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6.6 매일경제 보도 “월스트리트의 약속의 땅, 솔트레이크시티”
나에겐 놀라운 보도였다. 브리감영이 솔트레이크로 진입하고서 이곳에서 전세계로 복음이 전파되리라 선언했고, 현재 교회는 100개국 이상에 진출되어 그 약속이 실현되었다. 그런데 아주 놀랍고 흥미로운 것은 최고의 금융기관들인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유에스뱅크 등이 모두 이미 솔트레이크에 집결했고, 앞으로도 속속 국제적 금융기관들이 몰려와 종국에는 솔트레이크가 월스트리트의 약속의 땅이 될 것이라는 보도이다. 이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들은 다른 도시의 직원수를 줄이고 유타에서 직원 채용을 계속 늘리고 있다. 이들의 절반 이상은 후기성도회원이므로, 곧 교회 청년들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진다. 또한 교회회원들의 정직, 성실함, 윤리성을 바탕으로 교회가 미국 전역으로, 세계적으로 더욱 빠르게 알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금융수도 솔트레이크시티속의 후기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는 거대한 비젼 속으로 출항하는 거대한 항공모함이 될 것 같다. 아래에 매일경제신문의 보도 전문을 첨부한다.
매일경제 신문 보도 전문
미국 중서부 유타주의 주도(州都)인 솔트레이크시티는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도시다. 주민의 절반 정도가 모르몬교도다. 모르몬교도들은 술과 담배를 일절 하지 않는다. 솔트레이크시티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보기 힘들고 시내 한복판에서도 술집 찾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근면성실하고 정직한 성품 때문에 솔트레이크시티 범죄율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검소하고 영혼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모르몬교도들이 대부분인 솔트레이크시티와 자본주의 탐욕의 상징인 월가 금융기관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지난 2000년 골드만삭스가 솔트레이크시티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만 해도 거만하고 출세 지향적인 은행가 이미지와 가족중심적인 솔트레이크시티 문화 간 충돌 때문에 사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솔트레이크시티를 찾으면 이 같은 선입견이 곧바로 무너진다. 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에 위치한 초현대식 마천루는 모두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유에스뱅크 등 금융기관 차지다.
골드만삭스에 솔트레이크시티는 본사가 있는 뉴욕·뉴저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사업장이다.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는 솔트레이크시티 직원 수는 지난 2년간 두 배로 뛰어 1500명에 달한다. 골드만삭스 전체 직원 3만2400명에서 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 5월 23일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주주총회도 열었다. 그만큼 솔트레이크시티가 골드만삭스 오퍼레이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골드만삭스뿐 아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점을 두고 있는 대형 은행 웰스파고도 지난 4월 역시 처음으로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모건스탠리 등 다른 월가 금융기관들도 솔트레이크시티 사무실 확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가 최근 ‘서부의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배경이다.
선교사 경험 있는 모르몬교 신자 외국어 구사 능력 좋아 기업들 선호
미국 동쪽 끝에 위치해 있는 월가 금융기관들이 왜 2000마일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서부의 도시에 몰려들고 있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유타주와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가 친(親)기업 정책을 펼치고 있는 때문이다. 재정위기 속에서 세수 확보를 위해 미국 대다수 주들이 주 법인세를 올리는 데 혈안이 돼 있지만 유타주는 미국에서도 가장 낮은 법인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타주 법인세율은 5%, 미국 주정부 법인세 중간값은 7% 수준. 기업 유치를 위해 세금 우대 조치도 제공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9년 유타주 정부로부터 20년간 4730만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돌려받는 세금 우대 계약을 맺었다. 때문에 유타주는 미국 내 조세피난처(tax haven)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마저 듣는다.
세제 혜택이 전부가 아니다. 랠프 베커 솔트레이크시티 시장은 솔트레이크시티가 금융산업 중심지로 뜨고 있는 배경으로 탁월한 인적자원을 꼽았다. 베커 시장은 “솔트레이크시티는 교육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좋은 대학이 많고 그만큼 인적자원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인재가 많아 글로벌 영업을 하는 기업들이 솔트레이크시티로 몰려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르몬교 신자들 중 상당수가 선교사로 해외에 나가 언어를 익혀오기 때문에 실제 솔트레이크시티에는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젊은이가 많다.
저렴한 생활비도 골드만삭스 등 많은 금융기관들이 솔트레이크시티를 찾는 이유다.생활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렌털비는 물론 모든 물가가 싼 것이 솔트레이크시티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맨해튼에서는 침실 1개짜리 스튜디오를 얻으려면 3000~4000달러를 월 렌털비로 지불해야 하지만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1000~1500달러면 방 3개와 욕실 2개짜리 주택을 빌릴 수 있다. 도시 주변에 다양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춘 점도 삶의 질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첫댓글 매일경제신문에서 스크랩하여 각 와드에 배포되도록 하였네요
잘하셨습니다. 미국에서도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여기만해도 조회수가 237건이네요. 자랑스러운 솔트레이크입니다.