고 과외하러 가고 물론 집에 내려다 주고..
그리고 회사앞에 데리러와서 바로 집앞에와서 회먹고 내입술 처음 빼았겼다.
그리고 전화로 통화만 했다..중간고사에 졸업고사까지 겹친 오빠..
내가 전화하면 98%사서함..오빠가 항상 전화한다..
내가 전화하면 전화요금 많이 나온다고 후딱 끊는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수요일 오빠가 강의하는 학교 mt간다고 시간나니 온다고..
거짓말~~~~~~~~~~~~~~진짜란다..11시에 온다고..안오고 연락도 없더니 새벽 1시 넘어서 전화왔다..고스톱치다 잃어서 원상복귀하고 나오는 길이라며..갈까?
통금있는거 알면서 했더니..하긴..그럼 어쩌지..하길래..가서 며칠 못잔잠자라니 싫단다..몰래 나오란다..그래라고..무슨용긴지 모르게 대답했다.
그리고 전화통화하면서 1시간걸려 용인에서 평촌오니까 음료수 사란다..그래..
만나서 편의점앞에 차세우더니 오빠가 음료수랑 오빠 간식거리 사오더니 모하지..한다.그래서 dvd방가까..아까 가자했자나..그래서 범계역근처 dvd방가서 다시봐도 잼있는 동갑내기 과외하기 봤다..두번째로 내입술 빼았긴날..
그리고 더 잘하는 오빠..
솔직히 난 아직 남친에게 확신이 없다..
왜냐면 9월 어느날..오빠와 나 사이 모야?라고 물었을때..여친과 남친이지..우리나이에 장난이겠니..하고 얼렁뚱땅 대답하고 그다음날 아침에 문자왔다..
xx아!아직 내게 맘에 문 여는게 힘드는군아..시간이 약인줄알지..
라고..왜이런 문자 보냈냐는 이윤 안다..나만나기전 8개월전에 부모님반대로 헤어진 여친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며칠전 확실히는 아니지만 그나마 조금씩 믿어가고 있을 뿐..혼란을 많이 준 남친..
짝사랑에서 완전한 사랑이 되길 바란다..내남친 나만나기전까지 연애얘기는 소설이다.바람도 엄청펴봤고 이젠 스릴없어 안한단다..다해봐서 잼없단다..
연애중이 맞는지 모르겠다..남들은 남자가 좋아하니까 전화하고 하지 어느 골빈 사람이 그렇게 투자하냐고..조건이며 성격이며 모자랄게 없는 그남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