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규리그 우승 공식 시상은 26일 경기가 끝나고 진행하고, 캡틴 데이 행사는 하프 타임 때 잡아놨다. 원래 하프타임이 12분인데 20분 정도로 늘려서 행사를 진행한다”며 “헌정 영상과 유니폼 영구결번 세리머니까지 해서 일반 행사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중계방송사와 상대팀인 DB에도 양해를 구했다. 홈 마지막 경기이기에 플레이오프 출정식의 의미도 있어 26일 복합적인 행사가 많다”고 했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승리가 절실한 KGC인삼공사입니다.
마지막 홈경기, 양희종 은퇴식, 정규리그 우승 모든 게 걸려있는 경기인만큼
분명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2022년 4월 5일 화요일 SK전 직관갔을때는 그렇게 체육관이 텅텅 비어있어서
마지막 홈경기인데 정말 너무나도 조용해서 응원하기 참 민망했었는데
이번시즌 마지막 홈경기는 예매시작 2분만에 1층이 바로 매진되고
2층 좌석도 1000석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지난시즌 마지막 홈경기와는 다른 KGC인삼공사의 달라진 위상이 느껴졌습니다.
만약 경기시간이 14시 또는 16시였다면 매진되었을텐데
일요일 19시 경기라 매진은 안되고 현장가서도 티켓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2007년 안양KT&G에 3순위로 지명된 후
2023년까지 안양KGC인삼공사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남자농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도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던
양희종 선수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은
안양의 농구팬들이라면 반드시 봐야만 하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울산동천체육관, 전주실내체육관, 원주종합체육관 등에서만 볼 수 있던 영구결번을
이제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도 볼 수 있게 되어 꿈만 같습니다.
내일 경기는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레전드를 추억할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안양의 농구팬들에게는 선물이 될 거 같습니다.
“안양은 나의 인생입니다. 17년 동안의 선수생활 동안 행복과 기쁨, 좌절과 슬픔을 팀과 함께 경험하며 인생을 배웠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책임감도 알게 되었습니다. 선수 생활 마지막 여정, 다가오는 플레이오프까지 농구선수 ‘양희종’답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댓글 선수들이 여러모로 부담감도 느끼는 것 같던데, 이겨내야죠. 프로의 이름을 달고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으니까요. 승리가 함께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고 하지만 이경기는 일단 안양팬들에게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ㅎㅎ
무엇보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 지난시즌과 다르게 많은 관중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안양의 농구팬으로서 기쁩니다^^
성적이 좋지 않은 원주도 플레이 하나하나에 감격하는 팬들로 인해 농구도시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안양도 성적이 좋지 않은 시즌에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게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